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끄러운 세상에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아름다우며,? 소리를 낸다면 침묵 다음으로? 아름다워야한다. 그리고 침묵 다음으로 아름다운 소리는 시의 소리입니다. ?? 박지영 시인의 시는 납작자갈돌을 수면 위에 던져 통통 튀어 가는 것 같습니다. 손에 잡는 만남과 손에서 떠난 자갈돌이 수면을 널찍하게 튀어 올라 파동을 만들다 흩어지고 마지막에는 수면 아래로 가만히 내려앉은 것 처럼? 만남과 헤어짐에서 갖게 되는 감정들이 시의 언어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때로는 길게 띄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한번에 수면에 빠지기도 하는 시인의 시는 독자의 마음에 통통? 튕겨갑니다. ? 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외로움의 감정을 삼키고, 두 눈 가득 슬픔에 눈물이 차오르는 감정에 아프게 했던 관계는 아물어가고, 그래도 사랑했던 것에 사랑의 이름을 부르는 시간을 읽게 됩니다. 시인은 헤어짐으로 파여진 빈 자리를 애써 채울 필요가 없음을 적어놓습니다. ??"꼭/마음의 모든 자리를 채울 필요는 없다" p.25 <빈칸> 에서 무엇으로도 채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굳이 화강암이 아니어도 현무암이어도 되는 빈 마음을 그대로 두어도 좋음을 말해줍니다. 사랑, 그 만남과 기다림과 설레임의 시간에서 후회하거나 엇갈리는 시간일지라도 그 시간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려 합니다. ??" 다시 들지 않는 잠에 노래를 들으려는데 / 그 노래가 너무 슬퍼서 또 우는 거 있잖아 " p.47 <그럴 때 > 중 사랑을 사랑으로 사랑하고, 슬픔을 슬픔으로 견디어내고, 아픔을 아픔으로 참아야 하는 사랑의 시간에 시인은 그렇게 또 이별을 고백합니다. ?? "나는 오늘 /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나 끝냈습니다 " p.62 <이별> 전문 짧은 이별의 문장만큼이나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을 지나갑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하여 한 번 서로 만난 사람은 반드시 또 이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별의 순간에도 이렇게 소주 한잔의 느낌으로 남게 되는 감정을 전해 줍니다. 괜찮은 척 하게 됩니다. 스스로 아무런 일도 어떤 감정의 부스러기도 남겨져 있지 않은 척 행동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숨기는 감정이 늘어간다 / 어떤 마음이든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던 내가 / 요즘 조금 변한 것 같아 " p.75<만약. 중에서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다짐을 합니다. ??" 야, 너도 잘하고 있어 / 나는 삶 앞에 애쓰는 네 모습을 존경해 / 나는 네가 꾸준히 다정한 모습을 사랑해"p.96 <잘 살자> 중에서 다짐이며, 결의입니다. '이번만 꼭 이번에만 울겠어.'라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문장에서 울어도 울지 않아도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 집니다. 사랑이 남겨준 마음에 솔직한 감정이란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밉다"p.182 <밉다>중에서 시인은 ??"떠난 사람은 / 그날이 아니었더라도 / 떠났을 것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길 줄 알아야 한다 / 지나간 일과 사람엔 / 이유가 있다" p.189 <떠날 사람> 전문 마지막 남겨질 감정도 화롯불에 남겨진 온기처럼 고백하는 용기를 내어줍니다. '따뜻했었노라' 고 그렇게 독자에게 그 온기를 전해주는 것 같음을 받게 됩니다. 가을은 시집이 제철입니다.??????????????
