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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이 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 내용보기
지난 20년 동안 나는 미술교사로 살아왔다. 학교에서의 내 생활은 연간 계획에 의해 주어진 교과를 가르치고 입시를 위해 문제를 풀어주는 틀에 박힌 생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돌이켜보건대 그런 나의 생활은 나름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안정된 삶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엔 충족되지 않은 허전함과 답답함이 항상 자리 잡게 했다. 나이 40대 후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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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나는 미술교사로 살아왔다. 학교에서의 내 생활은 연간 계획에 의해 주어진 교과를 가르치고 입시를 위해 문제를 풀어주는 틀에 박힌 생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돌이켜보건대 그런 나의 생활은 나름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안정된 삶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엔 충족되지 않은 허전함과 답답함이 항상 자리 잡게 했다. 나이 40대 후반이 되니 마음속에서 뭔가 변화를 하라고 자꾸 들쑤시는 듯한 감정이 자꾸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던 차에 최근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내 안에서 꿈틀대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지금 이 글을 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직,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읽고 나서 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손을 놓고 있었던 조각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또 그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얘기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머뭇거리고 망설이고 확신이 없던 나에게 조각가가 나의 천직임을 확인시켜 주었고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용기를 얻어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의 생기를 얻고 생각에 변화가 오니 나 스스로가 가슴이 뛰었다. 젊은 날 작가로서 활동하던 그때처럼 날을 새우며 작업하고픈 열정이 다시금 되살아난다. 책의 내용 중에는 교사로서 당장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좋은 얘기도 너무나 많았다.

 

 

아울러 <천직,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읽고 느낀 전반적인 소감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의 젊은이들, 한창 열심히 일하고 있을 30대들,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40대들, 퇴직 후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찾고 있는 50-60대들, 이 모든 세대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각자의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나에게 꼭 맞는 평생직업을 찾도록 천직발견 온라인검사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도 신선했다.

 

 

사실 이 전에도 자신의 진로나 직업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들은 숱하게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아픔을 함께 하고 힐링 차원에서의 조언을 해주는 수준에 그쳤다. 물론 그런 조언들은 나름대로의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뭔가 늘 아쉬움이 남았다. 구체적인 방향 제시와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진일보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직접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쿠폰에 나와 있는 번호대로 온라인검사를 했더니 평소 내가 생각했던 일의 분야와 상당히 일치하는 결과가 나와서 재미있고 확신이 들었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는 생각했지만 늘 망설이기만 했던 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저자가 사람들의 천직을 찾아주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하면서 글을 준비해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직업관에 관한 깊이와 전문성이 엿보였고 남이 얘기가 아닌 자신의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그저 단순히 글이 아닌 삶이 녹아든 진솔한 얘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가지로 모처럼 접하게 된 마음의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었던 인상 깊었던 구절 하나를 적어보겠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지금 당장 하라. ‘하고 싶은 일’은 점점 ‘좋아하는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은 점점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잘하는 일’이 된다. 잘하려면 먼저 하고 싶어야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우리에겐 아직 창창한 시간과 넘치는 에너지가 있다.”

YES마니아 : 로얄 r*****a 2013.10.2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