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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되지 못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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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으면서, 작가가 이렇게 타락한 삶을 살지 않고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조사해 보니 역시,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성은 없는 인물이었다. ‘아나이스 닌’이 쓴 작품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에 나온 대로 라면 ‘닌’ 역시 일반적인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이다. 작품과 예술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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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으면서, 작가가 이렇게 타락한 삶을 살지 않고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조사해 보니 역시,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성은 없는 인물이었다. ‘아나이스 닌이 쓴 작품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에 나온 대로 라면 역시 일반적인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이다.

작품과 예술가를 별개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작품에는 작가의 삶과 숨이 배어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나는 을 전혀 몰랐다. ‘의 사진 몇 장이 올라와 있었다. ‘은 고혹적인 표정의 멋진 여인이었다. ‘은 여자인 내가 봐도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기에 얼마든지 남자의 눈길을 끌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여자, 외모가 아름다운 여자, 불안한 여자. 남자 많기 딱 좋은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 특히 외모가 아름답고 불안한 여자.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여자.

미완성은 아름답다. 불안은 매력적이다. 부도덕에 우리는 쉽게 이끌린다. 어쩌면 그래서 문학가들은 이 자유로운 여성으로서 이룬 문학적 성과를 칭찬할지 모르지만, 나는 이 상처받은 채로 성장하지 못한 소녀라고 생각한다. 그는 원숙하고 통합된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근친상간으로 그의 시간은 멈췄다. 그 후 그는 신경쇠약에 시달렸고, 정신분석 상담을 계속 받았으며, 충동을 조절하지 못했고, 자기 아이를 죽였다.

이 이전 여성 작가들이 하지 못한 한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이끌었다는데, 나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브론테 자매도 남자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했듯이 당시 여성 작가에게는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도 이루지 못한 인간적 자유와 해방을 작품 속에서 실현했는지는 의문이다. ‘을 찬양하면서 그들도 얻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자유를 갖다 붙이면서 그녀를 역시 매혹시킨 것은 아닐까. 불안한 그녀를.

아무것도 모를 때 자기 의지에 반한 일을 당하면 평생 헤매는 것 같다. ‘이 그토록 일기에 집착하며 삶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자가 되고 여자처럼 쓰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거짓에 이름을 붙인다. 자유라고.

 

p. 167. 난 내 감정들을 정돈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사랑 이상으로서의 사랑이었음을 안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은 정신분석가의 조언으로 아버지에게 직접 찾아가 정사를 벌이고 그 일을 글로 쓴다. 그의 아버지는 자기 얘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될까 봐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해결하지 못한 일을 성인이 된 후에 동일한 일을 저질러 트라우마를 극복한다는 치료법도 웃기지만, 그 일을 실행한 것은 이다.

 

p. 177. 휴고에게 널 키워달라고 할 수는 없어 나를 돌봐준 유일한 사람이거든 네 아버지가 되면 내 아버지의 노릇을 그만둘 테고,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의 유령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임신했지만 은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다. 결국 그는 아이를 사산한다. 자신을 닮은 여자아이를 죽이고 오래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어른이 되었다고 한다. 남자에게 해방되어 결코 유일한 여자, 혹은 한 남자만의 연인이 되지 않을 것이며, 이렇게 여러 삶을 살고, 내 존재의 무수한 측면을 탐구하고, 열정적으로 온 힘을 다해 살고 이제 자신을 외부인처럼 느끼지 않고 자기 자리에 서겠다고.

 

처음 읽었을 때는 부러웠다. 이렇게 창의성을 발휘하며 예술가로 살면서 세상 모든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을 갖춘 삶은 어떨까. 두 번째 읽을 때는 안타까웠다.

이 책에는 어떤 피치 못할 사정은 나오지 않는다. 배경설명도 없다. 오직 의 독백과 의 선택이 그려져 있다. 이게 이다. 그의 일기는 태풍만큼 강렬하게 소용돌이 치던 그의 내면의 고백이 아닐까.

 

p. 116. 난 한 역할에서 다른 역할로 옮겨가는 데 능숙하다. 하지만 순수하다고 느낀다. 내 거짓말과 화려한 옷은 곧 내 자유다. 내 손으로 나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숨 막혀 죽고 말 테니까. 더 이상 거짓이 두렵지 않다. 내 도덕관념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할 때만 작동한다.

