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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구는 온전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었음을 깨닫는다. 이 책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는 인간의 편리와 효율을 따지는 삶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들인 플라스틱과 독성물질들에 대한 이야기로 지면을 채우고 있지만 환경보호 차원에서의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조장된 근거없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며 우리의 무지에 대한 날선 경고를 하고 있다. 그렇다. 지구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자연이다. **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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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으로 유인했다면 탁월했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재활용을 잘해라. 뭐 그런 류의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환경 관련 이슈를 연구하고 추적해왔는지 정리한 환경 에세이 였다. 연구 결과도 당연히 들어 있다. 그렇지만 비 전문가가 보아도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어 있다. 책이 생각보다 얇아서 단순 환경 캠페인 쯤 되는 책인가 했는데, 의외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태초부터 자연의 변덕에 어쩔 줄 몰라하던 나약한 존재였던 우리가 이제는 지구상 최상위 포식자로 진화했다. 우리가 '정복' 했다고 믿고 있는 환경이 이제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환경학자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구에 원생액을 통해 생명체가 만들어졌다. 수없이 많은 아미노산이 오랜 기간에 거쳐 생성과 결합을 반복하다 생명체가 만들어 진 것이다. 생성과 반복의 에너지원은 바로 우주를 통과한 햇볕이다. 그 햇볕이 지구에 닿아 오늘날 무한한 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대기 환경이 유기물 -> 생명체로 진행되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는데, 지난 200년간 석유, 석탄 등이 소비되면서 다량의 이산화 탄소가 다량 발생해버렸다.
이산화탄소는 현재 태양열을 묶어 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도 굴러가고 시원한 에어컨도 가동하게 해주지만 동시에 대기온도를 높이는 주범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책의 초기에는 환경 변화가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그 이후부터는 편의를 위해 사용한 환경오염 물질의 실태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그 중 6. 레이첼 카슨의 흔적을 찾아서 부분이 인상에 남는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독성 물질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인류의 몸안으로 침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중 헥사클로로벤젠은 벼에 생기는 진균성 질병을 없앨 목적으로 널리 사용했다. 톡사펜은 주로 목화에 생기는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분사했다. 그로인해 후손까지 오염된 음식 오염된 옷에 긴 세월 노출 되었다. 이 두 물질의 살아 있는 것들을 죽이는 효과가 탁월해서 인간, 익충 까지 무참히 없애버렸다. 그제서야 미국이 이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했다.
그리고 다이클로로다이페닐트리클로로에텐이라는 디디티가 발명되었다. 무색, 무취, 무미의 살충제로 말라리아 학질 모기, 기타 질병을 옮기는 많은 곤충을 박멸한 기적의 살충제였다. 하지만 이 또한 체내에 쌓이는 생물 축적 능력과, 생물 확대 능력으로 날아다니는 새 마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렇게 사용을 금지하고는 또 대체할 물질을 찾아내다가 헥사클로로펜이라는 물질을 찾아냈다. 박테리아를 없앨 용도로 개발된 합성물인데, 이게 비누나 구강세정제, 여성의 질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만들 때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실제로 폼클렌징 비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치만 1970년대 미국 FDA에서 신경 독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뇌를 손상시킨다고 하여 빠르게 규제 조치가 들어갔다. 헥사클로로펜이 들어간 다이알 비누도 몇년 전까지 찾아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시판 중이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항균제다 보니, 여드름, 항균비누등에 많이 사용되었다. 트리크로카반이 들어간 여드름 제제도 아직 판매중이고, 폼클렌징도 많다. 또 트리클로산이 들어간 제품도 많다. 이렇게 피부에 직접 바르는, 인체에 닿을 목적으로 개발된 유기염소화합물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1960-70년 대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원인불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났었는데, 조사해보니, 항균성 유기염소화합물이 함유된 세제로 세탁한 옷을 두르고 기저귀를 차고 있었는데, 천에 묻은 독성 물질이 제대로 헹궈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트리클로카반과 트리클로산이 정식 규제 대상 화합물이 되었으나, 핵사클로로펜은 동종업계 로비로 인해서 위생용품에 더해서 봇물 터지듯 팔려 나갔다. 그게 1994년 이야기 이다.
후... 세균 공포증을 빌미로 각종 유기 항균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그때 그 기억이 있는 분들은 아직도 그런 제품을 찾기도 한다.
