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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출판사의 청소년문학 작품 중에서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40번째 책인 12월 31일의 기억을 보았어요. 이 책은 노마아동문예상 수상작으로 사고로 인하여 망가진 두 형제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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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가 아키의 입장이라면? 사쿠의 입장이라면?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음....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아키도 사쿠도 참 힘든 시간을 보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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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상큼한 이야기인가 했더니 주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았던. 제목 12월 31일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사쿠, 아키 두 형제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 날이예요. 큰 사고로 인해 아이들의 운명이 바뀌고 갈등이 생기고 그렇게 생각하면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날일텐데 말이죠. 형 사쿠는 동생과 함께 버스를 타고 조부모댁에 가던중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나고 뇌손상이 오게 되서 결국 시력장애인이 됩니다. 그로 인해 평범했던 가족들의 관계가 무너지고 아이들의 삶이 무너지게 되요. 동생 아키는 도대회 1등을 할 정도로 육상에서 두각을 보이던 소년이였는데 형의 사고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말아죠. 사실 여기에는 엄마의 영향도 무시못했다고 봐요. 아키가 육상부 친구들과의 약속때문에 12월 30일날 가기로 한 계획을 31일로 변경하게 되고 하필 그 버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사쿠가 그렇게 된거 였거든요. 그 일로 인해 엄마는 아키때문에 사고를 당한거라고 원망하며 형이 그렇게 되었으니 너도 무언가는 잃어야 공평하지 않냐는 마음심보로 아이를 학대합니다. 내 아이의 장애 판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고 사쿠가 더 안스럽고 안타까운걸 이해가 되지만 그걸로 인해 원망의 대상을 아키로 향하고 계속해서 아이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제일 힘든건 사고를 당한 본인일텐데 참 한심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었네요.형을 너무 좋아하지만 사고를 당한후 뭔가 사이의 변화가 생기고 형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고 달리는건 너무 좋아하지만 엄마의 말 처럼 자신은 더 이상 달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댕댕이 같은 아키. 넘 착한 아이라 본인의 상처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서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좀 갈팡 질팡 하는 아이예요.
그렇게 좋아하고 잘 하던 걸 포기했을때는 어떤 기분이였을까.. 그래서 사쿠가 블라인드 마라톤을 도전하고 자신에게 가이드러너를 해달라고 했을때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형이 하고 싶어하니깐 내가 이렇게 라도 도와줄 수 있으니까 다행이다 생각했지만 이 와중에도 계속 엄마는 자신의 이기적인 모성애를 아이에게 강요하기만 해서 급 화가 나기도 했네요. 진짜 마음껏 비뚤어진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이다 싶었어요.아이들이 블라인드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카노 아저씨. 어른으로써 미리 경험해본 선두자로써 아이들에게 쓴소리도 하며 아이들을 이끌어 줍니다. 사쿠의 여자친구 아즈사도 또한 되게 멋진 아이였네요. 장님이 된 사쿠를 아직도 좋아하고 계속 응원해주는 변함없는 사람.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형제. 사실 열린 결말은 진짜 극불호!!!! 인데 이번만큼은 인정!! 했네요. 앞으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쿠와 아키가 무사히 마라톤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수 있었을까요. 아키는 다시 용기를 내 좋아하던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만 한 이야기들이 잔득이지만 이렇게 묻어둬도 마음이 편한 책이였네요. 가이드러너의 이야기는 패럴림픽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니 그냥 옆에서 같이 뛰어주는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파트너와 페이스를 맞춰가며 길도 안내하고 숨은 곳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였어요. 마라톤 말고 스키에서도 가이드 러너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 집니다. 아름다운 형제의 계속 되는 이야기. 따뜻하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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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의 기억>은 12월 31일에 생긴 교통사고로 형이 시력을 잃게 되고 1년간 맹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돼요. 자신 때문에 형이 시력을 잃었다는 생각에 동생인 아키는 자신 역시 행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달리기를 그만두는데요. 1년만에 집에 돌아온 형을 보면서 편하지 않은 마음, 죄책감으로 형을 보게 되요. 형의 사고로 엄마는 아키 탓을 하고 아키와 엄마의 사이 역시 서먹해요. 형이 집에 온 첫날... 오랜만에 봤다는 생각에 어떻게 형을 대해야 할지 몰라 하는데요. 형은 아무렇지 않게 동생을 대해요. 하지만 저녁식사 중 집에 찾아온 여자친구를 보고 사쿠는 화를 내며 가달라고 한답니다.
