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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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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배워야 살아남는 시대라서 어른 되는 것도 공부를 해야 되는 건가, 했다가 가만 생각하니 나이만 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닐 테니 참 괜찮은 제목이지 싶다.   나 역시 오십 줄이 넘어선지 좀 되고 보니 어른은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면서 조금씩 덧대며 만들어 가야 함을 이제야 아주 조금은 알아챘다. 나도 어른이 되려면 아직 먼 것을.   그가 몸은 어른
"[에세이] 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내용보기



 

뭐든 배워야 살아남는 시대라서 어른 되는 것도 공부를 해야 되는 건가, 했다가 가만 생각하니 나이만 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닐 테니 참 괜찮은 제목이지 싶다.

 

나 역시 오십 줄이 넘어선지 좀 되고 보니 어른은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면서 조금씩 덧대며 만들어 가야 함을 이제야 아주 조금은 알아챘다. 나도 어른이 되려면 아직 먼 것을.

 

그가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칭얼대며, 내 것 챙기기 바쁜 이들에게 고르고 고른 그의 위로이자 격려이며 조언은 읽기 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인생에도 계급장이 있어. 죽을 나이가 다 된 어른인데도 홍천터미널에서 헤매고 있는 이등병 같은 사람이 있다는 말이야." 7쪽, 인생에도 계급장이 있다

 

울컥, 목울대에 묵직한 것이 걸리더니 순식간에 글자들이 뿌옇게 흐려졌다. 시퍼런 스무 살에 목이 부러져 사경을 헤맬 때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니 가보지도 못한 군대 설움은 아닐 터.

 

그렇다면 그 홍천터미널에서 헤매던 이등병 같던 어른이 나여서 그럴 것이다. 죽을 나이가 정해진 건 아니겠지만 반백이 넘어선지 몇 해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나는 뭐하나 잘하는 게 없고 서툴기만 해서 헤매는 일에 몸과 마음 부침이 많아서 괜히 서러웠을까.

 

그가 하는 '말'에 대한 이야기에 또 한 번 나를 돌아다 보게 된다. 보통 날카롭고 짜증 섞인 말투로 6살 터울 동생을 대하는 딸에게 내 모습을 보게 되는 일인데 그러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내가 반성하게 되는 일이다. 그런 내 모습을 들킨 것 같았다.

 


101쪽, 따뜻한 말 한마디, 죽어가는 사람도 일으킨다

 

인생살이에 대해, 자녀 양육을 어찌하며 사는 게 현명한지 따뜻하고 지혜로운 조언이 가득하다. 지혜는 나이 먹는 데 꼭 필요한 필수품이라는데 나는 그걸 갖고 있지 못해서 여전히 나잇값을 못하고 있나, 싶어 마음이 좀 많이 가라 앉았다.

 


181쪽, 남보다 조금 앞섰다고 뽐내지 마라

 

이 책은 두 번의 대장암 수술과 항암치료 끝에 생을 마감하는 순간의 기록이자, 30년이란 삶의 많은 시간을 사형수와 상담을 통해서 얻었던 삶의 깨달음을 이 시대를 살아가며 비틀거리는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삶의 가치와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자 따뜻한 위로 그리고 조언이다.

 

진짜 어른이 돼보고 싶다면 이 책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을 정리한 유서는 그대로 닮고 싶은 모습이 되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어른공부 #양순자 #서평단 #책리뷰 #북로그 #공감에세이 #심리 #위로 #추천도서

