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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좀 오만해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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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좀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에 대한 것은 읽으면서 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의 정석은 뭘까. 마치 '국물이 좀 있는 떡볶이는 정석이고 떡이 맛있어야 하고, 국 같은 떡볶이는 근본 없는 녀석이니 먹을가치도 없다. 우리는 속고 산다!'  (그런데 국 같은 떡볶이도 맛있는 집이 많다. ㅎ)   비판 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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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좀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에 대한 것은 읽으면서 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의 정석은 뭘까. 마치 '국물이 좀 있는 떡볶이는 정석이고 떡이 맛있어야 하고,

국 같은 떡볶이는 근본 없는 녀석이니 먹을가치도 없다. 우리는 속고 산다!' 

(그런데 국 같은 떡볶이도 맛있는 집이 많다. ㅎ)

 

비판 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맛집블로거에 대한 비판도 좋지만, 그들이 소개하는 만큼 근본없는 사람들일까.

그리고 그걸 따르고 있는 대중은 우매한가. 맛없는 것이라면 결국 한번 사먹고 다시 안가지 않을까.

 

맛집블로거 만큼이나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음식 칼럼리스트인 저자와

결국 같은 수준의 이야기 아닌가.

 

읽어 보시고 평가해보시길 바란다. 나한테 맛있는 음식이라면 결국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대중은 속기도 하지만 결국 판단하고 결정할 것 같다.

g******9 2013.12.13.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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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껍데기뿐인 미식의 시대_외식의 품격
"어쩌면 껍데기뿐인 미식의 시대_외식의 품격" 내용보기
이 글의 저자인 이용재씨는 얼마전에 언급한 까칠한 음식평론 블로그 http://bluexmas.com/ 의 주인장이다. 이런저런 매체에 발표한 음식과 관련된 글을 모아 써낸 책이 이 책인 것 같은데 사실 얼마전부터 그 블로그를 정독하는 입장이라 이 책도 읽게 됐다. 책은 블로그랑 좀 다른 것이 음식점이 등장하지를 않는다. 그냥 음식에 대한 원론적이고 꽤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도있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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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저자인 이용재씨는 얼마전에 언급한 까칠한 음식평론 블로그 http://bluexmas.com/ 의 주인장이다. 이런저런 매체에 발표한 음식과 관련된 글을 모아 써낸 책이 이 책인 것 같은데 사실 얼마전부터 그 블로그를 정독하는 입장이라 이 책도 읽게 됐다. 책은 블로그랑 좀 다른 것이 음식점이 등장하지를 않는다. 그냥 음식에 대한 원론적이고 꽤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도있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브리야 사바랭을 거론할때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라는 정도는 이제 밥 좀 먹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경구다. 하지만 그의 미식예찬이라는 책(정확히는 미각의 생리학)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인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이 또 사실. 그런 점에서 이용재라는 사람은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먹는것에 학구적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느낌이다. 


한국사회를 말할때 흔히 학연, 지연, 혈연을 이야기 한다. 그만큼 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변에는 상대방을 과연 믿을 수 있는가.. 를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내편인지 아닌지 모르고 잘못된 답을 냈을때 머리에 바람구멍이 뚫리던 과거가 불과 몇십년전이다. 뭐..우리만 그런것도 실은 아니다. 전란을 겪고 황폐함과 배고픔을 겪은 민족이면 다 그럴 것이다. 


그런 탓에.. 특정한 음식점이 좀 맛있다, 뜬다 싶으면 칭송 일색의 비평이 쏟아지는데 그 비평의 권위자들이 대부분 맛집 블로거라는 것이 또 우리의 현실이다. 주인과 친한 상태에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비판이 가능할수도 없을 뿐더러 맛집 블로거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맛과 요리에 대해 해박한지도 우리는 모른다. 다만 그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어 그집에 갔었다는 사실만이 또렷할 뿐이다. 


이용재는 그런 점에서 음식 비평에 올바른 기준이나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고 이 책은 그가 가진 최소한의 기준점이나 잣대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일종의 레퍼런스다. 술과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녹아있고 읽다보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사실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할수도 있는 책이다. 