1년 여년 전 갑자기 벌어진 사고... 맹학교에 간 형은 1년간 집에 오지 않아요. 1년만에 집에 돌아온 사쿠는 그 사이 육상 유망주인 동생이 달리기를 그만 두었다는 걸 알게 되고 맹학교에서 알게 된 가이드 러너 사키노 아저씨를 통해 가이드 러너에 대해서 배우고 동생에게 자신의 가이드 러너를 부탁해요. 운동을 빼고 뭐든 잘하는 사쿠는 힘들어 하면서도 매일 두번씩 동생과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하게 돼요. 짧은 끈을 잡고 함께 달리는 형제.. 처음에는 마땅치 않아 하던 아키 역시 어느 순간 훈련 계획을 짜고 형과 함께 달리면서 달리는 즐거움에 빠져 힘차게 달리는데요. 사쿠는 그런 아키를 따라가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다쳐요. 아키는 가이드 러너라는 자신의 역할을 잊고 형을 다치게 했다는 생각에 가이드 러너를 그만두려고 하는데요. 여전히 사쿠는 괜찮다면서 동생에게 가이드 러너를 계속 맡아 달라고 해요.
사고 있던 12월 31일 전날, 사쿠네 가족은 할아버지댁으로 가려고 했는데요. 아키가 육상부 회식을 핑계로 하루 늦게 가겠다고 하고 그런 동생을 챙기기 위해 사쿠도 집에 남게 되요. 그리고 31일.. 형제가 버스를 타고 가는 중 버스 안에서 사쿠가 우는 아이를 보고 안전벨트를 풀고 일어 선 순간 사고가 나서 사쿠가 크게 다치게 돼요. 아키는 그날 자신이 회식에 가겠다고 하지 않았다면.. 버스를 타지 않았다면... 하면서 사고일을 생각하는데요. 생각한다고 해서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죠. 아키는 집에서는 아엄마의 원망을 들으며 불편하게 지내고, 학교에서는 육상부 친구들을 부러운듯 보면서 왜 운동을 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어요. 그러면서 형을 보면서 죄책감에 시달리는데요. 자신에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형이 잘 지낼꺼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니 사쿠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알게 돼요. 맹학교에 있던 1년간 형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 힘들어 했고 혼자 지내던 사쿠가 어느날 자신이 변하게 된 계기를 동생에게 들려 준답니다. 평범한 일상이 어느날 찾아온 사고로 엉망이 돼요. 개인의 일상, 가족간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하지만 형제는 함께 달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되어 가는데요.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 힘들어 하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느끼기에 좋았고 형제들을 응원하게 되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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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의 기억"
- 이토 미쿠 작가 - 노마아동문예상 수상작 - 관계가 어긋나 버린 형제의 블라인드 마라톤 도전기!! - 마음이 자라는 나무 청소년 문고
핸드폰과 게임에 푹빠져 있는 질풍노도의 거친 바다를 항해중인 중1 아들에게 다시 책의 바다로 푹빠지게 할 다양한 책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변화무쌍한 감정만큼 감동도 주고 싶었습니다!! 푸른숲주니어의 마음이 자라는 주니어 문고는 사춘기를 겪는 우리 아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책들이네요~~~
책을 읽고 감동을 느끼거나 책의 여운을 갖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역시 책을 쥐어주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31일의 기억"
동생때문에 타게 된 버스가 전복되면서 형은 시력을 잃었습니다. 동생은 죄책감으로 자신의 꿈인 육상선수를 포기합니다. 형은 동생에게 가이드 러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고..
