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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다양한 맥주들을 먹어보기 위한 여행, 아~ 나도 가보고프다.
"다양한 맥주들을 먹어보기 위한 여행, 아~ 나도 가보고프다." 내용보기
아주 예전에는 소주를 더 좋아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예 소주는 입에 안대고 좋아하는 술은 맥주. 그도 아니라면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와인 정도다. 그런데 이 맥주가 종류가 참 많다. 어렸을 때야 무턱대고 맛도 모르고 마셨었지만 지금은 맛도 알겠고 사회인이 되어 조금 여유도 있겠다.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고는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한계가 있을 수 밖
"다양한 맥주들을 먹어보기 위한 여행, 아~ 나도 가보고프다." 내용보기
아주 예전에는 소주를 더 좋아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예 소주는 입에 안대고 좋아하는 술은 맥주. 그도 아니라면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와인 정도다. 그런데 이 맥주가 종류가 참 많다. 어렸을 때야 무턱대고 맛도 모르고 마셨었지만 지금은 맛도 알겠고 사회인이 되어 조금 여유도 있겠다.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고는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이 출간 된 것이다.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 라는 마음에 덥석 손에 넣게 되었다. 여러 나라의 맥주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표지도 아주 마음에 들고 책의 안에 들어 있는 여러 사진들도 모두 마음에 들더라. 그래서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미리 말하지만 이 책은 여행기다. 다만 틀린 것이 있다면 여행이 주 목적이 아닌 맥주가 목적인 여행. 들르는 곳들은 모두 맥주를 위해서… 장소도 시간도 맥주를 위해서 정해진 여행. 하지만 맥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한 가득 들어 있어서 그저 무턱대고 맥주를 좋아하던 나에게 재미있는 맥주의 세계를 알려주고 있었다.

맥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단어들의 뜻들도 알게 되고 자세한 맥주의 역사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이 책이 그저 맥주에 대한 정보만을 담고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면 재미가 참 없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맥주들의 먹어보기 위해 여러 나라의 펍이나 카페들을 돌아다닌 여행기 이기에 오히려 일반 여행기보다도 나는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분께서 말하고 있는 맥주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도 하고 근처에 외국 맥주들의 종류를 많이 팔고 있는 가게는 어디인지도 알아보면서, 이 맥주는 꼭 먹어보리라~ 하면서 다짐도 해보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냥 한번 읽기로 끝날 책은 아니었다. 간간히 책을 들고 마음에 들었던 맥주가 있는 곳을 한번씩 읽어보면서 대리 만족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아~ 나도 언젠가 이런 여행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못할 것을 알기에 저자 분이 더 대단히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나뿐 만은 아닐 것 같다. 지금도 내 눈앞에 있는 저 책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었다.

n******5 2009.11.20.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맥주...아는 만큼 맛있게 마실수 있다.
"맥주...아는 만큼 맛있게 마실수 있다." 내용보기
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감정을 추스리고, 생각을 깊게하고, 시대의 조류를 읽고, 과거를 돌이키고, 타인과 소통하고, 또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책을 쓰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아는 것을 독자들이 바로 받아들여 즉각 행동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바램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책을 읽는 입장인 우리는,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나중에 이런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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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감정을 추스리고, 생각을 깊게하고, 시대의 조류를 읽고, 과거를 돌이키고, 타인과 소통하고, 또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책을 쓰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아는 것을 독자들이 바로 받아들여 즉각 행동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바램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책을 읽는 입장인 우리는,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나중에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해야겠다." 혹은, "아! 그렇지, 그런 것이였지, 나중에 이것을 산드라에게 이야기 해주어야지" 식의 반응과 생각은 하지만 즉각적인 행동으로 실천하기에는 주저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새벽에 책을 읽다가 뛰어나가서 맥주 2캔을 사서 꿀꺽꿀꺽 마셔버렸다.

원래 술을 좋아하느냐고? 가끔 마시기는 하지만, 집에서는 절대 안마신다. 그것도 혼자서는 더더욱...

