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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려고 시도했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아직 제게 철학이 늘 그렇듯, 이 책도 결코 쉬이 읽히지 않습니다. 비유와 함축이 많아 바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읽어보자는 각오를 다지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것도 있었고, 제가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이해하고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가슴에 와닿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책은 은둔생활을 하던 차라투스트라가 길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그가 만나는 대상과의 대화 혹은 독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화보다는 독백이 훨씬 많습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주인공이지만 이를 통해 니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그의 철학이 집대성된 책이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님 곁에서 삶을 시작하고, 성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가정을 꾸리는 등 여러 이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살면서 만나는 소중한 이들. 우리는 그들과 기쁨, 즐거움을 나눕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고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그들에게 기대고 의지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 말처럼 결국 모든 결정은 오롯이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그 누구도 결정을 대신해 줄 수도, 우리 대신 인생을 살아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는 결국 우리 자신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니체도 우리가 자신 앞에 닥친 운명을 피하고 외면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소화하여 자신의 삶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아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앞서 말했듯 이 책은 결코 직관적이지 않기에 평소보다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찾으러 왔다가 오히려 길을 잃을 것만 같습니다. 두고두고 꾸준히 찾아오면 주변 환경이 눈에 좀 익을 것이고, 그럼 길을 찾는 여정 속에서 길을 잃는 일도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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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전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해설한 책을 읽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니체 철학의 정수라고 하는 이 책을 직접 읽지 않고 해설서만 읽으니,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독문학자인 윤순식 교수가 번역하고 풍부하게 해설한 이 책에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니체의 글은 매우 난해하다고 알고 있어서 살짝 겁을 먹고, 이 책 뒤에 나오는 ‘역자 해설’을 먼저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윤 교수는 니체가 ‘신이 죽었다’고 한 것은 형이상학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삶을 직시하고 사랑하라는 도전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설명으로 자신감(?)을 얻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해 외친 저 유명한 말, “신은 죽었다”는 니체가 신을 죽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신은 이미 죽어 있다’라는 사실을 천명(闡明)했을 뿐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성적(理性的)으로는 기독교의 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기독교적 형이상학적 관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생각했습니다. 니체는 이에 대해 비판하며 이제는 인간 스스로 ‘초인’(超人)이 되어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그는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p. 16)이라고 주장합니다. 자꾸 신이나 악마, 천국과 지옥과 같은 형이상학적 관념(觀念)과 이상(理想)을 이야기하지 말고 현재의 삶을 직시하자는 것입니다. 인간도 동물과 같은 존재이지만, 그런 존재를 뛰어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체에 따르면, 인간이라는 검은 구름을 뚫고 나오는 번개와 같은 ‘초인’이 되는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책 곳곳에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이렇습니다.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즉,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가 사자가 되고, 마지막으로 사자가 아이가 된다는 이 변화를 말하려고 한다”(p. 38). 낙타는 참을성이 강한 동물입니다. 인간의 정신 단계는 낙타와 같은 순종으로 시작된다는 것이죠. 인간의 정신은 ‘나는 해야 한다’고 말하며 참을성 있게 짐을 싣고 황량한 사막길을 달려갑니다. 그러다 사자가 되어 ‘나는 하려 한다’고 말하며 사막의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사자가 된 인간 정신은 여전히 황량한 사막길에 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단계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니체는 말합니다. 아이는 순진함이고 망각입니다. 더 이상 ‘나는 해야 한다’라든가 ‘나는 하려 한다’고 말하지 않기에 절망하지 않습니다. 대신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고 ‘유희’인 것입니다. 니체는 ‘시장의 파리떼에 대해서’(pp. 80~85)에서는 ‘윙윙’대는 군중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때 묻지 않은 인식에 대하여’(pp. 196~200)에서는 고양이를 통해 지식인의 교만을 지적합니다 ‘커다란 사건들에 대하여’(pp. 209~215)에서는 ‘불개’를 등장시켜 국가(혹은 왕)과 교회를 비판합니다. ‘중력의 정신에 대하여’(pp. 307~314)에서는 타조를 통해 인간의 동물성을 말합니다. 니체는 지금까지 인간의 모든 사상과 삶의 방식을 가차없이 비판하면서 초인을 꿈꾸었습니다. 그는 인간 스스로 초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 같습니다. 즉, 그는 인간은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무신론적 사회인 현대에서 니체의 사상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은 스스로 초인이 되어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이런 담대한 주장을 펼친 니체 자신은 정신병을 심하게 앓다가 외로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어쨌든 인간다움, 구원, 삶의 태도,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독서였습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정독할 가치가 있는 문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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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웬만한 성인은 모두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이 책을 직접 읽어본 사람은 그만큼 많지 않을 것이다. 