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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서의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 에 소개되어 찾아 듣게 된 앨범. 그 또한 Rod Mckuen 에 점점 더 빠져들 것 같다는 예감을 책속에 기록해 두었다. 어찌하여 이 멋진 음반을 지금 까지 몰랐을까, CDP 의 Start 버튼을 누른지 채 1분도 되지않아 나를 자책하게 만든 그리고 마지막 트랙인 "You" 로 핵펀치를 날린다. 해가 질 무녁의 산위의 캠핑장 아니면 앨범의 제목 처럼 자정을 지나, 싱글 몰트나 버번과 정말 황홀한 매치가 될 것 같은 아날로그 감성의 음반. Tom Waits 보다는 섬세하고, Chris Rea 보다는 건조하다. 음반을 이것 저것 사모으는 취미의 원동력 중 하나는 숨겨진 명반을 우연하게 찾아 내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 데, 본 앨범 정도면 내게는 아주 큰 대박이었다. Eva Cassidy를 좋아한다면, 초강력 추천이고,LP로 듣는 다면 그 매력은 훨씬 더 강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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