 

누구나 한번쯤은 "맥주는 어떻게 만들지?", "하이네켄은 어디서 만든 맥주이지?", "호프 브로이에 있는 여러가지 맥주의 차이점은 뭘까?" 등등의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 답들은 이 책에 다 있다. 그 뿐아니라, 맥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저자의 감흥에 이끌려 도저히 맥주를 마시지는 않고서는 책을 계속 읽을 수가 없다.

 

최근 우리나라의 와인열풍 현상을 보면서, "아! 우리에게도 이미 술이란 배고파서 마시고, 싸게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느낌이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특별히 주목을 안해서이지, 맥주도 와인 못지않게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와 다양성을 지닌 알콜 음료이다.

그러나, 항상 병으로 살까, 캔으로 살까만을 고민해야 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다양한 맥주의 세계를 이해하기 힘들게 한다.

 

저자가 서두에 이야기 한것과 같이, 나 또한 이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맛나게 맥주를 즐기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맥주문화가 보다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온 만화책이 와인문화를 형성하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던 것 처럼, 이 책또한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YES마니아 : 플래티넘 n******l 2009.08.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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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중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청량제랄까?
"궁금중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청량제랄까?" 내용보기
꽤 오래전부터 맥주를 마셔왔던거 같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1차 소주 마시고 배부른 상태에서 아무 맛도 없이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전부인거 같다. 얼마전까지는 친구중에서 세계맥주집을 운영해서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구경하기 힘든 체코 필스너 맥주까지 먹어서 나름대로 경험은 쌓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맥주를 주제로 쓰여진 아이템이 신기해서 골랐는데 그 가벼웠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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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부터 맥주를 마셔왔던거 같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1차 소주 마시고

배부른 상태에서 아무 맛도 없이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전부인거 같다.

얼마전까지는 친구중에서 세계맥주집을 운영해서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구경하기 힘든 체코 필스너 맥주까지 먹어서 나름대로 경험은 쌓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맥주를 주제로 쓰여진 아이템이 신기해서 골랐는데 그 가벼웠던

마음은 순식간에 날려버리고 예전에 와인을 배우던 자세로 밑줄 그어가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맥주의 다양한 상식들과 역사들, 나라마다 특색있는 맥주종류들 그리고 맥아와 홉과 효모의 절묘한 조화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기가 나는 그동안 그냥 그냥 취하려고 마셨던 생각들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정말로 빠져들어감을 느꼈다.

그래서 바로 영국의 기네스, 독일의 파울레나,벨기에의 스텔라 아르토스 맥주를

시음했는데 그동안의 가볍게 먹어왔던 맥주에 대한 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책이었다.

 

앞으로는 외국에 나갈 일이 있으면 꼭 그나라의 맥주를 마셔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할 거 같고, 내게 또 다른 맥주의 매력을 일깨워준 책이다.

이젠 맥주 한잔을 마셔도 맥주병의 라벨을 보고, 알콜도수를 보면서 먹을거 같다.

YES마니아 : 로얄 y*****8 2009.09.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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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본고장을 찾아본다.
"맥주의 본고장을 찾아본다." 내용보기
맥주는 분명히 우리나라의 전통술은 아니다. 하지만 소주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술이라 생각된다. 나는 와인이나 양주보다도, 소주나 동동주나 막걸리보다도 맥주를 무척 좋아한다. 예전에는 한자리에서 5,000cc도 마셨었는데, 지금은 반정도 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맥주는 누가 뭐라고 해도 유럽이 본고장이다. 특히 독일이나 영국 등지의 맥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
"맥주의 본고장을 찾아본다." 내용보기

 

맥주는 분명히 우리나라의 전통술은 아니다.

하지만 소주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술이라 생각된다.

나는 와인이나 양주보다도, 소주나 동동주나 막걸리보다도 맥주를 무척 좋아한다.

예전에는 한자리에서 5,000cc도 마셨었는데, 지금은 반정도 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맥주는 누가 뭐라고 해도 유럽이 본고장이다.

특히 독일이나 영국 등지의 맥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맥주를 마시면 어떤 기분일까? 특히 독일의 비엔나 소시지를 곁들인다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생맥주를 좋아하여 서울에서 맛있다고 들었던 생맥주집은 거의 다 가보았다. 코엑스에 있는 오킴스하우스, 롯데월드에 있는 메가CC, 강남과 종로의 각종 호프집들, 홀리데이인서울에서 운영했던 부페의 맥주, 대학로에 있는 호프집 등 일반인이 가는 호프집은 웬만큼 가봤다고 생각된다.