12월 31일의 아픔으로 인해 서로 어긋나 버린 관계를.. 형과 동생은 다시 이어 질 수 있을까요?
형과 동생의 블라인드 마라톤 도전기!! 서로 손에 묶은 끈처럼 둘 사이의 마음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12월 31일의 기억" 으로 마음의 따뜻함을 느껴 보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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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너무나도 예뻤던 도서 12월 31일의 기억이라는 제목도 특별했던 도서 한 권을 만났어요. 표지가 너무나도 예뻐서.. 만화책인가? 라는 착각을 가지기도 했었는데~ 줄글로 가득한.. 그래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읽어내려 갈 수 있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옮긴이 고향옥
형이 돌아온다. 를 시작으로 '어쩌면' 이란 말로 끝나게 되는데요. 한 권을 모두 읽고 난 후 차례를 보니, 정말 더 소제목들이 가슴에 박혀 들어옵니다.
맹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이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두 형제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는 형 사쿠와,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동생 아키의 이야기입니다.
명절을 맞이해서 버스를 타게 된 형제..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 형이 시력을 잃고맙니다. 육상 선수였던 동생 아키는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 좋아하는 육상도 그만두고.. 엄마는.. 동생 아키 때문에 일정이 늦춰지는 바람에 사고가 나고 또 형이 시력도 잃게 된 것이라며 아키에게 냉대하여 거리가 많이 멀어지지요.
그 날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일. 그 일이 일어나고, 갑자기 장애인이 된 사쿠는 맹인학교로 들어가겠다고 하여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는데요. 괜찮다고, 자기는 괜찮다고.. 가족들 걱정만 하던 사쿠가 알고보니 극심한 우울감과 함께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형 사쿠가 동생에게 부탁하는 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도 마라톤을, 달리기를 할 수 있지만 그건 앞에서 함께 뛰어주는 가이드 러너가 있을 때에만 가능한 일이거든요. 형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했던 동생 아키는 사쿠를 위해 허락하고.. 그렇게 둘 사이의 달리기는 시작됩니다.
일반인들이 보는 것과, 시각 장애인들이 보는 것은 또다른 개념일텐데요. 비록 시력을 잃은 사쿠지만, 동생 아키 덕분에 새로운 것을 보게 됩니다. 형에 대한 죄책감과 엄마와의 갈등으로 내내 힘들었던 아키도 형과의 시간, 그리고 도전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형에 대한 죄책감만 가지고 살아갈 뻔 했던 아키.. 두 형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블라인드 마라톤을 통해 둘 사이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 직접 책으로 만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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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사이를 넘어 두 사람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끈이 이토록 끈끈할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고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쿠와 아키는 형제이다. 같은 엄마에게서 나온 형제이지만 둘의 성향은 흑과 백처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열일곱살인 아키는 촉망받는 육상 선수였다. 중학생었던 시절 신기록도 세웠기에 여러 고등학교에서 그를 데려가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었다. 하지만 재작년 한 해의 마지막 날 이후로 아키의 삶은 달라졌다. 달리기를 그토록 좋아했던 그가 육상이 지겨워졌다면서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으니 말이다. 연말에 할아버지댁에 가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키는 이것으로 엄마와 부딪힌다. 고집부리는 동생을 감싸기위해 형 사쿠는 엄마와 아키를 중재하며 31일에 출발하겠다고 한다. 이 때 사쿠의 넓은 마음이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사쿠도 개인 사정이 있었음에도 가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결국 부모님은 전날 이미 출발해 아빠의 고향에 도착했고 12월 31일 사쿠와 아키는 할아버지댁에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사쿠의 조언으로 안전 벨트를 맸던 아키는 버스사고에서 큰 부상없이 살아났다. 하지만 어린 소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고직전 안전벨트를 잠깐 풀었던 사쿠는 머리를 어딘가에 크게 부딪혀 시력을 잃었다.
