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시렁 21 《아주아주 특별한 집》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시공사 2013.10.10.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집은 살림집이면서 사랑집입니다. 살림도 꾸리지만 사랑도 길어올려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은 살림별이면서 사랑별입니다. 지구라는 별에서 저마다 살림을 가꾸어 보금자리를 일굴 뿐 아니라, 보금자리를 일구려고 사랑을 오순도순 지어요. 그냥 ‘집’이나 ‘지구’라고 할 적하고 ‘살림-·사랑-’ 같은 말을 앞에 넣을 적에는 사뭇 달라요. 이름 한 마디라 할 테지만, 이름 한 마디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얼싸안으려고 하면 언제나 상냥하게 바람이 입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아이가 마음으로 그리는 꿈대로 집이 달라지는 하루를 보여줍니다. 꿈꾸는 대로 꿈이 되어요. 사랑하는 대로 사랑이 됩니다. 노래하는 대로 노래가 되지요. 그러니, 꿈도 사랑도 노래도 아닌, 미움이나 짜증이나 시샘을 마음에 담으면 어찌 될까요? 장난감이 잔뜩 있어야 놀이집이 되지 않아요. 종이 하나를 오리거나 도리거나 접어서 재미난 종이인형이나 종이장난감을 지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마실하는 길에도 기쁜 놀이나라가 태어날 수 있어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2012년 모리스 샌닥이 83세의 나이로 타계한 후 더 이상 모리스 샌닥의 작품을 볼 수 없는건가 아쉬웠는데 1954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작품인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무척 반갑습니다.
어떤 책인지 살짝 볼까요.
아주아주 특별한 집 모리스 샌닥 그림 / 루스 크라우스 글 / 홍연미 옮김 1954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210*297mm 30p 양장본 권장연령 4~7세 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233 시공주니어
일전에 그의 유작이 된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서도 봤듯이 사실 모리스 샌닥은 36개월 저희 단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작가이긴 해요 :)
특히 『아주아주 특별한 집』의 경우 내용은 "진짜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긴 하나 글밥의 압박이 좀 있더군요. 내용을 이해할만한 연령대의 친구들이 보기에 좋은 책일 것 같아요.
물론 모리스 샌닥의 자유로운 드로잉을 보는 즐거움은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즐길 수 있을거에요.
즐겁습니다 :D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이라고나 할까. 저절로 랄랄라 흥얼거리며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책이에요.
아이에게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있어요. 작품은 그 특별한 집을 소개하는 내용이랍니다.
출판사 리뷰를 보면 어린아이의 상상이 담긴 노랫말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권장연령이 있어서 그런지 진짜 노랫말처럼 가락을 느끼긴 힘들었어요. 원서로 읽으면 좀 다를려나 :D
36개월 단이는 글밥보다 파란 멜빵바지가 개구진 아이의 움직임을 따라 읽고 있어요.
정말 큰 거인과 함께 우아우아 노래부르며 노는구나! 저렇게 큰 사자가 의자를 먹어치우고 있어!
이런 식이죠 :)
36개월 단이가 오렌지책이라고 부르는 이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뭐든지 마음껏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은 최소한 45번을 반복해야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ㅎㄷㄷ 솔직히 전 10~20번 사이가 한계에요. 그 이상은 인간적으로 힘들더라구요 ㅠㅠ
아무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는 집이라니 얼마나 특별한 집인지 알 수 있겠죠? '진짜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밥과 그림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특별한 집이 어디에 있냐고요?
'진짜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 무려 반세기도 넘게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 오늘날 아이들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걸작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3
시공 주니어
아주아주 특별한 집
이번에 소개할 책은 ~ 모리스 샌닥의 그림으로 유명한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라는
책이랍니다
어떤 집일지? 궁금한대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모리스 샌닥은 참.. 칼데콧 아너상이랑 인연이 깊은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상을 받은 책들은 저랑 ~ 맞는것 같아요^^
책 사진 찍으려니. 본인이 들고 찍겠다며~ 귀여운 포즈^^
오늘도 저 목걸이는 착용하고 계십니다. ㅎㅎ
** 책 내용 살펴보기**
이 책은 그림이 특이한대요. 모리스 샌닥은 드로잉 기법으로그림을 그렸는대요
그림은 오렌지색과 파란색, 그리고 먹선으로만 되어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잘 표현되어있어서 그림을 보면
어깨가 들썩 거려진답니다.
아주 특별한침대, 아주 특별한 벽, 아주 특별한 의자, 아주 특별한 문, 아주 특별한 벽, ....
평범한 가구이지만 아이에게는 모두 특별하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특별한 집에는 무조건 안돼!를 외치며 혼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함께 놀 거북, 토끼 거인, 원숭이와 스컹크, 그리고 늙은 사자 한마리가 있답니다.
