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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서평]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내용보기
생각보다 얇은 책인데 어떻게 단군으로부터 시작하는 고대사부터 현재까지의 우리역사를 다 담았을까? 근심 반 호기심 반으로 책을 읽었다. 인물 위주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하다 보니 가능하다.   저자는 아들을 위해 인물 한국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들에게 들려주듯 '~했어' '~했지'의 구어체로 쓰여져 있어서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다. 한국사를 잘 아는 사람
"[서평]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내용보기

생각보다 얇은 책인데 어떻게 단군으로부터 시작하는 고대사부터 현재까지의 우리역사를 다 담았을까? 근심 반 호기심 반으로 책을 읽었다. 인물 위주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하다 보니 가능하다.

 

저자는 아들을 위해 인물 한국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들에게 들려주듯 '~했어' '~했지'의 구어체로 쓰여져 있어서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다. 한국사를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왕과 그 주위의 역사적 인물들을 하나 둘 이어가며 듣다보니 어느새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상관관계가 파악되어 신기하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이유는 간결함이다. 나는 역사서 읽기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나 많은 인물들이 장황하고 소상하게 소개되기 시작하면, 서로 상관관계를 파악하다 머리가 복잡해지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도 그 때 뿐인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물을 소개하는데 한장이면 족하다. 간단하게 권력자와의 관계와 업적을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일화도 곁들여 나와 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아주 좋다. 역사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읽는다해도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에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저자가 그린듯한 그림이 코믹하면서도 유용하다. 조선시대 세종대왕 이후의 역사를 보면 김종서, 장영식, 성삼문이 나오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나타나는 삽화에는 한반도 지도위에 곤룡포를 입고 앉아 있는 세종대왕, 한반도 북쪽에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암시하듯 호랑이 한마리와 김종서 장군의 모습, 아래쪽으로 장영실과 측우기, 옷 앞부분에 ㄱㄴㄷㄹ이 적혀진 관복을 입고있는 성삼문이 보인다. 등장인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한번에 정리가 된다.

 

한국사 흐름이 헷갈리거나 역사적 인물의 업적이 궁금할 때 꺼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교과서 전반에 나오는 역사적 인물을 거의 담았다고 하니 중학생 아이가 있다면 권할 만하다.

 

이달의 사락 b*****k 2013.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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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을 따라가며 배우는 진정한 스토리텔링 역사 [꼬리의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인물을 따라가며 배우는 진정한 스토리텔링 역사 [꼬리의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내용보기
"인물이 사건을 만들고, 사건이 모여 만들어지는 역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의 뒷표지에 쓰여 있는 이 책에 대한 설명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역사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이지만 앞 뒤 표지를 보니 좀 '색다르다'라는 생각이 든다.   "왜 역사는 어렵게 느껴지나?'에
"인물을 따라가며 배우는 진정한 스토리텔링 역사 [꼬리의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내용보기
"인물이 사건을 만들고, 사건이 모여 만들어지는 역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의 뒷표지에 쓰여 있는 이 책에 대한 설명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역사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이지만 앞 뒤 표지를 보니 좀 '색다르다'라는 생각이 든다.
 
"왜 역사는 어렵게 느껴지나?'에 대한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 기억하기 쉬울까를 생각해본다면 답을 찾기 어렵지 않다. 역사서는 일반적으로 역사적 사건 위주로 정리하는데, 그러다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사건의 앞뒤가 헷갈리기 쉽고 역사의 흐름을 읽어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역사라는 큰 흐름에 인물로 방점을 찍으면 훨씬 쉽게 역사 사건이 머릿속에 정리된다. 인물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사건이 떠오르는 연상 작용이 일어난다. 역사교과서 속 인물 이야기의 꼬리에 꼬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국사 박사가 돼 있을 것이다." --- 뒷표지에서
 
 
인물을 이용해 오천년의 역사를 큰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의구심도 들었다. 조선이야 어차피 하나의 나라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여러 나라가 공존했던 고대국가는 과연 어떻게 연결을 시키면서 흐름을 잡아갈까 궁금했는데 같은 시대의 인물과의 연계성을 통해 부여부터 삼국의 성립 그리고 전성기와 멸망까지를 한 흐름으로 연결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나면 한국사의 흐름이 머릿 속으로 정리가 된다. 특히 근대 역사는 시기적으로 짧은 데다가 워낙 사건도 많고 복잡하고, 더구나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아서 헷갈리기 쉬운데 인물로 정리를 하고 나니 '아~' 하는 이해의 탄성이 나온다.
 