c********u 2022.09.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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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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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받아 샀습니다. 어른 공부 제목부터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오히려 어른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그냥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좋은 책 저도 여기저기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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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받아 샀습니다. 어른 공부 제목부터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오히려 어른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그냥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좋은 책 저도 여기저기 추천하고 있습니다.
c******e 2025.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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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미덕을 일깨워주고,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한다. 인생의 경륜을 꼰대처럼 가르치지 않고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인생살이의 원칙을 말씀하신다. 안산  동산고등학생 2000명을 70대 할머니가 울리고 웃게 하시고 떠난 그날의 환희를 우리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우리 동네 안산 동산고 국어선생님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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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미덕을 일깨워주고,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한다. 인생의 경륜을 꼰대처럼 가르치지 않고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인생살이의 원칙을 말씀하신다. 안산  동산고등학생 2000명을 70대 할머니가 울리고 웃게 하시고 떠난 그날의 환희를 우리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우리 동네 안산 동산고 국어선생님은 말한다.
YES마니아 : 골드 j***9 2024.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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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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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어른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인생의 무게감만 느껴져 정신적인 성숙은 신경조차 쓰지 못하는 같다.   그 유명한 공자는 나이 30에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섰다고 하는데 그 나이를 훌쩍 뛰어넘었건만 그 경지조차도 요원하다. 학창 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고 싶었건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학창 시절의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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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어른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인생의 무게감만 느껴져 정신적인 성숙은 신경조차 쓰지 못하는 같다.

 

그 유명한 공자는 나이 30에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섰다고 하는데 그 나이를 훌쩍 뛰어넘었건만 그 경지조차도 요원하다. 학창 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고 싶었건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학창 시절의 그 자유분방함이 오히려 그리워진다.

 

어른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30년간 사형수 상담사로 봉사한 저자의 인생철학이, 삶의 철학이 녹아 있는 책이다. 일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신 분에게 인생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날마다 오늘이 집행 날은 아닐까 가슴 졸이다 떠나는 것이 사형수의 운명이지. 감옥 밖에 사는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떠나고. 사형수와 우리에게는 다만 그 차이가 있을 뿐이야. 결국 우리는 모두 사형수야. 오늘 이렇게 살아 있으니 오늘이 있을 뿐이요, 내일은 와 봐야 오는 것이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라고 하더라도 죽음을 대하는 느낌과 모습은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차이라면 사형 집행 일이 언제인지 모른 채 가슴 졸이며 사는 것이 사형수일 것이고, 죽음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인일 것이다.

 

평상시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무심결에 '힘들어 죽을 것 같아'라는 말을 내뱉지만 여기서의 죽음이 진정한 의미의 그 죽음을 의미하며 말을 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좋아야 할 삶이 조금이라도 안 좋아지면 인생이 힘들게 느껴진다고 볼 때 인생은 원래 힘든 거라고 생각하면 일상에서의 작은 기쁨이 인생의 낙이 될 수 있는 건 아닐까?


 

 

"세상사 삶의 원리를 하나씩 깨달아 눈이 뜨이고,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를 알게 되면 고통도 정리되지. 코카콜라는 만들어낸 이가 일곱 번 쓰러지고 여덟 번 일어나면서 '괴로운 것은 다 지나가더라.'라고 말했다지. 괴로운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항상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없어. 아픈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커지지.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막히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공식대로 차근히 풀면 반드시 풀려. 수학 문제처럼 인간사도 풀리게 되어 있지."

 

지금껏 가장 힘든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로 군 복무 시절이다.

내가 원하는 부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누렸던 자유가 구속된 상황에서의 단체 생활과 훈련 등등이 참으로 힘들었지만 그 당시에는 '여기서 조금만 버티면 지나갈 거야', '좀만 더 힘을 내자'를 속으로 되뇌며 참고 또 참고 견뎠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또 다른 종류의 시련과 아픔이 있다. 절대 강도로 따지면 군 복무 시절이 더했던 것 같지만 그나마 그때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어서 참고 버텼다면 지금은 언제 해결될지 모를 상황에서 오는 불안감과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느껴진다. 거기다 이겨내는 정신력도 20대 때보다는 확실히 약해진 것 같다.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복잡한 인생의 문제를 푸는 공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처럼 이러한 아픔을 입력하면 해답은 이겁니다라고 알려주는 만능 방정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인간은 언제나 망각하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늘 언제나 새로운 아픔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 엄마는 아이를 무조건 품에 안아주면 돼. 아이는 엄마 품에서 실컷 울고 나면 충분히 위로를 받아.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면 되는 거야. 무슨 정답을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어. 울고 난 후 아이는 스스로 답을 알게 돼... 아직 내 아이가 말도 못 하는 어린아이일지라도 교육한다는 명분으로 명령하고 억압할 권리는 없어. 부모는 애들이 홀로서기까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도우미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나 또한 오래 걸렸어."