아이는 일부러 과자를 흘리며 먹고, 거인은 일부러 음료수를 쏟아요
집안은 완전 엉망이 되어 가고 있는대 모두들 또해 또해를 외치고 있어요
이렇게 통제가 없는 곳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는 무한한 창의력을 키워주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아주아주 특별한집은... 어떤 구체적인 장소가 아니라.
아이의 상상속에 있는 집이라고 하네요. 그렇죠..
세상에 이런 집은 없으니깐요^^
** 우리 아이 책읽기**
침대위에서 마음껏 뛰고 있는 아이를 보고 벤군은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자기도 이렇게 하고 싶다는.. 아하하.
상상속에 있는거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집에 있는 침대는 만신창이가 ㅠㅠㅠ
사자가 집에 있는게 신기한가봐요
얼마전에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 본 이야기를 하는 벤군.
사자랑 같이 살면 안 무섭나?
난 같이 사는건 무섭고 ~ 호랑이 차안에서 ~ 만 볼래 ~~
사파리 차 안에서만 본다는 사자가 무서운 우리 벤군 ^^
상상속에서는 사자도 ~ 그리고 다른 동물들도 다 친구고~
너를 공격하지 않는 다고 이야기해줬답니다.
![]()
너무 신나서 엄마한테 장난치는 벤군 ^^
흐흐흐. 귀요미~~~
아,. 과자를 일부러 흘리면서 먹고.. 음료수를 일부러 쏟는다..
그런대 누구하나 혼내는 사람이 없는. 이곳.
벤군도 이런곳에 살고 싶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깨끗하게 살고 싶다는.. ㅎㅎㅎㅎ
몸이 큰 거인아저씨가 신기한 벤군.
얼마전 ~ 핸드폰 가게 앞에서 자기에게 풍선을 준 아저씨라나?
ㅎㅎ 어찌나 이말을 듣고 우끼던지요^^
귀요미 벤군.. 이렇게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니.
![]()
아주아주 특별한 집..
우리 아이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고. 하루종일 자기랑 놀아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자기말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고 해요
^^ 지금도 잘 들어주는대 아닌가봐요^^
우리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어떤 특별한 집에
살고 싶은지 . 한참을 이야기 했답니다
** 책읽고 독후활동**
책을 읽고.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집을 그려보기로 했는대요
미술실력이 아주아주 부족한 우리 벤군은..
특별한 집에 같이 살고 싶은 사람들을 그리는걸로~~~~ 독후활동을 대신했답니다.
누구를 아주 특별한 집에 초대할지..
본인이 신이 났어요^^
진지하게 집을 그리고요~
그래도 엄마를 제일 먼저~~ 핑크색으로 그려주네됴
우리 벤군은 여자는 무조건 핑크로 그려야 해요 ㅎㅎㅎ
우리 아이 머릿속에는 아마도 엄마가 제일 큰 존재겠죠?
아이가 엄마를 제일 먼저 그리는걸 보고 우리 아이에게 더 정성을 쏟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몇명을 그릴지 정하고 그리고 하니.
자긴 다섯명을 그리겠다고 해요
엄마를 그렸으니 이제 4명이 남았다고 하는대요
우리 식구는 3명인대 나머지 2명은 누구일까요? ㅎㅎㅎ
그림 그리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ㅎ
본인이 그린 그림에 본인이 아주 만족해 하시는...
![]()
완전 신났어요
어쩜 그림을 그리면서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사진이 이러네요 ㅎㅎㅎ
신나면 된거죠 뭐^^
![]()
엄마, 벤군, 똥싸는 조카, 그리고 삼촌.
까지 그리고 나니. 자리가 없어서.
집이 너무 작다며. 투덜거리곤 ,
아빠를 지붕에 그렸답니다.
지붕에 그려서 미안하다고 아빠를 두명이나 그렸어요
우리 조카는 왜 똥싸는 모습을 그렸냐고 하니.
아직 아기라서 그런거라고 ㅎ
벤군이 은근 3살인 조카를 라이벌로 ㅎㅎㅎ
삼촌은 신랑이랑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동료인대요
어떻게 아빠는 한번 만난 삼촌에게 밀렸네요.
분발해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초대 하고 싶은 사람들을 다 그려봤는대요
한번 만난 삼촌을 그림에 넣을줄은 몰랐어요
아이에겐 ~ 몇번이 중요한게 아닌가봐요
그에 비해 아빠는 지붕에 ㅎㅎㅎ
아빠도 집안에 그려주고 싶었는대 집이 작다고~
다시 그리겠다네요~~~
엄마를 제일 먼저 그려줘서 ~~ 엄마는 만족 ㅎㅎㅎㅎ
우리 아이만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아주아주 특별한 집 루크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그림체가 낯익은 책이에요. 맞습니다. 바로 모리스샌닥의 작품이지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의 '맥스' '깊은 밤 부엌에서'의 '미키' 처럼 그렇게 작은 소년의 머릿속 상상 이야기입니다. 바로 집에 대한 상상이죠.