워낙 방대한 시간이다 보니 아이들 역사책이라도 한 권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두 세 권은 기본이요, 그 이상 되는 책들도 요즘은 많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도 전체적인 흐름이 눈에 안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 권으로 맥을 잡고 나니 역사의 바퀴가 어떻게 굴러와서 현재에 이르렀는지 파노라마처럼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것이다. 물론, 많은 양을 다룰 수는 없지만 이 책의 애초의 목표인 중요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통한 한국사 흐름을 잡음으로써 역사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학창 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했지만 늘 흐름 정리가 되지 않아서 부족함을 느꼈고,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역사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또 한 가지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방대한 책에서도 보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이나 인과 관계가 구석구석 들어있다는 것이다. 주요 사건만 서술됨으로써 두 사건 사이의 관계나 인물과 인물의 관계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기자 출신답게 그런 부분들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연결시켜줌으로써 사건 흐름의 이해를 높인 것이다.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았고, '아~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구나' 하는 탄성도 나오게 한다. 그냥 지나가도 무방했을 것을 꼼꼼히 찾아서 연결시키는 저자의 노력이 책 구석구석에서 느껴진다. 덕분에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쉬워졌으며, 역사에 대한 흐름 파악도 한층 높아졌다.
 
예를 들어, 태종 무열왕의 뒤를 이은 '문무왕'이 왜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는 각오를 다졌는지는 자세하게 배우지 않았다. 만파식적과 대왕암으로 바다 위에 무덤을 만들었다는 사실만 부각되었을 뿐, 삼국의 유민이 연합해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한반도에서 쫓아내면서 진정한 통일을 이루었다는 정도만 배웠을 뿐. 왜 문무왕이 그토록 결의에 차서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는지는 깊은 공감이 되지 않았었다. 김춘추라는 처음 통일의 왕만 기억할 뿐 완성을 했던 문무왕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던 역사 접근 방식도 원인이었을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배경과 과정이 문무왕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다. 그 과정을 따라 읽다 보면 왜 문무왕이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고 했는 지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다.
 
"당나라는 웅진을 비롯해 백제 땅에 5개의 도독부를 설치했어. 도독부는 당이 정복지에 설치하는 통치기구야. 문무왕은 화가 났지만 고구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으니 참을 수밖에 없었어.
당의 횡포는 갈수록 심해졌어. 663년에는 신라 땅에까지 계림도독부를 설치하고, 문무왕을 계림도독으로 임명했단다. 백제뿐 아니라 신라도 당의 식민지라고 여긴다는 뜻이지. 그래도 문무왕은 꾹 참았어. 고구려를 무너뜨린 후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지.
668년 고구려가 무너졌어. 당은 고구려에도 9개의 도독부를 설치했어. 평양에는 도독부를 총괄하는 안동도호부를 따로 설치했어. 당의 장수 설인귀가 우두머리인 도호부사에 임명됐지.
마침내 문무왕의 분노가 폭발했어. 삼한을 통일했으니, 더 이상 당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잖아? 670년 신라 군대가 옛 백제 땅에 주둔해 있는 당의 군대를 공격했어. 승리. 웅진도독부를 없애버렸어.
671년에는 사비를 빼앗은 뒤 신라의 행정구역에 편입시켰지. 이렇게 해서 나당 전쟁이 시작됐단다.
-중략-
675년 당나라가 20만 대군을 한반도로 보냈어. 예상된 침략. 문무왕은 이미 충분히 대비해놓았지. 매소성(경기 양주)에서 전투가 벌어졌단다. 신라의 대승! 자존심이 상한 당이 676년 다시 서해안을 거쳐 기벌포(금강 하구)를 통해 공격해왔어. 이번에도 물리쳤어.
-중략-
문무왕은 통일을 이루고 5년이 지난 후 세상을 떠났어. 그는 동해 바다에 자신의 유해를 안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단다. 죽어서도 용이 돼 한반도를 지키겠다는 뜻이야. 이 유언에 따라 문무왕은 화장된 후 바다에 안장됐어. 그게 오늘날 경주 양북면 앞바다에 있는 태왕암(대왕암)이란다." ---p.50~51
 
