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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모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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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낯선 곳을 여행 아닌 거주지로 두고 지내야 한다면 어떨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나 이전의 편안함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겐 굉장히 두려운 도전이 될 것만 같다. 어쩌면 내가 책을 읽는 건 일상에 이같은 일탈을 현실로 재현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갈증을 책으로 풀어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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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낯선 곳을 여행 아닌 거주지로 두고 지내야 한다면 어떨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나 이전의 편안함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겐 굉장히 두려운 도전이 될 것만 같다.

어쩌면 내가 책을 읽는 건

일상에 이같은 일탈을 현실로 재현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갈증을 책으로 풀어내려는 것이 크다.

번아웃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긴 하지만

현실을 외면하고서 모든 걸 포기하고서

새로운 것을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대단한 용기가 잘 서지 않는 것도 사실이기에

이 책은 생각의 방향과 폭을 넓혀주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반짝이는 설렘이 있다.

내가 책에 집착한 이유는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더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더불어

일종의 '품위' 떄문이었던 듯하다.

독일에서의 삶은 막연히 상상했던 여유 한 웅큼,

우아 한 스푼과 거리가 멀었다.

나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독일에 왔는데 외려 자주 초라했다.

무엇보다 이 사회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고 직장이 없다는 점이 컸다.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졌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답답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묘한 인종차별 앞에 하이힐로 걷어차기는커녕 집에서 홀로 이불 속 하이킥을 해대기 일쑤였으니까.

p52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는 것에

조용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카페에서 커피와 여유를 즐기는 유러피언의 모습이

다른 여행지의 멋진 배경 사진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그들 손에 쥐어진 책 때문에 나에겐 더 크게 다가왔다.

그곳에 앉아 있기만 하면 꽤 근사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나도 좀 흠뻑 취에 분위기 속에 스며들고 싶다란 꿈을 꾼다.

현실은 비록 나를 초라하게 만들거리가 많더라도

추운 독일의 겨울을 녹여줄 책 한 권과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누릴 여유만으로

그 순간 순간은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을 믿고 싶다.

시공간을 초월한 책이라는 세계에 빠져

고단한 하루를 잊고 살아가는 데 쉼을 얻는 건

한국이든 독일이든 똑같구나란 생각이 든다.

나는 행복을 좇는 그 길에서 타인의 삶을 자주 훔쳐봤다.

가끔은 낯선 독일인들의 얼굴에서 신기루처럼 느껴졌던 행복이 보였다.

일요일 오전, 공원에 의자와 테이블을 가져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침을 먹는 노부부,

갓난아기와 함께 풀밭 위에서 요가 수업을 받는 엄마들,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 줄타기와 공놀이만으로 즐거운 젊은이들,

호텔 수영장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p198

낯선 곳에서 이방인으로 지내는 삶이란

얼마나 고독할까.

우리의 삶은 어디에 속해 있든 고독함을 늘 품고 있지 않을까.

여기선 낯설지 않은 환경과 사람이 있어서

언제든 연락해서 약속을 잡아 만나면 조금의 외로움을 풀어낼 수 있지만

타지에서 친구가 없고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지내는 외로움은

굉장히 불편하고 자주 괴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숱한 상념들로 잠을 들지 못하는 밤이 많았다는 것이

왜 이렇게 이해되는 것인지.

그들의 삶은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반면

나의 시간은 절대 고독 안에서 헤매이는 듯 보이는 것이 참 웃프다.

그들의 행복을 기웃거리며 살펴보는 모습이라니.

나라고 별 수 있을까.

아마 몇 달 못 채워 곧장 한국으로 돌아왔을 것 같다.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은

거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기에

감당하기 힘든 과제이기에 이 같은 도전은

애초에 나에겐 무모해 보여서 그냥 포기할테지만 말이다.

꿈같은 일을 현실에서 맛보고 돌아온

독일에서의 삶은 분명 나에게 뿌리 깊은 성장의 시간이자

성찰의 시간이 되었으리란 생각이 든다.