다람쥐와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그러더니 상상하기 시작하는 걸까요? 랄라랄라 랄랄라 꼭 주문을 외는 것 같아요!
다람쥐 집도 당나귀 집도 아니에요! 눈으로도 볼 수 없고 어느 거리, 골목에도 없는 오직 나만을 위한 집! 바로 나, 나, 나, 나.
아주 특별한 집이죠. 모든 것들이 다 특별한 집입니다. 모든 물건들이 제 용도에 맞지 않는 특별한 집이에요! 의자는 올라타기용 테이블은 소파처럼 문은 그네가 되구요 선반은 나에게 꼭 맞는 침대 침대는 트렘폴린으로 딱이에요! 그리고.....벽은 나만의 대형 스케치북! 나만의 특별한 집으로 완벽하지요! 우리 아이들도...집이 이랬으면 좋겠다 생각하겠지요? ^^ 저도 이 그림을 보면서 상상해 보았답니다. 이리저리 가구를 옮기고 공간을 구상하고 나에게 딱 맞는 새로운 가구를 상상하구요.. 어쩌면 내 안에 있던 동심을 끄집어 내는 순간이었어요!
그 집에는 소년이 좋아하는 동물들과 거인도 데려옵니다. 엄마가 절대로 안된다 했던 것들만 골라 데려온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없을때 마음껏 노는 것 같아요! 물론 엄마가 염려하는 일들만 골라하지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 집은 ..... 바로 ...... 소년의 머릿속 한가운데에 있거든요! ^^
![]() 쿠쿠쿠... 이렇게 혼자 웃으며 상상하는 나만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 저 익살스런 표정에서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요.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만의 공간을 스스로 상상하고 거기서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 루스 크라우스의 간결한 글과 모리스 샌닥의 아이같은 그림체가 우리의 마음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합니다.
|
|
|
|
아주아주 특별한 집 루스 크라우스 글 / 모리스 샌닥 그림 30쪽 | 301g | 210*297mm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233 시공주니어
이미 성장해버린 어른으로서 아이를 관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하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받는 모리스 샌닥. 그래서 그의 작품 속의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 입니다. 그의 작품을 읽는 어린이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며 그의 이야기에 열광하게 되죠. 그의 작품 가운데 1954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던 '아주아주 특별한 집' 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자신을 위한 아주 특별한 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집이라는군요. 오렌지색 페이지 위에 노랫말 같은 글에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덧붙여져있습니다.
아이는 놀다가 무엇인가를 엎지르고 떨어뜨릴 때마다 부모의 눈치를 봐야 했을 겁니다. 그런 아이에게 이 집에서는 무엇을 하든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또 해! 또 해! 또 해! 아무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는 집 이거든요. 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집이겠지요.
책 속에는 어떤 극적인 사건도 없는 데다가, 일러스트도 오렌지색 바탕 위에 파랑과 먹색으로만 그려진 단순한 그림이지만 순수한 아이의 마음만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기에 책을 읽는 아이들은 책 속 아이를 통해 억눌려왔던 어떤 스트레스를 마음껏 푸는 듯 합니다. 책 속의 빼빼한 늙은 사자가 방석을 뜯어먹고 조금씩 몸이 부풀어오르면서 표정마저 온화해지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는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빈곤한 상상력을 조금씩 부풀어올리기를 바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책 속 사자처럼 좀 더 너그럽고 온화한 표정을 지으면서요.
칼데콧상 시상식에서 샌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이렇게 어린이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그가 2012년 5월 8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여 앞으로 그의 멋진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밤톨군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바라는 집은 어떤 집이니? 잠시 망설이던 밤톨군은 이내 신나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음~ 침대가 천장에 매달려 있어서 우주비행사처럼 매달려서 자보고도 싶구요. 마음껏 장난을 치고 놀아도 망가지지 않는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독후활동 ::
머릿속에 있는 아주 특별한 집에서 마음껏 뛰놀고 노래하는 아이의 즐거운 상상력에 유쾌해진 밤톨군 부자. 마침 레고로 놀고 있던 터라 놀던 그대로 멋진 집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두런두런 서로 이야기하며 남아있는 부품들로 뭔가를 만들어갑니다.
요새 UFO 와 외계인에 대한 두꺼운 책을 조금씩 읽은 영향인지 옥상에는 외계인의 신호를 잡을 수 있는 안테나도 설치하고, 헬기 이착륙장도 만듭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도 꼼꼼히 만들어주었군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편에는 헬기 조종사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만들어 놓았군요.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편안해보입니다.