 
또 한 가지 고려 시대 하면 떠오르는 '서희 담판 강동 6주, 윤관 별무관 창설, 동북 9성'을 달달 외웠지만 그 내막과 결과를 자세하게 알기에는 교과서나 다른 역사서 역시 간단하게 기술되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986년 요가 정안국을 무너뜨렸어. 이어 여진을 격파하고 송을 제압했어. 동아시아 최고 강자로 우뚝 선 거지.
-중략-
소손녕이 이끄는 거란군은 강했어. 여러 성이 순식간에 넘어갔어. 고려도 맞서기 위해 움직였어. 고려는 북계(평안북도 지역)에 진지를 쌓고 서희, 최량의 공격에 대비했어. 바로 그때 소손녕이 빨리 항복하라는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어.
그 편지를 보는 서희의 눈이 반짝였어. 서희는 생각했어. '요나라가 진짜 원하는 것은 고려 정복이 아니다. 해결 방법이 있다!' ---p.83
 
"서희는 소손녕의 편지에서 요의 진짜 침략 의도를 읽어냈지. 만약 요가 고려를 정복하려 했다면 두 번씩이나 항복하라는 편지를 보낼 리가 없어. 그냥 밀고 들어오면 되지. 하지만 요는 항복만 권유했어. 맞아, 요는 고려가 송과의 관계를 끊길 원했단다. 요는 송을 집어삼킬 생각인데, 고려가 송을 지원하면 힘겨운 전쟁이 될 수도 있거든. 바로 이 때문에 요는 고려를 아군으로 만들려고 침략한 거였어."
---p. 83~84
 
 
윤관이 동북 9성을 쌓은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그 후 윤관은 여진 부족들을 평정한 마을에 성을 쌓도록 했어. 동북 지역에 총 9개의 성이 완성됐어. 이게 바로 동북 9성이야. 이윽고 윤관은 고려 주민들을 그곳에 이주시켰어. 고려의 영토가 다시 넓어졌지?
하지만 동북 9성을 지킬 수 없었어. 여진족이 땅을 돌려달라며 계속 고려를 괴롭혔기 때문이야. 여진은 집요하게 고려 국경지대를 습격하고 약탈했어. 동북 9성을 돌려주면 다시 고려를 아버지의 나라로 모시겠다면 애원하기도 했어.
1109년 고려는 어쩔 수 없이 동북9성을 돌려줬어.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윤관에게 물었어. 관직을 빼앗고 역적으로 규정했단다. 어이가 없지? 윤관은 다시 중앙관직에 나가지 않았어. 그러다가 1111년 한 많은 세상을 마감했단다. ---p. 89~90
 
 
표면 위에 드러난 역사적 사실만을 앵무새처럼 암기하고 외웠었기에 서로 간의 연결이 되지 않으니 무조건 암기해야 할 부분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니 역사는 외울 것 많은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장보고의 위대한 성과도 말년 정치에 대한 과욕으로 인해 빛을 바래는가 하면, 윤관처럼 공을 세우고도 후에는 관직에서 쫓겨나는 어이없는 결과를 빚기도 했던 역사를 우리는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과 '윤관의 별무관, 동북 9성'의 업적만을 기억하고 외운다. 왜 장보고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아 멸망의 길에 들어섰는지, 문벌귀족은 왜 윤관을 모함했는지...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다면 역사는 단순한 사건 나열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거대한 수레바퀴가 지나 온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인물과 연결이 될까 궁금증을 가지며, 혹은 예측해가며 읽는 것도 이 책을 읽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에 하나이며, 본문의 내용을 코믹하면서도 상징적으로 압축해놓은 일러스트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역사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이후 역사를 다시 배우게 될 중학생에게 일독을 꼭 권하고 싶다.
 