이 사고로 시력을 잃은 형을 바라보는 아키와 신체적 큰 변화가 생기면서 삶이 달라진 사쿠의 내면적 심리를 작가는 섬세하게 풀어내어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다. 아키가 달리기를 하지 않음으로써 소중한 것을 함께 잃고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졌다는 말이 공감이 가면서 그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두 형제가 과거에 받은 상처를 극복해가면서 함께 달리기를 하듯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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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이토 미쿠 옮김 - 고향옥 푸른숲주니어
시각장애인, 불의의 사고에 대한 생각은 가끔씩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피부로 직접 겪어보지 못 했기에 그 불편함과 두려움, 좌절, 용기, 희망을 잘 알지 못한다. 내 가족에게 불운한 일이 생긴다면? 나 때문에! 라는 죄책감이 생기는 일이 생긴다면? 정말 견디기 힘들 만큼의 괴로움이 강타 할 것 같다. 12월 31일의 기억은 형 사쿠와 동생 아키에게 어떤 기억일지 궁금해진다.
맹인학교에서 형 사쿠가 돌아온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어둠의 그림자는 볼 수 없는 편안하고 온화 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식구들을 먼저 안심 시키며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여 씩씩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 때문이라는 죄의식을 갖고 있는 아키는 촉망받는 선수로서, 좋아하는 달리기를 포기한다. 그것이 조금이나 형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동생이 달리기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쿠는 달리기에 도전을 하게 되고 아키에게 가이드 러너를 제안한다. 끈 하나로 서로를 연결해 함께 뛰는 사쿠와 아쿠는 이끌고 따라가는 관계가 아니라 믿음을 갖고 나란히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중간에 가이드 러너를 포기하려는 위기도 다가온다.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 표현하게 되며 두 눈으로 보는 것을 뛰어 넘어 마음으로 보는 것까지 깨닫게 된다.
시각장애인을 접할 기회가 없어 솔직히 그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뜻하지 않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 날 수 있으며 그 누구의 탓도 아님을 말이다. 당연하게 세상을 바라보던 눈을 한 순간에 잃고 암흑 속에 갇히게 됐을 떼 느낄 고통과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말이다. 사카노 아저씨처럼 시각장애인에게도 가이드 러너에게도 조근조근 깨달음을 주며 도움을 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이들이 또 다른 도전과 희망, 용기를 갖게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부딪혀서 일어서도록 옆에서 보고만 있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전에 시각 장애인이 전철을 탈 때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일, 휠체어를 탄 분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도와주려 했더니 거절했던 일이 있어 더욱 더 도와주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졌다. 동정으로 바라 볼 대상이 아닌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움을 청했을 때 흔쾌히 도와주면 될 거라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점자, 음성을 읽어주는 애플리케이션, 지팡이를 얼굴 높이 들면 구조 요청을 하는 신호라는 것, 시각장애인도 달리기에 도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이너가 가져야 할 마음과 지침도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마음 아래엔 나의 진짜 속마음이 숨겨져 있었다. 사쿠와 아키가 서로에게 가졌던 마음을 숨겼기에 오해도 생기고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속마음을 털어 놓음으로 써 좀 더 자유로워졌고 예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 시기에 큰 사고와 힘든 시간을 겪게 된 사쿠와 아키가 달리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되는 훈훈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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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예기치 못했던 우연한 사고로 인하여 형제들이 버스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사고로 인하여 형이 시력을 잃게 되면서 가족의 일상에 어둠이 찾아오게 됩니다. 맹인학교에 입학하게 된 형과 형의 사고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여 가장 열심히 활동하였고, 장래 희망이었던 육상을 그만두고 형이 맹인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동생이 서로에 대한 각자 다른 생각으로 생활해 오다가 형은 동생의 잊어버린 꿈을 찾아주기 위해 블라인드 마라톤을 도전하게 되고, 그 과정속에서 좌충우돌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가 아님에도 단순한 오해로 인하여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여 형제간에 오해가 깊어가는 삶 속에서 죄책감과 후회로 가득했던 몇 년간의 시간동안 마음이 다칠 것을 조심하며 살아왔지만 형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긋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형제들의 모습과 그 주변 인물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전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기나긴 상처와 단순한 오해로 인하여 꼬여버릴대로 꼬여버린 관계라 할지라도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12월 31일의 기억이 12월 31일의 기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해주는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데 있답니다.
