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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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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아는비밀 #박은선 #지식과감성 #시 #바다       바다만 아는 비밀은 박은선 시인의 시집이다. 시를 쓴다는 것은 기억의 저편 가득한 그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고단하고 지루하고 설레기도하는 그런 작업의 연속이다.   이 시집은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악마의 종지기, 2부 새벽길의 야누스, 3부 바다만 아는 비밀, 4부 바다를 닮은 연인, 5부 육신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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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아는비밀 #박은선 #지식과감성 #시 #바다

 


 

 

바다만 아는 비밀은 박은선 시인의 시집이다.

시를 쓴다는 것은 기억의 저편 가득한 그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고단하고 지루하고 설레기도하는 그런 작업의 연속이다.

 

이 시집은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악마의 종지기, 2부 새벽길의 야누스,

3부 바다만 아는 비밀, 4부 바다를 닮은 연인, 5부 육신의 파시를 넘어서

이렇게 구성된 시집은 시인의 인생이 녹아있다.

 

시라는 것이 시인의 상상력이나 체험이나 공상에서 나온게 아닐까?

시라는 것을 좋아하지만 공부해 보지 않았기에

시 속에 깊이 뭍힌 시인의 마음을 아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저마다의 시를 해석하고 그렇다고들 하니 그런가보다하고 지날 때가 많다.

시인의 왜 악마이 종지기라고 했을까?

종지기는 종을 치는 사람 아닌가?

악마의 종지기란 악마의 하수인인가?

시라는게 어렵다.

시인의 마음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들이 많다.

감사하다.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c*****9 2022.09.2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다만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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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떨림 파아란 넝쿨은 도시를 무너뜨리고 혼돈의 착각은 성스러운 도시에 이유 없는 흥미로 의지하고 있다   노란 꽃잎 머리 위로 피어날 때 태양을 갉아먹은 눈에 분노가 치솟고 시간의 낭비자는  부풀어 오른 심장을 절구통에 넣는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음의 절규이런가 진정 잊혀진 꽃잎 그 상실의 아픔이런가 넝쿨은 다시 도시를 뒤덮고 그 위에 노란 꽃 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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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떨림

파아란 넝쿨은 도시를 무너뜨리고

혼돈의 착각은 성스러운 도시에

이유 없는 흥미로 의지하고 있다

 

노란 꽃잎 머리 위로 피어날 때

태양을 갉아먹은 눈에 분노가 치솟고

시간의 낭비자는 

부풀어 오른 심장을 절구통에 넣는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음의 절규이런가

진정 잊혀진 꽃잎 그 상실의 아픔이런가

넝쿨은 다시 도시를 뒤덮고

그 위에 노란 꽃 해말갛게 피어오른다

 

파란 꽃잎 별에게 넘쳐흐르고 

노란 꽃잎 달에게 지르는 놀람의 함성

 

 

<바다만 아는 비밀 중에서>

 

 

 

 

바다만 아는 비밀

달빛은 스러진 지 이미 오래전 

비를 품은 포구는 냉정하다

실밥 풀린 닻줄은 인고의 세월일까

옹알대던 소리는 포구를 떠나고

멈출 것 같지 않을 요란한 물소리만

시퍼렇게 숨을 쉬고 있다

 

고요한 수면이 힘겨워질수록 

넓어지는 백설의 세상

용솟음치는 새하얀 낮달의 몸부림

잉태를 위한 기다림의 지배자는

격정의 숨소리를 멈추게 하는 주술사

 

정적이 흐르고 

은빛이 깨어난다

 

물빛 소리 흔들거리며 속삭이고

서두르지 않은 고요가 귀 기울이듯 다가오면

매무새 단정히 한 스러진 달 오르고 

 

오후를 다 잡아먹은 바다에

줄기 곧게 선 쪽이

멀리 있는 하늘을 휘젓고

티 한 점 없는 명경을 띄운다

 

<바다만 아는 비밀 중에서>

 

 

가을이면 생각나는 책들 속에서,

항상 읽고 싶었지만 조금 망설여졌던 시집을 

드디어 읽었다.

 

소설이나 자기계발과 달리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내용을 깊이

생각하며 여유롭게 읽는 것이

 

시집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바다만 아는 비밀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그림까지 더해져서 글의 의미를 포함해

시각적인 부분까지 함께 상상할 수 있어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색과 여유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거나,

알리고 싶지 않은 내용들 일 거라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내가 느끼기엔 저자가

사실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을 고백하는 느낌에 가까웠다.

 

가을에 사색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시집!

w******7 2022.09.2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