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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의 휴먼의 근사치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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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는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이다 우선 한 손에 들어오는 책의 크기와 무게는 너무나 부담이 없다 나는 책을 가끔 어쩌다 yes24에서 주문하기 때문에 무슨 책이 나왔는지 가끔 들여다 보다가 이 소설의 광고를 클릭했다 나의 취향과 맞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할까 고민하다가 1년 이상 백수 신세였던 나는 책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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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는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이다 우선 한 손에 들어오는 책의 크기와 무게는 너무나 부담이 없다 나는 책을 가끔 어쩌다 yes24에서 주문하기 때문에 무슨 책이 나왔는지 가끔 들여다 보다가 이 소설의 광고를 클릭했다 나의 취향과 맞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할까 고민하다가 1년 이상 백수 신세였던 나는 책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가까운 도서관에 신청하기로 했다 아마 2022년 7월 도서관에 신청하고 한0000달 뒤인 8월 대여 받았던 것 같다 다리 위를 걷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옆으로 지나간 적이 이었다 이 장면은 내 인생의 커다란 사건이 되었다 강아지의 눈과 마주친 순간 나는 스탠리 쿠브릭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눈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머리 속의 엄청나게 커다란 종이 울렸다 순간 종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올랐다 다윈의 종의 기원의 종말과 동시에 새로운 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 뒤로 종의 비밀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생물학적 종이 아닌 비생물학적 종이야말로 내가 찾고자 한 것이었다 나는 구직 중이었고 면접을 앞에 두고 있었다 나는 종에 골몰하고 있었기 때문에 면접 당일 자기 소개하는 순간 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나를 비생물학적 종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정도였으니까 아마 심사위원들이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사찰 가람에서 뭔가가 나올 것 같아 사찰의 사진들을 놓고 명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 휴먼의 근사치 를 만났다 언뜻 보기에 그러한 종의 시각에서 접근한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풍요로운 생각을 품게 되었다 이 책은 반납하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았다 상징성이나 문학성에서 전혀 빠지지 않는 대단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로봇과 인간의 근사치를 이렇게 명확하게 전달하다니 놀랍다 미오라는 새의 환상적인 그림들은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날아다녔다 이것이야말로 문학의 본원이다 주인공 이소가 보는 머리 속의 이 그림은 바로 나에게도 나타났다 인공지능 로봇이 세상에 투사하고 있는 신비로운 새와 자연 그것은 작은 틈으로 열린 바깥 세상을 매개하는 창문이다 이 작은 틈으로 비쳐 들어오고 있는 또 다른 그림은 마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 월든의 삽화 사진 중의 <붉은 다리 옆에 피어난 하얀 단풍나무 꽃봉오리, 콩코드, 1918년 5월 26일> 이 한 컷의 사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얼마나 잔잔하고 아름다운 장면인가 잔잔한 호수와 숲 위로 하늘이 나무 가지들로 꽉 찼다 한 편으로 쓸쓸하고 고독해 보이는 가는 줄기들 그리고 호수 수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잔물결들은 바람 그 자체다 이 나무 가지가 결국 내 머리 속에 가득찬 잔가지의 그림자들이다 이 흑백 사진은 어떤 문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나무 줄기들이 얼키설키 복잡하게 짜여 있는 무늬 같다 인간의 눈은 AI의 프로그램 처럼 이러한 무늬가 눈에 이미 새겨져 있나 보다 이런 가지들의 이미지는 어딘가 고향을 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마치 인각 되어 있는 자연과 같다 그러므로 내가 보고 있는 자연은 이미 AI 내부에 프로그램되어 있는 자연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인각된 형태 속에서 빈틈을 찾아 바깥을 보고 더 생생한 자연을 보고 싶어진다 휴먼의 근사치 표지는 이런 의미에서 매우 상징적이다 프로그램은 어찌 보면 하나의 무늬와 갈다 고대유적의 무늬와 같다

유니콘은 원래 내 눈에만 보이게 되어 있어. 이건 내가 받은 선물이거든. 이렇게 눈을 감고 어떤 형태를 그리면 렌즈에 가상의 형체를 보이게 할 수 있는 거지.

