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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리스트에는 세계 여러도시에서 한달씩 살아보기가 있다. 크루즈여행이나 배낭여행처럼 주마간산식의 여행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나라에서 몇 달씩 살아보면서 진짜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 나라중에는 쿠바가 있다. 남미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는 나라! 그 옆에 있는 브라질도 열정하면 빠지지 않는 나라이다.
오래전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식민지를 둘만큼 대국이었던 스페인의 지배지였던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칼을 쓰는 나라이기도 하다. 브라질에서 나고 자란 회사 후배 하나가 그랬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바로 포르투칼어라고. 여기 책에서도 그렇게 써있지만 스페인어와 조금 비슷하다고 한다.
혼자 떠나는 여행! 왠지 멋져보이기도 하지만 많이 쓸쓸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경치를 보고 느끼고 그러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저자를 만난 적은 없지만 왠지 내성적이면서 홀로 있는걸 즐기는 듯 한데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지 않았을까.
최근 펜데믹 사태로 인해 브라질의 형편이 무척 나빠졌다고 한다. 물론 이 여행기는 그 전에 머물렀던 일기겠기에 다행이다 싶었다. 이탈리아에 가면 여자를 추앙하는 바람둥이 남자들 때문에 몹시 성가시다고 하던데 쿠바나 브라질같은 남미에서도 역시 넘치는 열기와 친절이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그 유명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려면 거대한 물보라로 인해 우비가 필수라고 한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우비보다는 비키니를 선택한다고 하니 그 대담함과 단순함이 참 멋져보인다. 그저 한 도시에서 머문 여행이 아니고 남미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적은 일기여서 더 깊숙하게 다가온 책이다.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 어디에 있든 남미의 흔적은 고스란히 그녀의 재산이 되었을 것이다. 여행이란게 그렇다. 철저한 고립으로 나를 들여다보고 한뼘쯤 커져서 오는 여정. 부러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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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날이입니다 : ) 이번에는 여행에세이를 읽고 서평을 남기러 블로그에 왔어요! 여행에세이는 처음읽어본 것 같아요 여행에 대한 로망이나 이런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에 대한 마음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코로나를 지나오면서도 그렇고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ㅎㅎ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행에세이를 읽은 게 저한테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표지에는 귀여운 비키니 그림들이 마구마구 그려져 있어요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표지에요 제목에서 이 여행에세이가 통틀어 얘기하고 싶은 말들을 다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직접 적어주신 사인과 글에 감동받았어요 ㅠㅠㅠ 정말 이 책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어서 더 좋은 마음이에요 ㅎㅎ
** 『우비보다 비키니를 택한 사람들』의 저자 - 차은지 작가님 포르투갈어를 전공했고, 초록으로 뒤덮인 여름을 사랑하는 남미 찬양론자이자 워너비 라틴걸.
아주 간결하게 작가님 소개가 나와있어요! 이 간결한 소개에도 작가님이 어떤 사람인지 확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표지에 인스타와 블로그 주소도 나와있더라구요! 잠시 블로그 구경도 했는데 더 많은 여행 사진들이 있고 책 쓰는 동안의 과정도 있어서 구경하는데도 너무 재밌었어요! ?? 인스타와 블로그에서 작가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으니 구경 한 번 가시길 추천드려요! ▼ 블로그 ▼ 인스타 @_monica_cha
** 『우비보다 비키니를 택한 사람들』 책 내용 - 날것 그대로의 브라질 목차는 시작과 끝에 아침놀, 저녁놀 이라고 적혀있는 짧은 글과 4부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1부. 여행 아닌 일상 2부. 여행지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는 법 3부. 다시 돌아온 애증의 브라질 4. 혼자서 행복해지는 건 불가능한 일 보통 장소별로 한 글씩 나누어져 있는 것 같아요 각 글들이 길지 않고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서 더 잘 읽히고 술술 읽었던 것 같아요 ??