곁에두고 뒤적뒤적 읽기에도 좋고 궁금한 점이 있을때마다 챕터를 뒤적이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 말미에 언급된 레퍼런스를 일단 한번 소화시킨 다음에 써낸 결과물이니 자주 볼수록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만점을 주고 싶기도 한데.. 점수가 조금 박해진 이유는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작가의 개성때문이다. 뭐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 하기는 힘든데 유머러스하면서도 그걸 가리는 시니컬한 면이 살짝 아쉽다. 삐딱이들을 좋아하는 성향임에도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좀 피곤하겠다. (내가 음식점 주인이라면 진짜 공포스러울듯..) 

d***n 2016.07.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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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외식의 정도(正道)를 찾아서 : 외식의 품격
"[서평] 외식의 정도(正道)를 찾아서 : 외식의 품격" 내용보기
어릴 적, 외식이라 하면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는 게 다였다. 집 근처에 음식점이 다양하지도 않았고 아마도 부모님에게 익숙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리라. 원체 가족들이 외식을 잘 하지 않던지라 나도 자연스럽게 집 밥이 아니고는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다 회사에 다니며 그동안 먹어보지 않던 음식을 자의든 타의든 먹게 되면서 슬금슬금 외식에 관심이 생겼다. 많은 요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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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외식이라 하면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는 게 다였다. 집 근처에 음식점이 다양하지도 않았고 아마도 부모님에게 익숙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리라. 원체 가족들이 외식을 잘 하지 않던지라 나도 자연스럽게 집 밥이 아니고는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다 회사에 다니며 그동안 먹어보지 않던 음식을 자의든 타의든 먹게 되면서 슬금슬금 외식에 관심이 생겼다. 많은 요리 중 우리와 사뭇 다른 서양 요리가 제일 흥미로운 건 당연한 사실!! 이런 내게 '외식의 품격'이라는 책이 나타났으니 안 읽을 수 없었다. 서양 요리를 먹을 때 사용하는 포크가 상징하듯 이 책은 외식 중에서도 빵에서 칵테일까지 서양요리의 모든 것을 수록한 책이다.

 

  음식 평론가이면서 건축 칼럼니스트라는 저자 이용재. 건축과 음식이라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미적 감각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공통분모가 있는 것 같다. 펼쳐본 책은 코스 요리의 순서대로 빵, 식전주, 전채, 1코스, 2코스, 디저트, 커피, 식후주까지 식탁 위에 놓이는 모든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 미각이 둔한 편인 나는 평소에 맛이나 향을 음미하진 않는 편이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신기해하며 읽었다. 만약 미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각 음식의 특징,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말로 설명해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은 도표를 이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 한 권 내내 저자가 얘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있는 소위 맛집의 경우, 서양 음식에 대한 이해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명성만 자자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나도 뭘 먹으러 갈까? 고민할 때에는 맛집 블로거들의 글을 참고하는 식이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혼란스러웠다. 사실 우리가 레스토랑에 갈 땐, 우리 입맛에 맞게 개량한 것을 먹으러 가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저자의 말대로 본토에서 하는 조리법을 최대한 따라서 해야 할 텐데, 그러한 레스토랑의 요리를 보면 실상을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다 서양 요리의 정도(正道)를 걷는 음식점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곧 우리식으로 만들어 올리게 되었다 하니 레스토랑 측에서 아무리 애써도 소비하는 우리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구나 싶었다. 피자에 올려진 모차렐라 치즈의 대부분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느낌이랄까. 우리의 외식 문화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의 의식 자체도 바뀔 필요가 있겠다.

 

  가장 충격적이기도 하고 기억에 남은 건 커피였다. 다른 음식과는 달리 커피는 일주일에 여러 잔 마시고 있고 회사에서 볶은 커피콩을 사다 갈아 핸드드립 해서 마시기 때문이다. 늘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아이스로 마시거나 받아와서 잠시 식힐 시간을 둔 후 마시곤 하는 내겐, 커피는 원래 65° 안팎의 온도로 마시는 것이라는 게 놀라웠다. 100°의 물을 4분 이상 공들여 내리면 65° 안팎이 된다고 하니 다음번엔 책에 나와 있는 방법대로 해 봐야겠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분위기와 디자인으로 맛있다고 먹던 음식을 심층적으로 파헤쳐주는 책이라 앞으론 외식할 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일 내가 맛을 좀 더 아는 사람이었다면 더없이 훌륭한 책이 아니었을까? 내 미각이 둔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요리에도 정도(正道)라는 게 있구나, 알 수 있었던 책이다.

 

m****a 2013.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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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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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뒤늦게 알고 읽게 되었네요.나름 챙겨본다고 하지만 아직도 멀었네요.최근 우리는 집밥보다 더 많이 외식을 먹고 있습니다.그런데 제대로 된 외식을 먹고 있나요?수많은 음식점이 생기고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고 있는데이게 제대로 된 음식인지 어떤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었는지 의심이 갑니다.TV 프로그램에는 이런 음식점이 있다 그리고 맛있다라고 천편일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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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뒤늦게 알고 읽게 되었네요.
나름 챙겨본다고 하지만 아직도 멀었네요.