워낙에 어렵기로 소문난 탓도 있을테고 비유나 은유된 부분을 얼마나 쉽게 번역하느냐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관건일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진입장벽을 높이다보니 책의 유명세에 비해 어렵다는 생각은 더욱 공고해진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문고전으로서 필독서처럼 여겨지는 작품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현대에 들어 재평가 되고 있는 니체 철학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된 내용은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이 여행하는 동안 만난 존재들과의 이야기 등을 기록한 것이라고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마치 니체의 분신 같은 차라투스트라가 궁극적으로 주목하고 이해하고자 한 것은 바로 운명이다.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과 같은 숙명적 존재로 여기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후천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니체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없겠지만 그속에서 우리가 긍정의 마음을 잃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충분히 자신의 삶의 주체자가 되어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얼마나 현대적 관점과 잘 맞아 떨어지는가 싶다. 최근 들어 다양한 철학자들의 철학사상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것이 니체의 철학사상이였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자기 삶의 순간 순간마다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고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할텐데 외부로부터 그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때 니체는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에 주목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가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의 강연과 대화를 통해서 니체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어떤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전체 내용이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어서 좋다. 은유와 비유가 많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고 중요한 포인트는 진한 글자색을 사용하였으며 글자 크기도 보통의 도서들보다는 커서 두께가 좀 있는 편이지만 읽기에는 확실히 편해서 그동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보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사람들, 읽다가 포기했던 분들까지도 이 책으로 완독을 해보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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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가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벌써 여러 권이 번역되었다. 니체가 살았던 시대에서 초인사상은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조로아스터교를 독일식으로 발음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책을 완전히 읽어보니, 논란이 많이 일어날 법한 말들이 많다. 그 시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설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그의 사상을 모른다 하더라도, 글 액면으로만 이해하더라도 비판하는 말이 너무 많이 쓰여 있다. 흔히들 이 책에서 중심사상이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는 초인 사상이다. 그는 신도 부정한다. 교황도 부정한다. 국가도 부정한다. 자세히 뜯어보면 인간이 만든 모든 사상과 관념, 관습을 부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오직 자신의 정신을 갈고 닦아 평범한 인간을 넘어서지만 신에 가까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인간은 그냥 '건너가는 존재'라고 한다. 마치 나비가 되기전 고치안에서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것처럼 '인간'이라는 존재를 번데기처럼 정체되어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세히 읽어보았던 챕터는 1부의 '죽음에 대하여'이다. 신속한 죽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죽음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에도 이 말은 통용되는 것 같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만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명을 가지게 된 것처럼 그 끝은 죽음이라는 것이 기다리고 있다. 삶에 대해 많은 것이 있지만, 막상 죽음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자유롭게 말하며 이야기하지 않는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터부시하는 것 중의 하나다. 하지만 니체는 예수를 예로 들면서 너무 빨리 죽은 탓에 죽음을 동경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를 숭배하는 자들은 천천히 죽음으로 가는 것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쩐지 모순되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부에서는 '유명한 현자들에 대하여' 챕터에서는 지금의 유명인사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해서 읽었다. 유형한 현자들을 군중이라는 짐마차를 끌고가는 나귀로 비유했다. 지금의 유명한 교수나 유튜버를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제 명에 죽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명한 현자들이 하인이 됨으로써 군중들을 정신과 덕을 성장시키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니체가 보기엔, 아니 차라투스트라가 보기에는 여전히 미적지근하고 군중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거센 폭풍우 앞에 떨면서 나아가는 돛과 같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여러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도장깨기를 하는 것처럼 뼈아픈 소리를 비유를 통해 하고 있다. 현대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소리가 아닐까. 주변 모두 달콤한 소리에만 길들여진 우리에게 니체가 전하는 복음서는 우리 입맛에는 거칠지 그지없다. 그럼에도 다시 읽어야 하는 책임은 틀림없다. 쏟아지는 자기계발서의 가장 중심이 바로 '나'의 의지 아니던가. 그러기에 차라투스트라가 말하는 다른 것 다 필요없이 나를 이기는 '초인'이 되라고 말하는 것은 정제되지 않은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3부까지는 챕터별로 읽어도 별 무리가 없다. 이 책에는 목차가 없어 목차를 작성해보았다.