 

자기가 생기기 전에 자기를 잃어버린 여성이 어떻게 자기를 기만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행복했을까. 죽기 전에는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말했을까. 궁금하다.

 

 

 

 

 

YES마니아 : 골드 s*******1 202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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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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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생소한 그녀의 이름에 머뭇거리며 책장을 펼친다 머뭇거림도 잠시, 형형색색의 따뜻한 느낌의 색연필로 단장한 아나이스 닌이 강렬하게 잡아당긴다 아나이스 닌의 욕구는 피지 못한 꽃봉오리들 같았다가 점점 피어나고, 그 욕구들은 점점 화려한 비상을 하는 나방이 된다 내가 품고 있는 불씨가 두렵다 (82p) 처음으로 내가 외부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더
"아나이스 닌" 내용보기

아나이스 닌,

생소한 그녀의 이름에 머뭇거리며 책장을 펼친다

머뭇거림도 잠시, 형형색색의 따뜻한 느낌의 색연필로 단장한 아나이스 닌이 강렬하게 잡아당긴다

아나이스 닌의 욕구는 피지 못한 꽃봉오리들 같았다가 점점 피어나고,

그 욕구들은 점점 화려한 비상을 하는 나방이 된다

내가 품고 있는 불씨가 두렵다 (82p)

처음으로 내가 외부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더이상 도망치거나 숨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자리에 있다 (189p)

누구나 두려워하는 불씨가 있음에 위로가 되고,

결국 그 불씨를 살려 불을 피어내고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아나이스 닌에 용기를 얻는다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그녀의 자유로움과 용기가 멋있고 부럽다

이 책은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는 사람들, 특히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의 욕구에 더 반응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나이스닌 #그래픽노블 #바람북스 #BARAMBOOKS

n*****0 202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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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닌-거짓의 바다에서
"아나이스닌-거짓의 바다에서"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 아나이스 닌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그녀가 궁금해 더 찾아보며 그녀의 고민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1932년 파리에 살던 닌은 파격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과 본질을 찾아나간다.미국의 여성예술가로 자신의 사적이고 복잡한 삶을 일기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판까지 한 그녀.색연필로 아름답고 다채롭게 표현한 레오니 비쇼프의 그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나이스닌-거짓의 바다에서"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 아나이스 닌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궁금해 더 찾아보며 그녀의 고민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1932년 파리에 살던 닌은 파격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과 본질을 찾아나간다.
미국의 여성예술가로 자신의 사적이고 복잡한 삶을 일기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판까지 한 그녀.
색연필로 아름답고 다채롭게 표현한 레오니 비쇼프의 그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난 자기 생각이 있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 제 글을 읽는 남자들은 모두 제 글쓰기를 바꾸려고 했죠. 남자처럼 글 쓰는데는 흥미없어요
YES마니아 : 로얄 p******8 2022.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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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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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나이스 닌: 거짓의 바다에서>"내 손으로 나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숨 막혀 죽고 말테니까."-116p1930년대 '자신을 드러내는 여자는 창녀'로 규정짓는 사회에서'아나이스 닌'의 여성 예술가로서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과정이 극적으로 드러나 있는 책이다."내게는 휴고가 있고... 또 일기가 있다."-50p벌이가 좋은 남편 휴고와 경제적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내용보기
도서 <아나이스 닌: 거짓의 바다에서>
"내 손으로 나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숨 막혀 죽고 말테니까."-116p
1930년대 '자신을 드러내는 여자는 창녀'로 규정짓는 사회에서
'아나이스 닌'의 여성 예술가로서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극적으로 드러나 있는 책이다.

"내게는 휴고가 있고... 또 일기가 있다."-50p
벌이가 좋은 남편 휴고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휴고로부터 그녀의 내면 속 관능은 충족되지 않는다.
여성 편력이 강해 다른 여성과 함께 유럽에 남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해, 점차 일기에 기록을 남기게 된 아나이스 닌.
변호사 리처드의 소개로 알게 된 헨리 밀러와 그의 아내 준 밀러를 만나며
그녀의 관능과 창작욕이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아나이스 닌의 '가짜 일기' 또한 불타오른다.