물론 최근 2년 전까지는 그랬었다. 

내가 가본 생맥주집 중에 가장 맛있는 곳을 꼽으라면 서울세관 맞은 편에 있는 OB호프라 추천한다.

첫잔을 마시기 전에 풍기는 보리향은 지금도 은은하게 나는 듯하다. 

 

맥주를 찾아 유럽 각지를 다닌 저자의 이야기는 너무나 부러울 따름이다.

나는 유럽을 간다면 치즈와 와인, 그리고 맥주는 꼭 맛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어볼만 할 것이다.

 

 

s******6 2009.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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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맥주에 하나둘 기포가 솟아오를 때 기쁨을 느낀다
"당신의 맥주에 하나둘 기포가 솟아오를 때 기쁨을 느낀다" 내용보기
2년 전 여름이었던가 ?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을 읽던 중 체코의 플젠맥주에 관한 소개가 나왔다. 참 감칠맛나게 묘사해놓은 글귀를 몇 줄 읽다 갈증을 느껴 창 밖을 바라보고 ... 다시 "세련되고 원숙한 맛과 바디, 깊고 진한 풍미의 플젠맥주를 마실 때마다 오랜 지기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행복했다" 문구를 읽다 말고 시선을 책 너머로 돌리자 그 사이 비워놓은 맥주병 세 개가
"당신의 맥주에 하나둘 기포가 솟아오를 때 기쁨을 느낀다" 내용보기

2년 전 여름이었던가 ?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을 읽던 중 체코의 플젠맥주에 관한 소개가 나왔다.

참 감칠맛나게 묘사해놓은 글귀를 몇 줄 읽다 갈증을 느껴 창 밖을 바라보고 ...

다시 "세련되고 원숙한 맛과 바디, 깊고 진한 풍미의 플젠맥주를 마실 때마다

오랜 지기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행복했다" 문구를 읽다 말고 시선을

책 너머로 돌리자 그 사이 비워놓은 맥주병 세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맥주의 세계로 본격적인 입문을 시작한 날이었다.

 

저자의 서문에 쓰여있듯 '모든 맥주 맛은 비슷하다'

'맥주는 갈증 해소용이지 실은 그다지 맛있는 술이 아니다' 라는

천편일률적인 국내의 맥주문화는 여전히 큰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유럽과 미주 일부를 제외한 전 세계 맥주의 8~90%를 차지한다는

라거 맥주가 오로지 맥주의 전부인 줄 알고 맥주의 맛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당장 17,000 가지가 넘는다는 네덜란드의

칼스버그 맥주박물관에 진열되어있는 그 많은 맥주들이 통탄할 일이다. 

 

책은 최근 몇 년 사이 2~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서서히 붐을 일으키고 있는

외국맥주의 붐에 발맞춰 매우 시기적절한 때에 우리 앞에 등장했다.

이미 3000 ~ 35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마시기 시작했다는 맥주를

지금까지 한 켠에 밀어놓은 채 그 자체로 즐기고 평가하는 토대가 전무해

그저 음료와 주류 사이의 어중간한 무언가로 대접한 데 대한 의미있는 반란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에일, 스타우트, 포터, 필즈너, 쾰쉬, 벨지움 화이트 비어같은

단어들은 맥주의 입문자 혹은 문외한들에게 맥주도 분명한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로 거대한 '문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준다.

그냥 기분 내킬 때 한 번씩 벌컥벌컥 마시고 아 시원해 ! 한 번이면 끝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수 만가지의 맛과 향, 색, 축제와 이야기, 사람들을 품고 있는

매혹적인 '역사' 임을 일깨워준다.

 

저자가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체코 등을 주유하며 맥주탐방을 실천하는

이야기는 사실 부차적인 스토리다. 이 책은 아직까지도 맥주에 있어서는,

심지어 직간접적으로 이 세계에 몸을 담고 있다는 사람들조차,

제대로 된 문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척박한 환경에서

선구적인 빛이 될 여지가 다분히 보인다.

