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연재로 만나 다시 책으로 그리고 마지막 개정판 이북으로 만나게 된 책이다.
오래전에 만나 가물가물하던 책이지만 읽다보니 예전 줄거리도 생각이 나고 새로운 주인공들이 매력을 찾은 기분이 들었다. 유난히 시크하면서도 무심하지만 또 다른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되는 여주 호랑과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남주이지만 유독 그매력이 호랑에게는 통하지 않는 남자 에스더. 거기에 남조같지만 결국엔 호랑의 동생과 케릭이 많이 겹치게 된 키엘까지.
반가운 듯 하지만 예전 만난 그들은 차원이동물이라는 신선한 세계에서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로 즐겁게 했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다시 만나도 여주는 여전히 시크한 듯 하다.
뭔가 사이다스러운 전개라든지 여주의 걸크러쉬는 없지만 제목 그대로 여주 호랑이 새로운 세계에 떨어져 유람을 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게 된다. 아름다운 듯 신비로운 레노먼 섬에서 로렌까지의 여정. 그리고 그 곳에서 펼쳐지는 도망과도 같은 그녀의 이야기.
이렇게 보면 여주가 남주에게 벗어나기 위해 노력? 하는 이야기 같지만 이야기 내내 여주는 순응에 가까울 정도로 잘 적응한다. 거기에 여러번의 위기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사건사고들이 해결이 된다. 거기에 우연하게 만나게된 인형전시회에서 만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자신이 사는 세계로 돌아갈 수있다는 소식에 뒤도 안돌아보고 철저한 계획하게 도망을 가게되는 그녀.
대부부는 마음이 흔들려서 고민에 고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여 여주는 시종일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다정과 담담함을 보여주지만 적당한 선을 긋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쿨하게 떠나는 것을 택한다. 거기에 그런 모습에 혼자 끙끙 앓을 듯이 안절부절 못하는 에스더까지.
중간 중간 주인공들의 사이드 스토리까지 껴져 있으니 각자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기 까지 하다보니 더욱더 재미난 느낌이 든다. 너무 긴 외전격으로 남주의 시점을 보여주지 않아 담백하기 까지 하니 오히려 그런 부분이 그의 소유욕을 많이 들어낸 느낌이랄까?
거기에 책에서 보다 더 19금스러운 부분도 조금? 추가된 느낌도 있고 4권이라는 스핀오프격 이야기까지 만나니 더욱더 반가운 느낌적인 느낌.ㅎ
거기에 남주의 소유욕까지 거드니
"손가락, 발가락, 머리카락 한 올 까지 전부 원해. 하나도 빠짐없이 먹어치우고 싶을 만큼."
요즘은 많이 독한 남자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런 남주를 자신의 세계까지 포기하고 오게 만드는 호랑의 매력.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그녀의 애정이라든지 누구에게 친절하고 사랑을 주지만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을 결단력을 보여주는 그녀였기 때문에...
그 모습에 안달복달 하는 남주가 열일 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애정에 무관심한 여주. 그리고 그런 여주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바람둥이 집착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미나게 읽힐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