인체에서 어떻게 부작용이 나타나고 문제가 되는지 증명하기 까지 약 45년이 걸렸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성분들은 이미 우리 체내에 축적되어 있다.
또 삶의 편의를 위해 다량 사용하는 플라스틱도 골치이다. 발암성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썩지도 않고 자꾸만 쌓이다 보니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가 생겼다.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와 같이 살아가면 내분비계교란물질의 확신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뒤에 이로운 플라스틱에 대해 짧게 나와 있지만,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생활의 혁명이라 불린 화학제품이 인간과 지구를 공생할 수 있는지 물음을 던진다. 지금처럼 자연을 오염시키며 편안히 살며 현세대와 후세대를 위험에 빠트릴 것인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플라스틱을먹었습니다 #조용빈 #롤프할든 #한문화 #환경과학 #환경오염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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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막 안에서 살아가기
우리 고향인 지구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왜 이토록 어려울까. 인간이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그저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다시 말하면 이제껏 우리가 중시하고 지키려 했던 구분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를 주변환경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인간이 오랫동안 가져온 망상일지도 모른다.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이 먹이와 사랑을 찾아 끊임없이 꽃가루를 옮기며 떠도는 것처럼, 인간의 몸도 비슷하다. 항상 유동체의 방문을 받는다. 특히 가스나 물 같은 성분은 쉼 없이 우리 몸 안팎을 드나드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기체(산소)와 액체(수분)가 들락 날락하며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동안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분자를 흡수하고 또 배출한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서웠습니다. 현재 내가 버리는 쓰레기, 내가 입고 있는 옷, 무심히 버린 모든 것들이 내 아이들의 미래를 그릴 수 없음이 무서웠습니다. 최근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로 마스크를 생활화한지 2년이 지나니 아이들은 비염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매일 밤 콧물을 흘리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이어집니다. 병원에 가면 이같은 증상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자연을 함부로 한 세대로써 무지했다고 변명하기엔 너무 늦은건 아닐까요. 이대로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책은 지금의 나를 반성하고 자연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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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제목이 충격적이다. 쉬운 소비와 빠른 폐기’로 인한 무분별한 공장 가동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엄청난 쓰레기는 지구를 또 다른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부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최악의 쓰레기섬을 만들고,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들은 다시 사람들의 밥상에 반찬으로 오른다. 이야기 안 해도 알겠지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는 해류를 타고 바다를 돌고 돈다. 문제는 이런 쓰레기들이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태평양 연안 뿐만 아니라 대양 한가운데로 몰려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든다는 점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위생용품에는 이 지긋지긋한 화학물이 여전히 들어 있고, 이 물질은 놀랄 정도로 멀리 퍼져나가며 매우 오랫동안 자연에 잔류한다.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 가까이에 있는 체서피크만과 자메이카만의 침전물에서 이전 세대가 사용하고 버린 위생 용품의 독성 물질이 발견되는 식이다.(65면)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쓰레기는 심각한 환경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해 언젠가 우리나라 남해 통영 앞바다에서 그물에 잡힌 아귀의 배에서 나온 생수병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먹인 줄 알고 삼킨 생수병으로 인해 살아있는 동안 아귀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아귀는 그물에 잡혀 배가 갈라지고 난 뒤에서 비로소 자신의 위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생수병의 고통에서 해방 될 수 있었다. 인간이 무심코 쓰고 버린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힌 채로 살아가는 바다거북과 죽은 고래의 배 속에서 나온 엄청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의 쓰레기 더미들, 산에 불법 매립하다 안 되니, 바다에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 일부는 바다에 가라앉고 일부는 바다에 둥둥 떠서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를 관통해 거대한 쓰레기 섬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비율은 90퍼센트에 이르며, 매년 바다에 유입되는 폐플라스틱만 해도 800만 톤에 육박한다. 몇 년 전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온갖 쓰레기들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육지에서 본 바다는 그저 푸르고 깨끗해 보였지만, 막상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보니,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낚시꾼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와 미니 플라스틱 초장통, 비닐, 미끼 갑, 양어장과 양식장에서 떨어져 나온 스티로폼 조각들 등이 일정 간격으로 수면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수면 위가 그렇다면, 수면 아래는 깨끗할까? 아마도 이런 쓰레기들이 파도에 쓸리고 깎여 미세입자 되면, 아마도 먹이로 착각한 각종 바다 생물들이 그대로 섭취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환경 생태계는 순환구조로 되어 있어 돌고 돈다. 바다에서 잡은 각종 생선은 결국에는 사람들이 먹는다. 즉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사는 물고기들을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먹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 밥상에 플라스틱이 올라오는 것이다.