 

책의 디테일한 이야기에 대해서 번잡하게 평하는 것은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며 진정 맥주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다면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 없이도 스스로 알고싶어 안달이 날 것이다.

가장 자주, 쉽게 접하면서도 순간의 취기와 청량감에만 함몰되어

진짜 '맛'과 '문화' 를 놓치고 있는 당신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다.

 

정말 한 번 맥주를 알아보고 싶지 않은가 ?

이 세상에 얼마나 멋진 맥주가 많은지 만나보고 싶지 않은가 ?

맥주라는 세계가 어디까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줄지

확인해보고 싶지 않은가 ? 그렇다면 먼저 책을 펴보시라. 정독을 권한다.

 

처음이라 다소 어렵고 낯선 것일수 있다.

그럼에도 장담컨데 이 책을 모두 읽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당신은 더 이상 지금의 우리 맥주문화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못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주변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라도 찾아가

손에 잡히는 대로 수많은 맥주를 집어서 음미하고 싶은 욕구에

안절부절 못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축하를 보낸다.

 

그 때부터 당신도 '진짜' 맥주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다.

어쩌면 평생동안 빠져나오고싶지 않은 그 마력에서 허우적거릴 수 있다.

그래도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면, 일상이 풍족해질 수 있다면 모든 것이 그만 !

 

와인은 무척 매력적인 주류고 무궁무진한 세계다.

맥주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당신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유혹 앞에서

더 없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자, 이제 천천히 출발하자.

먼저 책을 펼쳐 첫 장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이다.  

 

 

 

 

 

 

 

 

 

 

a******1 2009.09.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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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정말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맥주를 정말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간 곳에서는 꼭 그 지역의 맥주를 즐기는 저로서는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구매의욕 50%였지만, 제목이 다인 책들도 있기 때문에 차례와 서문을 살펴보았지요. 와- 역시 비어헌터님의 구성은 틀리더군요!   유럽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맥주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이 책 안에! 아무리 관광책을 뒤
"맥주를 정말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간 곳에서는 꼭 그 지역의 맥주를 즐기는 저로서는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구매의욕 50%였지만, 제목이 다인 책들도 있기 때문에 차례와 서문을 살펴보았지요.

와- 역시 비어헌터님의 구성은 틀리더군요!

 

유럽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맥주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이 책 안에!

아무리 관광책을 뒤져본들, 누가 이런 기호 음료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까요? 사실 현지인들에게 듣는 것이 최고!이긴 하지만 언어의 장벽이란 것이...ㅠ_ㅠ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럽 맥주를 만나기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저는 관광을 하러 가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술도 마찬가지. 약간의 상식만으로 그 술의 값어치를 조금 더 올릴 수 있다는 거!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책을 통해 그저 막연하게, 왜 유럽맥주 우리나라 맥주보다 더 진하지? 그리고 왜 톡 쏘는 감이 덜할까?.. 등등의 사소한 의문들까지도 한꺼번에 해결되더군요.

 

또한 이 책은 보는 내내 맥주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를 자극하게 만듭니다 ㅠ_ㅠ

아아- 그때 왜 내가 이걸 안 마셨을까- 하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끔 만드는 문구들. 정말 떠나고 나면 끝이라고. 마시러 가기 전에, 유럽 가시기 전에 꼭 필독하고 가시면 좋은 책이더군요.

 

작가님께서 다른 지역의 맥주들도 책을 내주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정말 세계는 넓고 마실 맥주는 너무나도 많군요. ㅠ_ㅠ

n******a 2009.09.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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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는 게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퇴근 후 목에 죈 사슬 같은 넥타이를 풀고 하는 일이라고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 일 뿐이다. 만약 퇴근 후 할 일이라는 것이 있다면 회식자리이거나 친구와의 만남일 것이다. 친구의 만남이라는 것도 결국은 술자리일 뿐이고.