"제 글을 읽은 남자들은 모두 제 글쓰기를 바꾸려 했죠. 남자처럼 글 쓰는 데는 흥미 없어요."-70p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거부되고 여성에게 순종이 요구되던 시대에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와 그것을 솔직하게 자신만의 문체로
써내려간다는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닌이
태양처럼 묘사된 아버지와 자신을 일치시키는 꽤 위험한 장면도 등장한다.
결국 자신이 사랑했던 것은 이상으로서의 아버지의 모습이었음을 깨달으며,
'미처 지는 줄도 몰랐던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도덕한 성적 욕망과 신경증적인 불안이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부도덕한 욕망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 또한 아나이스 닌과 채식주의자의 공통적인 매력이라고 느꼈다.

"모든 남자는 내 안에 새로운 감정,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킨다. 모든 관계는 새로운 아나이스와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킨다."-175p

"아름다움과 사랑과 창작을 위해."-181p
작가 레오니 비쇼프는 색연필로 표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닌의 혼란스러운 내면 상태와 갈등,
여러 남성들과의 복잡한 관계를 그려낸다.
닌의 일기 속 묘사와 가깝게 표현하며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동시에
그녀의 예술성이 폄하되지 않도록 표현하려는 비쇼프의 노력이 엿보였다.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t*******6 2022.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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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바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고적은 한 사람을 따라가다
"삶이란 바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고적은 한 사람을 따라가다" 내용보기
억양이 굉장히 독특하군요!덴마크와 쿠바 혼혈 어머니,스페인과 쿠바 혼혈 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뉴욕에서 자랐답니다.그렇게 저만의 억양이 만들어진 거죠.- 본문 중에서창작자로서의 자신을 죽이지 않는 사람내면의 다양한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그렇기에 타인의 내면을 이해하는 사람그러므로 타인의 이끌림이 어쩌면 당연한 사람창작의 대상, 특히 여성을부분
"삶이란 바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고적은 한 사람을 따라가다" 내용보기
억양이 굉장히 독특하군요!

덴마크와 쿠바 혼혈 어머니,
스페인과 쿠바 혼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뉴욕에서 자랐답니다.
그렇게 저만의 억양이 만들어진 거죠.

- 본문 중에서

창작자로서의 자신을 죽이지 않는 사람
내면의 다양한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렇기에 타인의 내면을 이해하는 사람
그러므로 타인의 이끌림이 어쩌면 당연한 사람

창작의 대상, 특히 여성을
부분과해체적 관점이 아닌
전체와순환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

그럼에도 늘
부족하다 느끼는 집필가
여성으로
여성의 글을 여과없이 쓰고 싶었던 예술가

꽃보다는 불꽃을 품고 있던
자신을 안으로 누르다 밖으로 표출한 해방자

그녀의 복잡한 태생과 만큼
무수한 형태의 아나이스 닌이
내면 속에서 자라서,
아나이스 닌이라는 뉴타입의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적자생존을 실천한 사람이다.

마치 승화되지 못한 글감이죠.
다른 누군가가 읽을 만한 작품으로
가공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녀는
자신의 매일, 관계, 삶을 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일기의 형태로 옮기며,
사건과 사고와 사람과 늘 마주했을 것이다.

용기있는 사람이다.
머리에서, 가슴에서 조금 멀어진 손을 통해
문장의 형식으로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손으로 나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서 숨 막혀 죽고 말테니까. 더 이상 거짓이 두럽지 않다.
내 도덕관념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할 때만 작동한다.

항상 세상에 수 백만개의 물음표를 던졌을 것이고,
느낌표를 찾느라 열정적인 사람일 것이다.

이렇게 여러 삶을 살고,
내 존재의 무수한 측면을 탐구하고
열정적으로 온 힘을 다 해 살 것이다.
아름다움과 사람과 창작을 위해.

자신을 잃지 않는,
주류에 흡수되지 않는 줏대있는
그리고 스스로 여성임을 자부해 마지 않는
사람 일 것이다.

결코 남자처럼 쓰지 않을 것이다.
여자처럼 쓰고 싶다.


P.S 전혀 다를 수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사랑 을 계기로
자아와의 충돌을 겪은 또다른 여성(가공 인물)이
떠올랐다.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의 마츠코

매력적이다 못해 마력을 가진 두 사람의
행보는 다르다.