아직 1층은 다 꾸며지지 않은 듯 하군요. 하늘에 매달 침대는 어떻게 설치하려는지.. ?
사실 밤톨군에게 가장 즐거운 집( 밤톨군은 '기지' 라고 부릅니다. ) 는 역시 이런 곳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적의 카시트 상자와 기저귀 상자에서의 하루부터 장난감 정리함.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가득찬 성, 그리고 빨래건조대에 만든 자신의 기지까지.
그 안에서 행복하게 놀이하는 밤톨군 모습을 찾아보며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되는군요. 밤톨군의 가장 최고의 집은 이 중에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
|
http://blog.naver.com/gamja3266/100200024798
이 책을 읽었어요. < 시공주니어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 아주아주 특별한 집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 아주아주 특별한 집을 읽어 보았습니다.
모리스 샌닥 특유의 창의성과 개구짐이 그대로 묻어 있는 그림책이예요. 몸 짓 하나하나 행동 하나 하나 말 하나 하나 어느 하나 얌전한 것이 없어요. 마구마구 벽에 그림을 그려대고 또, 또, 또라고 외쳐대고...
마지막까지 이런 개구쟁이 미소를 날려주네요. ^^ 우리 집에도 요렇게 개구장이 미소 짓는 아이 둘이 살고 있는데.. ㅋ 약간 얄미워 보이면서도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 모습 그대로예요.
보리랑 책 읽기 < 아주아주 특별한 집 >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집이라니...
제목을 읽고 책장을 넘겼더니 짱구춤을 추고 있는 주인공 헉! 첫장부터 심상찮은 분위기예요. ㅋㅋㅋ
아니야 아니야를 소곤대며 아이를 따라가고 있는 동물들이 보여요.
크아~~ 역시나. 벽에 마구 그림을 그려대고, 의자에 올라가고, 책장에 드러눕고, 테이블에 발을 올리고, 침대에서 뛰어 오르고, 문에 매달리고.... 아이들이라면 꼭 하고 싶어하는 그런 장난을 마구마구 하고 있어요. 보리도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는 거 좋아하는데, 늘 말리는 사람(?)이 있어서 하고 싶은 대로 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아무 거리낌 없이 그런 장난을 하는 아이를 보고 보리는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졌나봐요.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는 동물들도 마음대로 데려갈 수 있대요. 늙은 사자까지도...
뜨아~~ 이 사자도 예사롭지 않네요. 의자의 쿠션을 음음음음... 다 먹어 버렸어요. ㅡ.,ㅡ
뛰고, 부딪히고, 쏟고, 뿌리고, 춤을 춰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
이런 집에서 친구들과 동물들과 함께 산다면 정말 신나겠지요. 그리고 또 해, 또 해, 또 해라고 아무리 말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하지만 이런 집은 아무데도 없어요. 바로 내 머릿속에 있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니까요. 지그시 눈을 감고 이 행복을 만끽하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 재밌어요. 보리도 피식 웃음이 나오나봐요.
약간 엉뚱한 이야기를 빠릿빠릿 공감하지 못하는 보리 모리스 샌닥 그림책을 볼 땐 약간 더 그렇죠.
그래서 입은 늘 헤벌쭉 해서는 헤~ 헤~ 하면서 책을 본답니다. 약간 이상하다 싶기도 한가봐요. ㅋㅋㅋ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만 할 수 있는 장난들을 보면서도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싶은 생각을 하면서 보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마음 한 켠엔 아이처럼 보리도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집을 꿈꾸기도 하겠지요? 보리가 원하는 집은 어떤 집일까요?
보리가 원하는 보리 머릿 속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궁금해 졌답니다.
보리랑 마미랑 사부작사부작 독후활동 < 집 그리기 > 보리의 특별한 집을 그려요.
보리가 생각하는 특별한 집은 어떤 집일까? 한 번 그려 보았어요.
보리는 외할머니를 참 좋아하죠. 그래서 외할머니가 늘 함께 있는 집을 그려 보았어요.
이 집에서는 보리가 외할머니에게 요리도 해 주고, 외할머니에게 자판기 음료수도 뽑아 드릴 수 있대요. 또 매일매일 재미있는 놀이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온 가족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그런 집
보리의 특별한 집입니다.~~ ^^
|
|
시공주니어 아주아주 특별한 집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통로가 돼요.
생각지 않던 곳에서 만난 서점! 그 곳에서 만난 아주아주 특별한 집!
어느 날 윤이 불고기 * 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체인점을 찾다 찾다 생각지 못했던 곳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 지하에 서점이 있더라구요~ 서점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ㅋㅋ
그래서 돌아보고 간다고 들렀다가 신간 코너에서 만난 아주아주 특별한 집!
와! 이건 정말 신선한 충격였어요~!
모리스샌닥의 새로움을 만난 듯 싶기도 하고, 어쩌면 진정 모리스샌닥 스럽기도 한 아주아주 특별한 집!