술을 좋아하고 술자리 역시 무척이나 좋아하는 소위 말해 주당이지만 술을 먹는 장소가 회식자리 라던지 친구와의 대화가 온통 펀드,주식,재테크에 관한 것들이라면 술 맛이 곧장 떨어지곤 만다. 그래서 즐거운 금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뻔한 자리와 뻔한 얘기에 지레 질려 몇 개의 약속을 뒤로 하고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몇 병 사서 집으로 온 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즐거운 이야기이면 좋긴 하겠지만 희로애락 무엇이 되었던 상관이 없다. 펀드 따위에도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다고, 주식은 인생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 곁에는 술이 함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니까. 주말 저녁 캔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읽은 책의 서평을 쓰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자자. 목에 죈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캔맥주를 냉장고 가득 준비해 놓고 비어헌터 기중의 여정을 따라 나선다. 비어로드

액체 빵이라고도 불린다는 맥주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생겨나 유럽에서 활짝 꽃피웠다고 한다. 그래서 비어로드는 유럽을 관통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영국-아일랜드-체코-독일-오스트리아-벨기에-네덜란드-덴마크를 따라 순례를 했다. 가는 곳엔 여지없이 맥주가 있고, 맥주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이 모여 한편의 역사가 된다.

상면발효방식 하면발효방식 같은 발효 방법부터 시작하여 통나무통과 스테인리스 통에 따라 다른 맥주 맛, 운송 보관이 용이해져 전세계에서 일정한 맛을 즐기게 될 수 있게 된 일. 전세계 생산량 중 90%가 라거 계열의 맥주인 이유는 산업화의 산물이요. 영국에 아직도 에일 맥주가 남아있는 까닭은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었고, 아이리쉬펍을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이유는 지독한 가뭄으로 인해 많은 이민자가 생겼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 배경뿐 아니라. 기네스 맥주를 완벽하게 따르는 방법. 맥주의 주재료인 보리, , 효모에 관한 이야기. 재료를 이용한 맥주의 제조과정, 무엇보다 중요한 오감을 동원하여 맥주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 맥주의 계보도 같은 맥주 본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행의 목적은 맥주를 찾아서지만, 수단은 여행이다. 여행이다 보니 도시나 골목 풍경 또한 빠질 수 없다. 저자가 술을 코가 삐뚤어지게 들이 부운 후 런던의 뒷골목에서 갱단과 한판 붙은 이야기와 펍에서 만난 금발의 미녀와 보낸 하룻밤 로맨스는 당연히 없다. ^^:; 하지만

도시의 풍경 선술집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보여준다. 도시의 랜드마크나 저자의 셀카같은 것은 다행히 실려있지 않다. 대신에 당장이라도 쌍권총을 뱅글 돌리며 총잡이가 뛰어 들어 올 것만 같은 분위기의 펍 사진과 간판 사진, 맥주사진 등이 주를 이룬다.

시각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와인의 세계만큼이나 폭 넓은 맥주이야기 역시 부족함이 없다.

다만, 꼴깍꼴깍 군침이 도는 바람에 몇 개의 맥주를 꺼내 먹었는지 모르겠다. 취기가 올라와서 그런지 글자가 겹쳐 보이고 문장이 중복되어 보인다. 눈을 비비고 뺨을 때려보아도 마찬가지. 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책이 취했는지 오타와 활자 중복이 몇 군데 발견되었다.

저자나 출판사에 제보 하면 맥주를 몇 병 보내주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 남은 술을 홀짝 마신다. 이번 주말은 동네 맥주집  탐방을 해야겠다. 금발의 미녀라도 만나게 될지 모르니까!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s*****i 2009.11.06.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 맥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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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일을 마치고 마시는 맥주한잔의 유혹은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한 맥주가 많이 소비되고 지금의 본고장이라고 할수있는 유럽으로 맥주 답사 여행을 다녀온 저자의 맥주 여행기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마시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라거방식의 맥주와 전통의 맥주라고 할수도있는 에일 맥주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라거와 에일은 서
"유럽 맥주 여행" 내용보기
 

더운 여름에 일을 마치고 마시는 맥주한잔의 유혹은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한 맥주가 많이 소비되고 지금의 본고장이라고 할수있는 유럽으로 맥주 답사 여행을 다녀온 저자의 맥주 여행기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마시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라거방식의 맥주와 전통의 맥주라고 할수도있는 에일 맥주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라거와 에일은 서로 사용을 하는 이스트가 틀리고 그래서 만드는 방식과 먹는 방식도 서로 다른 맥주라고 할수 있다.