사랑 받길 원하는 여자, 마츠코
사랑 하길 원하는 여자, 아나이스 닌

마츠코에겐 몸
아나이스에겐 글

사랑 받는 사람이 되지 못해
스스로를 놓아버린 마츠코와
사랑을 선택하고
스스로의 봄을 계속 만드는 아나이스 닌

아름다운 두 사람을 자꾸만
떠올린 그래픽노블이었다.

d********r 202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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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리뷰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리뷰" 내용보기
아나이스 닌은 그래픽 노블이다. 좀 더 깊이 있고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읽는동안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된다. 아나이스 닌은 일기 작가로서 자유로움에 대한 몸짓 그리고 사랑과 글에 대한 갈망이 이 작품에 수록되어 있다. 개인의 삶 가치관, 행동에 대해 면밀히 바라보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1930년대 파리의 자유분방한 성적 교류와 부유층의 사교 모임 등 문화적 배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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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은 그래픽 노블이다. 좀 더 깊이 있고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읽는동안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된다.

아나이스 닌은 일기 작가로서 자유로움에 대한 몸짓 그리고 사랑과 글에 대한 갈망이 이 작품에 수록되어 있다.

개인의 삶 가치관, 행동에 대해 면밀히 바라보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1930년대 파리의 자유분방한 성적 교류와 부유층의 사교 모임 등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책은 굉장히 직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특유의 의식과 상황들을 잘 묘사했다. 그렇기 때문에 몰입도도 높고 좀 더 깊이 있게 아나이스 닌 이라는 인물을 이해할 수 있다.

굉장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가치관과 이념을 수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읽느냐 혹은 어떻게 생각하며 읽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소장하고 읽는 것도 좋겠지만 그룹을 형성하여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이해를 이야기 해본다면 정말 뜻 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굉장히 직설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자체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로운 그래픽 노블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추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6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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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야수상 수상작
"아나이스 닌 -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야수상 수상작" 내용보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매년 1월 말에 프랑스 작은 마을 앙굴렘에서 열리는 출판 만화 축제라고 한다. 1974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평균 20만 명이 찾는다. 프랑스 5대 국제 문화 행사 중 하나이다. " ('다음' 인터넷 검색) '아나이스 닌' 은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야수상'을 수상했다. 야수상의 의미를 잘 몰라 검색을 했는데, '야수상'은 잘 찾지 못했고, '황금 야
"아나이스 닌 -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야수상 수상작" 내용보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매년 1월 말에 프랑스 작은 마을 앙굴렘에서 열리는 출판 만화 축제라고 한다. 1974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평균 20만 명이 찾는다. 프랑스 5대 국제 문화 행사 중 하나이다. "

('다음' 인터넷 검색)

'아나이스 닌' 은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야수상'을 수상했다. 야수상의 의미를 잘 몰라 검색을 했는데, '야수상'은 잘 찾지 못했고, '황금 야수상'은 최고의 작품상을 뜻했다. '황금 야수상'을 이 책 표지에서 그냥 '야수상'이라고 적은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국제적인 만화 축제에서 상 받은 작품이다.

 

('아나이스 닌' 표지)

'무지개 색연필'로 만화 그림을 그리다니!

진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아래 그림들은 모두 '아니이스 닌' 책 안에 모두 담긴 그림들이다.

이 그림들에 쓰인 재료는? 바로 색연필!

그중에서도 특히, 문구점에서 어린아이들에게 파는, 우리나라 말로, '무지개 색연필'!

바로 이 재료를 사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렸다는 점에 감탄 ~~~~

정말 놀라웠다.

 

 

('아나이스 닌' 중에서)

아래 그림을 보면 '무지개 색연필'로 그린 드로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드로잉 선의 색깔이 한 선 안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화사해 보인다.

(*무지개 색연필이 뭐냐면, 한 연필 안에 다양한 색깔을 섞어 놓은 색연필을 말한다)

('아나이스 닌' 중에서)

진짜 놀라웠다. 이 책의 작가 '레오니 비쇼프' 가 '색연필'이라는 재료를 선택했다는 것이.

왜?

아이들이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는 가장 가벼운 재료가 색연필이다. 아이러니한 재료이다.

책의 저자가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내용은 절대 어린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아나이스 닌'의 내면과 일상을 표현하는데 '색연필'을 떠올렸다는 점은 우리나라 작가에게서는 좀처럼 나올 수 없는 용기, 창의성이다.

그것에는 '프랑스'라는 환경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였다면 색연필로 그린 '만화'가 인정받았을까?

프랑스 만화를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며 예술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를 알겠다.

