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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출판사에서 나온 허지웅 작가님의 <최소한의 이웃> 작품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허지웅 작가님 이전 작품 <살고싶다는 농담>을 너무 좋게 읽어서 신간 뜨자마자 구매했어요!! 요즘 인터넷에 이슈되는 글만 봐도 서로에게 화내고 분노하고, 손가락질하는 모습을 쉽게 보는데 그걸 단순히 보기만 해도 저한테까지 그 감정이 옮겨붙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 사회 분위기에 지친 사람들을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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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모든 것이 명확했다. 기준이 서있었고 그 기준에 벗어나는 인간을 싫어했다. 나 뿐 아니라 우리가 그러했던 것 같다. 함께 성토하곤 했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분명 진리도 진실도 올바름도 존재하는 것은 알겠는데 주변의 사람을 단죄하지는 않게 되었다.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단, '내가 그른 행동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실수를 저지른다. 어릴 때 후배에게 "언니는 왜 자신에게 그렇게 완고해요?"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도 내 자신에게 너무 관대해지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자신의 해이함을 경계하되 타인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176쪽과 177쪽의 사이, 간지에 <당연한 것들을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오로지 명쾌한 것만이 진실이라 여겼으나 더 이상 진실이 명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그건 아마 노화의 신호가 아니라 지혜로움의 상징이 아닐까.>라고 작가는 말한다. 감사한 말이다. 다른 이는 분명했던 것이 불분명해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여 명쾌하지 않음을 욕한다. 내가 예전엔 저랬지 싶은 아이가 있다. 사실 다른 부분이 많기도 한데, 그 아이가 나를 싫어하는 모습은 나를 보는 것 같고 싫어하는 이유는 저 때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드니 그 아이의 태도를 그냥 받아주고 있다. 따라서 상처를 받고 있다.(그런데 그 아이와 나 사이에는 복잡한 무엇이 있기도 해서 풀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반백을 넘어섰고, 이십대에서 삼십대 초중반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제야 드는 생각은 내 그 시절 어른들이 나를 보며 같은 생각을 하였을까 싶다. 또한 내 그 시절 기성세대를 무어라 성토하고 실허했던가 생각해 보면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MZ세대에게 이해 받고자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것. 그러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니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하는 데 매일 상처를 받는다. 그런 내 마음을 작가의 사유는 시의적절하게 위로하고 있었다. 그만 두고 나간 삼심대 중반의 어떤 여자 주임이 내게 우리 회사를 가리켜 '이상하고 아름다운 베XX(회사명은 비밀입니다.) 나라'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참으로 명쾌한 말이었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일을 저지르는데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종종 드라마로 제작되면 대박 날 이야기꺼리가 넘쳐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마도 나도 이상하리라. 어쩌면 가장 이상한지도...... . 아무튼 매일 상처 받는 일상 속에 작가의 사유는 다시 나를 다잡게 하였고 큰 위로가 되었다. <최소한의 이웃>을 읽기 전에는 작가를 오해하였다. 좀 깍쟁이 같을 거라고 생각을 하였다. TV 속에 보여지는 모습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책 속의 사유를 읽으며 따스한 마음을 지닌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의 이웃>은 작가에 대한 선입견을 뒤바꿔주었고 동의, 공감, 반성하는 마음을 일으켰다. 작가의 사유는 냉담한 이 시대에 부질 없어 보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존재해야 할 소중한 이야기였다. 아무리 내 마음만은 젊다고 해도 MZ세대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같을 필요도 없고. 단지 상처받다보니 내가 잘못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최소한의 이웃>은 내가 잘못 살고 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누가 잘 살고, 잘못 살고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누가 옳고 그른 문제도 아니고, 필요한 것은 포용력과 이해하려는 마음과 관대함이라는 것. 사실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좋겠지만...... . 우리 회사는 이상하긴 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므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매일 상처 받지만 일과 삶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 그리고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 꼭 상처 받은 곳에서 위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이웃>에 위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작가가 사유를 적어 내는 일을 계속 하기를 응원한다. 작가의 계속되는 삶을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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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작가의 새책이다. 투병 후 첫 산문집이 나왔고 두번째 산문집인 듯. 허지웅 작가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투병 전에는 약간 사람이 날이 선 느낌이었는데, 투병 후의 글은 조금 둥글둥글해진 느낌이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져서일까?