|
|
#우리에게아직사랑이남아있다면
사랑이별과 관련한 시집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 솔직히 사랑 얘기일거란 생각에 그중 최애 픽은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단 핑계로 네가 억울할 거 알면서도 마음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버림받기 싫다고 사랑받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하고 싶어 했는데 #내얘기인줄 |
|
작가님의 일기와 시~ 읽어보면서 어찌나 내 마음을 읽어내신거 마냥 너무 와닿았다. 시 구절중 아마 날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건 내 상상력일지 모른다.- 16p 미운 말 한마디는 백마디의 사과로도 지워지지 않는다. 나를 살게하고 나를 죽게한다. -32p 작가님과 내가 동화되면서 사랑, 외로움, 아픔, 자존감등 나를 어루 만져주고 다독해주는 기분이 든다. 힘들때 외로울때, 위로 받고 싶을때 이책을 추천한다. |
|
사람때문에 아파도 사랑이 좋다면. <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서평 -작가: 박지영 -출판사: 채륜서 . 사람이 좋아서 아프고 외로울 때, 그래도 여전히 사람이 좋은 당신이라면 읽어봐도 좋은 책.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4만을 거느리고 있는 박지영 작가의 책.> 인스타그램 특성상 짧고 읽기 쉬운 간단한 글들이 담겨 있다. 사람 때문에 아파도 여전히 사랑이 좋은,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정이 많아서 이별이 힘들었던 작가의 마음이 일기와 시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 <나와 조금은 비슷한 작가?> 본인은 20대 중, 후반까지 유난히 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해서 외로웠다. 특히 연인 관계가 끝날 때에는 불안한 감정이 요동을 쳤다. 불안함에 일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힘들었다. 지나고 보면 그 사람이 좋아서 힘들었던 게 아니었다. 개인적인 심리적 이유가 있는데 상대를 사랑해서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그 땐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어쨌든, 이별의 후폭풍의 가운데서 일상을 유지하지 못할 만큼 휘청거리는 스스로가 어찌나 못나 보이고 자괴감이 느껴졌는지 모른다. 이렇게 스스로 인정해 주지 못했던 마음이었는데, 이 책에서 그 부분을 공감받는 기분이었다. 나 같은 사람이 책 속에 또 있었다. 본인처럼 작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독자는 몇 시간도 되지 않아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감정들이 쓰여 있어서 ‘책을 읽지 않는 본인’도 책장이 술술 잘도 넘어갔다. . <읽는 내내 작가가 그저 사랑스럽기도, 많이 안쓰럽기도 했다.> 과거에는 부정했었지만, 본인은 과거 인간관계나 연인 사이에서 사랑받고 싶고 그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외로웠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지만 사랑이 영원할 거라 믿었었다. 순수하고 여렸던 그 어린 날이 떠올라서 일까. 읽는 내내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마음이 자라나서 급속도로 나이를 먹는 기분이었다 (속으로 ‘에구구 에구’ 하느라). 그래서 그런 걸까. 어제 흰머리 한 올을 발견했다. . <가을에 사색하기에 좋은 책> 지나가버린 아쉬웠던 만남을 떠올리면서 남들 몰래 사색할 수 있는 그런 책. 일기 형식이라 속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 <내용이 가볍지는 않지만, 어쩌면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던.> 본인은 30대 중반으로 영원한 사랑을 꿈꾸던 사랑에 격정적이었던 시기는 지나갔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과 사랑에게 상처받는 일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사람을 사랑하면서 아픔을 겪고 성숙해져가는 과정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책 속 작가가 겪었던 순수하고 여린 아픔은 결국 지나갈 것을 안다. 지나고 보면 아픔들 중 예뻤던 녀석 한 놈 정도는 남는다. 결국은 가벼워질 거라 믿는다. 그렇게 될 거다. . <기억에 남는 부분> P.128 내 기분 하나에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던 네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잠들던 첫날 우리의 사랑도 특별하진 않겠다 싶었다. . [아쉬운 점] 1. 30대보다는 20대가 읽고 공감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소녀 감성이라면 나이 불문 공감 가능.) 2. 제목과 책 소개를 봤을 때, 마니아적인 진하고 깊은 사색을 기대했다. 그런데 20대를 타깃으로 한 대중적인 책인듯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독특한 개인적 취향 때문) [도서 제공 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쓴 글 입니다] |
|
담장에 핀 꽃 한송이에도 기분 좋아지는 요즘.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진한 감성을 느끼고 싶어 < 우리에게아직사랑이남아있다면 >을 만났다. 감성에세이를 즐기는데 계절이 따로 필요 없겠지만, 운치 있는 가을에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기는 #감성독서 는 나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삶, 사랑, 절망 등 짧은 글이 에세이인듯 시인듯 마음에 남는다. [1장-나를 외롭게 하던]에서 만난 '싫은 사람'을 읽으며 누군가가 떠올랐다. '아!' 탄성이 나오며 그 사람이 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는지 깨달았다. 몇 번이고 재고 또 재며 사람 사이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태도에 신물이 났던 것이다. 뒤에서는 누군가를 험담하며 앞에서는 누구보다 굽실거리는 태도가.. 그리고 나를 몇 번이고 계산하고 재단하며 자신에게 이득이 될 존재인지 가늠하던 눈초리가. 마음이 가난한 그 사람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가을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