(*그래픽 노블은 '그림 소설'쯤으로 해석해 보았다. 결국 소설이라고 인정한다는 프랑스 사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나이스 닌' 중에서)

프랑스 '그래픽 노블' - < 아나이스 닌 >

프랑스 그래픽 노블의 표현력 가득한 그림들을 '아나이스 닌'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단순하게,

배경을 이용해서 등장인물의 내면을 드러내고, 몇 가지 상징적 그림으로 감정을 절제하며 표현했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드로잉 선도 인상 깊다.

'아나이스 닌' 한 권 안에 이야기의 흐름과 등장인물의 내면에 따라

표현되는 그림들이 굉장히 다채롭고 풍요롭다.

이렇게 풍부한 표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정말 가치 있다.

글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그림 작가들의 고민은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 내용을 풍부하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점에서 '아나이스 닌'은 정말 훌륭한 작품이다.

이것은 단지, 글 작가가 의뢰한다고 탄생할 수 없다.

즉, 매뉴얼이 정해져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이런 작품의 탄생은 그림 작가의 해석과 열정과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작가가 누굴까?

어떤 애정과 관심으로 이 작품 '아나이스 닌'을 탄생시켰을까?

그래픽 노블, '아나이스 닌'의 저자 일러스트레이터 '레오니 비쇼프'

 

('아나이스 닌' 중에서)

< 드디어 7~8년 만에 탄생한 '아나이스 닌' >

"저자는 대학 시절 '아나이스 닌'의 일기를 접하고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낀다. 그 '마법'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작가의 일대기를 기획하고 작업에 착수했지만 잘되지 않아 그대로 두었다.

그러다 7~8년이 지나서 다시 작업을 했고 지금의 '아나이스 닌'이 탄생했다. "

('아나이스 닌' 중 옮긴이의 말 일부 인용)

작가 비쇼프가 이 책에서 다룬 아나이스 닌의 삶은 1930년대 초반, 즉 아나이스 20대 후반의 나이대라고 한다.

이 시기 아나이스는 예술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방황하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정체성을 탐색하는 시기였다고 한다. ('아나이스 닌' 옮긴이의 말 중에서)

왜 이 시기를 작가 비쇼프는 선택했을까?

방황하는 아나이스의 모습에서 비쇼프 자신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 '아나이스 닌'이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비쇼프가 감동을 받고 전하고 싶었던 '아나이스 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아나이스 닌' 표지와 속표지)

'아나이스 닌' - 누구인가?

< 헨리 밀러 >

'북회귀선'이라는 작품을 아는지!

실제 책이나 영화를 본 적은 없는데 엄청 외설스럽다고 한창 떠들썩했던 작품이다.

그 '북회귀선'을 쓴 미국 작가 헨리 밀러, 그 헨리 밀러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책은 '아나이스 닌'의 일기를 통해 아나이스의 입장에서 그 관계 또한 그리고 있다.

북회귀선이 헨리 밀러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럼 이때의 아나이스와의 관계를 소설로 그려냈던 것일까? 아무튼 헨리는 자유분방한 '성'을 말한 작가로 알려져 있었다.

분명 '아나이스'가 헨리 밀러에게 영감을 주고 자극을 주었던 것은 사실인 거 같다.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 소설에 담긴 태도, 열정, 마음도 같이 읽어내기 때문이다. 헨리의 글 안에 분명 '아나이스'와의 관계를 통한 그 열정이 녹아들었을 테니까.

헨리 밀러는 그런 삶을 살고 예찬해도 된다.

바로 이점에서 안타깝지만 여성과 남성이라는 사회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 여성의 사회적 지위 >

'아나이스'가 살았던 1900년대, 20세기 초반은 아직 여성에 대한 사회적 권리가 많이 보장되지 못했던 시기이다. (아나이스 출생 연도는 1903년 이다)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의정 단상에 오를 권리도 있다"('다음' 검색에서)

프랑스 여성 극작가 올랭프 드 구즈가 1791년 주장했던 이 여성 참정 권리가 프랑스에서는 1944년이 되어서야 인정된다. (스위스는 1971년이다! 놀랍다. 생각보다 늦어서)

'아나이스 닌'을 읽으면서

아나이스를 대하는 주변 남성들의 태도를 보면, 당시 여성의 지위가 어땠는지, 남성이 여성을 보는 인식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거의 100년이 지난 오늘날 프랑스 여성의 삶을 본다면 아나이스는 어떤 생각을 할까?

< 아나이스 닌의 일기 >

이런 사회에서 자유분방한 예술적 감각을 가졌던 '아나이스 닌'은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했을까?