1. 라거 : 라거 맥주는 발효를 시킬때 효모가 밑으로 가라앉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맥주는 부드럽고 이물질이 적은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먹는 방법으로는 시원하게 저온보관을 하여서 먹는다.


2. 에일 : 발효를 시킬때 효모가 위로 뜨고 이물질이 라거보다는 많은데 맥주의 맛이 시원하다는 느낌 보다는 텁텁하고 무게가 있는 맛이 나고 먹는 방법으로는 3도 정도의 미지근한 맥주를 마신다.


맥주의 원류는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 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보리를 재배하여서 물과 합쳐서  맥주를 마셨다고 하는데 그들의 특성을 받아들인 이집트인들도 맥주를 고대부터 마셨다고 한다.


맥주와 비교가 되는 포도주는 그리스와 로마에서 많이들 마셨는데 로마의 전쟁으로 인하여서 스페인과 프랑스가 포도주의 주산지가 되고 많이 마시는 지역으로 만들어 졌다.


1편 영국의 맥주

원래 영국에서는 에일 맥주가 주류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먹기가 쉽고 보관이 간편한 라거방식의 맥주가 선을 보이면서 점차 라거방식으로 바뀌어 가다가 일부 에일을 사랑하는 영국인들이 단체를 만들어서 에일맥주를 보호 하면서 에일의 전통을 이어 간다고 한다.

전통을 지키는 것은 아름다운 행동 이지만 이러한 전통도 그전에는 새로운 문물 이였고 원래의 방식을 파괴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이치 이므로 역사는 그냥 흐르게 놔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로는 맥주를 마시는 펍이 있는데 이곳에서 영국인들은 일과를 끝내고 맥주한잔과 그들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시청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가전 업체가 영국의 펍과 손잡고 새로운 방식의 TV를 납품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것을 보아도 영국인의 펍 사랑을 알수있다.


2편 아일랜드


영국의 옆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섬나라인데 기네스 맥주로 유명하고 이들이 사랑하는 기네스 맥주는 에일방식으로 많이 만들어 지며 유명한 기네스북의 후원사로도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양식으로 사랑을 받던 감자가 병으로 흉작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떠났는데 그들이 모여사는 곳에는 아일리쉬펍이라는 그들만의 고유 문화를 전파하는것 으로 유명하다. 이 펍에서는 밴드가 있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음주 분위기를 상승을 시키어서 모인 사람들이 모두 친구가 될수있다.


3편 독일


독일의 맥주는 맥주순수법이라는 이름의 법이 있어서 맥주를 만드는데 물,맥아,홉,효모만을 사용하라는 법으로 규제를 하여서 맥주의 전통이 잘 지켜지는 나라이다. 요즘에는 경쟁을 위해서 그러한 법이 약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들만의 전통을 잘 지키고 있어서 맥주의 맛이 평균이상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법이 생긴 이유는 맥주를 만드는데 밀을 사용을 하면은 빵을 만들수있는 밀의 수급의 불안정을 가지고 올수 있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 우리나라의 쌀로 술을 못만들게 한 이유와 비슷하다고 할수있다. 그래서 쌀로 만드는 전통주들이 일제시대에 한번 고난을 당하고 쌀의 수급차질로 지금은 많이 고사가 되었는데 그러한 방법을 동원할 정도로 쌀이 모자란 시기였기 때문에 이해를 할수 있는 문제인것 같다.


독일에서는 정원에서 자신이 가지고온 음식을 먹으면서 맥주만 사서 마시는 문화가 발달이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로 친구가 될수있는 술의 힘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4편 벨기에


나라의 크기는 작지만 맥주는 여러가지로 만들어서 즐기는 맥주강국인데 천연효모를 이용하여서 맥주를 만드는 방식을 아직도 실현을 하는 양조장이 있다고 한다.

