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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능청맞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니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이렇게 능청맞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니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내용보기
몇 권 안되는 책을 읽고 한 나라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한 작가의 책만이 아니라 여러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면, 그건 공통적으로 흐르는 어떤 정서가 있음을 뜻하는 것일 터이다. 최근 중국 아동문학을 연이어 읽고 있다. 분명히 다른 작가가 쓴 글인데도 마치 한 작가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 든다. 땅덩어리
"이렇게 능청맞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니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내용보기

 

몇 권 안되는 책을 읽고 한 나라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한 작가의 책만이 아니라 여러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면, 그건 공통적으로 흐르는 어떤 정서가 있음을 뜻하는 것일 터이다. 최근 중국 아동문학을 연이어 읽고 있다. 분명히 다른 작가가 쓴 글인데도 마치 한 작가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 든다.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그도 아니면 오랜 세월을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서 그런지, 중국 작가들의 책엔 왠지 모를 느긋함이 느껴진다. 때로는 능청스러운 느낌마저 드는데, 그래서일까 읽는 사람도 덩달아 느긋해지고 여유마저 생기는 것 같다.  

 

이달에 만난 작가는 런룽룽이다. 1923년생이니 요즘 아이들에겐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 뻘쯤 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의 이야기 속에 시간의 낙차가 느껴질 법도 하건만, 약력을 몰랐다면 이 시대의 작가가 썼다 해도 모를 정도로 신선하다. 런룽룽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도, 자신이 들려주려는 바를 흔들림 없이 7편의 동화에 담아 전한다. 아이들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스로 유쾌하게 답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작가가 동화 속에 자신의 의도를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엉뚱하고 제멋대로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즉각 반성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부모들에게도 대리만족을 준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생각하게 하는 신선을 등장시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는 이야기다. 늘 뭔가를 놓고 다니는 깜빡이와 온종일 투덜대고 살면서도 자신이 고쳐야 될 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투덜이에게 어느날 신선이 나타난다. 신선은 두 아이를 미래로 데려가 훗날의 자신을 보게하면서, 자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던 작은 습관이 얼마나 큰 일을 부르는지를 알게한다. 일일이 혼내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불찰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진지하게 생각케하는 것은, 몇 번을 생각해도 지혜롭고 적절한 동화적 대응이라 생각된다.  

 

『천재와 어릿광대』는 탁월한 실력을 가진 서커스 선수가 자신의 재능만 믿고 운동도 안한채 먹기만 하다 수모를 당한다는 이야기다. 평소 그가 하찮게 여기던 어릿광대는 꾸준히 연습한 끝에 뚱보가 된 서커스 선수를 손가락 하나로 돌리게 되는데, 뻔하지 않은 결말인데다 비아냥이 아닌 가벼운 웃음을 일게 해 더 참신하게 와닿았다. 

 

『할머니의 이상한 귀』는 버릇없이 구는 손자를 지혜롭게 다루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어른들에게 예의없게 구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아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이를 세태라 하며 손놓고 있는 부모가 있는데,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쉽게 할 말은 아니지만 세태가 내 아이를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전(前) 세대의 부드러운 조언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화다.『디얼의 주문』과『사고뭉치 디얼』은 디얼이라는 작은 요정이 등장하는 연작 동화다. 전편은 수학을 못한다고 여기는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풀 수 있도록 디얼이 격려하며 이끈다는 내용이고, 후편은 수사적인 표현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주는 내용이다.