'아나이스 닌'은 일기를 썼다!

일기는 아나이스에게 자신의 분신, 또 다른 자아이며 상담사이며 치료사였다.

그 일기를 통해 보는 '아나이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프랑스 그래픽 노블 <아나이스 닌>에 담겨 있다.

난 자기 생각이 있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아나이스 닌' 중에서)

제 글을 읽은 남자들은 모두 제 글쓰기를 바꾸려고 했죠.

남자처럼 글 쓰는 데는 흥미 없어요

('아나이스 닌' 중에서)

< 일기를 통해 보는 '아나이스 닌'의 삶 >

솔직한 '아나이스'의 모습에서, 또한 일기라고 하니까

남의 숨겨진 인생 이야기를 이렇게 훔쳐봐도 되나 하는 죄책감(?)이 살짝 든다.

그러니 그녀의 인생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아나이스는 자신의 욕망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살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인생이 실패이든 성공이든 자신의 생각으로 선택해서 살아 나갔다는 그 자체가 주는 감동이 있다.

누구도 '아나이스'처럼 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되기 보다 '연인'이 되기를 선택한 아나이스가 인상 깊다.

아나이스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남성들이 주장하는 거처럼 엄마가 되지 않아도 돼! 엄마가 될지 아닐지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 또한 여성에게 있는 거야!'

< 아나이스 닌의 남편 '휴고' >

아나이스의 남편 '휴고'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아나이스 최고의 행운은 '휴고'이다. 남편의 이해 덕분에 경제적인 걱정 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런 행운은 요즘 사회에서도 찾기 힘들다.

아나이스가 글 쓰는 것을 지지하고 문인들과 어울리는 것도 이해해 주고 용서해 주고.....

최고의 1등 신랑감이다.

아나이스도 휴고 덕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아나이스는 절대 휴고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인생의 끝까지 같이 할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아나이스 닌' 표지 일부)

'아나이스 닌' 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샤넬이 청소년기를 보낸 수녀원에서 수녀들이 말했다고 한다.

"여성들도 직업을 가져야 한다. 어쩌다 아이를 가져서, 애를 키우기만 하면서 인생을 보내지 말라고. "

아나이스도 애만 키우면서 인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프랑스 그래픽 노블 '아나이스 닌'은 거의 100년 전 살았던 한 여성의 고민과 생각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 모두는 분명 '아나이스'처럼 살 수는 없지만, 그가 고민했던 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다. 아나이스가 살고 싶었던 삶을 100년이 지난 우리는 살고 있는가?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한 시대를 먼저 살다간 프랑스 여성 '아나이스 닌'의 삶을 엿보면서 지금 우리 여성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아나이스 닌' 표지)

https://www.instagram.com/barambooks

 ㅂㅏㄹㅏㅁㅇㅢㅇㅏㅇㅣㄷㅡㄹ(@barambook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www.instagram.com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지도가 필요한 성적인 장면들이 다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아나이스닌#프랑스만화#그래픽노블#거짓의바다#헨리밀러#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레오니비쇼프#바람북스#신간#신간도서#만화#외국만화#여성#여성인권#여성권리

c********0 2022.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는 거짓의 바다 속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그녀는 거짓의 바다 속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내용보기
#도서협찬?? #바람의아이들 #꼬독단 6기#아나이스닌거짓의바다에서 #머핀클럽 #바람북스#레오니비쇼프 그래픽 노블이라는 용어를 새로 알게 되었다. 색연필 그림을 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젊은 여성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알 수 없다. 일기장의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살아내는 것을 용감하다고 생각할지 정숙한 은행가의 아내 껍질을 벗지 못하는 이중성을 욕 할지 직접
"그녀는 거짓의 바다 속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내용보기
#도서협찬?? #바람의아이들 #꼬독단 6기#아나이스닌거짓의바다에서 #머핀클럽 #바람북스#레오니비쇼프