돌연변이 유발 가능! 피부 트러블 유발 가능! 발암의 원인이 될 수 있음
가끔 회사에서 야근을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야 할 때가 있다. 근데 대부분 배달 음식의 용기는 스티로폼이거나 플라스틱, 은박지 등에 싸여 있었다. 먹을 땐 몰랐는데, 먹고 나면 그 다음날 혹은 며칠 뒤에 몸에 좋지 않은 반응이 생겨났다. 집에서는 평소 생기지 않던 뽀드락지가 생긴다던지 피부의 특정부위가 가렵다던지. 스티로움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밥이나 국물, 음식들을 담으면 거기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성분과 환경호르몬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그 후로는 왠 만하면 컵라면도 거의 먹지 않고 냄비에 끓여서 먹게 되었다. 뜨거운 커피나 뜨거운 차를 담는 종이컵도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 테이크 아웃 음료 또한 거의 먹지 않는다. 나의 경우, 그런 경험을 한 뒤로는 되도록이면 1회용품에 넣은 음식들은 대다수 기피하게 되었다. 샴푸나 비누, 바디 워시 용품들도 대개 아침에만 쓰고 저녁에는 비누나 샴푸 등을 거의 쓰지 않고 물로만 깨끗이 씻으려고 한다. 요즘에는 야근을 하게 될 경우에도 번거롭고 수고스럽더라도 반드시 회사 근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온다.
플라스틱이 환경을 더럽히는 모습은 도처에 널렸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우리가 소비하는 플라스틱 제품과 환경이 어떤 관계에 놓였는지를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물 위를 둥둥 떠다니거나 강기슭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게 보인다. 물이 범람하면 쓰레기가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물밑은 보나 마나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차 있을 것이다. 비닐봉지, 담배 필터, 비닐 랩, 페트병, 플라스탁 소재 옷이나 낚싯줄 등 끝도 없다. 인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찌 처리해야 할지, 구체적인 대안도 없으면서 거의 모든 소비제를 플라스탁으로 만들고 있다. 매해 사람들이 쏟아내는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3억톤 이상이다. 이 쓰레기들은 미생물로 분해되지도 않아서 이제 보관할 장소마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126면)
책에서의 언급처럼 오늘날 세상은 먹거리, 위생용품, 생활용품, 가구, 집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화학물질로 가득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런 화학물질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화학물질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그 사용량과 범위를 줄이려고 한다. 화학물질이 지니고 있는 독성이 어떤 것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으면, 화학물질의 위협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예방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가정 필독서로 가족, 식구, 동료, 이웃 할 것 없이 주변인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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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걸까?"
얼마 전 보았던 인터넷 뉴스 기사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하루 16.3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으로는 건강상 위해가 되지 않는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석했다."
식약 의약품 안전처가 무엇을 근거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는지 궁금합니다.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한 달, 일 년, 십 년으로 확장해 보아도 건강상 위해가 없다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기사도 하나 더 스크랩했습니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한 사람이 일주일간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세계자연기금(WWF)이 호주의 뉴캐슬 대학과 함께 연구해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약 2천 개로 집계됐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인 5g에 달한다. 월간으로 환산하면 칫솔 한 개 무게인 21g이며 연간으로 보면 250g을 넘는 양이다.
이 같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주된 경로는 음용수로, 한 사람당 매주 미세 플라스틱 1천769개를 마시는 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갑각류(182개), 소금(11개), 맥주(10개) 등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경로로 지목됐다.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지금 우리 삶은 플라스틱으로 얼룩진 삶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플라스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경고와 경종도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중단한다고 해도 앞으로도 수 천년 이상 플라스틱의 흔적을 지워내지 못합니다. 썩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문제와 지구 환경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금 경종을 울리기 위해 애쓰는 학자이자 저자 롤프 할든의 책이 나왔습니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입니다.
지금 이대로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후손에게 독성 화학 물질로 가득한 지구를 물려줄 뿐 아니라 온갖 먹거리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을 공급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고전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지구 환경은 심각한 수준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소고기를 소비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 파괴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보여줍니다. 일회용 렌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 역시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식탁으로 올리는 행렬에 동참하는 일임을 보여줍니다.