이번 책 <최소한의 이웃>은 일기장 같은 책이다. 하루하루 접하는 많은 기사와 사건들에 관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라 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 사건을 이렇게도 이해했구나, 했다가, 이건 또 나랑 비슷하게 생각했네 그러다가보니 한권을 다 읽었다. 뭔가 많이 기억에 남는 책은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끼는 감정들을 책으로 펴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제목에도 나오듯, "이웃"이란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는 글이 많았다. 나는 아파트도 아닌 주택에 오랫동안 살았지만 점점 이웃의 개념이 없어지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땐 이 주택가에 정말 내 또래가 많이 살았다. 학교를 마치면 함께 걸어오다 아이들이 하나씩 집으로 사라지는 그런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집 사정을 정말 잘 알 수밖에 없었다. 요즘은 어떤가? 내가 집에 머무는 시간 자체도 짧고 내가 알던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 떠났고 그 부모님들 중 반은 이사를 갔고 나머지의 또 절반은 돌아가셨다. 남아계신 분들은 외출도 힘든 나이가 되셨거나 내가 인사를 해도 못알아보시는 경우가 많다. 서로 나이가 너무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익숙한 이웃을 잃어가는동안 낯선 이웃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주택을 개조해 개인과외를 하는 이웃은 자정이 넘은 시간 밖에 나와 학생을 배웅했고 아이를 픽업하러 온 학부모는 그 늦은 시간에 시동을 켠 채로 음악을 들으며 아이를 기다렸다. 주택들은 점점 원룸 투룸 쓰리룸 연립으로 변모해가면서 주차전쟁이 점점 심해져 얼굴은 모르지만 차는 아는 지경에 이르다보니 나에게 더 이상 "이웃"이란 말은 사라진지 오래.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나도 그 낯선 이웃들에게도 "최소한의 이웃"은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다. 언론에는 갈등이 있는 이웃의 이야기가 대부분 도배되다시피 많지만 가끔은 눈물나게 고마운 이웃도 있는 것처럼.
이웃이라는 단어를 꼭 가까이 사는 사람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도 그런 의미로 쓰지는 않았으리라. 코로나19로 등장한 "거리두기"는 "마음의 거리두기"로 이행되었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헛헛한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갑자기 얼마 전에 읽었던 <걸작은 아직>이 생각난다. 주인공의 이웃들은 무심한듯 그를 대했지만 사실은 그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얼른 손을 내밀어준다. 정말 시크하고도 따뜻한 사람들이 아닌가.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
매일을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을 모아 펴낸 허지웅 작가의 새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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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작가의 책은 처음 구입햇은데 왠지 읽어봐야할것같은 책인것같아요 읽고나면은 소장하고 싶은 책일랄까요 (개인의취향일수도 있음요) 왠지 모르겠지만 제목부터가 눈길이 가는것같은 느낌이있네영 아닐수도 있지만요 ㅋㅋ 처음 구입한 책인데 내용도 꽤 괜찮을것같아요 읽어보면은 괜찮겠다 싶어서요 왠지 모르겠지만 공감 되는 글도 있을것고 공감 안되는 글도 있을것같아요 이책을 읽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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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지금보다는 더 배려하는 이웃이 되보고 싶었다. 잘될지 안될지 모르겠다. 예전에 작가의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읽은 것 같은데...글을 쓴 이 사람도 읽는 나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한두가지는 놓거나 포기하거나 이루거나 그 환경이 바뀐 상테에서 글을 접하니 한참 더 부드러운 것 같다. 누군가를 인정하고 응원하고..쉽지만 쉽지 않은 일들. 내 아이가 배려하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데 부모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을 모를까봐 드는 걱정도 있다. 오랫만에 단숨에 읽은 책. 글자를 더 읽게 해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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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평이하면서도 가독성이 아주 뛰어난 글이에요.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 답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삶의 중요한 가치들이나 방향성이 늘 고민이 되었는데 작가님의 책속에서 지침을 찾았어요. 며칠사이 3번을 읽고 마음 깊이 새길 정도로 정말 훌륭한 책이네요 . 앞으로도 정의롭고 멋진 글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 현대 사회에서 이웃과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타인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팬데믹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분노와 불신이 팽배한 현실을 직시하며, 서로 돕고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희망을 품는 길임을 설파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벌어진 일에 속박되지 않고 감당할 줄 아는 담대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노력이 분노를 잦아들게 하고, 분란이 분쟁으로 악화되지 않게 함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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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허지웅의 전작인 <살고싶다는 농담>을 읽고 나는 허지웅의 글을 좋아하게 됐다. 내가 알고있는 그의 (방송에서의) 이미지는 뭔가 까칠하고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의 글은 참 따뜻했다. 그 뒤 우연히 인스타에서 허지웅 작가를 발견하고 팔로우한 뒤 가끔 올라오는 글들을 읽기도 했다. (지금은 인스타를 안하니 읽을수가 없어 아쉽지만...) 어쨋든 허지웅의 글을 좋아하다보니 그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e북으로 바로 결제를 했다. 