휴먼의 근사치. 김나현, 다산책방

미오는 머리 위에 다섯 개의 짧은 돌기와 신축성있는 날개를 가진 노란 생물로, 조류 사전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새라고 부를 수 없었지만, 우리 가족은 미오를 새라고 여겼다. 엄마는 미오가 새상에 하나뿐인 환상의 새라고 말했다.

휴먼의 근사치. 김나현, 다산책방

이로서 종에 대한 나의 인생 서막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나는 우리 마을 공원 여기 저기 강아지라는 환상의 종과 함께 산책하는 여자들을 보면 하나 같이 이소와 미오를 떠올릴 것이다 신비의 무늬 식물의 잔 가지들 인간의 종의 원조 프로그램 이야기는 휴먼의 근사치는 무엇 보다도 이 소설의 표지가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나는 사전에 없는 하나뿐인 종은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생물이 아닌 전혀 비유기체적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그것은 전혀 인간적이지 않은 곳에서 번식할 것이다 새로운 종은 물론 도시에는 없을 것이다 70일의 대홍수로 모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새로운 종은 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0218, k-0420, k-0430, k-0524, k-0813, k-0920, k-1017 ... 이들은 모두 일련의 모델들이다 그러나 대홍수 이후 산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역사가 시작되고 고대와 중세를 거치며 새로운 세대가 탄생했다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고창 선운사, 예산 수덕사, 이들이 새로 나온 모델들이다 오늘날 이들은 문화유산이란 이름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지만 내게는 족속이며 종에 속하는 사물로 보인다 정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남은 것은 죽어 있는 탑과 금당의 부처만 남아 있는 순수 비정신체이면서 종의 형식을 띈 물체가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이다 

g*****u 2022.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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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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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작가의 휴먼의 근사치는 70일간의 호우로 인하여 많은 것들을 휩쓸고 간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여. 과거의 영상들을 보고 그것들에 대한 분류 작업을 담당하는 주인공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해고 통보가 날라오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입니다. 책을 도중에 놓을 수 없을 만큼 중반까지의 흐름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했고, 전개 과정에 곳곳에 뿌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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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작가의 휴먼의 근사치는 70일간의 호우로 인하여 많은 것들을 휩쓸고 간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여. 과거의 영상들을 보고 그것들에 대한 분류 작업을 담당하는 주인공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해고 통보가 날라오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입니다. 책을 도중에 놓을 수 없을 만큼 중반까지의 흐름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했고, 전개 과정에 곳곳에 뿌려놓은 여러 단서들을 회수하는 과정도 준수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마무리 단계에 와서 그 좋았던 흐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운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데요. 김나현 작가님이 휴먼의 근사치라는 소설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였던 바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알겠으나 저와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r*********s 2023.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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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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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리보기 미리보기를 보고 나서 이 책을 구입할지 말지 망설였다. 괴롭힘, 고난 앞에 너무나 담담한 주인공이 매력적이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sf소설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아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았고, 서사보다 상징과 은유가 페이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설일까봐 구매를 망설였다. 판매부수도 매우 저조했던 것 같고, 전혀 대중적인 호응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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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리보기

미리보기를 보고 나서 이 책을 구입할지 말지 망설였다. 괴롭힘, 고난 앞에 너무나 담담한 주인공이 매력적이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sf소설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아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았고, 서사보다 상징과 은유가 페이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설일까봐 구매를 망설였다. 판매부수도 매우 저조했던 것 같고, 전혀 대중적인 호응을 받지 못한 소설이라서 무리한 선택이 될까봐 고민됐는데, 주간우수작 선정으로 받은 예스포인트 삼만점이 나를 지르게 했다.

 

2 내용

잘 모르겠다.

읽다가 뭉텅 건너뛰어서 조금 읽다가, 눈으로 대충 보며 페이지만 팍팍 넘기다가 끝냈다.

좋게 말해 내 취향이 아니다.

인물과 이야기를 못 찾겠다. 작가의 망상인지, 세계관인지를 활자로 뿌려놓은 것 같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내게 재미없는 소설이다.

소설보다 시리즈에서 이 작가의 작품을 괜찮게 봤던 것 같아서 구매한 면도 있는데, 조금 아쉽네.

 

 

 
e********g 202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