인구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것 역시 먹거리와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합니다. 인구를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식량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할 뿐 아니라 범국가적인 담론으로 삼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환경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은 결국 생명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일이며, 더 나아가 자기 자녀와 다음 세대를 학대하는 처사라는 사실도 직시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도 플라스틱 재활용의 허술함과 문제점을 고발했습니다. 이 책에서도 재활용 수치가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재활용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플라스틱에 대처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와 기업의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무한 성장, 끝없는 경제 성장은 환상입니다. 지구라는 자원의 한계가 명확하고, 인구의 증가도 한몫합니다. 결코 채울 수 없는 무저갱과 같은 탐욕을 추구하면서 지구를 훼손하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몰고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제 성장만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공존 가능한 세상을 꿈꾸어야 할 것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곧 생명을 생각하는 것이고, 인류를 생각하는 것이며 지구를 생각하는 일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이번 9월
* 같이 읽으면 좋을 책과 리뷰 덧붙입니다.
영화 Wall-E가 떠올랐습니다. 버려진 지구,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를 책임지고 있는 청소 로봇 Wall-E. ...
당신들은 어떻게 감히 그럴 수가 있나요? 2019년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 16살 그레타 툰베리가 ...
인류는 지구의 주인일까? 아니면 손님일까? 환경 문제를 접하면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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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다고?? 제목이 너무나 강렬하다. 삼시세끼, 샐러드, 채식 요리...등등이 판치는 요즘에 기껏 먹었다는 게 플라스틱이라니. 말이 돼?!!!
하지만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 2조개 이상 나왔다는 뉴스를 보았기에, 한 편으론 왠지 모르게 불안함에, 올 것이 왔다는 느낌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제목이었다.
고작 200페이지밖에 안되는 대다수의 책보다 다소 적게 느껴지는 분량이지만, 목차부터 심상치 않았다. 특히 두렵게 느껴졌던 것은 바로 9와 10 섹터. '신경을 마비시키는 물질을 어디에서 왔을까.' '고기를 먹을 때 우리가 치뤄야할 대가.
특히 두렵게 느껴졌던 '신경마비물질'. 얼마 전 크게 논란이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와 맞물려서 인지, 더욱 초조한 마음으로 먼저 열어봤다. 이 챕터는 식품 검수관으로 일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송 중인 해산물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정부 공인 검사소에서 생물학적 혹은 화학적 오염이 발생했는지, 그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을 하는 식품 검수관. 멀쩡한 생선을 뜯고 나머지를 모두 버려야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이미 연 생선 상자를 집으로 가져와 매일 과분한 양의 생선을 먹은 그. 특히 황새치와 날개다랑어 바비큐를 맛있게 먹었다는 그는 심각한 수은 중독에 걸려있었던 것이다.
황새치와 날개다랑어는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를 차지하는 포식자로 전 세계 바다 곳곳을 누비고 다니고 보통 10년~20년정도 살다가 잡힌다.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 공기 중에 있던 오염 물질이 비와 뒤섞여 땅에 떨어지고, 또 다른 독성 물질과 결합해 바다로 흘러간다. 그렇게 흘러간 물질들을 셀 수 없이 많아 해양 생물들이 진공 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체내 지방에 저장하고 큰 물거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을 때 지용성 성분을 같이 흡수하여 먹이 사슬을 타고 올라가 결국 최상단 포식자에게 쌓인다는 것이다. 독성 물질은 상위포식자로 올라갈수록 더 많이 쌓이고 농축되었기에 그걸 다량으로 섭취한 식품 검수관이 수은 중독으로 진단 받은 것이다. 우리가 맛있다고 먹는 큰 생선들이 알고보니 우리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섬뜩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제대로 생각하면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만든이가 누구였던가.
우리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석탄. 그것을 태울 때 해로운 물질들이 잔뜩 나오고 그것이 공기중에 떠다니다 비와 함께 바다로 흐르고, 작은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들을 거쳐 결국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닌가!!!
