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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앎으로 해서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우리의 지나온 역사는 그러기에 소중하고 또 잘 알아야 지금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잘 알 수 있게 되고 미래의 제대로 된 비전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이번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시리즈 6 근대편에서 다루고 있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로 넘어가는 역사는 왜 우리 민족의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좋은 공부 자료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과 청나라 등 외세의 침입에 경제는 혼돈 속에 흔들리고 러시아와 서구 열강들도 호시탐탐 우리의 영토를 넘보는 사이, 나라 안에서는 동학난과 갑오개혁 등 민란과 개혁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그야말로 혼란과 격랑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엄울한 현실이었다. 우리의 근대사를 다룬 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한숨과 비통함에 젖게 된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다른나라의 권력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고 그런 나라의 백성은 결국 고통 속에서 저항하다 목숨을 잃는 신세가 되는 모습을 보니 그 비통함이 내게도 느껴진다. 몇몇 인간들은 나라를 팔아먹고 사리사욕으로 제 배만 불리고 백성들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사고방삭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모습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씁쓸했다. 근대사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진정 나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