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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어보았지만, 그 누가 니고데모를 책의 저자만큼 묵상하고 그를 통해, 소위 영적엘리트들이 깨져야 할 영원한 생명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을까 싶다. 니고데모는 소위영적엘리트였다. 바리새인이라는 확실한 신분과 그 안에서도 인정받는 선생님 이였다. 성경에 관한 높은 지식을 가진 인물이고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인물 이였다. 그러나 그런 그도 영원한 생명에 관해, 거듭남에 대해선 초신자와 다름없는 수준 이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건 신앙생활의 기간이 길다고 혹은 성경적 지식이 많아도 혹은 목회자 신분이여도. 진정한 거듭남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모두 니고데모와 같은 영적상태라는 것이다. 니고데모와 예수님은 신분적으로 너무 상반된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했고, 그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싶어 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았을 때는 얼마나 신기한 일이겠는가. 신분도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사람이 목수의 아들인 예수님께 배움을 얻고 싶어 밤에 몰래 찾아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얼마나 아이러니하고 예수에겐 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 예수에게는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영원한 기쁨과 생명이 그에게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잊어버린 무언가가 이 책을 통해 깨달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들 성실하게 신앙생활하고 주일예배를 다니며, 자신에게 큰 시련과 고난이 없는 무난한 삶 속에서 ‘그래 나는 잘 가고 있지.’ 라는 그 착각과 영적무감각에 빠지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믿는 자들이 날마다 예수로 살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다른 종교인들과 다를게 무엇이겠는가. 무엇을 하던지 예수님께 하듯 하라는 성경말씀처럼. 무엇을 먹던지 마시던지 일을 하던지 주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무엇과 다른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겠는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에는 기름을 준비한 다섯처녀인지 아닌지로 구분이 될 뿐이다. 그저 흘러가는 일상의 잠잠한 무감각을 깨우고, 신랑이 오심을 준비하는 다섯 처녀 같은 영적의 준비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