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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인간의 섬세한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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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작가의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단순히 뉴욕을 여행하거나 체류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와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단면들을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하루의 에세이는 독자에게 뉴욕이라는 도시를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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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작가의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단순히 뉴욕을 여행하거나 체류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와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단면들을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하루의 에세이는 독자에게 뉴욕이라는 도시를 낯선 동시에 익숙하게 느끼게 하며, 도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사색을 촉발한다.

1. 뉴욕이라는 공간의 다면성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뉴욕이라는 공간을 단순히 화려한 도시로 묘사하지 않는다. 하루는 이곳의 삶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측면?빛과 그림자, 찬란함과 고단함?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다. 그는 타임스퀘어의 눈부신 네온사인과 같은 상징적 이미지뿐 아니라, 골목길의 작고 소박한 커피숍, 버려진 공원의 고요함 같은 일상적인 장면들에도 주목한다. 이러한 묘사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단순히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거주자와 관찰자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특히 하루는 뉴욕이 가진 다양성과 역동성을 풍경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 이 도시에서는 매일 새로운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된다. 하루는 이 도시의 다원적인 매력을 찬양하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외로움과 고립감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대비는 뉴욕을 더욱 인간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데 기여한다.

2. 일상 속에서 찾는 특별함

하루 작가의 글은 뉴욕의 특별한 풍경뿐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도 주목한다. 그는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 도심 속 공원에서 펼쳐지는 작은 이벤트, 길거리의 낙서를 통해 삶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하루의 글에서는 도시의 일상이 결코 단조롭지 않으며, 오히려 그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과 감동이 발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그의 글에서는 '작은 것의 미학'이 두드러진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뉴욕의 거리를 거닐며 느끼는 순간의 평화, 빌딩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의 따뜻함 같은 작은 디테일들이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하루는 이처럼 작고 사소한 순간들을 포착해,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3. 이방인의 시선: 낯섦과 익숙함 사이에서

뉴욕에 대한 하루의 시선은 이방인으로서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뉴욕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느낀 문화적 차이와 고립감,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뉴욕은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곳이기도 하다. 하루는 이 두 가지 특성이 가져오는 갈등과 조화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이방인으로서 겪는 불안과 외로움을 솔직하게 묘사한다. 처음으로 뉴욕에 도착했을 때 느꼈던 혼란스러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긴 어려움 등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하루는 이러한 낯섦을 극복하며 점차 도시와 동화되고, 뉴욕이 자신의 일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과 성장을 떠올리게 한다.

4. 도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성찰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단순히 뉴욕이라는 공간을 묘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에 깊이 천착한다. 하루는 뉴욕에서의 생활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도시의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고유한 리듬을 찾으려 노력하며, 도시가 자신의 정체성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하루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묘사한다. 이 도시는 개개인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만들어진 거대한 서사시와도 같다. 그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각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 도시 자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사색한다. 이러한 시선은 독자들에게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5. 문체와 감성의 조화

하루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시적이다. 그의 문장은 화려한 수식을 배제하고, 진솔하면서도 세밀한 묘사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그의 문체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역동성과 동시에 고요함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경험하게 한다. 하루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경험을 독자와 공유하며 함께 사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둔다. 특히, 그의 글은 뉴욕의 화려한 면모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소소한 아름다움과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다. 이러한 서술은 독자들로 하여금 뉴욕이라는 공간을 단순히 화려한 도시가 아닌, 복잡하면서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6. 결론: 도시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낯선 도시를 동경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영감을 준다. 하루는 뉴욕이라는 공간을 통해 삶의 다채로움과 복잡성을 탐구하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의 삶이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도시 생활에 대한 에세이가 아니라, 삶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하루의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은 독자들에게 뉴욕이라는 도시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의 글은 뉴욕이라는 특정한 공간을 넘어, 삶 그 자체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k*******3 2024.11.24. 신고 공감 1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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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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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1년 동안 살았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뉴욕의 매력을 잘알려주는 책 입니다.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이나 한달 살기를 하시는 분이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해요. 뉴욕의 단면적인 모습보다 정말 뉴욕커들만이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잘 담아주셨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뉴욕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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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1년 동안 살았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뉴욕의 매력을 잘알려주는 책 입니다.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이나 한달 살기를 하시는 분이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해요.

뉴욕의 단면적인 모습보다 정말 뉴욕커들만이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잘 담아주셨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뉴욕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YES마니아 : 골드 k******4 2023.0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