아마도 루스 크라우스의 글과 만나 더 그런 느낌이 들었나봐요!
1953년 출간되어 1954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아주아주 특별한 집>
좋은 책은 이렇게 오랜동안 사랑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 주고 있는데요~
너무나 귀엽지만 엄마들에겐 많은 생각을 남기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 만나볼게요~! ^^
그림으로 어떻게 이리 생생한 생동감을 전할 수 있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웃고, 함께 뛰고, 함께 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책이에요.
거기에 내용까지 더해져서 우리 아이들을 무한 상상의 세계로 마구 끌어 들이는 마력이 있는 책? ^^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는 상상하는 모든 것! 하고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절로 둥실 둥실 춤이 추어질 정도로 즐거운 일이죠!
아무도! 아무도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모두들 너무 즐거워 또해 또해 또해!를 외치죠!
그 모든 것이 가능한 아주아주 특별한 집!
그 집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생각을 노래하듯 간결하면서도 리듬있는 글로 담아 낸 루시 크라우스의 글에
모리스샌닥의 개구진 그림들이 만나 아이들의 마음과 세계를 그대로 담아 낸 책이에요.
처음 읽어 나갈 땐 헉! 했다가 그 집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파란색 멜빵바지 소년의 머리 속에 존재한다는 말에
그런데도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즐겁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행복해 하는 아이의 모습에
우리는... 나는... 우리 아이들의 욕구를, 마음을 얼마나 헤아리고 받아주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 뭉클! 해 지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좀 더 빨랐던 윤!
그렇다보니 나이에 비해 조금 더 엄하게 해야 하는 것들과 하면 안되는 것들을 강조했던 것은 아닌지...
요즘 들어 싫어!라고 더 강하게 이야기 해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모습은
윤이 아닌 윤맘이 만들어 낸 것은 아닌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다람쥐와 소근소근소근~ 하는 것만으로도 마구 웃음이 나는 34개월 꼬마아가씨 윤이에요! ㅋㅋ
첫 페이지를 보며 친구가 뭐 하고 있냐고 했더니 펭귄 흉내를 내고 있데요.. 그러더니 윤도 따라해요~ ㅋㅋㅋ
그런 윤! 책을 읽으며 점점 심각해져요~!
방석을 뜯어 먹음 안되는데 그치? 침대에서 뛰면 안되는데 그치? 문에 매달리면 안되는데 그치?
물을 쏟으면 안되는데 그치? 벽에 낙서하면 안되는데 그치?
음... ㅠㅠ
책을 함께 읽으며 윤의 반응에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윤맘이에요. ㅠㅠ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에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해 왔는지 그대로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현실에선 안 할 수도 없는 것들이고.... 흑흑..
흑... 동영상 다시 보니 여전히 안된다고 하고 있는는 윤맘.. -ㅇ-;;
아직 자신의 생각대로 표현을 다 못하는 윤이지만
아주아주 특별한 집을 읽으면 윤이도 즐거운지 요즘 반복 반복해서 읽으라는 윤이에요~!
그래서 윤맘 완전 큰~맘 먹고 윤이 하고 싶어 했던 놀이들을 시켜주기로 했다죠.. ^^;;
윤에게 물어보니 벽에 낙서 하고 싶다고 해서 미리 폼보드를 사왔어요.
폼보드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종이가 붙어 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으로 3장.
실제 벽은 아니지만 벽이란 느낌이 들게 해 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힘을 받을 수 있게 책장에 기대어 붙여 주고, 밑에는 포리시트 깔아주었더니
그것만으로도 우와~ 신난다~!라며 좋아하는 윤!
아주아주 특별한 집 다시 한 번 읽고~ 벽에 낙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물감 쭉~ 짜고 자동차로 거기 휙휙~ 지나가고 싶다고 해서 자동차 하나 골라오도록 하고 놀이 시작!
하고 싶은 색깔 골라 물감 쭉쭉~ 짜고~ 장난감 비행기로 휙휙~
바퀴에 물감 묻고 나니 바닥에도 휙휙~
나중엔 롤러로 문지르고 싶다고 해서 롤러 꺼내주니 꽤 꼼꼼히 한 참을 여기저기 문지르고 놀더라구요~!
물감놀이 그만 하겠다고 할 때까지 두었어요. ^^;
이번에는 평소에 모래 놀이 하고 싶다고 많이 졸랐었는데 참.. 그거 한 번 꺼내 주기가 이리 힘든지요.. ^^;;
2L 밖에 없을 때는 그래도 가끔 꺼내 주었는데 좀 모자른 듯 해서 추가 해 놓고는 한 번도 안 꺼내 주었네요. ㅠㅠ
포리시트도 펼쳐 놓았겠다 오늘이다 싶어 꺼내 주었더니 통에서 덜어 내는 것부터 자기가 하겠다는 윤!