이젠 맘껏 한국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이 나라의 아름다운 이 곳 저 곳을 마음껏 여행하며

맘껏 즐겁게 지내길 바래본다.

내가 발 딛고 사는 이 곳이 꽤나 매력적이었다는 걸

이방인의 삶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오늘 읽을 책을 고르며 더 기분이 유쾌해지는 건 왜 일까.

i******n 2022.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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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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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모님 세대에서는 한번 회사에 들어가면 그만두는 경우가 잘 없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한 회사에 오래 있으면 능력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통 2~3년, 짧으면 1년 주기로 옮기는 사람들도 많네요. 그중에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할만한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력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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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모님 세대에서는 한번 회사에 들어가면 그만두는 경우가 잘 없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한 회사에 오래 있으면 능력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통 2~3년, 짧으면 1년 주기로 옮기는 사람들도 많네요. 그중에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할만한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력 단절을 무릅쓰고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용기가 부럽네요.

 

'명랑한 이방인' 의 저자는 부부가 같이 5년 동안 독일에서 살았습니다. 부부 모두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의 남편이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해서 상의한 끝에 훌쩍 독일로 떠났네요. 갑자기 수입이 사라졌으니 저축한 돈으로 아껴써야 하고 다시 돌아왔을때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을텐데 독일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남편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독일에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생활 독일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저자는 독일어를 몰랐고 남편의 꿈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왔으니 남편보다 더 걱정을 하고 자신이 희생한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어쨌든 본인이 결정한 일이고 남편 역시 독일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싼 외식비 때문에 거의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암호(?)로 메뉴를 이야기하는 등 더 애틋한 시간을 보냈네요.

 

수십년 동안 같은 문화권에서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과 살아왔는데 갑자기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을 당하는데 그때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얼마나 분했을까요. 수시로 비가 내리는 날씨 역시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합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휴가철이 되면 날씨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특히 스페인의 마요르카는 마치 독일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독일 사람들이 많고 곳곳에서 독일어를 볼 수 있네요. 유럽에 있으면 기차, 버스, 비행기 등 저렴한 비용으로 인근 도시와 이웃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어서 지친 유학 생활에 활력소가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힘들어서 다시 우리나라에 가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조금씩 독일 생활에도 적응을 합니다. 우리는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데 독일에서는 답답할 정도로 느립니다. 너무 느려서 화를 내고 싶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모든 일에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기다리게 되네요. 1주일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 시간에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찍 출근해서 오후 시간이면 퇴근을 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마트나 음식점이 많은 것을 보면 독일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끝에 남편은 무사히 학위를 받았으며 저자 역시 온라인으로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자신의 일을 찾았습니다. 막 독일에 도착했을때는 5년이 무척 긴 시간으로 느껴졌을텐데 막상 다시 돌아올 날이 되었을때 독일을 떠나기가 무척 아쉬웠겠네요. 제목처럼 이방인으로서 명랑한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2.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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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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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생한지 3년이 넘었다. 발생 초기, 발원지를 두고 말이 많았고 중국 우한이 거론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었다. 이는 유럽도 마찬가지라 일부 아시아인은 자신이 중국인이 아니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는 사진까지 돌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당시 유럽에 살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땠을까? 결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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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생한지 3년이 넘었다. 발생 초기, 발원지를 두고 말이 많았고 중국 우한이 거론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었다. 이는 유럽도 마찬가지라 일부 아시아인은 자신이 중국인이 아니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는 사진까지 돌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당시 유럽에 살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땠을까? 결혼을 하고 이주를 했든, 공부나 회사 등의 업무를 위해서든 유럽에 살았던 사람들도 쉽지 않았을것 같다. 특히 초창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던 것에 비해 유럽은 처음에는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고 오히려 쓰고 다니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았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명랑한 이방인』에 고스란히 등장한다. 