천연 효모는 효모의 상태를 사람이 제어를 못하기 때문에 실패가 생길수 있고 균일한 맛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요즘에는 그러한 방식으로 맥주를 만드는일이 줄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맥주에 대한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맥주는 6개월이 넘으면 맛이 저어진다고 하는데 맥주중에서는 오랜세월을 숙성을 시켜야 맜있는 맥주도 있고 병에서 발효를 시키는등 여러 가지의 맥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같다.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인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0.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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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애호가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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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월 초에 런던과 암스텔담을 출장차 다녀올 일이 있던 차에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는 맥주전문서적이라고 할 만한 이렇다할 만한 책이 없던 터라 더더욱 반가웠다. 이전에 내가 아마존을 통해 사 본 외국의 전문서적은 각국의 세계유명맥주를 소개하는 책들이라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가끔씩 궁금한 맥주가 생길 때 참고서적으로만 활용이 되었는데 이기중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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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월 초에 런던과 암스텔담을 출장차 다녀올 일이 있던 차에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는 맥주전문서적이라고 할 만한 이렇다할 만한 책이 없던 터라 더더욱 반가웠다. 이전에 내가 아마존을 통해 사 본 외국의 전문서적은 각국의 세계유명맥주를 소개하는 책들이라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가끔씩 궁금한 맥주가 생길 때 참고서적으로만 활용이 되었는데 이기중 교수의 이 책은 단순히 맥주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맥주 강국들을 하나씩 순례해가며 가볼만한 명소를 소개해 주고 있고 또 맥주에 관한 상식과 이야기들을 기행문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읽는데 전혀 지루한 감이 없다.
런던에서는 기회가 닿질 않아 책에 소개된 펍에는 가보질 못했지만 암스텔담의 맥주전문상점(De Bierkoning, www.debierkoning.nl)을 방문한 것은 맥주애호가로서 참으로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1,000여종에 가까운 맥주를 파는 곳이라 도무지 어떤 맥주를 사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어 점원의 추천과 개인적으로 호기심 가는 맥주들을 골라서 직장 선배와 함께 호텔로 돌아와 시음회를 가졌던 기억이 새롭다. 그 동안 잘 느끼지 못했던 맥주의 다양성에 대해 새삼 실감하는 계기였고 그러한 유럽의 맥주 문화가 더없이 부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y*****1 2010.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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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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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맥주와는 친하지 않다. 맥주보다는 소주와 친하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성인이 되고 술은 제대로 마시기 시직할 무렵에는 주로 맥주를 마시곤 했었다. 맥주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는지 알 수가 없었고, 배가 불러서 더이상 마시지 못할정도가 될때까지 마시곤 했었던거 같다. 반면에 소주는 처음에 한 잔도 마시지 못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 OT나 MT를 갔을때 맥주만 찾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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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맥주와는 친하지 않다. 맥주보다는 소주와 친하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성인이 되고 술은 제대로 마시기 시직할 무렵에는 주로 맥주를 마시곤 했었다. 맥주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는지 알 수가 없었고, 배가 불러서 더이상 마시지 못할정도가 될때까지 마시곤 했었던거 같다. 반면에 소주는 처음에 한 잔도 마시지 못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 OT나 MT를 갔을때 맥주만 찾게 되었고, 선배가 따라주는 소주를 마시는 척하며 슬쩍 버리곤 했었다. 이렇게 쓰디 쓴것을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것이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바뀌게 되었다. 여름에 아주 더울때 시원함을 느끼기위해 맥주를 마시긴하지만 나의 주종목은 소주로 바뀌었다. 어느덧 소주의 맛을 느끼게 되었고, 소주를 마셔야 술을 마신거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러다보니 맥주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최근에 맥주를 마셔본게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다. 하긴 소주를 마신지도 좀 된거 같다.