또 하나 두려움에 떨며 보았던 챕터 10. 고기를 먹을 때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 고기를 맛있게 먹는 나에겐 심각한 주제였다. 고기값도 비싼 데 또 뭔가를 치러야한다니...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결과는 씁쓸했다. 생각해보면, 많은 소와 돼지, 닭들은 대다수 좁은 공간에 가두어 길러진다. 그런 것들을 밀집형 동물 사육, 공장형 동물 사육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길러지는 수많은 가축들이 우리 자연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결과적으로 사람에게 어떠한 결과를 미칠 수 있는 지에 관한 연구. 그것은 꼭 필요한 연구이기는 하지만, 농무부와 농축산업계의 지원금을 받는 대학들에게는 쉽게 연구할 수 없는 영역이었던 것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특히나 육류를 기르는데 있어 나오는 폐기물은 그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럼에도 신고만 하면 되는 절차로 마무리되고, 소가 뿜어내는 트름과 방귀의 양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도 결론이 도출될 만큼 인위적으로 기르는 가축으로 인한 지구 환경 피해는 이루말할 수 없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고기를 싸게 샀다고 해서 싼 것이 아니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아프게 다가왔다, 평균 수명과 생산성 감소, 토양 및 수질 오염 및 개개인의 비만, 전염병등의 다양한 건강 문제들. 그런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면 가격이 싸다고 해서 그 비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인류가 오염시킨 지구. 편리하다는 이유로 매일 같이 사용하는 개인 위생용품의 항균 성분, 농업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뿌리는 화학비료, 에너지 자원으로 쓰이는 각종 자원의 활용,,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단순히 거기서 사용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생태계를 돌고 돌아 우리에게 왔다. 쉽게 알 수 없는 새로운 현상, 새로운 병으로... 잔류 독성 물질이 계속 돌아오고 있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내가 환경에 행하는 모든 행동이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 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환경과 생명은 이어져있기에..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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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저자 롤프 할든 출판 한문화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를 만나보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이자 화학학회전문 연구원인 저자가 쓴 환경에세이입니다. 요즘 건강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평소에 즐겨먹지 않던 건강한 재료로 음식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든 화학물질이라... 나는 뭘 놓치며 살고있었나, 생각해보고 공부해보고 싶었어요.
독성 오염 물질이 결국 우리가 먹을 식량을 더럽히고 인간의 몸에 해를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 오염 물질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요. 예로들어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언급했던 살충제. 디디티의 위험성이 10년이 지나 밝혀져 금지된 지금이지만 아직도 신생아에게서 디디티가 검출이 되고 있고, 우리가 즐겨먹는 소고기, 생선 등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가 버린 쓰레기,플라스틱으로 인해 우리가 고스란히 위험해지고 있는 상황 등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콩닥. 심각한 상태라는것을 알수있었어요.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해서는 교묘하게 조장된 근거없는 믿음이 있다.
생수병으로 먹고 있는 집이라 생수 플라스틱병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요. 깨끗하고 투명한 페트병은 비닐을 벗기고 따로 분리하면 다운사이클링 되어 다시 사용할수있다는 이야기에 의무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분리하고 있는데.. 재활용 센터에 모이는 플라스틱 4중 하나만이 재활용, 다운사이클링 되고 있다는 사실. 결국 교모하게 조장된 이 사실에 더욱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은 인류가 없어도 되지만 인류는 자연 없이 살 수 없다. 어쨌건 아직은 안 된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더 있고, 많이 의지하고 있다.
화학 제품이 우리의 건강과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무한하기만 한 지구가, 유한한 지구라는것을 깨닫게 해주는 롤프 할든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심각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어 인상이 절로 찌푸려졌어요.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해주는(?) 화학 제품들. 가만히 앉아 집을 둘러만봐도 여럿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그만큼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있다고 볼수있어요. 이미 우리 깊숙이 들어와있고 익숙해진 이 상황속에서 우리는 모든걸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갈수있을까? 지금 난 뭘 할수있지? 지금 현실이 너무 무서워지네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처럼. 우리에게 지금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환경 에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를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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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한문화에서 출판한 롤프 할든 박사의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는지 원인과 이동 경로를 밝힌 환경 에세이다.
롤프 할든 박사는 독일 브라운슈바이크공과대학교에서 생물학 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사,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 후 미국에너지연구소 연구원, 존스홉킨스대학교 환경보건학과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책날개 중 ] Photo by Brian Yurasits on Unsplash 강렬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의식중에 나는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게 되었다. 한편으로 현재 인류가 ‘플라스틱 없이 생활할 수 있을까?’ 반문해보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는 매일 플라스틱 제품이 넘쳐난다. 매일 우리가 사용한 후 쓰레기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양은 지구가 감당하기 곤란할 지경이다.