 

『네 몸 속에 있는 요정을 조심해!』는 미운 세살 쯤 되는 아이의 이야기다. 착하고 예쁜 짓만 하던 아이가 어느날부터 떼를 쓰고 자기주장을 할 때 부모는 힘들다. 이럴때 조부모는 아이와 부모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을 제어하고 잘 넘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동화로 제시하는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동화다.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모험』은 걸리버 여행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시작되는 이야기다. 거인국의 다다다와 소인국의 샤오샤오는 걸리버를 통해 자신들도 모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샤오샤오가 파도에 휩쓸려 다다다의 배에 떨어지면서 둘은 만나게 된다. 주의해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은 샤오샤오에게 다다다는 여러 차례 도움을 받으면서도, 늘 자신도 모르게 샤오샤오를 무시하게 된다. 마침내 샤오샤오의 도움으로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게 된 다다다는, 세상에 큰 것은 큰대로 작은 것은 작은대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7편의 동화 속에는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한결같이 전달되는 것은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작가 런룽룽의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자신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지었을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진다. 읽자마자 박장대소할 동화는 아니지만, 은근히 웃기고 은근히 세심하며 속속들이 교육적 신념으로 꽉 찬 동화였다. 책 표지 안에 '좋은 문학은 지역과 언어를 뛰어넘어 마음으로 이해된다'는 말이 적혀 있다. 이 책은 그 말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동화였다.

d*********2 2014.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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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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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p********y 2013.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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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아이, 엉뚱한 이야기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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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집은 중국 동화 작가 런룽룽의 짧게는 4페이지 분량의 단편 동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길이의 단편 동화 7편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각각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표제작인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의 깜박이와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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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집은 중국 동화 작가 런룽룽의 짧게는 4페이지 분량의 단편 동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길이의 단편 동화 7편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각각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표제작인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의 깜박이와 투덜이는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잘 잊고, 얼마나 불만이 많은 아이들인지 알 수 있다. <천재와 어릿광대>의 타이쟈오아오의 교만함은 어떤가? <할머니의 이상한 귀>에 나오는 나오나오의 소란스러움은? <디얼의 주문>과 <사고뭉치 디얼>에 나오는 디얼이라는 요정의 크기는? <네 몸속에 있는 요정을 조심해!>의 피치징은 이름 그대로 '성깔부리기 요정'이지 않던가?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다다다가 거인국 사람이고, 샤오샤오가 소인국 사람이라는 것을 헷갈릴 사람이 있을까?하는 캐릭터에 부여된 이름의 명확함이 정말 큰 특징이랄 수 있다. 뭔가 문영남 작가 드라마 같은 느낌도 있지만 작가가 모든 작품의 이름을 이렇게 짓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아 재밌었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들이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가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인 듯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은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착한 아이가 된다는 다소 교조적인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결과보다 '누군가'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더 큰 관심이 생겼다. 이 책에서의 '누군가'는 요정 혹은 할머니나 할아버지인데 요정이야 신데렐라 때부터 곤경에 처한 아이를 구해주는 고맙고 착한,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었지만 그 요정과 동급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등장한다는 점이 신선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요정만큼이나 신비로운 인물들이다. 아이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주는 고마우면서도 의지할 수 있는 인물 말이다. 엄마나 아빠의 사랑에서 욕심이 빠진 사랑을 주는 그분들의 위대함을 느꼈다. '격대 육아'라는 육아법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할머니의 이상한 귀>였고, 살짝 지루했던 작품은 <다다다와 샤오샤오>였다. 지금까지도 궁금한 점은 깜박이의 이름이 왜 깜빡이가 아니라 깜박이일까 하는 것인데 아이들도 궁금해할 것 같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고 덜 좋고 궁금하고 공감하는 부분들이 다양하게 있을 것 같은 그 다양한 길이만큼이나 재미도 다양한 작품이었다.


t****3 2013.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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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가벼운 잔소리, 무거운 재미가 담긴 아동문학소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가벼운 잔소리, 무거운 재미가 담긴 아동문학소설" 내용보기
이 책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중국 아동문학 소설이다. 각 소설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물건을 자꾸 깜빡 잊어버리는 탓에‘깜박이’, 뭘 하든 화를 내고 투덜거려서‘투덜이’인 것처럼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행동특성을 이름에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각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에 소설의 내용과 관련된 삽화가 하나씩 나오는데 소설을 다 읽고, 소설 첫 장으로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가벼운 잔소리, 무거운 재미가 담긴 아동문학소설" 내용보기