그래픽 노블이라는 용어를 새로 알게 되었다. 색연필 그림을 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젊은 여성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알 수 없다. 일기장의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살아내는 것을 용감하다고 생각할지 정숙한 은행가의 아내 껍질을 벗지 못하는 이중성을 욕 할지 직접 대답을 듣고 싶다. 아나이스 닌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 올랐던 조르주 상드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두 여성은 거의 100년 간격을 두고 태어났다. 조르주 상드 시대와 아나이스 닌 시대에 의식의 차이가 있었을까? 100여년 동안 학문의 변화, 경제적 변화는 크게 있었는데 여성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변화가 없었나 보다. 하긴 1950년대에도 과학은 남성만이 할 수 있다는 의식이 만연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남성, 여성이 아닌 아나이스 닌 자신 그대로를 사회에 드러내는 방법이 남성들이었어야만 했었나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 예술인 영화를 보면 18~19세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여성들이 자신을 사람 위인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을 괴로워 하며 남성들을 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받아들인다.
그녀의 생각과 삶을 짧은 만화로 담아내기 위해 작가가 고민했을 그림들. 그녀의 여성성을 나타내는 부드러운 선들, 심리적 폭풍을 나타내는 물결치는 선들이 아름답다. 색연필화가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첫 페이지에 목련 꽃봉오리를 보고 있으면 봉오리 안에서 요정이 고개를 내밀 것만 같다. 침대 아래의 하늘거리는 바닷속 해초들은 81p 잠시 후 그녀의 전신을 휘감을 것 같다. 마치 그녀를 감싸 깊은 바닷속으로 끌어 내리는 욕망이 꿈틀 거리는 것 같다. 길거리의 창녀를 성녀로 바꾸고 싶어하는 73p 그녀를 보며 사회가 자신을 성녀로 보아주길 바랐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주변에 우러러 보이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그녀 안에서 그녀를 괴롭히며 창문에서, 때로 거울에서 바라본다. 그녀의 불안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는 책에 다루지 않지만 잘못된 어린 시절을 이겨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불안을 예술로 승화 시킬 수 있을까? 그녀가 진정 도착하고자 했던 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159p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자에게 안 돼요라고 말하지 못했다.’는 말에서 그녀가 말하는 자립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그녀는 자신을 약자라고 생각했을까? 그녀보다 약한 것은 그녀의 아이뿐인데 자신 안의 약함을 제거함으로써 완벽한 인생을 맞이 한다. 드디어 목련꽃 봉오리가 피었다. 거짓의 바다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 185p 그녀는 그것을 개척이라고 했다.
YES마니아 : 로얄 a********1 2022.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나이스 닌
"아나이스 닌" 내용보기
아나이스 닌 일기를 11살때부터 쓰기시작해서150여권 분량의 일기를 썼다.그 일기속에 허구와 상상, 그리고 현실을 조합해서쓴 일기로~그 당시 여성으로 자유분방함 삶과 내면의 기록 및 한 예술가의 사회적 기록으로 세계적인 명서을얻었다고 한다.그러다 헨리를 만나는 동안 왕성하게 일기를 썼다.특히『헨리와 준』은 1931년 10월부터 1932년 10월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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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일기를 11살때부터 쓰기시작해서
150여권 분량의 일기를 썼다.
그 일기속에 허구와 상상, 그리고 현실을 조합해서
쓴 일기로~

그 당시 여성으로 자유분방함 삶과 내면의 기록 및
한 예술가의 사회적 기록으로 세계적인 명서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다 헨리를 만나는 동안 왕성하게 일기를 썼다.
특히『헨리와 준』은 1931년 10월부터 1932년 10월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그녀는 헨리를 만나 많은 영감을 얻었다 한다.

이 책도 그런 아나이스과 헨리를 만나서 쓴 일기를
바탕으로 쓴 그래피노블이다.

그 당시 아나이스와 헨리의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자유분방한 삶때문에 그런 영감들을 받아 글을 쓴게 아닌가 모른다.
그리고 여자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묘사가 뛰어남을
느낀다.

이 책을 보며 예술가는 자기만의 특별함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 시대에 여자로서 예술가로서의 삶을 누린
아나이스닌~

그녀만의 사고방식과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통해
이런 글이 나왔나 싶다.