박사는 과거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 많은 감명을 받았고, 독일에서 공부하던 중 미국의 유학한 후, 자신의 연구를 인정받는다. 2007년 <침묵의 봄> 45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아 카슨이 경고한 DDT 사용의 추이를 확인해 본다. DDT의 사용은 금지되었지만, 지금도 아이의 혈액 속에서는 DDT의 흔적이 나타난다고 한다.
저자는 잔류 독성 화합물의 탄생과 변화를 쫓는다.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과 미국의 대평원에서 생산하는 곡물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생분해 정책의 실패를 방증하는 플라스틱은 결국은 강을 거쳐 바다로 스며든다. 매일 먹는 고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축산 폐기물이 뿜어내는 각종 양분과 화학비료도 하천, 토양,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Photo by Naja Bertolt Jensen on Unsplash 우리가 배출한 잔류 독성 화합물은 인간에게 돌아와 결국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에 축적된 오염 물질이 해롭다는 증거에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는 기대수명이 줄고, 부모 세대가 누렸던 수준의 번영을 더는 누릴 수 없을 것이다. 개인은 천식, 불안증, 우울증, 불임, 유산, 과잉행동 장애, 암까지 각종 질병 및 행동 장애가 점점 증가할 것이다.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화학 물질을 생각하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 배출하면 환경에 대한 나의 역할은 다했다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끼게 된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는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학 물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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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는 지구 오염의 현주소를 알려줌과 동시에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살펴보는 환경 에세이다. 이윤을 위해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화학 산업의 실태와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파헤치며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잘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환경과학자인 저자가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문제를 설명하여 문제의 심각성이 더 잘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이 에세이 형식인 만큼, 다루는 내용은 무거운 데 반해 전달 방식은 그리 딱딱하지 않았다. 본인의 가벼운 일상에서부터 환경 문제를 다루는 내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매끄러워 지루함 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이 잘 드러난다. 그의 생각은 오염된 환경에 대해서 우리가 깊이 생각봐야 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이러한 고민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침묵의 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레이첼 카슨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그녀의 연구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의 주장은 일맥상통하다. 필자는 인간과 환경은 하나임을 강조한다. 결국 환경 오염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축적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과 환경이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가 환경 오염을 막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 만연한 화학 제품의 남용으로 인해 우리 몸에는 이미 수백 종류의 오염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한다. 오염된 음식, 오염된 직물 등 수많은 경로를 통해 말이다. 더욱 충격적인 건, 화학 제품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산모의 체내에 축적된 화학 물질이 태아에게 전이된 결과로 신생아의 몸에서 위험한 화학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남극과 심해 생물에서도 오염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오염 범위를 한정할 수도 없을 듯하다. 플라스틱처럼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한 수많은 화학 제품. 꾸준한 육류 섭취로 번성하는 축산업. 경제 성장을 위한 인간의 활동. 이처럼 환경 오염이 가속화되는 현실을 마주하면 무력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결말을 바라며 저자가 이 책을 쓴 건 아닐 터이다. 정답은 없지만 모두가 환경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쌓이다보면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결실을 맺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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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가장 먼저 도전한 일은 환경계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는 것이었다. 살충제에 대한 위험성을 알린 침묵의 봄, 하지만 아직 절반정도의 책장만 넘긴 채 멈춰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과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내용들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되었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는 화학비료, 난연제, 플라스틱 등 각종 화학제품이 어떻게 환경과 인간들을 오염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보고 나는 제 2의 침묵의 봄과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DDT의 위험성을 알렸던 책처럼, 현재도 플라스틱 나아가 환경문제에 크게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비롯한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다.
환경과학자들이 조사한 화학제품의 위험성과 오염성은 내 생각보다도 거대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의 경우가 그랬다. 이런 것까지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바뀌어서 지구 곳곳에 뿌려지고 결국은 우리가 그것을 먹게된다고?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나 혼자만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세계 사람들은 지구 공동체로써 하나의 지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미세 플라스틱을 모두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책을 쓴 환경과학자들은 독자에게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을 오염시키더라도 편안한 삶을 누릴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모든 이들이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답을 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