 

사실 제목에 '명랑한'이 붙어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기란 쉽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아시아인을 향한 이유없는 폭행, 혐오 등의 사건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독일하면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차별과 혐오 등에 대한 문제에 상당히 심각하게 바라볼 것 같고 덩달아 인권과 관련해서도 중요하게 여길 것 같은데 잠깐 머물다 오는 것이 아니라 5년을 계획하고 떠난 독일 유학, 더군다나 딱히 자의보단 타의가 더 높은 상황에서 떠난 독일, 독일어라곤 하나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게다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잘 나가던 직장이라면 이래저래 낯선 곳에서의 삶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단순히 경력 단절을 넘어서는 현실에 맞딱뜨린 문제들이 이 책 속에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낯선 나라에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왠만한 심지의 사람도 자신을 지키기가 쉽진 않을 것 같은데 저자는 그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자 했고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고자 했다니 정말 용감하신 분이고 한편으로는 실전에 강한 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인지 작가님은 추후 독일이 아닌 다른 어느 곳으로 가셔도 자신만의 모습으로 잘 해내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소할 수 있지만 잠깐 머물며 살아보고 싶었던 곳에서 보고 싶은 것들을 위주로 보며 최대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가는 방문기가 아닌, 조금은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 속에서 함께 살았던 체류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던 책이였다. 그렇기에 개인이긴 하지만 독일 체류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2.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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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요사] 명랑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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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닌 외국에서 살아보는 건 저에게는 평생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과연 외국에서 특히 독일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어떤 생활인지 너무 궁금해요. “독일에 가기 전의 나와 독일에서 돌아온 지금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하는 저자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고 책으로나마 독일의 삶을 느껴보고 싶어서 [모요사] <명랑한 이방인> 컬처블룸 카페 서평단 신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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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닌 외국에서 살아보는 건 저에게는 평생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과연 외국에서 특히 독일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어떤 생활인지 너무 궁금해요. “독일에 가기 전의 나와 독일에서 돌아온 지금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하는 저자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고 책으로나마 독일의 삶을 느껴보고 싶어서 [모요사] <명랑한 이방인> 컬처블룸 카페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




<명랑한 이방인> 목차를 살펴보면 I. 쉽지 않은 다른 길, 도길 ~ VI. 삶은 계속될 테니.....까지 크게 6단락으로 나눠져있어요.





독일 생활을 하게 된 계기가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데 제가 만약 이러한 상황이었다면 저는 한국에 남아 있었을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영어울렁증으로 인해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시도도 못했을 것 같거든요.
독일행이라는 큰 선택을 한 작가님이 정말 부럽고 대단해 보였답니다.





영어울렁증이 있어서인지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영어는 30시간 안에, 불어는 30일 안에, 독일어는 30년 안에 배울 수 있다는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먹고사니즘은 어디서나 하게 되는 고민인가봐요.
엄마가 되어보니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생활에 남이 해 준 밥이 제일 맛있거든요.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을 갖는 건 언제 어디서나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불평 불만을 한다고 해서 상황은 나아지지 않으니까요.
독일에서 느끼는 몸의 불편은 독일 여행 할 때나 독일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모요사]<명랑한 이방인>
예전에 어릴 때 독일로 이민을 가서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고 독일인과 결혼한 한국분이 독일생활에 대해 쓰신 책을 읽었을 때와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그 때 저는 아이를 낳은지 얼마 안되었고 마냥 외국생활, 독일에서의 생활은 호기심 가득이었는데 [모요사]<명랑한 이방인>를 읽고 보니 만약 내가 얼마간이라도 외국생활, 독일생활을 하게 될 일이 있다면 나는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더 많이 되거든요.
책으로나마 독일 생활을 느낄 수 있었고 그곳에서 마음먹기에 따라 생활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s******2 2022.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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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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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서 '나'라는 사람을 대변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여행과 독서다. 여행과 독서라는 취미를 빼놓고는 더이상 '나'라는 사람이 설명이 될 수 없을 만큼 사랑에 빠진 취미 생활이다. 그 중 여행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낯선 공간이 주는 퍽찬 설렘이라는 감정이 너무 좋기 때문인데 타지가 아닌 즉 국내가 아닌 국외가 되어 타국으로의 단기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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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서 '나'라는 사람을 대변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여행과 독서다.