여자만의 단어로 글을 쓴 아나이스~
그 당시 다른 여자들이 감히 꿈꾸지도 못한
삶을 살고 글을 쓴 그녀~

글의 작가인 비쇼프는 그녀의 또 다른 내면을 그림자처럼 표현한것이 그녀의 내면을 더욱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바람북스 제공 꼬독단6기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9 2022.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내면의 욕망과 사랑을 탐구한 아나이스 닌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내면의 욕망과 사랑을 탐구한 아나이스 닌" 내용보기
#아나이스닌_거짓의바다에서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레오니 비쇼프 지음 / 윤예니 옮김 바람북스 2021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야수상 수상작 아나이스 닌이라는 여성 예술가가 남긴, 열한 살부터 죽기 전까지 작성한 방대한 분량의 일기 중에서 1930년대 초반을 다뤘습니다. 작가 레오니 비쇼프가 1930년대 초반을 택한 이유는 20대 후반의 나이, 예술적으로도 개인적으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내면의 욕망과 사랑을 탐구한 아나이스 닌" 내용보기

#아나이스닌_거짓의바다에서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레오니 비쇼프 지음 / 윤예니 옮김
바람북스

2021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야수상 수상작

아나이스 닌이라는 여성 예술가가 남긴, 열한 살부터 죽기 전까지 작성한 방대한 분량의 일기 중에서 1930년대 초반을 다뤘습니다. 작가 레오니 비쇼프가 1930년대 초반을 택한 이유는 20대 후반의 나이, 예술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정체성을 찾는 아나이스 닌의 모습이 자신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색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이 좋았어요. 색감도,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연출도 정말 좋았습니다.

예술가로서의 자아를 각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래픽 노블

1903년 프랑스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성악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랑스 태생의 미국 소설가, 아나이스 닌. 은행가인 남편 휴고를 따라 프랑스에 온 그녀는 억양이 독특하다는 말에 이렇게 대꾸한다.

덴마크와 쿠바 혼혈 어머니, 스페인과 쿠바 혼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뉴욕에서 자랐답니다. p.12

복잡해 보이는 혈연은 둘째치고, 프랑스와 뉴욕을 오가며 자란 아나이스 닌. 그녀는 가족을 떠나버린 아버지에게 1914년, 열한 살의 나이에 편지글 형식의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는 차분하고 정숙한 겉모습 안에 숨겨진 욕망들에 관해 고뇌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페인 춤을 배우다가 무대에 설 것을 권유받은 아나이스 닌은 단칼에 거절하지만 마음껏 추고 싶은 마음에 왜 따르지 못하는지 고민한다.

무대에 서는 게 왜 꺼려질까? 휴고나 은행 문제가 아니다. 가톨릭 문화의 영향이리라... 자신을 드러내는 여자는 창녀다. 하지만 미랄레스(춤 선생님)가 맞다. 플라멩코의 관능성은 신비로움, 성스러움과 통한다. 아직 체험하지 못했지만 내 안에 있는 관능성도 마찬가지다. p.21




1930년대에는 여성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게 낯선 시대였다. 순종적이고, 정숙한 여성이 이상적인 여성으로 평가받던 시대. 끊임없이 초고를 쓰지만 출판사에 투고할 용기는 없었던 아나이스 닌은 <북회귀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헨리 밀러와 부인 준과 만남을 갖기 시작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자리 잡아가기 시작한다. 당시 이미 작가로 자리 잡았던 헨리가 아나이스 닌의 글에 관해 이런저런 조언을 하자, 그녀가 발끈하며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당신은 다른 진실이 존재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해요. 제 글을 읽은 남자들은 모두 제 글쓰기를 바꾸려 했죠. 남자처럼 글 쓰는 데는 흥미 없어요. p.70




이 작품에서는 어찌 보면 충격적일 수도 있는 장면들이 나온다. 휴고와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성들, 심지어 친부와도 관계를 맺는 장면이 나온다. 친부와의 장면은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데, 아마도 이는 왜 아나이스 닌이 이토록 불안정하고, 격렬한 내면의 갈등을 겪는지를 푸는 열쇠와도 같기 때문인 듯싶었다.

아버지는 훨씬 자유롭고 용감하다.
내 평생 찾아 헤맨 남자, 내 어린 시절에 화인을 찍은 남자, 내 뇌리를 떠나지 않은 남자...
난 산산조각 난 채 죽어간다. p.152~153



그녀는 가장 날것의 욕망(근친상간은 욕망이라기 보다 가스라이팅이라고 봐야겠지만)을 체험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 여성이었다. 욕망은 결코 도덕적이지 않다. 어찌 보면 가장 파괴적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불살라 내면을 탐구했던 아나이스 닌. 그녀의 삶이, 그녀의 작품이 궁금해졌던 그래픽 노블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삶을 살고, 내 존재의 무수한 측면을 탐구하고, 열정적으로 온 힘을 다해 살 것이다. 아름다움과 사랑과 창작을 위해. p.181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2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