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문 ---p11 1.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 ---p38 2. 덕에 강한 강좌에 대하여 ---p41 3. 내세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 ---p46 4.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p51 5. 기쁨과 열정에 대하여 ---54 6.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57 7.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61 8. 산비탈의 나무에 대하여 ---64 9. 죽음을 설교하는 자들에 대하여 ---69 10.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 ---72 11.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75 12. 시장의 파리 떼에 대하여 ---80 13. 순결에 대하여 ---86 14. 벗에 대하여 --- 88 15. 천 개의 목표와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 ---91 16. 이웃 사랑에 대하여 ---96 17.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99 18.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 ---104 19. 독사에게 물린 상처에 대하여 ---108 20. 자식과 결혼에 대하여 --- 111 21.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114 22. 베푸는 덕에 대하여 ---119 2부 1.거울을 든 아이 -- 130 2. 지극한 행복의 섬에서--134 3.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139 4. 성직자들에 대하여 ---143 5. 덕 있는 자들에 대하여 ---148 6. 잡것에 대하여 ---153 7. 타란툴라에 대하여 ---158 8. 유명한 현자들에 대하여 ---163 9. 밤의 노래 ---168 10. 춤의 노래 ---172 11. 무덤의 노래 ---176 12. 자기 극복에 대하여 ---181 13. 숭고한 사람들에 대하여 ---187 14.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191 15. 때묻지 않은 인식에 대하여 ---196 16. 학자들에 대하여 ---201 17. 시인들에 대하여 ---204 18. 커다란 사건들에 대하여 ---209 19. 예언자 ---216 20. 구원에 대하여 ---222 21. 인간적인 영리함에 대하여 ---230 22. 가장 고요한 시간 --- 235 3부 1.방랑자---242 2.환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247 3.원치 않는 행복에 대하여 ---255 4.해가 뜨기 전에 ---261 5.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266 6.올리브 동산에서 ---275 7.지나쳐 가기에 대하여 ---281 8.배신자들에 대하여 ---286 9.귀향 ---293 10.세 가지 악에 대하여 ---299 11.중력의 정신에 대하여 ---307 12.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 ---314 13.건강을 회복하는 자----347 14.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 ---357 15. 또 다른 춤의 노래 ---362 16. 일곱 개의 봉인(긍정과 아멘의 노래)---368 4부 1.제물로 바친 꿀 ---376 2. 절박한 외침 ---382 3. 왕들과의 대화 4. 거머리 ---395 5. 마술사 ---400 6. 실직 ---411 7. 가장 추악한 자 ---419 8. 스스로 거지가 된 자 ---427 9. 그림자 ---434 10. 정오에----440 11. 환영인사 --445 12. 만찬 ---454 13. 좀 더 높은 인간에 대하여 ---457 14. 우울의 노래 ---474 15. 학문에 대하여 ---482 16. 사막의 딸들 틈에서 ---487 17. 각성 ---496 18. 나귀의 축제 ---502 19. 밤에 방랑하는 자의 노래 ---508 20. 징조 --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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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보게 되었는데 특히 철학에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이 너무도 많은 책에서 인용되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기대하며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프리드리히 니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책으로 "신은 죽었다" 라는 명언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 명언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많은 부분들을 통찰할 수 있게 해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솔직히 문장 하나 하나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냥 쑥 읽어서는 니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지 알기 어렵기에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해 가면서 정독하고 깊히 생각하여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기에 부족한 제가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생각하면서 읽고 역자 해설의 도움을 받으면서 니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지만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수시로 가지고 다니면서 천천히 의미를 끄집어 내어 읽어야 할 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자칫 종교와 대립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고 종교와의 관련 부분들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프리드리히 니체를 존경하게 되었고 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주면서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고 저뿐만 아니라 제 자식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니체가 이 책을 쓰면서 얼마나 고뇌하고 사고하였는지 조금은 알게 되면서 저도 그냥 흘러가는 삶이 아닌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없고 의미있는 삶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것들을 깨달으며 제 삶에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인생 책 바이블로 삼으며 제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이라도 깊게 생각해 보고 삶의 의미를 정립해 보면서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살고 싶어집니다. 니체의 대표작인 이 책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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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 / 윤순식 역 / 미래지식]