h******4 2013.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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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 (인물을 따라 한국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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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역사 전반에 대해 대략적으로 훑어보고자 인물 위주로 한국사를 정리한 이 책을 골랐다. 시대 흐름에 맞춰 연결되는 인물을 따라 한국사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책 전체를 대화체로 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읽는 동안 누군가와 마주 앉아 한국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느낌이 들어 읽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워낙 사람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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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역사 전반에 대해 대략적으로 훑어보고자 인물 위주로 한국사를 정리한 이 책을 골랐다. 시대 흐름에 맞춰 연결되는 인물을 따라 한국사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책 전체를 대화체로 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읽는 동안 누군가와 마주 앉아 한국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느낌이 들어 읽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워낙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우는 편이다 보니, 이 책에 나오는 100여 명의 인물들을 한 번에 다 내 머리 속에 집어넣기란 무리였다. 게다가 한 인물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보니, 인물과 지역, 시대, 사건 등은 내 머리 속에 다 들어가지 못 하고 머리 주변에서 계속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쉽게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사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보니 책장을 넘기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도 다른 역사서에 비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인데도 말이다. 그런 나를 보면서 내가 학교 다닐 때 과연 역사 공부를 하긴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학교 다닐 때 역사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공부가 이렇게 끝이 없는 건 줄 알았더라면, 학교 다닐 때 한 공부가 다 나의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 그저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다시 알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어쨌든 묘청의 난을 진압한 후 김부식은 초고속 승진을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는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지. 그는 유학자였으며, 동시에 합리주의자였어. 유교적 명분에 어긋나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았단다.

고위직이 되니 적들은 늘었어. 그의 권력이 강해질수록 시기하는 무리도 많아졌지. 김부식은 결국 관직을 내놓았어. 이어 1145년 인종의 명을 받아 삼국 시대 역사를 정리했어. 그 책이 바로 삼국사기. 훗날 일연이 만든 삼국유사가 야사 위주라면 삼국사기는 정사 위주로 정리돼있어.

삼국사기는 본기(28), (9), (3), 열전(10)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이런 형식을 기전체라고 불러. 중국 전한 시절 사마천이 쓴 사기가 대표적인 기전체 역사서지. 김부식 또한 사기의 형식을 빌려 삼국사기를 저술한 것 같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p96 중에서 - 

수양대군의 동생 안평대군도 야심이 컸어. 호탕한 성품 덕분에 주변에 늘 사람들이 북적였지. 무인보다는 문인이 더 많았어. 안평대군은 학문과 예술에 조예가 깊었단다.

가령 1447년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도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작품이야.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에 다녀오는 꿈을 꾼 뒤 안견에게 들려줘 그림으로 옮긴 거지. <몽유도원도는 현실세계(왼쪽)-무릉도원 입구(중앙)-무릉도원(오른쪽)을 각각 표현했어. 왼쪽에는 산과 강을 그려 현실세계를 나타냈고, 오른쪽에는 복숭아나무를 그려 무릉도원을 나타냈단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p14 중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알아서, 나중에 우리 아이들과 국내 여행을 다닐 때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생생하고 실감나게 들려주고 싶다. 왕릉에 가서 아이들이 , 저게 무덤이구나하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그 무덤이 누구의 무덤인지,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무슨 일들을 겪었는지 등 하나를 보더라도 더 많은 것을 알고, 또 보고, 느꼈으면 한다. 머리로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그런 역사를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 잘 모르기에 역사는 아직도 나에게 너무나 어렵기만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 또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란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역사를 공부할 때 거의 대부분 시대를 중심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라 공부하게 된다. 학문을 공부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이어서 읽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도 다른 것처럼 학문으로 다가가면 너무나 어렵고 지루하지만, 누군가의 삶에 대해 이야기 듣는다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역사가 훨씬 더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역사 속의 인물들도 우리처럼 한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1장 고대 시대
단군, 첫 국가 세우다
위만 “나는 고조선 혈통이다!”
고조선과 고구려를 잇다
근초고왕, 동아시아 전역으로 뻗다
소수림왕, 불교 첫 수입-중앙집권체제 정착
내물왕 “김씨만 왕이 될 수 있다!”
동북아 대제국 건설한 광개토대왕
장수왕, 한반도를 공략하다
동성왕, 신라와 혼인동맹을 맺다
백제를 제2의 전성기로 이끈 무령왕
지증왕, 나라 이름을 신라로 정하다
법흥왕,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하다
진흥왕, 한반도를 장악하다
신라에 배신당한 백제 성왕
을지문덕, 살수에서 수를 대파하다
삼국 통일을 이끈 명장 김유신
삼국 통일의 진짜 주역, 태종무열왕
부활 시도했지만 끝내 멸망한 의자왕
패배를 모르는 명장, 연개소문
문무왕, 한반도를 통일하다