여행과 독서라는 취미를 빼놓고는 더이상 '나'라는 사람이 설명이 될 수 없을 만큼 사랑에 빠진 취미 생활이다.

그 중 여행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낯선 공간이 주는 퍽찬 설렘이라는 감정이 너무 좋기 때문인데 타지가 아닌 즉 국내가 아닌 국외가 되어 타국으로의 단기간 여행이 정착이 되고 이주 또는 이민이 된다면 과연 나는 낯선 공간을 사랑할 수 있을까?

 

타국에서 정착해서 산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 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몇 권의 책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는데 그 몇 권에 한권이 추가되었다.

그것이 바로 '명랑한 이방인'이다.

 

그토록 좋아보이고 동경하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 미국, 호주같은 우리 나라만 아니면 될 것 같은 왠지 가면 내가 더 잘 살 것만 같은 많은 나라들도 여행이 아닌 주거의 목적으로 다가가면 그 나라만의 단점들이, 그 나라와 섞이지 못한 내가 겪을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돈만 있으면 대한민국이 가장 살기 좋다.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가장 공감되는 말 중 하나다.

이렇게 빠른 인터넷이 없고 24시간 내가 원할 때 즐길 수 있는 편의,유흥 시설들이 즐비해있고 너무도 뛰어난 좋은 의료시스템을 갖추고있다.

다 떠나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자연과 여행지, 명소들 또한 평생 다 둘러볼 수 없을 만큼 좋은 곳들이 너무 많다.

 

 

 


 

글이 참 간결하면서 친숙한 느낌인데다 자꾸만 나를 웃기려는,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작가님의 스타일때문에 더욱 재밌게 읽혔다.

작가님이 독일이라는 먼 타국에서 느꼈던 많은 감정들에 이입이 되고 공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이 대한민국이 아닌 전혀 다른 언어와 생활 양식,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살아보고 부딪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무모한걸까?

어쩌면 결국 작가님께서 이렇게 유쾌한 책을 한 권 낼 수 있을 만큼 성공적으로 도전을 마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t********e 202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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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보셨어요? 저도 독일은 안 가봤지만 예전에 유럽 여행 갔을 때 게르만족의 탁월한 신체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남자고 여자고 큰 키에 튼튼해 보이는 골격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제가 또 맥주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독일은 늘 호감이고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이고 만약 가게 된다면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맞춰서 가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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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보셨어요? 저도 독일은 안 가봤지만 예전에 유럽 여행 갔을 때 게르만족의 탁월한 신체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남자고 여자고 큰 키에 튼튼해 보이는 골격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제가 또 맥주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독일은 늘 호감이고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이고 만약 가게 된다면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맞춰서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하는 아쉬움을 책으로나마 풀고 싶었습니다. 독일에서 여행이 아닌 직접 살아온 생활에 대한 이야기,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읽어보고 되었습니다.

아!! 여행이랑 살아간다는 건 정말 다른 일이네요. 여행하면서 며칠 머물다 오면 그 나라의 좋은 점만 보고 오는 경우가 많아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할 텐데 거기서 생활을 하게 되니 사방이 벽으로 가득하네요. 뭐하나 쉽게 넘어가는 것이 없고 온통 부딪칩니다. 인종, 편견이라는 장벽과 언어라는 장벽과 문화라는 장벽 등등 정말 온통이 벽이네요. 그 벽 속에서 5년이나 살아내신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집 구하는 것부터 그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다니요. 집을 못 구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쟎아요. 정말 막막하고 책을 읽는 동안 제 속도 답답해지더라고요. 다행히 좋은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서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불합리한 조건으로 집을 구해서 작가님의 독일 생활이 시작됩니다.