학창시절에 책은 멀리했어도 명언이나 속담 읽기는 참 좋아했는데 그때 접한 철학자들 중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인물이 바로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그가 남긴 "신은 죽었다"라는 한 문장은 짧지만 여러가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강한 인상을 남긴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니체의 대표작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새로 출간되어 읽어보고자 했다.
니체의 사상이 전부 담겨 있다고 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인 1883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오랜시간 동안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계속해서 출간되어 오고 있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철학서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책으로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불멸의 고전으로 손 꼽히는 책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항상 포함되어 있는 책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철학적 내용이 많이 심오하고 이해하기 난해하다고들 해서 나에게는 많이 어려울 것 같아 시도조차 안했는데 이번에는 더 늦기 전에 읽어보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책을 펼치고 조금 놀랐던 것은 내 생각과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철학서라기보다는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처럼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이 여행을 하면서 만난 동물이나 사람들과의 대화나 감정 등을 기록으로 남긴 이야기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니 소설처럼 상상되면서 술술 읽히기는 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삶과 죽음을 비록하여 사랑과 우정, 결혼과 가정, 아이, 고독과 외로움, 죄와 복수등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삶을 살면서 겪는, 혹은 언제든 겪을 수도 있는 문제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는데, 그 근본적인 문제들과 마주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단, 니체는 이 책을 통해 철학적 문제만 던질 뿐 답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그 해답은 읽는 독자들이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에 따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여러 책들이 있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읽어본 것이라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었는지,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책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쓱 한 번 읽어봤는데 소설처럼 읽기에는 사람의 인생 여정이 통으로 담겨 있어 아주 많이 어렵고 난해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만나는 심오한 철학적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그 시간이 바로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고, 올바른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인생의 가르침, 철학적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역시 불멸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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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집 책장에는 양장으로 된 전집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몽테뉴의 수상록, 파스칼의 팡세,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그리고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빽빽하고 작은 글씨들로 채워진 책, 호기심에 읽었지만 그냥 읽은 것이지 뭘 느끼거나 생각할 정도로 이해하진 못했어요. 그래도 세상에 이런 책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도움은 된 거죠. 2022년 9월, 빨간책으로 다시 만났네요. 공교롭게도 지금 이 시기라는 것이 살짝 소름 돋았어요. 차라투스트라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해주고 있었어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고, 들었어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거예요. "슬프도다. 세상이 이리 잘못되어 가다니! 타락했구나! 타락했어! 세상이 이토록 깊이 가라앉은 적은 없었다." (392p)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동굴에서 나와 홀로 산을 내려가고 있어요. 서문에서는 이 장면을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이 시작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숲속에서 만난 노인은 차라투스트라에에 이렇게 말했어요. "... 몇 해 전에 이 길을 지나갔던 사람이군. 지금은 아주 딴 사람으로 변했군. 그때 그대는 자신의 재를 지고 산으로 들어갔는데 오늘은 그대의 불덩이를 지고 골짜기로 가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방화범으로서 받을 형벌이 두렵지 않은가? ...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되었는데 새삼스레 무엇을 하려고 저 잠든 사람들 곁으로 가려고 하는가?" (13-14p) 그러자 차라투스트라는 "나는 인간을 사랑하오."라고 답했고, 성자는 불완전한 인간을 사랑할 게 아니라 자신처럼 신을 사랑하라고 조언했어요. 