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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가 새롭게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그 드라마의 형식과 내
용에 매력을 느낀 우리나라 드라마 팬들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바란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시즌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즌
제 드라마는 그렇게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배우들을 드라마 하나에 묶어 놓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제작 환경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케이블 TV에서는 몇몇 작품이 시즌제로 만들어
졌고 꽤나 괜찮은 성적을 올렸으며, 더불어 작품성에서에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
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드라마가 바로 신의 퀴즈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오
랫동안 시즌제로 이어져 온 드라마라는 점에서 신의 퀴즈는 분명 가장 사람들의
바람을 잘 담아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 내용에서까지도 말이다. 그
리고 또 하나의 기억해야 할 드라마가 있다. 바로 특수사건 전담반 TEN이다.
즌이 이어지는 그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즌 2의 첫 번째 에피소드이 경우에는 시즌 1의 마지막에 모두
촬영이 끝났으며, 그 일부가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다루어졌었다. 그리고 그
결말에서부터 시즌 2는 시작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이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이어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 팬들이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눈을 높
이고, 더불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고 싶어 했던 시즌제 드라마의 특징을 이 특수
사건 전담반 TEN은 가장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보통
의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에는 하나의 큰 사건을 중심에 두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펼쳐
지는 가운데 그 에피소드들이 결국은 모두 그 큰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단서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특징까지도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잘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시즌 1의 마지막 회와 시즌 2의 첫 회가 바로 하나의 사건을 등장인물 각자가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이며, 그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통해서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가 된다. 그것은 하나의 시즌이 다음 시즌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서의 시간적인 빈 공간을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것을 통해
서 보는 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세련된 방법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된 에피소드가 각각의 완결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시즌을 관통하는 거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은 갈
등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것은 시즌 1의 첫 회와 시즌 2의 마지막이
비슷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처음과 끝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이 미완결의 모호한 결말을 보여주면서 끝난 특수사건 전
담반 TEN의 다음 시즌 혹은 완결을 위한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어떤 형식이든 그들이
다시 모여서 사건을 해결하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조금 오랜 기다림이라고도 해
도 이 특별한 드라마에서 얻은 즐거움은 그 기다림을 충분히 받아들이게 한다. 시즌제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기대한 것을 모두 채워 준 우리나라 드라마의 대표작인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또 다른 기다림을 주면서 일단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