서울에서 방송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밤낮없이 바쁘게 살다가 남편의 유학 생활 때문에 독일로 가면 어떤 느낌이 들지 알 것 같습니다. 저 같아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처럼 만의 휴식이니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너무나 무료하고 갑갑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서울의 친구들은 집이나 직장 등 빠르게 자리 잡는데 나 혼자 뒤처져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도 남편 때문에 독일에 와서 힘들다고 많이 싸우고 했는데 제가 보니 남편 덕분에 그 외로운 생활도 잘 견뎌내신 것 같습니다. 같이 여행하고 요리하고 특히 남편분과 농담 코드가 잘 맞아서 잘 보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작가님처럼 몇 년은 아니더라도 몇 달은 살아보고 싶네요. 독일에서 작가님이 강추해 주신 사계절에 맞는 와인을 마시면서 그 계절을 오롯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처럼 독일의 대문호들의 책을 읽어보면 정말 다른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도 꼭 해보고 싶네요.

독일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외롭지만 명랑하게 이방인으로 사는 부부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고 독일 여행을 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추합니다.

c********5 2022.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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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독일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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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나는 늘 해외 체류 에세이에 관심이 쏠린다. 간접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동경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보나 가장 살기 편하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단지 몇 년이라도 낯선 곳에서 살아본다는 건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명랑한 이방인>은 저자가 독일에서 5년 체류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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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나는 늘 해외 체류 에세이에 관심이 쏠린다. 간접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동경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보나 가장 살기 편하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단지 몇 년이라도 낯선 곳에서 살아본다는 건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랑한 이방인>은 저자가 독일에서 5년 체류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담은 에세이다. 자의로 간 것이 아니었기에 처음엔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유학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지만 저자는 방송작가 일을 그만 두고 무대책으로 따라나선 셈이다.

그러나 저자는 제목 그대로 명랑한 사람인 듯 하다. 하나둘 소일거리를 찾기 시작했고 자신의 일과를 채워나갔다. 해외에 산다고 저절로 언어가 느는 것은 아니다. 어학원을 다니며 독일어를 배웠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독일어도 꽤나 어려운 언어 중 하나인 듯 보인다.

독일하면 으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약속 잘 지키고 근검절약하는 국민성.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는 것을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약속을 잘 지킨다는 말은 거짓이다. 저자의 경험이니 믿을 수밖에. 그리고 가장 놀란 것은 자전거 도난으로 악명이 높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사는 라이프치히는 도난률 1위 도시라고 한다.?

나쁜 날씨, 느린 행정 서비스, 불편한 의료 등 여러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선진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약자에 대한 배려다. 동물뿐 아니라 임산부, 장애인, 아이, 노인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당연한 세상이며 이것이 독일이라는 나라를 뒷받침하는 가치관이다.

팁: 초상권에 엄격함으로 사진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표지 이야기: 일러스트가 저자의 사진을 보고 그린 모습이며 뒤에 있는 나무는 클라라공원에 있는 행운나무라고 한다. 표지 뒷쪽에 까메오로 남편도 등장한다.

막연히 독일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었는데, 현실을 좀 깨닫는 시간이 된 듯 하다. 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건 사실 녹록지 않은 일임을 안다. 한 달 살기 정도에서 타협을 보고 싶다.(희망사항) 궁금한 게 많아 저자의 유튜브를 찾아서 봤다. 독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독이는 밤'을 찾아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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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2022.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이란 안정과 변화의 줄다리기~
"삶이란 안정과 변화의 줄다리기~" 내용보기
외국을 여행하는 것과 산다는 것은차원이 다른 얘기일 텐데..거기에다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것도 아니고남편의 결정에 수동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형편이라니..강가희 저자는 방송작가라는 번듯한 직장도 포기해야 할 판!!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본다작가 소개란에 글 쓰는 N잡러 라고 쓰인 문구에 눈길이 갔고빵 터지고 속 터지고,기쁨과 분노의 좌충우돌 독일살이가 내심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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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여행하는 것과 산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일 텐데..

거기에다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것도 아니고
남편의 결정에 수동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형편이라니..