차라투스트라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저 늙은 성자는 숲속에 있어서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구나. '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16p) 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믿음만으로 구원될 수 있나요. 여기서 '신이 죽었다'는 건 인간에게 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경고라고 생각해요. 차라투스트라는 일곱 개의 봉인, 긍정과 아멘의 노래를 통해 "내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 영원이여!" (369p) 라고 일곱 번 말했고, 강조했어요. 제자들은 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고, 그가 만난 왕, 늙은 마술사, 교황, 자발적으로 거지가 된 자, 그림자, 정신의 양심을 지닌 자, 슬픔에 잠긴 예언자, 나귀, 가장 추악한 자는 유혹하고 시험하려 들었어요. 가장 추악한 인간은 신이 인간의 심연과 바닥, 숨겨진 모든 오욕과 추악함을 보았기 때문에, 그걸 지켜보았던 목격자였기에 죽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자 차라투스트라는 창자 속까지 얼어붙는 느낌이 들어 그곳을 떠나려고 했어요. 인간이란 얼마나 가련한 존재인지, 얼마나 추악하고, 얼마나 골골거리며 불평하고, 얼마나 남모르는 수치로 가득한 존재인지를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저 사람도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고, 그 자기애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그만큼의 경멸이라는 것을. 그래서 슬퍼했어요. 차라투스트라가 인간을 향해 품은 감정은 사랑이자 슬픔이고, 연민이었어요. 사랑이란 뭘까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줄 정도의 마음이 아닐까요. 고뇌에 빠졌던 차라투스트라는 아침 해가 떠오르자 자신의 동굴을 떠났어요. "나는 나의 할 일을 찾을 뿐이다!" (525p)
인간 세계, 인간의 바다... 그 바다를 향해 나는 지금 황금 낚싯대를 던지면서 이렇게 말한다. 열려라, 그대 인간의 심연이여! (378p)
차라투스트라는 인간에게 초인 超人 을 가르치고자 했어요.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라고, 그러니 인간은 희망의 씨앗을 인간의 대지에 심어야 한다고 말했던 거예요. 인간이 위대한 점은 짐승과 초인 사이의 다리일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고, 인간이 사랑스러운 점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라는 데 있다고 했어요. 인간이 초래한 재앙, 엉망이 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건 신이 아니라 인간들 자신이며, 스스로 극복되어야 할 존재임을 깨달아야 해요. 여전히 길을 잃고 헤매는 인간들에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의 내면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다시 한번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그대들 내면에는 아직도 혼돈이 있음이라." (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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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워낙 유명한 책인데 헷갈렸다. 이 책을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읽다가 말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역시 난 이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구나!' 제목만은 여러 번 다양한 책을 통해 접했지만, 실제 이 책을 읽은 적은 없었던 것이다. 역자 해설에 보면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의 여행을 담은 기록으로, 여정 중에 동물이나 사람을 만나 나눈 대화와 강연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 대화와 강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독백에 그친다. 그 독백 속에 니체가 세계를 들여다보는 관점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사유의 생생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이한 점은 고대 종교 조로아스터교에 등장하는 인물 차라투스트라의 이름을 빌려 '신의 죽음', '힘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초인' 등의 개념을 설파하는 문학적인 형식의 작품이며, 종교와는 별 관련이 없다. (528쪽) 이제는 정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리드리히 니체. 1844년 작센 지방의 뢰켄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잘레 강이 흐르는 나움부르크에서 성장한 니체는 명문 기숙학교 슐포르타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864년 20세가 되던 해 본 대학교의 고전어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하고 1년 후에 니체는 자신의 지도교수를 따라서 라이프치히 대학교로 옮겼다.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그는 1869년 25세의 나이에 바젤 대학교 원외 교수가 되고, 이듬해 정교수로 취임한다. 바그너의 격정적인 음악에 영감을 받은 그는 1872년 《음악의 정신에서 비롯한 비극의 탄생》을 출간한다. 하지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1부를 출간하며 반유대주의와 가톨릭 성향을 드러낸 바그너와 결별한다. 1873년 이후 몇 년 동안 그는 독일과 독일 민족, 유럽 문화를 비판하는 <반시대적 고찰>을 집필한다. 1879년 건강 악화로 교수직을 사임하며, 스위스의 질스 마리아라는 작은 마을에서 영원회귀 사상을 구상한다. 1885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부를 출간하고, 이듬해 니스에서 《선악의 저편》을 출간한다. 정신병이 있던 니체는 1889년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광장에서 쓰러져 1900년 누이동생이 있는 바이마르에서 55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그밖의 저서로 《힘에의 의지》,《안티크리스토》,《우상의 황혼》,《이 사람을 보라》,《니체 대 바그너》 등이 있다. (책날개 작가 소개 전문)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883년 제1부를 출간하고, 이듬 해 제2부와 제3부를 묶어서 출간하고, 그 1년 뒤 제4부 출간하였다. 처음으로 한 권으로 출간된 것은 1892년 제자 페터 가스트에 의해서였다. (533쪽)