** 인상깊은 구절과 내 생각
1부 외국어를 배우는 초반에는 아기가 된다 라는 글의 내용인데 사실 이 글은 글 자체가 다 좋아서 다 밑줄을 치면서 읽었어요 외국어를 처음배우고 말할 때에는 원초적이고 쉬운 단어들만 사용하게 돼요 아무리 복잡하게 생각해봤자 아직 표현하기에는 언어 실력이 부족해서 생각과 감정이 단순해진대요! 한번도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해본 적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내 감정을 숨기고 얘기하고 싶어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단순하게 내가 생각하는대로 전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내가 생각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겠죠!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인지 무슨 생각인지 혼자서 생각해보고 싶을 때가 많은데 해야할 것들이 있어서 생각하지 못했던 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욱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이 있다는 건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열심히 살아내고 꼭 그런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아직 혼자서 여행을 떠나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항상 말로는 혼자서도 여행 가보고 싶다. 도전해보고 싶다 이야기하는데 괜히 마음속에서 혼자라 심심하고 외로울거라 생각하는지 혹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다짐과는 다르게 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여행에 대한 장점을 더 알게 되고 혼자서도 꼭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누구에게도 맞추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혼자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나도 모르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 꼭 혼자서도 여행을 가보는 걸로!!!! 아직 외국은 어렵지만 국내부터 차근차근히 가보고 싶어요!
항상 사소한 일들이 쌓여서 행복을 가져온다고 생각은 하는데 요즘에 일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불평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사소한 것들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 날들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 저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 명예등등 가진것들이 아니라 대단한 것들을 이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일상 전반에 감사와 만족이 깔려있어서 일상이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삶을 살게되길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어요~ 일상에 행복이 가득하도록??
이 책에서는 용기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3장에 나오는 회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에서 특히 많이 나오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가짐에 대해서 더 잘 배우고 알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이 문장에서 크게 와닿았어요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사실 새로운 일을 하려고 마음먹을 때까지 큰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지금 그런 시기에 있는데 혼자서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무엇인가 찾아 나설 수 있길 바라요 어떤 것이든 내가 성공을 하든 나에게 맞지 않아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든 일단 시도했다는 것 자체에 저는 들떠서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나중에 못하고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보기로 혼자서 약속해봐요 ??
사랑은 어떤 형식으로든 참 든든하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어요 ??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었는데 딱 공감이 되었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걸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또 감사하다고 느끼게 되었네요
** 마무리하며 정말정말 생각보다 더 좋았어요!!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블로그 글에 쓸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 속에 적절히 그림도 들어가져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도 있지만 가장 크게 느낀 이유는 문장 하나하나가 제 눈앞에 그려지듯이 표현하고 있었다는 거였어요
위 문장에서도 나는 글을 읽고 있는건데 내 눈앞에 이러한 풍경이 펼쳐지고 발바닥에는 내가 그곳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표현들에 몇번이나 감탄을 했답니다!! 정말 앞에서 작가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행하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또 요즘에 특히나 해외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지고 있기도 하고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유럽,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이런쪽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미의 매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과수폭포, 모래사막, 스노쿨링 등등 얼마나 하고 싶은게 많이 생겼는지??? 남미여행도 저의 버킷리스트에 꼭 넣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또 여행 에세이 임에도 마음에 와닿고 이렇게 살아야겠다 결심하게 된 문장들이 많아서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읽는 데 지루하지 않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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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보다비키니를택한사람들 조금씩 브라질에 스며드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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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차은지 작가 #우비보다 비키니를 택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어떤 이에게는 브라질 여행을 꿈꾸게 하고, 또 누구에게는 의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초록의 크리스마스를 좋아했던 포르투갈어를 전공한 라틴걸이다. 작가의 소개에서 알 수 있었다. 작가는 브라질을 너무 사랑하고 날것의 자연에 진심이라는 것과 이 책은 그 찐을 이야기 할 것 이라는 것을.
여행에세이는 항상 삶의 열망을 가져다 준다. ‘우비보다 비키니를 택한 사람들’은 책 제목에서도 삶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삶에 대한 열정에 몹시 갈증을 느꼈고 이 책에서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보았기에 당장 차은지 작가의 계정을 찾아 책의 서평을 신청했다.
먼저 화려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가득 차 있는 책표지에서 여름의 태양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여름의 여행지에서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며, 혼자서 행복해 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얘기한다. 1부 여행 아닌 일상 2부 여행지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는 법 3부 다시 돌아온 애증의 브라질 4부 혼자서 행복해지는 건 불가능한 일
책을 읽고 있는 내내 나는 작가와 함께 버기의 뒷자석에 타고, 모토택시 아저씨의 등뒤에 찰싹 붙어 있었고 샌드보드를 타고 모래가 들어간 맥주를 마셨던 것 같다.