강가희 저자는 방송작가라는 번듯한 직장도 포기해야 할 판!!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본다

작가 소개란에
글 쓰는 N잡러 라고 쓰인 문구에 눈길이 갔고
빵 터지고 속 터지고,
기쁨과 분노의 좌충우돌 독일살이가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북튜버로 활동중이고
책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저자의 편안한 목소리에 다른 영상까지 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소개에 빠져 들었다

독서하다 삼천포에 빠지기가 나의 특기!! ㅋ
하루키는 소설,여행집, 에세이 등등 많은 책을 써 낸
매니아 층이 두터운 유명한 일본 작가~

다들 알쥬?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이 나의 책장에 꽃혀있는 유일한
하루키의 도서인데

강가희 저자가 소개해 준
요 책도 몹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ㅎ

늘상 그랬듯 책은 또 다른 책을 불러 왔지!!

아.. 나 같아도 남편이 밉다 못해 죽이고 싶었을 지도!!

자신의 유학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 포기하고 독일에 따라 왔는데,,
초반부터.. 이리저리 끌려다녀야 했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란?
날씨마저 조롱하는 것 같이 느꼈고 툭하면 올라오는 분노로 인해 남편과 싸움의 연속..

독일의 겨울은 유난히도 혹독할 정도로 늘 춥다고 반복해서 말하는데.. 추위를 너무나도 타는 나는 독일에서 절대 못 살거 같은 생각이 ㅋ

나는 강가희 저자의 남편과 같이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는데
내 기억으론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되고 쉬었던 것으로 남아있는데.. 점수도 잘 받았었고!!

강가희 저자는 독일어를 익히는데
여간 애를 먹었음이.. 구구절절 주저리주저리

자신이 독일어를 배우는데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오스카 와일드는
"독일어를 배우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했고
마크 트웨인은 독일을 다녀간 뒤에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영어는 30시간 안에,
불어는 30일 안에,독일어는 30년 안에 배울 수 있다"라고 했다고!
와~ 그 정도로 독일어가 배우기 어려운가??
고개,, 갸우뚱..

한 번은 차에 "AUTO"가 써 있는 문구를
내가 [아우토] 라고 읽은적이 있는데
남편이 영어도 못 읽는다고 핀잔을.. ㅠㅠ

나! 고등학교때 독일어 배운 여자야
왜 이래?? 흥!! ㅋㅋ

친구 생일날,
놀래주려고 숨어 있다가 "위버바이중"!
헉!! "위버바이중"은 계좌이체라는 뜻이다..
"위버라슝"(서프라이즈)을 외친다는게 그만.. ㅋ
외국에 산 햇수와 언어 실력은 비례하지도 않고
자신의 언어의 나이는 다섯 살이라고 고백하는 그녀이다

아.. 독일은 그렇구나!!
집을 얻을 때 취업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소개를 써야만 하고 유럽에서도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구나

그리하여 맛집 검색을 포기하고 집밥을 고수하기로~
남편과 함께 가장 많이 쓴 한국어로
"오늘 뭐 먹지?"가 독보적 1위를 차지!

어느 날, 무심결에 요리 손질 역시
들쑥날쑥한 감정을 치유하는데 대안이 될 수있다는 말을 라디오에서 들었다고 한다

특히 부부싸움 후에 주로 효과를 보았다고!
나물을 물에 씻으며 성난 마음을 헹구고,
잘근잘근 무를 썰며 나를 노엽게 만든 그를 씹어댔고,송송송 파를 썰며 분노를 잘라냈다고 소개한다

그러다 보면 통통 도마 소리가 토닥토닥 위로의 소리로 들렸고 아보카도를 손질하며 실망의 씨앗을 빼냈으며 상처난 가슴에는 톡톡 설탕을 뿌렸다고~
요리 재료를 가지고 요렇게 저렇게 상처난 마음을 달래는데 대입해서 쓴 작가의 재미난 글솜씨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ㅎㅎ

낯선 독일 땅에 가서 책으로 위안을 삼고는 했는데
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이 힘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녀!
그 책의 여백에는 "난 괜찮아"가 깔려 있는 것만 같이 느꼈다고~

독일에서는
뭐가
불편 한가요?