트레이에서 노는 것이 영 자세도 불편하고 트레이도 너무 작은 것 같아서 나중에는 아예 포리시트에 쏟아 주었어요.
모래 놀이 도구도 제법 있는지라 아주 신나게 놀았어요~!
그렇게 실컷 놀고~ 그만 하겠다고 해서 이번엔 목욕시간!!
요즘은 추워져서 물놀이 하고 싶다고 해도 안된다고 후다닥~ 씻겨 나오곤 했었는데
이 날은 놀고 싶다기에 조금 더 놀렸더니 흑흑 결국 목감기 걸렸네요.. ㅠㅠ
그래도 윤은 너무나 즐거워 하더라구요~! 머.. 약 며칠 먹죠뭐.. ㅠㅠ
그렇게 놀고 나와선 이번엔 자동차 놀이가 하고 싶다는 윤!
도로 매트 깔아 주었더니 전 날 만들었던 자동차 모두 총 출동~!
여자 아이지만 자동차를 너무나 좋아하는 윤!
전 날 요 자동차들 만들다가 외출해야 할 시간이 되어서 다 못 만들고 나가야 한다고 했더니 울고 불고~
약속된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너무 고집을 피워서 무쟈게 혼나고 나갔었거든요~
그래서 나머지 함께 만들고 기차역도 세우고~ 아주 신나게 놀았어요~!
그렇게 놀고 나더니 마지막에는 고구마 먹고 싶다고 해서 고구마까지~~
이렇게 놀고 먹고 나더니 윤맘 설겆이 하는 동안 조용히 혼자서 스르르~ 잠들었더라구요~!
아마도... 이 날은 행복한 꿈을 꾸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
엄마들이 안돼!라고 이야기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좋지 않은 일이거나 다칠 수 있거나...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그걸 잘 모른다는 걸... 안된다고 이야기 할 때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가끔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행동을 너무 꾸욱~! 누르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고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어려서 표현 못한다고, 아님 이제 컸으니 그 정도는... 이라는 어른들의 생각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부모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다짐해 보는 시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통로가 되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였답니다. ^^
|
|
아이의 모습은 컬러로 표현되어져 있고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드로잉만으로 표현되어져 있는 모리스 샌닥의 뛰어난 드로잉과 루스 크라우스의 리듬감 넘치는 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3 아주아주 특별한 집
나는 어떤 집을 알아요. 다람쥐 집은 아니네요. 당나귀 집도 아니죠. 눈으로 볼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어느 거리에도 없고, 어느 골목에도 없어요. 오직 나만을 위한 집이에요.바로 나,나,나,나.
파란색 멜빵 바지를 입은 아이는 신 나보여요. 첫 페이지부터 랄라랄라 랄랄라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모리스 샌닥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그림책으로도 tv 영화로도 보았기 때문에 아이도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자주 보는 책중의 하나랍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1954년 출판된 책을 이번에 재출판되어 우리에게 선보인답니다. 하지만 지금 몇십년이 지난 뒤에 보아도 글이나 그림이나 뭣하나 시대에 뒤쳐지는게 없는 것 같네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아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드로잉이에요. 색이 입혀져 있지 않다는 거에 주목할 수 있어요. 그것은 바로...마지막 글귀에 나오는 장면에서 해답을 제시해 주네요.
그 집에는 아주 특별한 침대가 있어요. 아주 특별한 선반도 있고, 아주 특별한 의자도 있어요. 하지만 앉으라고 있는 의자는 아니랍니다. 문도 아주 특별하고, 벽도 아주 특별해요. 아주 특별한 테이블도 있어서 발을 쭉 뻗어 올려놓기에 딱 좋아요.쭉,쭉,쭉,쭉.
아이가 생각하는 특별한 집 안의 모습이에요. 그 곳에는 무엇이든지 특별하기만 해요. 우리가 늘 사용하는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물건들이 사용되어져요. 침대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어 붕붕 뛰기도 하고 특별한 선반에서는 잠도 자고 특별한 의자는 앉는 것이 아닌 위로 올라탈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고 특볗한 문은 그네처럼 앞 뒤로 타고 놀아요.
나는 그 집에 거북을 데려가요. 토끼랑 거인이랑 죽은 쥐 한 마리도요. 내가 어디든지 데리고 다니는 쥐에요. 원숭이와 스컹크 몇 마리도 데려가요. 늙은 사자 한 마리도 빼놓을 수 없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친구로 데려간대요. 다양한 동물들이지만 특이한 동물들인 듯 해요. 특히,죽은 쥐를 상자에 넣어가지고 어디든지 데리고 다닌다는 발상은 아이만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주 특별한 집을 생각하면서 아이는 신난 표정을 감출 수 없어요. 공중으로 튀어 오르고 날아다니고.....