이 책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중국 아동문학 소설이다. 각 소설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물건을 자꾸 깜빡 잊어버리는 탓에‘깜박이’, 뭘 하든 화를 내고 투덜거려서‘투덜이’인 것처럼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행동특성을 이름에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각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에 소설의 내용과 관련된 삽화가 하나씩 나오는데 소설을 다 읽고, 소설 첫 장으로 돌아와 삽화를 보며 내용을 되새기는 것도 책을 보는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동시에 재미를 선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습관을 길러야 한다.’,‘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 ’처럼 직설적으로 말하면 자칫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을 통해 그 무게감을 조금 줄인 듯하다.‘깜빡이’와‘투덜이’,‘할머니’와‘나오나오’,‘둬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처럼 또래 친구나 가족 구성원인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 습관에 관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며‘디얼’과‘아투’의 이야기처럼 상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요정을 등장시켜 아이들이 한번쯤은 상상해 본 재밌는 소동들을 풀어놓기도 한다. 또한 천재와 노력하는 사람, 거인과 소인 등 대조되는 특성을 가진 인물들을 등장시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노력의 중요성이나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해준다.

 

삶을 더 많이 살아본 어른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는 여러 개일 것이다. 그 메시지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 것인가가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수동적이고 강압적인 훈계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가치관을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춘 소설로 풀어 전달하는 방법은 꽤 괜찮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이에 맞게 어른이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단순하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중국 아동문학 소설이라 생각한다.

 

c**********2 201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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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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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아이들의 어른되기 판타지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중국소설이에요.  덜렁대고 산만한 깜박이와 매사 투덜거리고 불만이 많은 투덜이도 어느 아이들처럼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단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어른이 되면 모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부모님의 잔소리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말 어른이 되면 좋을까요? 어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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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아이들의 어른되기 판타지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중국소설이에요. 

덜렁대고 산만한 깜박이와 매사 투덜거리고 불만이 많은 투덜이도 어느 아이들처럼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단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어른이 되면 모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부모님의 잔소리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말 어른이 되면 좋을까요? 어린아이에서 갑자기 어른이 된다면 어떨까요?

깜박이와 투덜이는 어느 날 신선을 만나요. 신선을 만나 소원을 이루게 된 깜박이와 투덜이.

깜박이와 투덜이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망설임없이 말해요. 그리고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직업도 갖게 되죠.

깜박이는 유명한 건축사. 투덜이는 멋진 연극배우!

어른이 되서 원하는대로 다 하며 살 수 있고, 꿈꾸던 직업도 갖게 되었으니 투덜이와 깜박이는 행복하고 즐거울까요?

깜박이와 투덜이가 원하는대로 쉽게 꿈을 이뤘지만 그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고 그 실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어른이 되는 일이 정말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는 과정이 코믹하면서 상상력 넘치게 그려져 있어요.

깜박이가 몇 백 층에 달하는 멋진 건물을 지어놓고 만족해하고 뿌듯해하지만, 엘리베이터를 만들지 않은 실수를 해서

225층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보름을 걸쳐 225층에 올라가야 하는 위기에 처하죠.

엄청나고 멋진 일을 했지만 귀여운(?) 실수를 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 투덜이와 깜박이.

투덜이와 깜박이의 어른되기! 그들이 벌려놓은 이 일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유쾌하게 이루어주고 있는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어른이 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중국 작가 런룽룽의 단편동화 여섯 편과 중편동화 한 편으로 엮인 동화집이에요.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이외에도 유쾌하면서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즐겁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 안에서 교훈도 얻고 생각거리도 갖는 동화집이죠!

가끔 느낀 엉뚱한 호기심을 유머러스하면서 기발하게 답해주는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꾸밈없고 순수한 동심을 마음껏 엿볼 수 있는 즐거운 동화집이네요!^^ 

 

 

z****2 201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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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속에서 얻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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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출판사를 통해서 중국 아동문확 100년 대표선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중국에선 저명한 아동문학작가이며 번역가인 런룽룽의 작품집입니다. 같은 동양권의 바로 이웃한 나라의 동화책이라 그런지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기도 하고... 동시에 많은 부분이 낯설기도 합니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천재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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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출판사를 통해서 중국 아동문확 100년 대표선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중국에선 저명한 아동문학작가이며 번역가인 런룽룽의 작품집입니다.