. 석회 때문에 짜증
. 택배 때문에 열불
:
:
.계산 때문에 좌절
아,, 어딜가나 장단점은 존재하는 법!
그녀의 실지 생생 독일 체험기를 들으며 잠시나마 독일의 리얼리티를 엿 볼 수 있었다

독일 생활의 장점은? "자연"
아쉬우니 하나만 추가한다면 "여유" 정도? ㅋ
내가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저렴한 물가~~

고독함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달리기와 읽기를 선택! 음 건강한 초이스!!
"고(go)"달렸고, "독" 읽었다고
오~ 고독을 달래기 위해 고독을 실행한 그녀!!
앞표지의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에서 "독한"이 독일 한국 도 되고 독하다의 독한 뜻을 내포하듯~
말장난 쎈스 장난 아니네!! ㅋ

자전거를 도난당하지 않나?
[자전거 도난율 1위의 도시 라이프치히에 살고 있는 그녀!]
인터넷이 느려 터지질 않나?
온라인 뱅킹은 다음 날 상대방 통장으로
입금되지를 않나?
불편한 의료시설,언어 장벽,막연한 미래의 두려움,인종차별,향수병 등등
독일살이는 녹록치 않았음을!!

가장 좋았던 점은
독일에서 만큼은 가면을 벗고
오롯이 가장 나답게, 스스로에게 솔직했던 시간 이었노라고 씩씩하게 고백한다

타의반 자의반으로 시작되고 첨부터 색안경을 껴서인지 불만투성이 독일 생활기였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것들을 하나하나 시도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고 있노라니~

짠하기도 하고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하면서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재치있는 저자의 입담과 글솜씨에 이끌려 술술 재미나게 읽었다

역시 인생은 고난과 어려움을 헤쳐 나갔을때
배우는것이,얻어지는것이 많음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얼마전 읽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의 뉴질랜드에 이어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 흥미롭고 재미난 시간이 되어 주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http://m.blog.naver.com/1052candy/222889206864

z****l 202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 『명랑한 이방인』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 『명랑한 이방인』" 내용보기
누구나 꿈을 꿔 본 적 있지 않을까...? 다른 나라에서 산다면... 왠지 평화롭고도 여유를 맘껏 느껴보고 싶은 그런 욕망(?)까지는 아니겠지만 아무튼... 지금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 출발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상은 '여행'이란 의미일 때 가능하지 '삶'이 된다면... 낯선 타지에서의 로망은 고독과 외로움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여기 잘나가던 직
"독한 여자의 리얼 독일 생활기 - 『명랑한 이방인』" 내용보기

누구나 꿈을 꿔 본 적 있지 않을까...?

다른 나라에서 산다면...

왠지 평화롭고도 여유를 맘껏 느껴보고 싶은 그런 욕망(?)까지는 아니겠지만 아무튼...

지금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 출발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상은 '여행'이란 의미일 때 가능하지 '삶'이 된다면...

낯선 타지에서의 로망은 고독과 외로움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여기 잘나가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죽기 살기로 독일 유학을 결심한 남편을 따라 독일로 떠난 저자가 있었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이 아닌 타의반 이상 자의반 이하라면...

어떤 느낌일까?!

그것도 노잼 독일이라면...?

생각만으로도 두려움과 막막함이 다가오는데...

과연 그녀는 어떨지...?!!

 

노잼 독일에서 꿀잼 찾기!

빵 터지고 속 터지고,

기쁨과 분노의 좌충우돌 독일살이

 

명랑한 이방인

'한 달 살기'라면 이해하겠지만...

한 달이 아닌 5년을 산다면 당신은 어떠시겠습니까?

제 대답은 No였습니다.

내가 가고자 마음먹었다면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그녀 역시도 마른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았습니다.

십 년이 넘도록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을 만큼 방송작가라는 자신의 직업을 좋아했던 저자.