요즘 글자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책 표지는 혼자 읽어보려고 하고 손으로 짚어가면서 아는 글자(몇 개 되지는 않지만요) 읽기도 해요.
책 제목 열심히 읽은 뒤에...나온 동물들의 이름도 하나씩 불러보아요.
책의 글들은 마치 동시처럼 운율이 느껴져서 아이와 읽다 보니 리듬감이 절로 생겨난답니다.
이 집에는 아주 특별한 물건들만 있어. 침대는 실내 놀이터에 있는 붕붕~타는 놀이 기구같고 문은 그네같아... 든솔이도 이런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응..... 나도 침대에서 이렇게 뛰고 싶어. 그리고 벽에 낙서도 하네... 엄마한테 혼날텐데...
이 집에는 엄마가 없나봐.
엄마가 왜 없어?
글쎄.....
과자 부스러기를 흘려도 되고 음료수를 흘려도 괜찮데.... 뭐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나봐...
만약에 든솔이가 그렇게하면 엄마가 왜 흘렀어? 조심해서 먹어야지.. 아우~ 이거 또 빨아야하잖아...하면서 엄마가 잔소리할텐데... 이 집에는 잔소리하는 엄마가 없네...
왜 없어?
왜냐면? 이 아이의 머릿속에 있는 특별한 집이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는거야. 떠들고 놀아도 음료수를 흘려도 과자 부스러기를 흘려도 말이야. 이런 집 있으면 좋겠지?
응...
든솔이만의 특별한 집을 그려보자고 했어요. 이번엔 엄마의 의견이나 도움따위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직 든솔이만의 생각을 스케치북에 옮겨 담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 집에는 세모난 지붕이 있어. 싸인펜으로 그린 다음 검정색 색연필로 칠할꺼야. 그리고 이 집은 우리처럼 3층이야.1층,2층.3층. 그리고 핑크색,보라색,갈색으로 칠할꺼야. 그래서 무지개색깔이 되도록 할꺼야. 이 집에 살던 아이는 이사가고 새로운 아이가 이사올꺼야...
이 옆에도 집을 그릴꺼야?
아니...이건 새야....
아주 넓은 스케치북 중간에 자기가 생각하는 특별한 집을 그려 두었네요. 거창하게 생각한 엄마의 착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자기의 생각을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만족해요.
책 표지의 아이만 색이 입혀져 있고 나머지는 드로잉으로 표현되어져 있는 이유 눈치채셨나요? 아이는 현실 세계이고 나머지는 아이의 상상속의 세계이기 때문에 드로잉으로 표현되어져 있는 거랍니다. 아이가 말한 특별한 집은 세상 어느 곳도 아닌 오직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집이랍니다. 아이가 생각하는 집이 지금은 비록 머릿속에 있지만 언젠가는 현실의 집이 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
|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집은 어떤 집일까요? 책 속의 아이처럼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일까요? 어느 누구도 아이에게 "안돼!" 라고 말하지 않는 곳일까요?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은 어른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것 같아요. <아주아주 특별한 집>도 어김없이 그러했답니다.
<특별한>이라는 단어가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 것 같아요. 그냥 특별한 집이 아닌..아주아주 특별한 집이라니...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걸까요?
파란색 멜빵바지를 입은 아이는 늘 즐거워 보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어느 거리에도 없고, 어느 골목에도 없어요. 오직 나만을 위한 집이에요. 바로, 나, 나, 나 나.
이 아이에게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있답니다. 오로지 이 아이만을 위한 집이랍니다.
그 집에는 아주 특별한 침대가 있어요. 아주 특별한 선반도 있어요. 문도 아주 특별하고, 벽도 아주 특별해요. 아주 특별한 테이블도 있어서 발을 쭉 뻗어 올려놓기에 딱 좋아요. 쭉, 쭉, 쭉, 쭉.
용수철이 달린 침대에서는 마음껏 콩콩콩~ 뛸수도 있답니다. 이 선반에는 누울수도 있답니다. 아주 특별한 벽에는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정말 특별한 집이지요. 누구도 아이가 하는 일에 "안돼!", "하지마!", "그만해!" 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 집에 데려가는 동물도 다양하답니다.
거북, 토끼, 거인 그리고 죽은 쥐와 원숭이, 스컹크 몇 마리 그리고 늙은 사자 한 마리까지! 죽은 쥐를 넣은 상자를 들고 가는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동물들과 비밀이야기도 하고, 데구루루 바닥을 구르며, 까르르 웃기도 하고, 오페라 무대에 선 것처럼 목청껏 노래도 한답니다.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아무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맞아요...부모는 아이들에게 늘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또 하고 싶은데...부모의 그만하라는 말에...실망하기도 하고, 때론 좌절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이 아이가 말하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는 그 누구도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란색 멜빵바지를 입는 남자아이가 말해주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과연 어디에 있는걸까요?