같은 동양권의 바로 이웃한 나라의 동화책이라 그런지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기도 하고...

동시에 많은 부분이 낯설기도 합니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천재와 어릿광대, 할머니의 이상한 귀,

디얼의 주문, 사공뭉치 디얼, 네 몸속에 있는 요정을 조심해!,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모험...

이렇게 일곱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그 중 제목으로 꼽힌 대표작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를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공부도 곧잘 하는 깜박이는 자꾸 깜빡 깜빡 잊는 습관때문에

깜빡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투덜이는 매사에 투덜 거리고 불만이 많아서 투덜이입니다.

사람들은 두 아이에게 커서 어떻게 되려느냐는 걱정의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 두 친구는 신선을 만나게 되고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신선의 말에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빨리 어른이 되어 자신들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소원을 이루게 되었지만...자신들이 꿈꾸는 어른이 되었을까요? 

건축가가 된 깜빡이와 배우가 된 투덜이는 과연 훌륭한 일을 하는 어른일까요?

아이들은 짧은 어른으로의 체험을 통해서 책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그 책임을 지기 위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가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그 과정이 참 위트있게 그려진 듯 합니다.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요소가 잘 섞여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모두 만족스러운 책인 듯 합니다.

a*****9 201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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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 깜박이와 투덜이가 어른이 되면?
"중국 아동문학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 깜박이와 투덜이가 어른이 되면?" 내용보기
중국 아동문학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 깜박이와 투덜이가 어른이 되면?      보림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중국 작가 런룽룽의 동화집으로 여섯 편의 단편동화와 한 편의 중편동화가 실려 있어요.   중국 아동문학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우리가 읽은 책들의 작가가 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고, 세계의 유명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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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 깜박이와 투덜이가 어른이 되면? 

 

 

보림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중국 작가 런룽룽의 동화집으로

여섯 편의 단편동화와 한 편의 중편동화가 실려 있어요.

 

중국 아동문학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우리가 읽은 책들의 작가가 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고,

세계의 유명한 작가의 책들을 보잖아요.

중국아동문학이라고 해서~

뭔가 다르다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공감대도 잘 형성이 되는

아동문학이랍니다.

 

 

 

 


 

 

6편의 단편동화와 1편의 중편동화 중

표제작인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이름에서 투덜이와 깜박이의 특징을 알 수 있어요.

 

덜렁대고 산만해서 항상 깜박깜박하는 깜박이..

매사에 불만투성이인 투덜이..

 

깜박이와 투덜이는

깜박대고, 투덜거려서 꾸중을 많이 듣기도 하죠.

 

그런데, 어느날 신선을 만나게 되면서

소원을 이루게 되요.

 

깜박이와 투덜이의 소원은

바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거예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것도 다하고

또, 혼도 덜 나겠죠? ㅎㅎ

많은 아이들의 깜박이와 투덜이 같은 생각을 할거예요..

 

소원대로 어른이 된 깜박이와 투덜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깜박이는 유명한 건축가가 되고,

투덜이는 유명한 연극배우가 되요..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룬 어른이 되었지만,

깜박 거리고, 투덜 거리는 것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래서

깜박이는 유명한 건축가가 되어, 아주 멋진 어마어마한 몇백층에 달하는 건물을 짓지만,

그만~ 어릴때 깜박 거렸던것처럼 건물을 짓는데, 한가지를 빼 놓고 짓고 말았어요.

바로, 엘리베이터를 빼먹은 거죠...

그래서, 그 유명한 건물이 맨 위층에 올라가면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해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요.

그리고, 깜박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요.

"이 건물을 지은 사람은 아마, 깜박하는 버릇이 있을거야.