 

작년인가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밤 늦은 시간 호프집에 간적이 있었다. 호프집에는 정말 오랜만에 간 것이었는데 가게안에는 생소한 맥주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메뉴판을 보아도 나에게 익숙했던 카x 맥주나 하xx 맥주는 보이지 않았고, 이상한 이름의 맥주들 뿐이었다. 무슨 맥주의 종류가 이렇게 많냐고 친구들에게 투덜되면서 왠지 멋져보이는 이름의 맥주를 주문했는데 예전에 마셨던 맥주와는 맛이 좀 달랐던거 같다. 그리고 친구들이 주문한 맥주는 각자 다 다른것이었는데 모두 한 모금씩 마셔보니 맛이 다 달랐다. 맥주의 맛이 이렇게 다양했던가 생각하면서 나의 맥주를 마셨던거 같다. 요즘도 마트나 슈퍼에서 보면 다양한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각 병마다 휘황찬란한 마크를 달고 있는 맥주들을 보면서 저 맥주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 맥주가 유럽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테고,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맥주가 모두 유럽 맥주는 아닐테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맥주에 대해서 알 수가 있을거 같았다.

 

내가 맥주에 대해서 아는것은 거의 없지만 맥주하면 독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실 왜 독일이 떠오르는지 잘 모르겠다. 어디서 들었는지 어디서 보았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독일의 수제 소시지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받기전에는 아마 독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무조건적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 않았다. 이 책에 따르면 맥주 강대국은 영국, 아일랜드, 체코, 독일, 벨기에 이렇게 다섯 나라를 꼽고 있었다. 지도를 통해서 보니 와인이 발달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은 유럽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었고, 맥주가 발달된 나라들은 위쪽에 위치하고 았었다.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와 와인의 주원료인 포도가 좋아하는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맥주는 단순히 보리 재배지역을 떠나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포도에 비해 보리는 훨씬 딱딱할 뿐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쉽게 발효되지 않기 때문에 먼 거리까지 수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보리의 특성때문에 와인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맥주의 5대 강대국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를 찾아 그곳의 맥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곳은 맥주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이었다. 저자는 영국을 방문한 이유는 영국 전통의 에일 맥주를 마셔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진짜 에일(Real Ale)이라고 불리는 캐스크 비어(Cask Beer)는 영국의 가장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맥주라고 한다. 영국의 맥주를 맛보기 위해서는 펍을 찾아야한다. 펍(Pub)은 영어로 대중적인 장소라는 의미의 'Public Place'의 준말인데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사람도 사귀는 만남의 장소와 같은 곳이다. 런던에는 어딜가나 수많은 맥주 펍이 있지만 진짜 에일 맥주를 맛보기위해 저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펍을 찾아 방문하고 있었다. 에일 맥주의 맛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맥주와는 맛이 좀 다르다고 했다. 거품이 적고 미지근하게 마시기때문에 처음에는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마시다보면 그 매력에 빠진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맥주는 기세스로 대표되는 스타우트라고 했다. 저자는 기네스 맥주와 함께 아일랜드의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체코와 독일, 벨기에의 맥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체코는 오랜 맥주유산을 가진 나라였다. 최초의 맥주 양조장이 세워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홉 농장, 세계 최초의 맥주 박물관, 맥주 양조 교과서를 가진 나라였다. 세계에서 맥주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며, 물보다 맥주 소비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늘날 전 세계 맥주 종류 중 가장 많이 생산되고 판매되는 '필즈너'와 버드와이저의 원조인 '부드바' 맥주가 탄생된 곳도 체코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양조장과 다양한 맥주가 체코에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맥주에 대해 알아가면서 맥주라는 새로운 세계에 풍덩 빠진거 같았다. 이 모든 나라들의 맥주를 다 합하면 과연 몇 가지의 맥주가 나올런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과연 나의 입맛에 맞는 맥주는 어느나라의 어느 맥주일지도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제목 그대로 맥주 견문록으로서 맥주의 모든 것을 알 수가 있을거 같다. 아마도 맥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정말 그들에게 최상의 매력을 전해줄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와 같이 맥주에 대해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맥주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를 찾아 이렇게 세계를 누비는 저자가 부럽게도 느껴진다. 과연 나도 런던의 펍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볼 그날이 올지 모르겠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맥주들의 마크만큼이나 제각각의 맛을 뽐내고 있는 다양한 맥주들. 그 맥주들을 단지 미각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이 책과 함께라면 오감을 자극하는 맥주의 맛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맥주를 찾아 떠난 즐거운 여행이었던거 같다.

 

n****5 2009.11.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