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3권이 단숨에 읽혀지는 소설이었어여. 여주는 남주가 자신을 싫어하는줄 알고 계속 아파하는 모습이...남주는 여주를 사랑하지만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간절해서 읽는내내 가슴 아파하고 여주와 남주의 마음을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남주의 안타까움 때문에 눈물 계속 적셔 가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유전자에 대한 애기로 전문적이고 어려울줄 알았는데 쉽게 읽혀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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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큼 중요한 것이 표지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메시지를 명확하게, 디자인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게 표지이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여자 주인공인 신정은의 방 같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니 확신이 들었다. 분홍색 가방. 신현이 정은에게 처음으로 사준 가방이었고, 정은은 그동안 잘 숨겼는데, 분홍색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는지라는 표현을 했다. 책마다 바뀐 커튼의 화려한 색깔은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좋아하는 정은의 성격을 말해주는 듯하다. 정은이 좋아하던 색색의 간식 포장처럼. 어두운 색조의 방은 쓸쓸해 보인다. 한편으로 누구나 한 번쯤 뒤돌아 볼 만큼 화려한 미모를 가진 정은이지만 그토록 갖고 싶었던 신현이 없는 그녀의 삶은 건조하고 쓸쓸하다. 표지는 정은의 방이자 곧 정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 차신현 보육원에서 자란 수학 천재, 수능 만점자, 연구자의 길이 아니라 제약회사에 취업한 후 승승장구 승진하며 미래가 촉망받는 인재, 냉미남.
여자 주인공 신정은 외할아버지는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사장, 아버지는 세계에서 저명한 생명공학자, 어머니는 보육원 이사장, 여자 주인공이 외할아버지의 제약회사를 물러 받았다. 손꼽히는 현금 보유자,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
키메라는 신현(新現), 새롭게 태어나다, 유전자 교정 아이, 신현 그 자신이자, 제약회사의 딸과 가난한 고아, 어울릴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해주는 듯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보유원과 보육원을 지원하는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연결고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인식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청춘이 시작되는 순간, 서로를 열망하지만 다가갈 수 없고 마음을 표현할 수 없다. 꽁꽁 봉인해 둔 마음이 새어 나올 때면 자신을 다독인다. '그러면 안 돼, 참아야 해.' 진심을 감춘 사랑은 가시가 되어 서로의 심장을 찌른다.
2011년, 23살. 정은과 신현은 2주일간 육체적인 관계를 이어갔다. 육체적인 관계가 전부이더라도 좋았다. 아무것도 아닌 관계보다도 접점이 생겼으니깐.. 2020년, 32살. 두 사람은 현일바이오 인허가 팀장이자, 현일 이사장과 기획조정실의 상무로 다시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두 사람을 모른다. 머리는 뛰어나지 않지만, 외할아버지가 물러준 제약 회사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매일 공부하는 정은이다. 부모에게 물러 받은 재산으로 먹고 노는 줄 알지만 사실은 사업감각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사람들은 정은을 골 때리는 이사로만 안다. 화려한 미모와 몸매로 화끈한 인생을 사는 줄 알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해 평생 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걸 모른다.
근육질의 건장한 몸, 핸섬한 얼굴, 하얀 와이셔츠, 집중해서 일할 때가 진정 멋있는 남자. 냉미남이라는 별명에 맞게 여자에게 무관심, 철벽의 소유자, 표정 없는 남자, 차신현.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데도 일식집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이유. 자신에게 아낌없이 지원 해준 윤 이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은혜 갚는 까치인 줄 알지만, 이사장은 정작 먹지 않을 색색깔의 달달한 간식을 챙겨가는 이유. 하루 종일 누군가를 쫓고, 간간이 웃음을 짓는 이유. 선배가 부사장 자리를 준다고 해도 현일에 남아있는 이유. 비서의 이름이 신상은인 이유. 신현의 모든 이유의 끝에는 신정은이 있다.
사랑하지만 말할 수 없고, 지척해 있으면서 다가설 수 없고, 함께하고 싶지만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움, 애잔, 열망, 질투. 자신을 관통하는 굵직한 마음은 머물 곳을 잃고 헤맨다.
정은은 신현이 자신을 혐오한다고 오해하고 자신을 사랑할 거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는다. 가벼운 척, 육체적 관계만 원하는 척, 신현에게 다가가지만, 사실 정은이가 원한 건 딱 하나, 차신현이다. 부모의 잘못으로 신현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없다.