엘리베이터 깜박하다니!!! "

 

 

그리고, 깜박이와 투덜이는 다시 신선에게

'원래대로 되돌려 주세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소원을 이야기 하게 되요.

 

그리고, 깜박이와 투덜이는

지금의 습관을 그대로 가진채 자란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아이들을 그렇죠

아무리, 하지말라고, 위험하다고 해도

그것이 아이들에게 직접 와 닿고, 경험하지 않는다면,

잔소리나 꾸중으로 생각하죠.

모든 일을 다 경험하고 겪을 수는 없으니,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좋은 습관을 왜 길러야 할까요?

나쁜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자란다면

어른이 된 다음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거든요...^^

 

 

 

 

 

 

 

 

 

i******4 2013.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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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박이와 투덜투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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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7편의 단편동화이다. 우선 책표지와 제목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내 손이가게된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투덜거리고 뭘하든 심술을 부린다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것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엄마는 늘 걱정이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어 정말로 큰일을 해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다 신선의 도움으로 깜빡이는 건축가 투덜이는 연극배우가 된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투덜이" 내용보기

 중국 아동문학 7편의 단편동화이다.

우선 책표지와 제목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내 손이가게된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투덜거리고 뭘하든 심술을 부린다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것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엄마는 늘 걱정이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어 정말로 큰일을 해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다 신선의 도움으로 깜빡이는 건축가 투덜이는 연극배우가 된다.

엘리베이터없는 300층짜리 건물... 극을 끝낼줄 모르는 투덜이... 신선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돌아갈수있어 다행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할것같다. 만일 신선이 이 둘을 어른으로 남겨둔체 하늘로 올라가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천재와 어릿광대- 건강증명서가 있어야만 볼수 있다는 서커스공연의 주인공 타이쟈오아오는 자신이 천재라고 자부한다.

그는 훈련은 하지않고 먹기만해 너무 살이쪄 문을 나올수 없을 지경이 되지만 그가 무시한 천용공은 열심히 연습하여 손가락 하나로

타이쟈오아오를 돌리는 묘기를 보여준다. 무릇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말이 떠오른다.

 

할머니의 이상한 귀- 제때 울리는 자명종처럼 시끄러웠던 나오나오는 큰소리 치며 난리치는 것은 못 알아듯고 작게 말하는것만 알아둣는

할머니를 보게된다. 할머니의 이상한 귀는 나오나오의 작은 말소리뿐아니라 마음속 생각까지 다 듣게된다.진실은 작은 울림까지도통하게한다

 

디얼의 주문- 작은 요정 디얼이 알려준 주문. 이런도깨비 방망이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사고뭉치 디얼- 변신술이 능해 서유기의 손오공이 한다는 72가지 변신술을 한다는 사고뭉치 디얼의 좌충우돌 재미난 이야기.

 

내 몸속에 있는 요정을 조심해!- 원래 말을 잘듣고 착한아이 둬둬가 아팠을 때를 틈타 말썽부리는게 특기인 심술궂은 작은요정 피치칭이

둬둬의 몸속에 들어와 장난을 치자 둬둬는 할아버지와 함께 피치칭과 싸워 이기고 원래 착한 아이로 되돌아 왔다는 이야기.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모험- 아주작다는 의미의 샤오샤오.아주 크다는 의미의 다다다.

다다다는 쥐가 갉아서 구멍을 내봤자라며 쪼그만 구멍을 무시한결과 배가 침몰할 지경에 이른다.너무 작아 도움이 안될꺼라고 무시했던

샤오샤오의 도움과 큰 덩치의 다다다의 협력으로 숨막히는 위기에서 여러차례 벗어난다는 이야기.

세상에는 큰것도, 작은 것도 있다네. 큰것도 중요하고 작은 것도 역시 중요하다네. 다시금되네이게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솝우화 같기도하고 만화같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속에서 교훈을 주는것 또한 잊지않는다.

너무 재미있어 읽는내내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번지며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기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 다음엔 어떤 아이들이 나와 행복한 만남을 할지 자꾸만 기다려진다....