그런 그녀에게 독일 유학을 결심한 남편으로 독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타의반 이상 자의반 이하였던 독일에서 5년 살기란 참...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는데 이 문장들이 너무나 와닿았는데...

 

운전할 때 안개가 끼면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켠다. 그래도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여서 언제 야생동물이나 다른 차가 끼어들지 몰라 불안하다. 되돌아가고 싶어도 좁은 외길이라 그럴 수도 없다.

내 처지가 딱 그랬다. 나아갈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는 아주 짙은 안개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수없이 허공을 향해 헛발질하며 허우적거렸다. - page 17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언어의 장벽.

한국에선 유창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는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도 제대로 주문하지 못할 때, 마트 직원에게 은근한 인종 차별을 당할 때, 필라테스를 해도 혼자서만 명상에 잠기지 못할 때, 그야말로 '독일어'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때의 서러움.

당해보지 않으면 누가 알리오!

뿐만 아니라 자기 소개서를 제출해야 집을 구할 수 있고 느려 터진 인터넷, 맛없기로 소문난 독일 음식, 속 터지는 병원 예약까지.

그야말로 열불이 나는 상황 속에서도 웃음이 있었기에, 그 무엇보다도 가장 나답게,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기에 독일을 떠날 때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좋았던 점을 꼽자면 이곳에서만큼은 가식적이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사실 가식을 내보일 사람이 없기도 했거니와 오롯이 나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누구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으므로 가능했던 일인 것도 같다.

한국에서는 나한테조차 잘 보이고 싶었다. 멋있는 내가 되고 싶어서 한층 멋을 냈다. 어울리지 않는 옷도 자주 입었다. 독일에 와서야 불편했던 그 옷들을 벗어 던져보기로 했다. 오직 나만 나를 아는 새로운 세상에서, 날것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시간, 경쟁, 밥벌이의 의무감이 가하는 압박들로 인해 평생 내 것이 아닐 것만 같았던 '지금, 이 순간'이 내 손에 잡혔다. - page 334

어쩌면 막연한 그 길 위에서도 멈추지 않았음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행보가 참 멋지고도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동네에서 가장 근사한 장소로 꼽았던 '행복 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슈만과 브람스, 위대한 두 음악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여인, 클라라의 고향 라이프치히.

그녀의 이름을 딴 클라라 파크에 행복을 기원하는 '행복 나무'.

거기엔 건강, 사랑, 꿈 등을 바라는 쪽지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실리콘 재질의 '공갈 젖꼭지'에 매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이곳의 부모들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처음으로 물었던 공갈 젖꼭지를 나무에 매달아 작디작은 생명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한다는데...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고 할까.

그리고 '행복 나무' 근처에 있는 'B'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의 의미 역시도.

 

"음......(이런 질문에는 괜히 근사한 답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낀다. 직업병인가.) 길 이름이 베토벤 슈트라세라서? (독일에는 괴테 슈트라세, 케테콜비츠 슈트라세 등 예술가의 이름을 딴 길이 많다.) 아니면 혹시 행복을 뜻하는 라틴어 '베아티투도'의 약자일까요?"

"당신은 이미 알고 있군요. 그게 바로 B의 의미예요." - page 197

 

라틴어 베아티투도는 '베오'라는 동사와 '아티투도'라는 명사의 합성어다. '베오'는 '행복하게 하다'라는 의미이고, '아티투도'는 '태도나 자세,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즉 베아티투도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인 셈이다.(한동일, 『라틴어 수업』 참고.)

 

행복은 추구하는 만큼, 딱 그만큼만 온다는 것을.

그토록 갈구했던 행복은 내 행동에 달려 있음을.

행복 나무로부터 저도 그 행복의 의미를 조금은 배우게 되었습니다.

 

치열하리만치 사랑했고 아팠던, 모든 것이 지나간 지금에서야 애증이 아닌 애정으로 남은 '독일'.

이방인으로써의 삶이 마무리되었을 때 저 역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저자가 독일에서 알게 된 사실.

그 사실을 제 마음속에도 심어봅니다.

이달의 사락 a*****6 2022.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