신현은 정은이의 마음이 가볍다 생각한다. 가벼운 여자라고 오해한다. 그 성격에 정은이의 엄마인 혜조에게 열일곱 그 언제쯤 말한다. 정은을 사랑한다고. 혜조의 완강한 거절. 그래서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미친 듯이 일한다. 그리고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 혜조에게 다시 정은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혜조는 태생 때문에 안된다는 대답을 한다. 키워준 은혜를 배반할 수 없으니, 정은이에게 더욱더 냉담할 수밖에.
다른 소설은 주인공 한 명의 시점으로 전개하지만 이 소설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여자 시점과 남자 시선이 번갈아 가면서 나온다. 그래서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하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두 개의 마음이 서로 소통하지 않고 솔직하지 않아서 함께 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솔직할 수 없는 이유가 있지만, 두 사람이 솔직했다면 그 오랜 시간 동안 엇갈리지 않았을 텐데. 사랑을 시작할 때면 그 마음만으로 가능하지만,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솔직함과 이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0.0001% 확률 때문에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정은은 신현이 자신을 사랑했음을, 신현은 정은이 자신을 사랑했음을 알게 되었다. 헤어지고 나서 깨닫고 떨어있어야 하나가 되는 사랑이라. 두 사람의 사랑은 희한하다.
이 소설은 사랑 이야기이다. 로맨스 소설인데 알고 보면 생명 공학 소설이다. 책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약학 용어, 생명공학 용어가 나온다. 그게 실제 하는 용어인지, 작가가 지어낸 허구의 용어인지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전문적이다. 상상 속에서 머무르는 소재를 머릿속에서 꺼내 그것을 현실 가능한, 실제 할 것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화 실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칫하면 유치하고 잘못하면 허무맹랑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전공서적으로 만든 홍수현 작가님의 노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생명공학 박사이자 정은의 아버지인 신현욱. '유전자 가위, 인류에게 완벽한 유전자를 만들어 낼 인류의 구원자.' 박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죽어간 배아, 사산된 태아, 영유아의 사망, 수많은 생명이 죽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이 아이들은 이름 없이 프로젝트 HW-001, HW-002, ...HW-076으로 기록되었으며 오류라고 불렀다. 인류를 위해서 소수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걸 보면 공리주의의 재연인가 싶었다. 몇 해전 AI가 바둑 천재를 이기는 모습이 생중계되어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오늘날 AI의 발달로 기존에 로봇이 할 수 없는 분야까지 진출하여,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보다 더 빠르게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과학은 점차 발전할 것이며 인간은 그 영예를 로봇에게 물러줘야 할 판이다. 생명윤리에 대한 뒷받침 없이 맹목적인 유전자의 발전만을 위해 어떠한 일도 자행하는 형욱과 혜조를 보면서 화가 났다. 형욱과 혜조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신현과 정은을 보면서 결국 선택하는 것도 인간이며, 인간이 인간으로 가지는 가치는 인간성이라는 것을 느꼈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생명공학의 발달도, 과학의 발달도 유의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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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 파란미디어에서 출간한 홍수연 작가님의 키메라를 읽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작성한 것이니 개인의 차이가 있음을 이해 바랍니다. 언제나 홍수연 작가님 도서는 출간 되는순간 다 구입해서 읽는데 이번 키메라도 이북으로 출간되면서 먼저 만나게 되었고 원래 이북보다는 종이의 넘김을 좋아해서 종이책을 구입해서 읽는 편인데 이번 키메라도 종이책으로 구매하고 잘 읽었습니다. 이북으로 읽을때도 좋았지만 종이책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셔서 더 잘 이해가 되고 주인공들의 마음이나 상황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볼수있어 좋았습니다.홍수연 작가님 책은 언제나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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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미디어 홍수연 작가님의 키메라 종이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북에서 키메라를 읽자마자 완전 빠져들어 종이책도 소장용으로 구입합니다, 역시 홍수연 작가님이 만들어 내는 캐릭터의 완성도는 최고입니다. 다른 작가님이었다면 고구마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도 작가님이 쓰시면 감질맛나는 밀당이 되는군요. 정말 최근에 읽은 작품중 최애에 들 정도로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최고입니다.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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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작가님의 키메라를 읽은 후 리뷰입니다. 