 

결혼을 하기 전에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참으로 좋은 부모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음을 머지않아 알게 되었고 부모라는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하루하루 훌쩍 훌쩍 자라나는 아이를 보며 인터넷, 육아를 보며 정석에 가까운 이론을 접하며 공부에 공부를 하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면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어지러웠던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왜 책에서 제시해 준 것처럼 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과 아쉬움에 마음이 다시 공허해지지만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데 있다.

 

아이는 부모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어엿한 하나의 인격체로 자라고 있으며, 부모는 단지 아이의 든든한 보호막과 토양으로 자리 잡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엄마의 훌륭한 말로 크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큰다"라는 책의 문구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

b****n 2022.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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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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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살아봐. 그러면 용서 못 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속상해할 일도 없어. 하루가 덤으로 오는 보너스 같아. 그래서 매일 고맙지. 물건 살 때 하나 더 주면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서울구치소 교화위원으로 30년간 사형수들을 상담해온 색다른 이력의 양순자 작가의 죽음의 경계선에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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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살아봐. 그러면 용서 못 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속상해할 일도 없어. 하루가 덤으로 오는 보너스 같아. 그래서 매일 고맙지. 물건 살 때 하나 더 주면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서울구치소 교화위원으로 30년간 사형수들을 상담해온 색다른 이력의 양순자 작가의 죽음의 경계선에서 돌아본 삶의 가치와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과는 결이 다른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저자는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칭얼대며, 내 것 챙기기에 바쁜 요즘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어른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권한다. 저자는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다가 2014년 7월 세상을 떠났다. 그녀에게 암은 오히려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다.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았고, 훗날 어떤 얼굴로 기억돼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훗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의 인생에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 삶은 원래 힘들다, 엄살떨지 마라, 인간보험은 돈으로 못 든다, 따뜻한 말 한마디, 죽어가는 사람도 일으킨다, 교과서 같은 부모가 되려고 하지 마라, 남의 아이에게 상처 주면 내 아이도 함께 다친다, 남보다 조금 앞섰다고 뽐내지 마라, 내 비문에 새겨 놓고 싶은 말 등의 길지 않은 에세이 같은 인생 조언들이 엮인 형식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 비문에 새겨놓고 싶은 말이라는 대목에서는 인생 전부를 압축기에 넣고 엑기스를 짜내듯 비문에 새길 한 줄의 글을 써보길 제안하기도 한다. 그것을 매일 읽어본다면 삶의 이정표가 되어 그곳을 향해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고 목적 없이 가는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았다.

 

g****y 2022.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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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 한단계 성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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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있던 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져라 라는 글귀가 따뜻한 그림과 함께라서 마치 지친 나를 응원해주는 기분이었어요. 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도 봉사하신 양순자 작가님. 결혼하고 친정이랑 멀리 떨어져사는 저에게 마치 엄마와 다정히 소통하는 기분으로 잘 읽었어요. 마냥 이등병으로 살지 않고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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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있던 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져라 라는 글귀가 따뜻한 그림과 함께라서 마치 지친 나를 응원해주는 기분이었어요.

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도 봉사하신 양순자 작가님.

결혼하고 친정이랑 멀리 떨어져사는 저에게
마치 엄마와 다정히 소통하는 기분으로 잘 읽었어요.

마냥 이등병으로 살지 않고 성장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여러분들도 함께 느껴보세요~

YES마니아 : 로얄 s*****5 202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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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어른의 삶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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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사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감옥에 갇힌 이들을 떠올릴 때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만큼 죗값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완벽하지 못하며,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래도 가끔은 잘못을 이유로 하나뿐인 목숨을 앗아가는 게 합당한가에 대한 물음이 일고는 한다. 이른바 사법살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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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사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감옥에 갇힌 이들을 떠올릴 때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만큼 죗값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완벽하지 못하며,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래도 가끔은 잘못을 이유로 하나뿐인 목숨을 앗아가는 게 합당한가에 대한 물음이 일고는 한다. 이른바 사법살인이라 일컬을 수 있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에서 행해진 그릇된 판결들이 많음을 잘 알아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사형수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몇 명이나 될지 잘은 모르겠다. 여전히 자신이 무얼 잘못했냐며 항변 아닌 항변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 테고, 반대로 참회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는 일을 오래도록 해왔다. 사형수와의 만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교도소 출입을 해야 하며, 지극히 예민한 사형수들을 직접 상대해야 하기에 일정 조건을 갖춘 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일기 마련이다. 저자를 만나면 사형수 이야기를 해달라는 사람이 적지는 않았을 거라는 짐작이 가능한 대목이다.