2장 남북국 시대
대조영의 발해, 만주를 호령하다
신문왕, 통일신라의 기틀을 잡다
불교 대중화를 이뤄낸 원효
장보고와 무너진 해상제국의 꿈
실패한 6두품 개혁가 최치원
견훤, 후백제 세우다
궁예, 혁명가인가 독재자인가


3장 고려 시대
고려 제도 정비한 강력한 왕, 광종
고려의 유교 통치이념을 정립한 최승로
성종, 고려를 유교 국가로 만들다
하늘이 내린 외교 전략가, 서희
귀주대첩의 명장, 강감찬
윤관, 별무반 이끌고 여진 정벌하다
왕을 능가한 문벌 귀족, 이자겸
묘청, 이루지 못한 북진의 꿈
『삼국사기』를 쓴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부식
정중부, 무신 정변을 주도하다
최충헌, 최씨 무신정권을 확립하다
만민 평등 세상을 꿈꾼 노비, 만적
최우와 몽골 항쟁, 그리고 패배
원나라의 황후가 된 고려 여성 기황후
고려의 마지막 개혁을 꿈꾼 왕, 공민왕
귀족들과 싸운 마지막 개혁가 신돈
우왕, 위화도 회군 이후 폐위되다
최무선, 화약 신무기로 왜구 격퇴하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 국민영웅 최영
고려에 충성한 신진사대부 리더, 이색
죽을지언정 꺾이지 않은 충신 정몽주


4장 조선 시대
태조 이성계, 조선 사직을 열다
재상 정치를 꿈꾼 이상주의자 정도전
조선 기틀을 잡은 왕, 태종 이방원
우리 역사상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
백두산 호랑이란 불린 용장, 김종서
조선을 과학 강국으로 만든 장영실
절개와 지조의 상징 사육신의 성삼문
신숙주는 변절자? 혹은 뛰어난 정치가?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비정한 삼촌, 세조
성종, 조선 헌법 『경국대전』 반포
성리학 영남학파의 시조, 김종직
조선 최대의 미치광이 독재자 연산군
조광조, 유교 이상사회 실현에 헌신하다
주세붕, 최초의 서원 세우다
성리학 논쟁에 불을 지핀 대학자 이황
10만양병설을 주장한 주기론자 이이
반만년 역사상 최고의 해군제독 이순신
광해군의 중립외교 절묘했지만…
시대착오적 국왕의 전형, 인조
숙종, 당쟁과 환국의 시절 맞다
영조, 당파 싸움에 칼을 들다
조선 르네상스 이끈 군주, 정조
공동소유-공동경작을 주장한 실학자, 정약용
박지원, 조선의 허위의식을 풍자하다
홍경래, 평등사회 건설의 꿈꾸다
최제우, 동학 창시하다
서양 군대 격파한 척화 고집쟁이 흥선 대원군
실학을 개화사상으로 발전시킨 박규수
정부 공인 미국 유학생 1호, 유길준
김옥균과 좌절된 입헌군주제의 꿈
반외세 동학투쟁 이끈 장수 전봉준
갑오개혁의 주역 김홍집
명성황후, 권력 화신이냐, 열혈 애국자냐