최근 우리는 집밥보다 더 많이 외식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외식을 먹고 있나요?

수많은 음식점이 생기고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된 음식인지 어떤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었는지 의심이 갑니다.

TV 프로그램에는 이런 음식점이 있다 그리고 맛있다라고 천편일률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그 음식이 어떤 것인지 어떤식으로 조리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은 적었습니다.
저자는 바로 그 부분에서 부족한 간격을 메꿔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음식점이 생기고 수많은 인력이 해외에서 요리를 배워오건만
정석대로 펼쳐지는 음식이 드물다가 저자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해박한 요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비판에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100%로 외국음식을 어떻게 만드느냐 한국식으로 변용이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그 음식을 알고 토착화가 이뤄저야 하는데 
지금 제대로된 음식을 알지도 만들지도 않는데 훌륭한 토착화는 어려운 일입니다.

음식에 대한 많은 지식을 주고 있는 점에서 참고로할만한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8.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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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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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품격 저자가 항상 주장하는게 있습니다. '입맛은 언제나 주관적(이 부분을 밥 먹듯이 외치는 모 파워 블로거가 있습니다) 이니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음식은 최소한의 완성도를 클리어한 결과물에만 허락된다는 것.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이 말을 접하기 전까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였습니다.이는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분야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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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품격 저자가 항상 주장하는게 있습니다. 


'입맛은 언제나 주관적(이 부분을 밥 먹듯이 외치는 모 파워 블로거가 있습니다) 이니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음식은 최소한의 완성도를 클리어한 결과물에만 허락된다는 것.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이 말을 접하기 전까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였습니다.

이는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분야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얘기겠죠,


이렇게 믿음직한 말을 하는 저자가 

서양음식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 

음식기원과 역사, 시대 상황, 개인적인 에피소드 등을 인용하여 A부터 꼼꼼하게 설명해줍니다.


저는 

'외식의 품격'이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재료, 음식, 맛이란 무엇인가까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무척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p******y 2014.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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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검색전에 어떤것을 검색하고 봐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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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전공하시던 분이 요리에 관심이 많아 요리관련 tv를 섭렵하고 요식업에 관련된 기사를 내시고 요리에 관한 책을 번역하시더니 결국엔 책까지 직접 출간하셨다.그동안 블로그를 보며 요리전공자인 나보다 더욱 해박한 지식에 감탄을 연발하곤 했었는데, 책을 보고나니 더욱 놀랍기만 하다. 단순히 한가지에 치우치지않은, 말그대로 빵에서부터 칵테일까지 사람이 입으로 먹고 삼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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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전공하시던 분이 요리에 관심이 많아 요리관련 tv를 섭렵하고 요식업에 관련된 기사를 내시고 요리에 관한 책을 번역하시더니 결국엔 책까지 직접 출간하셨다.

그동안 블로그를 보며 요리전공자인 나보다 더욱 해박한 지식에 감탄을 연발하곤 했었는데, 책을 보고나니 

더욱 놀랍기만 하다. 단순히 한가지에 치우치지않은, 말그대로 빵에서부터 칵테일까지 사람이 입으로 먹고 삼킬수 있는 모든것들에 대해 무엇이 옳은것인지 아닌지를 필자는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어떤것에도 정의를 내릴수 없는것이 음식이라 생각한다. 음식의 기원도 제각각이며 지방마다 하는방식도 다를뿐더러 개개인의 입맛,취향도 다르고 손맛이 다를텐데 어떻게 감히 한사람이 정의를 내리겠는가? 

 "이건 이렇게만 만들어야해", "이건 반드시 이런식으로 서빙되야해" 

하지만 이책에서는 필자는 잘못된것을 최소한 바로잡자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잘못알려진것들, 혹은 이게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틀렸다는것을.. 

틀린것과 다른것은 상당한 차이가있지만, 적어도 한국요식업계에서는 다르다기보다 틀린점이 상당히 많다. 그 모든 틀린점들을 이책에서 정확히 꼬집고 있다는점이 책을 한장한장, 한단락 넘어갈때마다 재밌게 읽혀진다. 

 필자의 말을 빌려서 쓰자면 한국은 이제 정말 여유있는 나라가 되었다. 다들 해외여행정도는 다녀올 정도로 넉넉한 삶을 유지하고, 값비싼 명품가방 하나정도는 들고다니며 차를 소유하는것도 이제는 쉬운일이 되버렸다. 하지만 먹는것만큼은 지금이나 몇십년전이나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생각하지않는다.  

