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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걱정하고 정부의 무대책을 비판만 하고 있을 때, 정말 사이다 같은 건강 서적이 나와 다행입니다. 저자는 경력이 그리 길지 않은 데도, 균형 잡히고 통섭적인 시각에서 노쇠와 노화,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명쾌한 견해를 3주만에 썼다는 짧은 글 안에 보여줘서 놀랍습니다. 나심 탈레브의 안티 프래질의 개념을 빌려 만병통치의 해결책이나 분절된 대책만을 논의하는 것을 비판하고 방 안의 코끼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해 준 것 같습니다. 우리 의료정책은 당사자니까 그렇다 치고 인구통계학적 분석이나 집값을 둘러 싼 사회경제적 처방은 지속가능한 나이듦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제도를 지향하기에 기대를 훌쩍 뛰어넘네요. 오랜만에 제대로 정리된 건강 서적을 접해 기쁩니다. |
| 저속노화 붐을 일으키신 노년내과의사 정희원 교수님의 저서로, 교수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구매한 '지속가능한 나이듦'입니다. 결혼 생각이 없다보니 내 한 몸 내가 잘 건사해야겠다 하는 마음에 구매한 책인데요. 아직 40대 초반인데도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부모님을 모시는데도 도움이 되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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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시대, 노인학의 전문가 정희원이 쓴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막연히 나이 먹겠지 근심만 가득했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건강이 국력이라고 하였다. 미래에 도사리는 위험을 명확히 정의하여 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지금부터 할 수 있는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었다. 그리고 본인은 이번 서평을 글자 수를 고려하지 않고 다소 불친절하게 작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렇게 문장을 발췌한 형식이 압축, 요약해서 정리한 것보다 이 리뷰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문장 인용/배치에도 약간의 각색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우리는 자산관리를 하겠다고 가계부도 적고, 주식도 기웃거리고 비중조절을 하는데 이처럼 건강도 자산으로 여기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두어야 한다. 요지는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돈, 가족, 사회보장체계를 스스로가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 수명에 돈이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돈은 열심히 모으고 투자하기를 독려한다. 돈은 성공적인 노화 지연을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하신다. 일상의 습관들을 자산 관리하는 것처럼 포트폴리오처럼 만들고 비중조절을 해야 한다. - 노쇠 회복을 위한 포트폴리어 다섯 가지: 운동, 영양, 질병/약, 인지/기분, 사회 자원 - 내 몸의 노화 관리는 장기적인 자산 관리라고 생각하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약간 일탈해도 된다. 매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실천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약간의 침체가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말한다. 요지는 실천하기로 한 습관으로 언제든 되돌아가는 것이다. - 각각의 연령층이 겪을 위험을 세 가지로 정의하였다. 청년기 ? 질병을 예방하는 것(노화 지연), 장년기 ? 질병을 관리하는 것(노쇠 예방), 노년기 ? 독립적인 삶의 영위(기능 보전)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였다. - 통상 성공적인 노년은 가급적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원래 자신이 살던 곳에서 말년까지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누리는 것이라 정의했다. - 2020년대에 65세의 선을 넘는 베이비부머와 86세대가 2035년부터는 80세의 선을 넘게 된다. - 1980~1990년대생들은 계속 멀어지는 마일스톤을 쫓아 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사다리를 치우려고 악바리 쓰는 게 아니라, 인구 구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라 한다. - 책에서 말하는 통계로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여성은 73세, 남성은 70세 정도부터 노인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조기 사망을 피해 성공적으로 생존한 사람이 15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77세 정도로 수렴한다고 한다. - 76~77세 정도의 신체 나이가 노쇠의 분기점이라고 한다. … 아무리 관리를 잘 하더라도 77세 즈음이 되면 어느 정도는 노쇠를 안고 살기 시작한다. - 주요 질환은 고혈압(60.3%), 치매(57.2%), 당뇨(29.4%), 관절염(27.8%), 뇌졸증(25.8%) 등이었다. - ‘마흔에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확장해본다면 60~80대가 되면 나의 만성질환에도 일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 노인이 겪는 문제들은 실은 병이 낫는 것보다 몸이 회복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 현재 사회에서 말하는 노인이라는 단어는 65세를 넘은 사람을 지칭하는데 숫자 나이 65세는 그냥 생물학적으로는 유의미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다만 65세 즈음에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연령차별ageism이다. 성차별, 인종차별과 함께 연령주의를 세계 3대 차별로 꼽기도 한다. 단순한 대중의 시선뿐 아니라 은행 등을 포함한 모든 사회영역에서 비대면 업무로 전환하기 때문에 이것에 적응해두지 않으면 먼 곳을 찾거나, 찾더라도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 젊어서의 생활습관이 만성질병의 정도를 결정하고, 만성질병 정도가 노쇠 정도를 결정한다. - 30년 동안 매일 아주 조금 덜 나쁘게 먹고, 조금 더 많이 운동하고,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독려한다. 이를테면 하루에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줄이는 것이 당장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내장지방x, 단순당x, 정제 곡물x) - 저녁이 되면 물, 채소, 견과류, 올리브오일, 두부, 달걀, 달지 않은 과일 등을 조금 더 챙겨 먹는다. - 연령대별로 평균 육류 일일 섭취량이 50대부터 10g씩 줄어든다. 나이가 들면서 식욕이 떨어질 뿐 아니라 씹는 것과 삼키는 것이 모두 어려워지기에, 높은 연령에서 고기 섭취량은 크게 줄어든다. - 단백질 공급원도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다. 젊어서 육류 섭취가 질병과 노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면 콩과 옥수수를 가공한 균형 영양식으로 영양 보충을 하게 된다. 앞으로 10년 후에 젊은 성인은 대체육을 먹고, 노쇠가 생긴 노인은 환자 균형식을 먹으며 이러나저러나 모두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며 살게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 더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잠, 운동, 섬유질 채소, 머리 비우는 시간 등이다. 이것들은 주로 노화와 동반되는 만성 염증이나 대사적 이상과 연관이 있고, 가속 노화의 악순환을 거꾸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 무엇보다 하루 5분 운동을 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특히 청년기에는 척추의 건강을 신경쓰며, 자세를 잘 유지하기 위한 근육을 충분히 만들기 위한 루틴을 구축해야 한다. 대략 70세가 정도가 되면 근력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이 불어나는 자극이 젊은 성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 잠, 운동, 명상 시간은 오히려 더 늘려야 한다. - 사회적 자원은 돈, 가족, 사회보장체계의 합이다. … 돈과 가족이 다 없어도 사회보장체계가 충분하다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핵가족과,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어르신의 돌봄과 관련된 사회적 돌봄 필요성이 더 늘어나게 된다. - 돌봄 서비스는 돈이 많이 드는 일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년층이 스스로 이 비용은 댈 수가 없으니 국가가 나서서 장기요양보험이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한다. - 병만큼이나 신체 기능이나 인지 기능, 사회 자원, 지역사회 연구 등의 여러 도메인들이 그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잘 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책 안에서 언급한 참고저서는 이렇다. 노화학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 루이스 애런슨 <<나이듦에 관하여>>,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인용한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것만은 꼭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같은 류의 수많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에 지쳤다면 이제 책을 사서 보고 읽은 바를 실천할 것을 추천해드린다. #고령화#저출산#저출산고령화#이것만은 반드시 피하세요#노인학#노화학자" style="color : #0055FF">#노화학자#정희원#노화의종말#노화#연령주의#연령차별#에이지즘#건강#만성질병#베이비부머#MZ세대#90년대생#인구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