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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내면의 인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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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와 같은 합창단에 있는 6학년 여자아이가 최근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1차항암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받게 되어 한숨 돌렸다. 가까운 데서 그것도 어린아이에게 중병이 발생하니 가슴이 벌렁벌렁하다. 이런 시점에 읽어서일까? 작고 노란 책 《작은 걸음》의 주인공 13살 페그의 솔직함과 지혜로움에 빠졌다.   아픔은 고통을 주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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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와 같은 합창단에 있는 6학년 여자아이가 최근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1차항암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받게 되어 한숨 돌렸다. 가까운 데서 그것도 어린아이에게 중병이 발생하니 가슴이 벌렁벌렁하다. 이런 시점에 읽어서일까? 작고 노란 책 《작은 걸음》의 주인공 13살 페그의 솔직함과 지혜로움에 빠졌다.

 

아픔은 고통을 주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내면을 성장시키나보다. 그것은 호흡곤란에다 전신이 마비된어버린 열세살 소녀에게도...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서도 얄미운 간호사에 대한 분노는 꼭 나아야지 하는 의지를 갖게 하고, 반쯤 앉아 있게 된 것만으로도 근사한 기분이 들어 행복감을 맛본다.

소녀는 친구들로부터 학교소식을 듣고는 "아이들은 그렇게 별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화내는구나"라며 이상한 기분이 든다.

지독한 통증과 무기력한 가운데 인간은 내면의 근육을 키워간다. 일반적으로 외형은 내버려둬도 자라 어른이 되지만 내면은 고통이라는 인도자 없이는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고통은 우리에게 결국은 감사를 선사해주는 것 같다.

순수하고 솔직한 소녀가 고통을 만나고 다루는 방법이 하도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이 책에 빠져버려 단숨에 읽었다. 묘한 치유를 맛보았다.
o***t 2013.11.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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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공유한다는 것, 이겨낸다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답다
"아픔을 공유한다는 것, 이겨낸다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답다" 내용보기
요즘 아이들은 소아마비가 뭔지도 모른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소아마비때문에 목발을 짚고 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13살 소녀에게 갑자기 마비증상이 찾아왔다. 제발로 걸어들어간 병원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내었고, 그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13살의 나라면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아픔을 공유한다는 것, 이겨낸다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답다" 내용보기

요즘 아이들은 소아마비가 뭔지도 모른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소아마비때문에 목발을 짚고 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13살 소녀에게 갑자기 마비증상이 찾아왔다.

제발로 걸어들어간 병원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내었고,

그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13살의 나라면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큰 절망에 마음이 더 큰 병에 빠져들었을 것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소녀들은 그렇지 않았다.

소아마비를 앓아본 자신들만 공유할 수 있는 연대감은

어른인 나조차 범접하지 못할 경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13살인 아들에게 이 책 참 재밌다며 건넸다.

아이는 3일 동안 읽을 페이지를 접어두며 읽어내려갔다.

장난꾸러기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놀라며

소아마비를 몰라도, 고통을 이겨내는 감동을 읽어내려갔으리라 짐작해본다.

 

오래간만에 보석같은 책을 읽었다.

뒷표지를 보니 극찬의 흔적이  있는데, 앞표지만 보면 그런 내색이 없다.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할까봐 살짝 걱정이 될 정도로

주변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m****u 201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