차라투스트라는 나이 서른이 되었을 때, 호숫가의 고향 마을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갔고, 정신 수양과 고독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차라투스트라가 홀로 산을 내려갔다. 그러다가 늙은 성자를 만나 대화하고는 그가 신을 찬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헤어졌는데, 차라투스트라는 홀로 있게 되자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저 늙은 성자는 숲속에 있어서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구나? '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16쪽) 차라투스트라는 군중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걸쳐 놓은 하나의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인 것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도중에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를 돌아보는 것도 위험하다. 또한, 벌벌 떨면서 멈춰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한 것은, 인간은 다리橋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운 점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라는 데 있다. 나는 사랑하노라. 몰락하는 자로서 살아가는 것 외의 삶을 모르는 자들을. 그들이야말로 건너가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20쪽) 이 책은 은둔자 차라투스트라의 여행 기록이다. 차라투스트라는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동물과 사람들에게 대화와 강연을 한다. 이 책에 그 내용이 빼곡히 담겨 있으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그 장면이 마무리된다. 그렇게 차라투스트라는 돌아다니며, 인간에 대해, 인생에 대해, 운명에 대해, 사랑에 대해 누누이 말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을 마치고 다시 군중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침묵에 잠겼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들은 그저 선 채로 웃고 있다. 저들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내 입은 그들의 귀에 맞지 않는 것이다. ' (23쪽) 나도 그 군중 중 한 사람이 되어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 어렵다. 이 책은 도전정신을 불태웠지만 읽으면서 나 자신이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으며 니체가 전달해 주는 형이상학적인 사상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행인 것은 비유와 은유를 많이 사용하고 내용이 함축적이어서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라는 것이었다. 나만 어려운 것은 아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모든 신들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이것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게 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7쪽)
니체가 "신이 죽었다."라고 한 것은 허황되고 형이상학적인 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인간(삶)이라는 것을 중시하며, 허무주의의 도래에 대하여 운명을 수용하고 사랑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그렇듯 삶에 대한 절대적인 진리는 어디에도 없다.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바로 자기 자신뿐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사람도 오직 자신뿐이다. 용기를 내어 자신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기존의 가치 따위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며 현실을 살아가라는 것이 니체가 현재의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533쪽)
니체의 철학이 다다르고자 한 마지막 지점은 아모르파티, 즉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는 것 운명애, 運命愛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피할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527쪽) 아마 철학책이나 다양한 책을 통해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네'라는 생각이 든다면 도전해보아도 좋겠다. 또한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니체의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며, 어렵다는 책이지만 글자 크기와 간격을 잘 조정하고 중요한 문장은 굵은 글씨로 표현해 주었으니 가독성이 좋을 것이다. 쉽지 않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읽어볼 것이며, 한 번 읽어서 그 핵심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으니, 소장해두고 꺼내 읽으며 그 가치를 음미해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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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사는 우리 삶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미래지식에서 출판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윤순식 교수님의 번역으로 나왔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저작물 가운데 최고의 난이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 책의 유명세로 인해 꼭 한번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먹게하고 도전하다 실패하곤 한다. 이번 도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자의 원전해석본으로 현대인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려한 번역이 인상적이다. 번역은 세월이 지나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말로 재탄생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도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현대적 언어로 알기 쉽게 소개했다.