+ 책을 읽어요 +
책의 제목에 아는 글자가 있다며 좋아합니다. 친구의 이름이 "주아"인데..제목에는 꺼꾸로 되어 있네요. 아주아주~ 라고 말이죠.
요즘 단감양은 책 속에서 아는 글자를 찾는 재미가 커졌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는 글자를 하나씩 찾아냅니다. 그러면서 그림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아이는 친구들과 어디로 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맞아..이 아이는 지금 자신만을 위한 집으로 동물들을 데리고 가고 있는거란다.
엄마! 이 아이는 벽에 그림을 그려요! 엄마, 이 아이는 침대위에서 콩콩콩 뛰어요~
단감양이 먼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책의 내용을 읽어주었어요. 아주 특별한 집에는 침대도, 선바도, 의자도, 문도, 테이블도 특별한 것들이라네~
구부정하게 몸을 숙이고 걸어가는 거인은 아이와 친구냐고 묻네요. 그래..이 아이의 친구란다. 이 아이가 늘 함께 노는 친구야!
사자가 의자 틀만 남기고 쿠션 솜을 싹 먹이 치우는 모습을 보더니.. 이러면 엄마에게 야단맞을텐데...라고 합니다. ㅎㅎㅎ 5세 아이의 눈에..의자 쿠션 솜을 싹 먹어 치운 사자는 야단 맞을 행동을 한 것으로 보여졌나봐요.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또 해! 아무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이 부분이 재미있는지..계속..여러번 읽어 달라고 합니다. 리듬감 있게 또 해! 또 해! 또 해!를 몇 차례 읽어주었나 모르겠어요. 오렌지색 면지에 파랑색 멜빵바지를 입은 아이는 천진난만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래서 인지..이 페이지는 더더욱 흥겨움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요. 아주 아주 특별한 집에는 무조건 "안 돼!'를 외치며 혼내는 사람이 없어요. 늘 함께 놀 수 있는 친구들만 있었답니다. <또 해! 또 해! 또 해!>의 반복적 표현은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 같아요. 통제가 없는 특별한 공간에서 발산하는 욕구는 짜릿함을 선사해 주네요. 표현의 자유가 있는 공간에서의 놀이는 아이들이 원하는 참 놀이의 형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럼...이 아이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산 위에 있는 집도 아니에요. 골짜기에 있는 집도 아니죠. 깊은 구멍 속에 있거나 우리 동네 골목에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 집은 바로 여기..................... 바로 바로 요기 요기.................. 내 머릿속 한가운데에 쏙 들어 있답니다. 쏙, 쏙, 쏙, 쏙.
아..그랬군요. 이 모든 것은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상상의 공간이였답니다. 자신의 놀이를 방해하는 그 어떤 존재도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놀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공간. 바로 상상속에서는 가능한 일이잖아요.
+ 책놀이 했어요 +
아이와 책을 읽은 후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니다. 아이들은 물감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준비한 것은 실그림과 테칼코마니랍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마음껏! 아무러 제지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미술놀이를 할때면 늘..미술용 앞치만을 입고 하는데..아이들이 입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 주었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요 ^^ 파란 멜빵바지를 입은 아이가 연필로 그림을 그렸지만..자기들은 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네요.
정말 신이 난 아이들 입니다. 물감묻은 실을 종이에 올려 놓으면서 물감이 옷에 튀었지만...그냥 보고만 있었더니.. 단감양..아주 신 나게 웃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실그림.
단감양은 "말을 탄 사람"이 보이는 것 같다고 하네요. 은비군은 찍어서 나온 모습이 "메뚜기" 같다고 합니다.
실그림을 하는 동안..아이들이 정말 많이 웃었답니다.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보기만 했답니다. 아이들의 해 맑은 미소와 맑은 웃음소리...지금 저 사진을 보아도 들리는 듯 하네요.
엄마의 그 어떤 도움도, 제지도 없었기에.....저토록 신 나게 웃었던 것은 아닌지...^^::
아이들이 원하는 미술놀이 2탄으로 테칼코마니를 하였어요. 종이를 각각 열장 넘게 사용했던 것 같아요.
무엇이 이토록 아이들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는지..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니..스스로 즐기네요. 표현한 그림에 대한 설명들도 자유가 더해지니..이야기가 더 많이 엮어지는 것 같았답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는 엄마가 등장하지 않아요. 엄마가 있었다면...어쩜 또 다른 전개형식으로 바뀌었겠지요? 아이들의 곁에 늘 가까이에 있으면서 자주 하는 말.." 안 돼" 와 "그만" 이라는 단어를 지금보다 조금 더 줄여보자고..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저 자신과 약속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