리뷰도중 스포가 있을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 작품은 이북으로 읽고 종이책으로 소장한 경우입니다. 홍수연 작가님의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종이책은 판중된게 많아서 구입이 어려워요ㅠㅠ 그나마 키메라는 최신 작품이라 구입가능한것 같아요. 이 작품은 제목부터 내용을 물씬 반영합니다. 키메라의 외형이 여러 동물의 조합이듯 이 책의 내용도 유전공학과 그에 파생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남주와 여주의 사랑이 그 문제들과 얽혀서 갈등을 만들어 내고 결국 결실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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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작가님의 키메라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신정은 캐릭터 특이해요... 차신현 캐릭터도 특이해요...ㅎㅎ 사랑하지만 너를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사연들이 깊고도 깊어서 너무 몰입해서 보게되더라는..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과 그토록 오랜시간 떨어져 있으면서 그 사랑의 크기가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커지고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질 수 있는 것인지... 소설이라 가능한 이야기인가..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최고! 신정은을 바라보는 차신현의 눈길엔 늘 혐오가 깔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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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오래전 작가의 책들을 모두 찾아서 읽었고 신작이 나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구매했다 이번 책도 리뷰가 좋았지만 내용에 대해 고민하다 구매하게 되었는데 후회하지 않는다. 홍수연작가의 책중에 '정우' 을 좋아한다 잔잔하지만 설렘을 담고 있고 남주 정우의 매력이 마지막까지 멱살잡고 끌고 가서 좋았다 키메라도 작가의 필력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뛰어난 지능을 물려받진 못했어도 정은은 자신이 가진 것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렇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가졌고, 어느 곳에 있더라도 가장 빛나도록 외모를 가꾸어 냈다. 자신과는 전혀 다른, 진화한 인류인가 싶을 정도로 우월한 천재 차신현. 남주는 뇌섹남 절륜남 잘난남 능력남등등등 이다 이런 남주를 e북 보다 종이책으로 소장 하고파서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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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여주가 어려서부터 인연이있으나 서로의 오해와 상황등으로 떨어져있고 재회후에 회사에서 만나도 서로 신경안쓰는척 그기간이 고구마처럼 느껴질수있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다합니다 정말 애틋하고 여주가 남주에게 온전히 다주기위해 계략 여주남주 둘다 어른의사랑 넘 멋있구 안타깝고 그러면서 얽힌 이야기들 정말 흥미로웠고 외전까지 완벽했다고 봅니다. 너무좋아하고 사랑하는 작가님!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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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나온지 1년만에 종이책이 출간되서 너무 감격이네요. 예전에는 종이책부터 나왔는데 이제 시대가 바뀌었는지 이북먼저내고 잘 팔릴만한 도서만 종이책 출간하는 것 같아 종이책 러버독자들은 너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 홍수연작가님의 작품들은 늘 정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가슴을 아프게도 합니다. 요즘 웹소설들은 너무 가볍게 너무 쉽게 씌어져 있어서 조금 아쉬운데 이렇게 묵묵하게 묵직하게 가슴을 울리는 작품을 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다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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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은 늘 궁금했다. 그는 그때 왜 그녀의 유혹에 넘어왔을까? 그토록 경멸했던 그녀의 유혹에. 차신현은 그녀와 대등한 위치에 서고 싶었다. 그러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정은에 대한 경멸을 숨기지 않던 신현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갔으나 결국 돈을 받고 버려졌고 유학길에 올랐다. 현일바이오의 꼴통 대주주이자 팀장. 화려한 꽃처럼 아름답지만 공부 쪽으로는 부모의 유전자를 받지 못했어도 이재에는 밝은 편이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자신의 주식을 팔아 한 남자를 데려오려 한다. 오직 그를 곁에 두기 위해 모든 패를 쥐며 움직였어도 그만은 모르길 바랐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녀의 곁에 서기 위해 어떤 시간을 감수했는지 그녀는 모르길 바랐다. 정은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 신현의 사랑과 서로 둘만은 모르길 바라는 두 사람의 숨은 마음. 우리나라 유전공학이 어디까지 현실이고 가상인건지 궁금해지고 조금은 걱정까지 되었다. 정은 외에는 어떤 여자에게도 어떤 여지도 주지 않는 남자 차신현. 한점 불안함 없이 행복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