5장 근,현대 시대
고종, 대한제국을 선포하다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의 주역 서재필
“풍전등화의 위기, 조국을 구하자”
민족을 개조해 독립을 이루자던 안창호
이회영, 만주 독립군을 양성하다
헤이그 특사 이상설, 연해주를 지휘하다
민중이 주도한 쾌거, 3.1 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지도자들
김원봉의 의열단, 일본 간담을 서늘케 하다
김좌진과 홍범도, 일본군 일망타진!
박은식 “역사를 보전해야 나라도 되찾는다”
신채호,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
광주학생운동에 신간회가 응답하다
윤봉길, 도시락 폭탄에 독립염원 담다
해방 이후를 준비한 선각자 여운형
민족주의자들의 산맥, 김구
이승만은 독립운동가? 친미주의 독재자?
박정희, 민주주의 담보로 경제성장 얻다
전두환과 노태우, 민주주의를 학살하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중에서- ​ 




- 연필과 지우개 -

s*******r 2015.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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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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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 수록 역사가 재미있게 느껴진다. 특히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큰 사건의 뒷이야기들을 보면 참 많은 감정들이 지나치기도 한다. 얼마전에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노비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를 기술한 것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노비였는데 우리는 이제까지 권력자 중심의 역사만 배우지 않았던가. 때문에 그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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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 수록 역사가 재미있게 느껴진다. 특히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큰 사건의 뒷이야기들을 보면 참 많은 감정들이 지나치기도 한다. 얼마전에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노비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를 기술한 것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노비였는데 우리는 이제까지 권력자 중심의 역사만 배우지 않았던가. 때문에 그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었고, 그 경험이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본 이야기들에 많은 흥미를 느낀다. 그러던 차에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라는 책이 있어 읽게 되었다.

 

 역사의 중심은 사람이다. 때문에 사람을 따라가면 역사가 보인다. 저자는 이에 착안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짧지만 강렬한 사건을 통해 370명의 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나라 역사의 대강을 알게 된다. 많은 인물을 다루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짧다고 느낄수는 있으나 오히려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 또한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힘이있다고 생각한다. 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인물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재미가 더해진다. 아는 인물이 나오면 반갑고 모르는 인물이 나오면 공부가 된다. 그렇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 역사의 큰 틀이 보인다.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적혀있지만 그렇다고 청소년만 읽으란 법은 없다. 오히려 나처럼 흥미는 있으나 쉽게 다가서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더욱 유익하리라 본다.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던 흐름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그만큼 역사에서 인물과 사건의 인과관계가 크다는것이 아닐까. 때문에 역사를 바로 보기 위해 인물들의 연관관계에 중점을 둔 저자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역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최근 학생들의 역사인식은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잠깐이지만 수능에서도 다루지 않으니 그마저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 역사라는 것이 억지로 공부한다고 되는것은 아니지만 안그래도 흥미를 잃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공부할 동기조차 부여해주지 못하는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든것도 사실이다. 아픙로 억지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찾아보는 역사가 되길 바라며 그 선두에 이책이 있기를 바라며 서평을 쓴다.

a**********5 2013.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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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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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게 적당한 책이다. 일단 많은 글밥이 그렇고 250쪽이나 되는 두께 역시 그렇다. 하지만 일단 책을 여는 순간부터 단군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100여명의 인물이 그리 어렵지 않게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이다. 연대순으로 역사속 인물들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다. 한국사에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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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게 적당한 책이다. 일단 많은 글밥이 그렇고 250쪽이나 되는 두께 역시 그렇다.

하지만 일단 책을 여는 순간부터 단군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100여명의 인물이 그리 어렵지 않게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이다.

연대순으로 역사속 인물들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다.

한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런 책을 만든 토토북에 감사한다.

 

YES마니아 : 로얄 p*****s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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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인물 쏙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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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건일단 이런저런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이 사람들이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가 헷갈리기 때문일 것이다.(아마, 암기해야 하는 것 이라고 느끼기 때문일 듯.) 이 책은 일단인물들이 진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개가 되어있다.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책 읽는 것 처럼 쓱쓱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한 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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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건

일단 이런저런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이 사람들이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가 헷갈리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암기해야 하는 것 이라고 느끼기 때문일 듯.)

 

이 책은 일단

인물들이 진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개가 되어있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책 읽는 것 처럼 쓱쓱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한 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 사건과 연결된 또 다른 인물이

소세지처럼 줄줄이 엮어져서 나온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이 많아서 쉽게 손에 잡히진 않을 것 같다.