작년 8월에 출간된 책인데 이제야 다 읽은 이유는^^;; 인스타에 올라오는 글을 읽듯이 매일 조금씩 아껴 읽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이웃>은 코로나 시기 그가 만난 세상에서 시작된 책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웃간의 불신의 벽이 높아지고 작은 일에도 서로 분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 지난 3년을 지나며 이제는 서로 최소한의 이웃이 되어주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책이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 몇층에 누가 사는지 전부 꿰고 있을 정도로 자주 왕래하고 서로 친하게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열리던 반상회가 우리집 차례이던 날이면 같은 동 입주민들이 모두 우리집에 모여 간식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했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른다. 엄마가 어쩌다 일이 늦으시는 날에는 학교가 끝난 뒤 이웃집에 맡겨졌던 기억도 있다. 진짜 친척보다 더 가까운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던 시절이었다. 추억은 추억일 뿐, 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물론 없지만 유독 이웃간의 삭막함을 느낀 날, 또는 뉴스에서 안타까운 고독사가 보도되는 날이면 이웃간의 따스했던 지난날의 정이 그리워지곤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일까? 이 책을 쓴 허지웅 저자 역시 글을 쓰며 이 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촌철살인같은 문장을 날리다가도 꼭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잊지 않는다. 남이 나에게 최소한의 이웃이길 바란다면 결국 내가 먼저 기본과 약속을 지키는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이를 외면하지 않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나 역시 최소한의 이웃이 되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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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디의 라디오를 듣다가 새로 집필한 책선물을 하길래 나도 받고 싶었으나 받을 확률 제로라 그냥 내돈내산으로 보게 되었다. 평상시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잘 말하는 작가님이라 마음 편하게 공감도 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전작인 살고 싶다는 농담도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는데 이번 책도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잘 담아져 있다. 평소 이웃에게 관심없는 나인데 약간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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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잘 치지 않는데,(책을 아낀다고..) 지웅님의 책들 속에는 수다한 밑줄과 인덱스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그 만큼 허지웅님은 내가 최대한 아끼지 않는 작가다. 그를 처음 본 건 썰 전과 마녀사냥 때 인 듯 하다. 방송에서 보여진 시니컬한 매력에 빠져 그를 검색하다가 《버티는 삶에 관하여》.. 라는 책을 발견했고, 고민없이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그가 낸 에세이는 모두 소장하고 있다. 그 책들을 나중에 하나씩 기록으로 남겨놔야겠다. 그의 책들에는 어려운 문장이나 이해되지 않은 말들이 없다. 그러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감으로 문제에 다가가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꼬집고 성찰하면서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기까지 한다. 그의 말들을 곱씹어보면 볼 수록 내면이 참 단단한 분이구나,,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코드가 나랑 너무 잘 맞나보다. 믿고 읽는 허지웅의 이번 책 《최소한의 이웃》은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되는 길’을 책 속에서 모색하고 있다. 총 6부로 나뉘어져 있고, 총 154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부. 애정: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 2부. 상식: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3부. 공존: 이웃의 자격 4부. 반추: 가야 할 길이 아니라 지나온 길에 지혜가 5부. 성찰: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고단함 6부. 사유: 주저앉았을 때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중학교 국어시간이 생각이 났다. 선생님께서는 매일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시며 눈을 감고 명상을 시켜주셨고, 그날 그날의 뉴스를 읽어주셨다. 어렸을 때 나는 교과서 진도는 나가지도 않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일까.. 늘 수업 시간마다 불만이 많았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왜 그러셨는지 선생님의 선한 의도와 마음들을 헤아릴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선생님은 아마도 자라나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스펙트럼을 넓혀 최소한의 이웃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셨을 것이다..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 중에 특히 기억나는 말이 이거였다. '뉴스에 나오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들이기 때문에 기사 거리가 되는 거야. 살인이 이 세상에 난무하면 뉴스에 나오지도 않지! 불과 1%~3%의 아주 흔하지 않은 일들이기 때문에 뉴스에 나오는 거야. 그러니 이런 흉흉한 기사들이 뉴스에 나오더라도 근심하지 말고 실망하지 마, 97%는 그렇지 않으니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야' 세상을 밝게 바라봐주길 바랬던 선생님의 마음이 허지웅님에게서도 느껴졌다. 나는 어떤 이웃이 되어야 할까, 함께 고민을 하는 것 만으로도 이 세상에 조금은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은 뿌듯하면서도,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이 되어주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 혹은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들,, 지켜주고 신경써야 하는 일들이 보여지니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껴지는 책이었다. 부디 이 마음이 변치 않고 나부터 먼저 좋은 이웃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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