 

b********m 2013.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머와 교훈이 넘치는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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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교훈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대체로 지루하고 따분한데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에 나오는 동화는 저절로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  일곱 편의 짧은 동화가 들어있는데 모두 재미있어요. 그리고 문체가 독특해요. 장난스러우면서도 제법 의젓해 보이는 작가의 문체가 절로 예의바른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네요.   표지의 노란빛이 동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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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교훈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대체로 지루하고 따분한데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에 나오는 동화는 저절로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  일곱 편의 짧은 동화가 들어있는데 모두 재미있어요. 그리고 문체가 독특해요. 장난스러우면서도 제법 의젓해 보이는 작가의 문체가 절로 예의바른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네요.

 

표지의 노란빛이 동화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만화로 만들어도 대박이 날 듯한 내용이네요. 깜박이와 투덜이가 나오는 첫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훈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조금 깜박거린다고, 조금 투덜거린다고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먼훗날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요.225층짜리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넣는 것을 깜빡하다니...깜박이가 정말 큰 실수를 했지요. 제 멋대로 투덜거리는 투털이 덕분에 연극이 끝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요. 깜빡 거리는 깜박이와 매사 투덜거리는 투덜이가 너무 귀엽게 나와요.둘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그냥 친구로 삼고 싶어졌어요.

 

 

<천재와 어릿광대>는 어른인 제가 읽어도 감동이 밀려왔어요. 당장의 모습과 미래의 내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타고난 재주를 가진 이들을 부러워하곤 하는데, 내가 재주가 부족하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네요. 정말 이야기에 나오는 천재처럼 살면 절대 안되겠어요. <할머니의 이상한 귀>를 읽으면서 저도 아이들에게 꼭 써먹어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어요. 직접 야단치고 잔소리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매일 아이들을 들볶으며 살고 있는데...이제 정말 이야기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아이를 대해야겠어요. 당장 아이들이 달라질 것 같아요.

 

요정들이 나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내 몸속에 있는 요정에 대해 귀기울여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모험>은 이 중 가장 긴 동화랍니다. 다소 길지만 이 안에는 엄청난 메시지가 숨어 있어요.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봤던 이들이 있다면 가슴이 뜨끔해질 거예요. 큰 것도 소중하고 작은 것도 소중하다는 말이 머릿속에 오래 남을 듯해요.

 

일곱 편의 동화를 읽어보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유머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똑같은 이야기도 재미있게 전달하면 기억에 오래 남겠지요. 듣기 싫은 잔소리에 위트가 담겨진다면 아이들은 부드럽게 받아들일 거구요.런룽룽이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졌어요. 얼마나 신나게 웃기고 울리면서 감동을 주게 될지 기대되네요.

 

s*******6 2013.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런룽룽의 여러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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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본 몇 권의 중국아동문학 대표선 시리즈와 다르게 이 책은 단편동화 7편으로 엮어졌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이 쉽게 간과하기 쉬운 좋지 못한 습관이나 사고방식, 가치관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이 책을 쓴 런룽룽은 중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동문학작가이자 번역가라고 한다. 아이가 쓴 글처럼 좀 과장된 유머와 상상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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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본 몇 권의 중국아동문학 대표선 시리즈와 다르게 이 책은 단편동화 7편으로 엮어졌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이 쉽게 간과하기 쉬운 좋지 못한 습관이나 사고방식, 가치관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이 책을 쓴 런룽룽은 중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동문학작가이자 번역가라고 한다.

아이가 쓴 글처럼 좀 과장된 유머와 상상이 글 속에 많이 보여 젊은 세대의 동화작가인 줄 알았는데 런룽룽은 1923년에 태어난 할아버지 작가란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그것을 펼쳐내는 그의 글이 중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는가 보다.

 

<깜빡 깜박이와 투덜 투덜이>는 매사에 덜렁대로 자꾸 깜빡깜빡 잊는 깜박이와 사사건건 투덜대고 심술부리는 투덜이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신선이 소원을 들어준다 하자 투덜이와 깜박이는 여느 아이들이 그러하듯 거침없이 어른이 되고 싶다 한다.