 한식 세계화붐이 작년에 한창이었을텐데, 세계화 이전에 자국의 외식문화 수준부터 올려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n*****e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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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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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당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소위 말하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아연해질 때가 있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에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가미한' 스파게티(!), 무시무시한 가격의 '소박한 프랑스풍 이탈리아 가정식'에 반쯤 껍질이 벗겨져 굴러다니는 토마토 조각, 쫄깃쫄깃 맛있는 탕수육이라는데 반쯤 베어 문 단면에 고기는 종잇장처럼 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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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당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소위 말하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아연해질 때가 있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에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가미한' 스파게티(!), 무시무시한 가격의 '소박한 프랑스풍 이탈리아 가정식'에 반쯤 껍질이 벗겨져 굴러다니는 토마토 조각, 쫄깃쫄깃 맛있는 탕수육이라는데 반쯤 베어 문 단면에 고기는 종잇장처럼 얇고 문방구 3겹 핫도그보다 두껍게 퉁퉁 불은 튀김옷… 음식 사진보다 얼굴 사진이 더 많은 앳된 처자들이야 그렇다쳐도, 취재용보다 더 비싼 카메라로 찍었을 법한 본격적 자칭 '미식 블로거'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모처럼 거금을 주고 생색 내며 먹으러 간 스테이크가 회색으로 허옇게 데쳐 위에 석쇠 자국만 찍어 놓았다면 타이어 맛이 난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떻게 아냐고? 궁금하면 책을 보시라. 이 책은 지갑도 가볍고 일주일에 일곱 군데씩 외식을 다닐 시간도 없는 시간도 없는 나(그리고 당신)에게 지뢰밭에서 목숨 보전을 책임지는 FM이다. 회려한 색채와 깨알같은 화소수에 속아 유리지갑을 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면, 돈은 돈대로 쓰고 일행에게 구박은 구박대로 받고 집으로 돌아오며 다시 검색해봐도 나 말고는 다들 맛있다고 난리라 혼자 바보가 된 느낌에 울고 싶었다면 이 책을 필히 읽는 것을 추천한다. 모니터 너머로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관심법을 얻을 수 있다. 멀쩡한 파스타 한 그릇 값도 안 한다(!). 먼저 지뢰를 밟아 훌륭한 사진을 남기고도 다리가 날아간 줄도 모르는 파워블로거들께 애도를 표하자. 그들은 우리보다 지갑도 두껍고 시간도 많은 것 같으니 10초 이상 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참 쉽다. 일상 언어로 설명하지 못하면 진짜로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게 누구였더라. 화학과 전공 서적에 나오는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서양식 위주다 보니 가끔 외래어나 원리 설명 중에 쓰이는 단어가 낯설 수는 있다. 판체타? 가나슈? 걱정 말라. 친절하게 각주가 달려 있다. 뒷장에 책갈피를 꽂아놓고 뒤적거릴 필요도 없이 아래쪽에 예쁘게 다른 색깔로 쓰여 있다. 굳이 한 번 읽고 다 외우지 못했다고 울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기본 원리니까. 한 번 읽어도 머릿속에 필요한 그림은 충분히 그릴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잔뜩 엉킨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위에는 남 얘기하듯 잘난 체하며 잔뜩 주절거렸지만 결국에는 내 얘기다. 비싼 돈 줬으니까 맛있겠지, 뭐가 맛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맛있다니 맛있는 게 맞겠지, 하며 무언가 찝찝했다면 그건 맛 없는 게 맞는 것이었다. 맛은 직관적이며 보편적인 감각이다. 자로 잴 수 있고, 원리와 결과가 있는 물질이었다. 가슴이 뻥 뚫리긴 했는데 점점 줄어드는 실타래를 보며 눈물이 나지만 나가는 말에서 저자가 사는 칵테일이나 한 잔 마시고 조용히 책을 덮는다. 괜찮다. 지금부터가 외식의 품격을 찾을 때다.

e*******o 2013.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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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중에게 오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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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지적잘하려는 책이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팔아야 할 의무가있는 실력 없거나 품격 없는 판매자 또는 조리사들에게 비판의 날을 세우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솔직히 맛집 블로거들..순수하게 운영하시는 분들을 비난한다기 보다는 정확한 지식도없이 음식 지식을 전달하면서 수익을 내는 이상한 블로거들을 지적하는 것이겠죠.저자는 대한민국의 대중들이
"저자는 대중에게 오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일반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지적잘하려는 책이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팔아야 할 의무가

있는 실력 없거나 품격 없는 판매자 또는 조리사들에게 비판의 날을 세우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맛집 블로거들..순수하게 운영하시는 분들을 비난한다기 보다는 정확한 지식도

없이 음식 지식을 전달하면서 수익을 내는 이상한 블로거들을 지적하는 것이겠죠.