5학년 사회시간에 역사를 배우기에,

4학년 후반기 부터 읽기 시작하면 흥미를 갖지 않을까 싶다.

 

이건 사족이지만, 책장의 전체적인 색상이 눈을 피로하게 하는 색이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

 

g*****r 2013.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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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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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의 역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람에 의해 ‘크고 작은 사건’이 만들어 진다. 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었지만 나중에 큰 혁명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거사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하지만 끝내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즉흥적이고 무모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일들이 마침내 큰 결과를 가져와 오늘날 우리가 지극히 당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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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의 역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람에 의해 ‘크고 작은 사건’이 만들어 진다. 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었지만 나중에 큰 혁명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거사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하지만 끝내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즉흥적이고 무모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일들이 마침내 큰 결과를 가져와 오늘날 우리가 지극히 당연시 여기는 것들을 쟁취하게 된 그런 역사들이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인물 이야기이다. 총 370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물론 그 동안 꽤 많이 들어본 이름이고 대강의 발자취는 이미 아는 인물들이 상당수이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이 책은 그렇게 쉬운(?) 책이 아니다. 여러 인물들을 다루다 보니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들의 업적과 사건의 배경, 그 인물로 인해 그 다음의 역사가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를 촘촘히 알려주고 있다.

 

어제 우연찮게 TV를 보다 “신숙주”를 다루는 방송을 잠깐 봤다. 마침 녹두나물이 왜 ‘숙주나물‘이 되었는지 나왔는데 그 스토리가 바로 이 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다. 아주 단적인 예이겠지만 이처럼 370명의 인물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고조선을 지나 어느새 남북국 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대로 접어든다.

 

역사는 기록의 문화이다. 기록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원인과 결과, 공과 실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어렵게 찾기도 하지만 결국에 평범한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어 더욱 혼란을 겪게 된다. 이 책에도 내가 중·고등학교에 배웠던 내용과 해석이 좀 다른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가 몰랐던 부분이 아주 흥미롭게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는 십대를 위해 기획된 책이다. 초등학교 5학년 딸내미가 일제강점기 시대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기에 책에 나오는 몇몇 인물들로 테스트를 해 보았다. 아주 흥미로워 했다. 학교에서는 그 인물에 대해 개괄적으로 배웠는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라 이야기를 읽듯 편하고 일러스트도 재미있다고 말한다.

 

공부는 직·간접적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과서와 자습서를 통한 공부가 직접적 공부라고 한다면 독서를 통한 공보는 간접적인 공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독서를 통한 학습이 오히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내재화를 통해 정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한 곳에 머물러 그 부분에만 집중하다 결국 숲을 못 보는 결과가 없도록 아주 속도감 있게 우리 역사를 한 바퀴 둘러보는 일이 아주 좋다고 역시 생각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를 통해 아주 오래전 국사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사건과 인물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공부에 큰 욕심 내지 않고 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그저 재미있게 읽어도 한국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b****i 201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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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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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면 그것이 곧 역사의 시작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이책은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역사를 보게 된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제일 먼저 저자가 이책을 만들게 된 기획의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아들이 초등학생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시키는 걸 어려워하자 <통 세계사>를 집필하고 이젠 그 아들이 중학생이 되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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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면 그것이 곧 역사의 시작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이책은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역사를 보게 된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제일 먼저 저자가 이책을 만들게 된 기획의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아들이 초등학생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시키는 걸 어려워하자 <통 세계사>를 집필하고 이젠 그 아들이 중학생이 되자 아들을 위해서 한국사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인물이 곧 역사적 사건을 만들고 그것이 곧 역사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이 책이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단군의 고조선 국가를 세우는것 부터 시작해서 현재 2013년 박근혜정부의 출범까지 인물과 사건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한국사 전체를 아우르게 된다.
예를들어 살펴보면, 변방의 신라를 왕국으로 변신시킨 인물이 바로 내물왕이다. 여러 성씨가 번갈아 왕이 되고 호칭도 제각각이던 차에 내물왕이 통치할 때에 들어서자 김씨만 왕이 될 수 있도록 왕의 혈통을 확정하고 중앙 집권제의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신라는 크게 성장하게 된다.
왜국, 가야 백제 연합군이 신라를 공격하게 되자 내물왕은 고구려에 도움을 요청했고 연합군을 토벌 하는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고구려의 속국으로 전락하게 되고 만다.
비탄에 빠진 내물왕이 세상을 떠나자 이를 지켜보던 이가 바로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이었다.
그러면서 동북아 대제국을 건설한 광개토 대왕의 이야기로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전개 되는 그런 구성이다.
 