니체는 인간의 정신을 세 단계로 나누어 제시했다. 그리고 초극을 통해서 사자의 정신으로, 다시 어린이의 정신으로 변화하기를 주장한다. 위버멘쉬, 즉 초인이 되라는 것이다. 상상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인고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
Photo by David Marcu on Unsplash 니체의 철학이 추구하는 마지막 지점은 아모르 파티, 즉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피할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최고의 선물로 많은 이들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선택한다.
니체는 “수천 년 이래 최초의 책이자 미래의 성서이며 인류의 운명을 내재하고 있는 인간적 창조성의 최대 폭발”이라며 이 책을 성경과 같다고 칭찬한다. 서양의 전통과 규범이 지배한 사회가 결국 도달한 것은 허무주의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제시한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을 집필할 당시가 ‘루 살로메’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실패한 시점이라 그런지 여성에 대한 복수에 찬 시선을 던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차라투스트라에 관한 해석을 읽는 독자에 따라 수많은 해석이 가능하다. 자신이 읽고 느끼는 대로 그의 철학을 받아들이면 된다.
그럼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신은 죽었다’, ‘초인사상(위버맨쉬)’,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아모르 파티’, ‘낙타, 사자, 아이’, ‘독수리와 뱀’의 개념을 알아보자.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당시 동양사상이 널리 퍼지고 있었고,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에 관해 루 살로메로부터 알게 된다. 조로아스터의 영어 이름이 차라투스트라이고, 그는 기원전 7세기에서 6세기에 조로아스터교를 창시한 페르시아인으로 알려져 있다. 니체는 그의 이름을 빌려 기존의 도덕적인 관념에서 선과 악으로 분리되었던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도덕을 만들길 원했다.
“신은 죽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성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과거의 기독교 가치관이 지배했던 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가치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즉, 이 말은 세속화된 기독교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Photo by Felipe Bastias on Unsplash “초인사상 (위버멘쉬)”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도중에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벌벌 떨거나 멈추어 서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은 위대함은 그가 다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내려가는 존재라는 데 있다.”
초인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우리가 모두 도달할 수 있는 상태를 초인이라 한다.
“권력에의 의지”
이 비밀도 삶 자체가 내게 말해주었다. “보라, 나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 물론 그대들은 이것을 생식에의 의지 또는 목적에의 충동, 좀 더 높은 것, 좀 더 멀리 있는 것, 좀 더 다양한 것에 대한 충동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이며 하나의 비밀이다.”
이 비밀이 바로 권력에의 의지이다. 초인이 되고 자기를 극복하려 한다면 권력에의 의지는 필요하다. 초인이 되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권력에의 의지이다.
“영원회귀 사상”
니체는 영원회귀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델포이의 신탁을 받았더니, 성문에 ‘순간’이라 되어있었다. 그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깨우친다. 삶은 영원히 반복되는데,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순간을 긍정하는 것이다. 이 순간은 모든 것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의 핵심은 결국 이 삶의 순간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충실하게 살라는 뜻이다. 과거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각 개인은 미래와 과거로부터의 운명이며, 앞으로 도래할 것과 앞으로 될 모든 것에 대한 또 하나의 법칙, 또 하나의 필연성인 것이다.”