어쩌면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인 가족이라는 구성원은 힘들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가장 필요로 할 때나 힘들때 오히려 가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더 많은 고통과 피해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들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고, 이미 변해버린 상황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이 고통속에서 살아가야만 한다면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꼭 필요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이들 때 가장 위로가 되고 곁에 있으면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 역시도 가족이기에 우리는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좋은 기운을 선물받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남다른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족 간의 서운함은 가족이 아니고서는 떨쳐버릴 수 없고, 가족이 있어서 큰 용기를 얻고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더 간절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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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계를 알고 있는 이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는 무척이나 무섭다. 사고가 난 지 일년도 더 지난 지금도 여전히 무서웠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아키와 함께 달리기를 하면서 조금, 아주 조금이지만 달라진 기분이 들었다.p148 "사람은 변해.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하지만 변해 버리는 것과 변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히 달라."p215 "보고 싶어.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걸 보고 싶어.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몰랐던 걸 알게 되는 것도, 모르는 세계를 깨닫게 되는 것도 내게는 모두 보는 거야. 본다는 건...., 눈에 비치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거든."p227 . . . 육상부 송년회 때문에 설을 보내러 지방에 가는 일로 부모님과 다툼이 있던 동생 아키를 위해 사쿠는 아키의 송년회가 끝나면 함께 버스를 타고 내려가겠다고 한다. 12월 31일 사쿠와 아키 형제는 설을 보내러 지방으로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다가 사고를 당하고, 형 사쿠는 그 사고로 실명하게 되고, 아키는 가벼운 상처만을 얻는다. 사쿠는 맹인학교에 입학해 1년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아키는 형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에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두고, 1년만에 돌아온 사쿠는 아키에게 시각장애인 달리기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가이드 러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키는 사쿠가 언제나 열심히고 뭐든 잘하던 형이이었기에 맹인 학교에서도 잘 지냈을거라 생각했으나 도피성으로 입학해 운둔형 외톨이로 지내며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사쿠는 아키가 누구보다 잘 달리고, 육상을 시작하며 안정되고 성실하게 변한 동생의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 알고 있기에 지겨워서 달리기를 그만뒀다고 하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엄마는 기대가 컸던 아들 사쿠가 실명을 하자, 아키에게 너 때문이라며 상처를 주고, 사쿠가 없는 동안 내내 아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다. 시력을 잃고 어둠 속에 고립된 사쿠도, 죄책감에 자신의 꿈도 포기한 채 하루하루를 괴롭게 사는 아키의 삶이 참 안타까웠다.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두 형제는 각자의 상처가 버거워 갈등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형 사쿠의 제안에 가이드러너가 된 아키는 형과 함께 달리며 나눈 이야기들로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상처를 주는 것도 가족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어쩌면 가족이 아닐까.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시선 그리고 장애 당사자가 겪는 물리적 어려움과 심리적 아픔이 담겨 있어 묵직함이 느껴진다. 또한, 끊어질듯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달리기를 통해 이어지는 과정들과 상처 하나하나를 치유해 가며 한걸음씩 성장해 가는 모습들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따뜻함과 뭉클함 동시에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일본의 노마아동문예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