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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6집- 선율속에 담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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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시인이라 일컫는 뮤지션 루시드폴의 6집''꽃은 말이 없다' 이 발매되었다. 2년 만의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검은개’와 ‘햇살은 따뜻해’를 비롯해 10곡이 담겨있다.  진정한 엄친아 이력에 소설가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가장 중심은 음악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의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만 들어도 굉장히 기다려진다. 이번 앨범도 역시나 너무 좋다. 그 이유는 멜로
"루시드폴6집- 선율속에 담긴 시!" 내용보기

가요계의 시인이라 일컫는 뮤지션 루시드폴의 6집''꽃은 말이 없다' 이 발매되었다. 2년 만의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검은개’와 ‘햇살은 따뜻해’를 비롯해 10곡이 담겨있다.

 진정한 엄친아 이력에 소설가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가장 중심은 음악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의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만 들어도 굉장히 기다려진다.

이번 앨범도 역시나 너무 좋다. 그 이유는 멜로디, 가사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가사집만 읽어도 굉장하다.  찡한 울림을 선사하는 가사는 두말할것 없고, 거기에 멜로디가 더해져 진짜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나도 모르게 듣다가 눈물나는, 울적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추억에 빠지기도 하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한편의 시집 같은 앨범이였다.

 

<햇살은 따뜻해>

 

가끔 난 마냥 따뜻하고 싶어
그대가 웃어버릴 수밖에 없을 만큼
마치 어둠이라곤 알지도 못한 듯
그렇게, 햇살처럼 말이야

이른 봄
움을 틔운 새싹을 일으키듯
늦가을
싸늘해진 바람을 달래주듯
그대가
시린 가슴을 부둥켜안은 채
어쩔 줄 몰라
그저 슬퍼하고 있을 때

햇살처럼
따뜻하게 안아줄 수만 있다면
추운 그대
데워줄 수만 있다면
한낮, 처마 끝에 머물러 한숨 돌리다
터벅터벅 그대 돌아올 때
잠을 깨고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다면
실없는 농담으로
웃게 해줄 수 있다면
그대를 온종일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지워줄
그대 햇살이 될 수만 있다면

 

 



k*****4 2013.10.27. 신고 공감 3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