이 두가지를 토대로 우리가 삶을 바라본다면 운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발전시키는 능력을 발견한다. 니체는 너의 목적을 스스로 설정하라고 전하고, 그것이 너의 운명, 즉 아모르 파티라 한다.
Photo by Ansie Potgieter on Unsplash “낙타, 사자, 아이”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첫 번째 낙타는 황야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물이다. 낙타에게 적용되는 도덕 법칙은 “you should” 즉, 무엇을 해야 하고 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 명령이다.
낙타의 단계를 극복하면 사자의 단계이다. 사자에게 내면화된 도덕 법칙은 “I will”이다. 사자는 자유 정신을 의미한다. 사자의 단계 중심은 내가 되고, 나의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사자의 정신은 자유를 원한다.
낙타와 사자가 자기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을 지닐 때 비로소 도달하는 단계가 아이의 단계이다. 아이에게 내면화된 도덕 법칙은 “I am”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존재이다.
“독수리와 뱀”
차라투스트라의 동물 중 독수리는 정신을, 뱀은 물질을 상징한다. 니체는 우리가 자신을 극복하려면 정신과 물질을 조화롭게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리는 하나가 아니라 우리가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누구의 말을 따를 필요도 없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 자신 앞을 가로막는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삶을 긍정적인 의지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가 초인이 되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 책도 한번 참고해보시길 권유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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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著, 윤순식 譯, 미래지식)”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입니다. 현대를 만든 사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철학자이자 문헌학자입니다. 누군가는 그를 19세기와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철학자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의 사상은 철학 뿐 아니라 사회학, 신학, 심리학, 문학,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근대를 합리와 이성의 시대라고 한다면 현대를 이성의 해체로 설명하곤 하는데 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니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짐승과 초인 (Ubermensch, 넘어선 사람) 사이에 걸쳐 놓은 하나의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인간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바로 그 밧줄을 건너가는 자이기 때문이라고 니체는 차라투스투라의 입을 빌어 이야기합니다. 밧줄을 건너가 초인이 되고자 하는 인간을 사랑합니다 인간은 극복이 없다면 짐승으로 떨어져버리는 존재라 이야기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언제나 심연으로 하강합니다. 최소한 인간으로라도 남아있으려면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더 힘을 내어 진심전력(盡心全力)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초인은 넘어선 존재이긴 하지만 역시 인간의 굴레 속에 있다는 점입니다. 초인에 도달했다 할 지라도 밧줄은 여전히 심연 위에 있습니다. 밧줄 아래에는 짐승의 상태인 것이죠. 죽을 힘을 다해 초인에 도달한 자라 할 지라도 계속해서 오르지 않으면 인간의 상태로, 짐승의 상태로, 심연의 나락으로 하강할 수 있습니다. 초인은 인간이 도달해야 하는 목표이며 현실에서의 삶을 통해 도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도달하는 원천은 바로 ‘힘에의 의지 (der Wille zur Macht)’입니다. 니체의 초인은 초인은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어떤 권위에 짓눌린다 할지라도, 스스로의 가치를 그 끝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위대한 점은, 인간은 다리(橋)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운 점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라는 데 있다.’
더 이상 ‘신’의 권위를 빌지 않더라도 인간이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경지, ‘초인’. 바로 니체의 사상의 핵심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불교에서 말하는 성불과도 비슷한 개념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록 지고의 존재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언제나 하강성을 가진 존재. 그렇기에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올라가야 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고 초인입니다.
니체는 자신의 주저(主著)라 할 수 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러한 자신의 사상을 온갖 우화와 메타포, 인용을 통해 가장 극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설명하지 않습니다. 논증하지 않습니다. 니체는 선언합니다. 비유합니다. 신(절대적 권위 혹은 형이상학)은 죽고 더 이상 없으니, 이제 하늘 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딛고 있는 땅 위에 스며든 이야기를 하라고.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며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라고. 현실을 살라고. 니체는 누구나 초인이 될 수 있으며 그에 도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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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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