이렇게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들을 다루고 있고,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된다.
다만, 인물의 역사라고는 하지만 이 책 한 권 속에 한국사를 다 담다 보니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간결하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그래서 더 읽기가 쉬웠다.
울 아이도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재미있게 읽을 역사책이 필요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이 책으로 한국사를 즐겁게 되짚으며 공부해 봐야 겠다.

 

b****7 201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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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이야기 - 십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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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지음 탐 펴냄       이 책의 작가는 현직 기자이자 역사 관련 전문 작가다. 그는 최근 중학생이 된 아들을 위한 한국사 책을 기획하다가 인물들의 발자취에 촛점을 맞춰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저 먼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 역시 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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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지음

탐 펴냄

 

 

 

이 책의 작가는 현직 기자이자 역사 관련 전문 작가다.

그는 최근 중학생이 된 아들을 위한 한국사 책을 기획하다가

인물들의 발자취에 촛점을 맞춰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저 먼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 역시 학창시절 역사를 암기하면서 배웠기에 그 흐름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아빠가 아들을 위해 책을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하게 할 수 있을까'하며 얼마나 고민하고 생각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 마음과 정성이 담겨있음을 실제로 느낄 수 있기에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통사로 훑어보되, 인물을 중심으로 각 시대마다의 스토리를 이어 간다.

독자들이 인물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 내려 가다보면

인물이 사건을 만들고, 사건이 모여 역사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독자와 대화를 하듯이 서술하여 아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좋았다.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해주는 듯...

인물 중심으로 되어있어서 역사책을 접해본 친구들이라면 3,4학년 친구들도 읽을만 하다. 

5,6학년 이상인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3학년인 딸아이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시대별로 인물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 페이지 남짓 되는 분량에 인물 한 사람의 설명을 해 놓았고,

그 설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대화체로 되어있어 독자들이 좀더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중간 중간 카툰 형식의 삽화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독자들의 취향을 배려함과 내용 정리라는 두 가지 효과를 염두에 둔 듯...

 

 

 

 

 

인물이야기는 근,현대사까지 이어진다.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읽으면...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 역사의 기본 얼개는 만들어질 것 같다.

엄마인 나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아야 앞으로 아이와의 대화가 될 것 같다.

요즘엔 가끔씩 아이가 내가 모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가 있다. ^^;;

 

 

c******e 201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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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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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대충 봤는데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쓰신 책인가 하고 보니 통세계사를 쓰신 김상훈님이 쓰신 책이었습니다. 아, 그래서 한 눈에 잘 쓴 책인 줄 알아봤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야기해 주면 역사는 재미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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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대충 봤는데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쓰신 책인가 하고 보니 통세계사를 쓰신 김상훈님이 쓰신 책이었습니다. 아, 그래서 한 눈에 잘 쓴 책인 줄 알아봤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야기해 주면 역사는 재미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역사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이면 아이들이 역사를 이해하는데 정말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에는 고조선 역사의 숨은 뜻을 잘 설명해 놓아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기에 좋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역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사건 위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물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사건이 떠오르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세종대왕을 배울 때 책에서처럼 황희나, 장영실, 김종서 등을 함께 배우게 된다면 서로 연계가 되어 잊지 않고 더 재미있게 알게 될 것입니다.

또 세종대왕을 배울 때 우리나라 지폐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오천원 과 오만원이 서로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것도 배우고 이황, 이이, 세종대왕, 신사임당, 다보탑과 석가탑 등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역사도 배우게 되면 아이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물이 사건을 만들고, 사건이 모여 만들어지는 역사를 통해 아이들은 한국사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한 권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는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이 한 권으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책으로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알고 더 깊이 있게 알아간다면 역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지 않고 더 옳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또 통세계사 책도 적극 추천합니다.

 

j*****6 2013.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