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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의 여유를 잃게 되는 시기가 있죠. 매일 집과 회사만 왕복하며 퇴근하면 쓰러져서 눈 뜨면 다시 출근하는 기계같은 루틴을 반복하며 업무와 인간관계에 치여 버거운 때가 있는가 하면, 딱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상이 그저 밋밋하고 재미없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때도 있어요. 평소에 즐겨듣던 노래들도 어쩐지 지금 내 기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플레이리스트를 몇 번씩 뒤적거리다 결국 아무 곡도 선택하지 못한 채 앱을 꺼버리는가 하면 꼬박꼬박 챙겨보던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도 어쩐지 볼 마음이 들지 않아 뒷전으로 미루고, 친구들과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수다떠는 일도, 자는 시간을 쪼개가면서까지 즐겼던 취미생활도 흥미를 잃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런 시기에는 내 주위만이 빛을 잃고 무채색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고양이의 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은 때로는 버겁고 때로는 재미없다 느껴지는 무채색의 일상에 색을 찾아주고 작지만 반짝이는, 그래서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을 함께 찾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변화가 두려울 수 있는 나이에 새로운 생활에 도전한 작가님이 매력으로 똘똘 뭉친 고양이 ‘모리’와 함께 하며 내향형에 유리 멘털인 내면을 가다듬어 가면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던 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가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감기고 ‘그래, 사는 건 마음먹기 달린 거라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근거 없는 용기도 함께 얻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집사님들은 본인의 반려동물을 생각하시면서, 나만 고양이 없어ㅠㅠ라고 외치시는 집사희망자님들은 귀여운 모리를 보며 대리만족하시면서 읽으시면 분명 즐거우실 거예요. 마지막장을 덮고 나면 무채색이던 세상이 색을 찾아 은은하게 빛을 얻어 반짝이고 마음 한 켠에 따뜻함이 퍼져오는 기분을 맛보게 되는, 이 책 자체가 제 삶에 반짝이는 행복 한 조각이 되었네요. 정신없이 달려와서 잠깐 멈춰 심호흡하고 싶은 분들, 삶이 무료하고 무기력해서 눈 앞에 놓인 작은 기쁨이나 즐거움을 눈치채지 못하고 흘려보내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도 당장 어제 별자리 운세가 최하위였지만 큰 트러블 없이 퇴근해서 럭키-!!라고 외쳤거든요. 일상의 작은 행복 찾기, 어렵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