저자는 대한민국의 대중들이 우매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었다.

저자가 이런 책을 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식의 상위 평준화"라고 본다.

그 말의 의미는 "대한민국 국민은 질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뜻이다.

나도 저자의 뜻에 동감한다.


파스타를 먹을 때 소스맛으로 먹는것 보다는 면맛으로 먹는다는 말 정확히 맞는 말이다.

그 정도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스타 면의 품질이나 요리법이 그만큼 형편없다는

뜻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구글링이라든지, 해외 유명한 음식잡지에 나온

파스타 요리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저자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다.

대중들이 잘 못 한거 없어요. 엉터리 음식을 팔고 있는 불특정 XXX들을 향해 비난을

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i***r 2014.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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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블로거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맛집블로거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이제는 네*버 같은 검색엔진에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것이 바보짓 취급당하는 시대이다. 일명 "작업"이라고 부르는 홍보대행사에서 찍어내는 포스팅의 숲을 일일이 쳐내더라도, 이름 내걸고 사기 치는 유명 블로거들의 기본 지식도 없이(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로 방패 삼는다.) 싸지르는 자기과시에 휘둘리기 마련이니까.   과잉 정보의 시대에서
"맛집블로거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이제는 네*버 같은 검색엔진에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것이 바보짓 취급당하는 시대이다.

일명 "작업"이라고 부르는 홍보대행사에서 찍어내는 포스팅의 숲을 일일이 쳐내더라도,

이름 내걸고 사기 치는 유명 블로거들의 기본 지식도 없이(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로 방패 삼는다.) 싸지르는 자기과시에 휘둘리기 마련이니까.

 

과잉 정보의 시대에서 이제 믿을 것이라곤 나의 판단력뿐이고 그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근거가 확실한 정보를 찾고 생각하는 걸 멈추지 않는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외식의 품격>>은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었다. 건축가인 저자는(직업적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각각의 음식에 대해 조금 심하다 할 정도로 깐깐한 설명을 해나간다. 재료 하나하나의 어원과 여러 가지 주장들, 그리고 그 진위까지.. 어떤 이들은 그렇게까지 필요한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기본이 되어있는 음식을 먹을 권리에 대해 얘기하는 책에서 이 정도의 깐깐함은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절대로 학구적이기만 한 논문집 같은 책은 아니다. 나름의 에피소드가 적절히 뒤섞여 있고 작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국내의 음식점과 셰프들의 오류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약간의 통쾌함까지 느껴지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가끔가다 문맥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거나 의미의 전달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크게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며 음식 설명에 사진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서양식만이 아니라 한식이나 일식 등 전 세계 음식들을 다루어 주었으면 그래서 2편, 3편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읽고 나서도 맛집에 다니고 맛집블로그들을 방문한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잘못된 것이 눈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입맛에 소신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직은 소심함에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는 못하지만 일단은 그 정도로도 만족스럽다. 맛집블로거들에게 그리고 미식 입문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c*****m 201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음식이라는 카테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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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라는 카테고리에는 우리가 흔히 먹는 밥, 음료, 후식 등 많은 음식들이 있습니다.작가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잘못되어있고, 그 기본이 무었인지 설명을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그 기준은 작가의 기준은 아니고 정확하게 지식에 기반을 둔 사실만을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일단 순서대로 식전에 먹는 음료부터 식사 그리고 후식까지 다양한 테마로 자신의 필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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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라는 카테고리에는 우리가 흔히 먹는 밥, 음료, 후식 등 많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잘못되어있고, 그 기본이 무었인지 설명을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은 작가의 기준은 아니고 정확하게 지식에 기반을 둔 사실만을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순서대로 식전에 먹는 음료부터 식사 그리고 후식까지 다양한 테마로 자신의 필력을 이용하여 독자에서 전달해주는 방식으도 되어있습니다.


약간은 시크하게 더 나가서는 까칠하게 우리가 음식에 대하는 태도를 잘못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도 잘못알고 있는 사실을 많이 인지하게 되었고, 음식을 접할때 최소한 그게 어떤 음식이여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으로 나의 지식에 보템이 된거 같습니다.

p******0 2017.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