책 앞날개의 저자 소개 부분을 통해 저자가 이미 고인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 향년 73세.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나드는 시대니 이른 죽음에 해당한다. 좋은 일을 많이 했음에도, 세상은 무슨 이유에선가 그를 시기했다. 주어진 삶이 짧아 아쉬울 법도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와 같은 감정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암 또한 자신의 일부요, 혹독한 치료 과정을 마냥 버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타인을 아끼는 그 마음으로 자신 또한 보듬다 간 이 인물. 어떠한 관계로 맺어본 바 없음에도 난 그가 그리웠다.

많은 이들이 나이듦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곧이곧대로 드러내고는 한다. 남은 날이 점점 짧아진다는 생각, 내 모든 게 소멸하고야 말 거라는 두려움에 도취된 나머지 얼마든지 알차게 살아갈 수 있는 현재라는 시간을 놓치는 일도 허다하다. 꼭 나이듦을 인식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치 경주마라도 된 것처럼 앞만 향해 달려나가기 바쁠 때가 많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필히 승리해야 한다. 여기서의 경쟁은 사회에서의 높은 지위, 보다 많은 연봉, 시험에서의 고득점 등 가시적인 무언가를 통해 성패 판단이 가능한 형태로 그려질 때가 잦다. 내면의 평온이라든지, 원만한 인간관계 등 살면서 무척이나 중요한 많은 요소들이 측정이 난해하다는 이유, 때론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없는 까닭에 무시 되어지고는 한다. 내가 이제껏 성공이라 여겨온 많은 것들이 신기루일 수도 있다는 걸 이야기를 읽으며 배운다. 제 삶도 여유로운데다 자녀마저 모두의 부러움을 살 법한 학교를 졸업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삶이라 하여 완벽하지는 못했다.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세심하게 주변을 살피다 보면 내가 무심코 행한 언행을 고스란히 따라하고 있는 자녀를 만나는 형태로 일종의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나의 그릇된 행동을 별 생각없이 따라하는 자녀를 바라보며, 나는 진정한 어른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일고, 아예 반성을 하게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삶은 우리가 인식해온 것처럼 그렇게까지 획일적이지는 아니한 모양이다.

사형수는 마지막날이 언제인지 알지를 못한다. 언제 제 목숨이 끊어질지 몰라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그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는 행위는 얼마나 고결한지. 한 편으로는 사형수의 괴로움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므로 매우 괴로우리라는 짐작 또한 가능했다. 불과 며칠 전에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이가 한 줌의 흙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것 역시 설명이 불가능한 헛헛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와 같은 경험을 수차례 반복해온 저자여서, 생에 연연 않고 떠나야 할 때가 도래했을 적에 자유로이 날아갈 수 있었던 게 아닐지 싶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일들 훌훌 털어버린 채 창공을 자유로이 떠돌고 있을 그의 눈에 과연 이 세상은 어찌 보일지. 누구보다 넓게 그리고 깊이 세상을 누볐을 이에 대해 이렇게 글을 통해서라도 알게 돼 다행스러웠다.

q*****2 2022.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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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공부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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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모두가 어른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저자분의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진짜 어른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것은 나 자신을 제어하고 참는것에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는데 분을 참지 못해 관계를 깨뜨린적도 있는데 책 읽는 동안 부끄럽기도 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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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모두가 어른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저자분의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진짜 어른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것은 나 자신을 제어하고 참는것에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는데 분을 참지 못해 관계를 깨뜨린적도 있는데 책 읽는 동안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 나는 어른이 되려면 멀었구나를 느꼈습니다. 책을 통해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s*********4 2023.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