각각 유명한 건축가와 연극배우가 되었지만 그들의 버릇이 어디 가는가..

건축가가 되어 300층 높이의 청소년문화월드를 설계한 깜박이는 결정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아 225층에 가는 데 15일이 걸리게 만들고 투덜이는 제 고집대로 연극을 하느라 몇날 며칠 공연을 끝내지 않는다.

결국 깜박이는 투덜이를 끌고 신선한테 가 말한다. "우리를 원래대로 되돌려 주세요!"라고 말이다.

 

<천재와 어릿광대>는 이 책에서 가장 과장과 유머가 많은 동화다.

타이쟈오아오의 서커스는 공연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그걸 관람하려면 건강검진 증명서가 필요할 정도란다.   

그런데 자신의 줄타기 재능만 믿고 연습은 커녕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던 타이쟈오아오는 고무공처럼 뚱뚱해진다. 

당연히 그의 무대위 공연은 엉망이 되고.. 매일 쉬지 않고 열심히 연습을 한 쩐용공이 손가락 하나로 타이쟈오아오를 돌리는 묘기를 선보인다.

재능을 가진 천재보다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연습벌레가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는 동화다.

'다행스럽게도 서커스를 보러 온 사람들 모두가 건강검진증명서가 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이런 아찔한 묘기에 놀라 죽었을지도 모른다.' 끝맺는 글에 숨은 이 허풍기가 이 동화의 느낌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할머니의 이상한 귀> 이 동화에는 시끄럽게 악을 쓰며 말하는 나오나오가 자신의 시끄러운 말소리는 못알아듣고 오히려 마음속 생각과 작은 말소리를 알아듣는 할머니를 통해 깨달음을 얻게되는 내용이 나온다.

할머니 뿐만 아니라 우리는 조용하고 예의바른 말이 더 귀에 잘 들린다.

아이들에게도 목소리 높인 잔소리보다 나긋나긋한 말이 더 잘 통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디얼의 주문>과 <사고뭉치 디얼>에는 요정 디얼과 아투가 등장한다.

<디얼의 주문>에서는 수학공부를 어려워하는 아투에게 디얼이 신통한 주문을 일러주는 내용인데 구구단을 주문처럼 외우게 하는 내용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현실에도 이런 주문이 먹히면 좋으련만...

<사고뭉치 디얼>에서는 인간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디얼이 인간들 말의 속뜻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곧이곧대로 듣고서 요술을 부리는 내용인데 절로 상상이 되는 유머스런 동화였다.

 

<네 몸속에 있는 요정을 조심해!>는 말 잘 듣던 둬둬가 어느날엔가부터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내용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의 성향이 바뀌어버린다면 부모로선 당장 어찌할지 몰라 허둥거리고 힘들어할 지 모른다.

하지만 지혜와 연륜이 있는 할아버지는 둬둬에게 몸속 요정 피치징 이야기를 들려주며 둬둬가 스스로 자기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로 자라도록 돕는다.

착한 아이도 못된 아이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리 만들어짐을 배울 수 있는 동화로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에 실린 <다다다와 샤오샤오의 모험>은 걸리버의 여행기를 모티브로 한 중편동화로 거인국의 다다다와 소인국의 샤오샤오가 바다 여행중에 만나 겪는 여정기다.

다다다는 매번 작은 샤오샤오의 말을 무시하지만 또 매번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샤오샤오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노래로 불러준다. '작다고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라네.'라고 말이다.

 

이 책에 실린 동화 몇 편은 직접적으로 교훈적인 내용을 글로 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허풍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글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깨달음을 주는 동화도 있어서 런룽룽 작가의 여러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주인공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걸 해결하거나 혹은 그러지 못했을 때의 상황을 보며 책을 읽는 아이들도 스스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고 그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다.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가 가진 유머도 맛보고 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a*****6 201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