작가가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적어보았다. 32P 날아갈 듯한 특별한 일이 일어난 건 아니지만 슬며시 힘을 얻은 날을 누구나 마음 한켠 어딘가에 두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꺼내 볼 수 있는 하루,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 지어지는 그런 하루 57P 몸매가 좋든 아니든, 나이가 어리든 많든 브라질 사람들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본인 눈에 예쁘다고 생각하는 저마다의 수영복을 입고 눈부신 바다에 뛰어들었다. 마치 몸은 드러낼수록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84P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할 때도 있지만 무언의 확인을 마친 뒤 점차 말과 눈빛을 섞을 때 여행의 이야기는 이전과 달라진다. 경계가 느슨해지고 난 뒤의 새로운 감정이 고개를 드는데, 우리는 이런 걸 보통 설렘이라고 부른다. 100P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혼자 여행하는 외로움을 이겼기에 아무렇지 않았다. 143P “사무엘, 넌 네 삶이 좋아?” 사무엘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응, 엄청” 144P 많이 느끼고, 많이 사랑하고, 조금 불평하기, 그들이 ‘가진 것’이 아니라 ‘가득 찬 마음가짐’이 너무 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183P 주문을 마치자마자 컵을 닦던 바텐더가 어디서 왔냐고 자연스레 말을 걸었고,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갔다. 문득 스스로가 조금은 성공한 어른같이 느껴졌고, 또 조금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P280 스스로에 대해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 주변을 둘러싼 외부인들이 크고 작은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끼치고 그것에 부지런히 휘둘리느라 바쁘다
이 책은 여행에세이와 자기계발서 그 사이에 있는 장르의 책인 것 같다. 단순히 00해라, 00을 실천해라, 살면서 꼭 00해라 라고 이야기 하는 자기계발서에 지쳐 있다면 이 책에서 마음 편안하고 즐겁게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다.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으며, 다음의 여행지와 사람들이 궁금해지는 책이며,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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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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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때는 항상 용기를 내야한다.
인생에서 가장 지루한 때가 온다면
'이런 걸 또 언제 해보겠어!'라는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그것,
브라질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남의 품에 안겼다.
꾸며진 말과 행동을 할 수 없었기에 '나'에 대해서
거리는 위험하지만 울타리 안의 집은 안전하기에
지난날의 행복했던 기억은 현재를,
브라질 국기 그림이 그려진 깡가는 외국인들에게
브라질 해변에는 바로 앞에서 향긋한 허브 솔트를 찹찹 뿌린
브라질은 처음 보는 이성에 대한 관심 표현이 무척이나
정오의 한가로운 파란 바다를 맛본
"제대로 즐길 줄 아네! 완전 브라질 사람이야!"
많이 느끼고, 많이 사랑하고, 조금 불평하기.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관광지를 평범한 휴식처처럼 여유롭게 누리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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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보사노바와 프루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책 속으로 여행준비 끝!! 읊조리듯 노래하는 보사노바처럼 차분하고, 때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량감이 조화로운 책이다. 저자는 여행하면서 그야말로 "즐길줄 아는" 브라질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도 점점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에 덩달아 흐뭇해졌다. 읽다보면 손에 잡힐 듯한 브라질 묘사에 스며들어 어느새 저자와 함께 나란히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와 성향이 비슷한 작가의 모습을 발견하면 또 공감가고 재미있다(물론 나보다는 훨씬 적극적이시지만). 자연스레 나의 혼자 여행, 혼자 해외에서의 직장생활을 생각하면서 감성에 젖기도 이불킥을 하기도 웃음 짓기도 했다. 책을 덮고나서도 짭쪼름한 바다 내음과 추로스의 달콤한 향, 알싸한 칵테일 향이 나는 듯 하다.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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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를 브라질에 두고 있는 직장에서 10년 차 근무 중이지만 아직도 브라질을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나이다.. 그동안 출장을 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안되고 20대 때는 솔직히 혼자 가는 브라질 출장은 좀 두려운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서평단을 통해서 브라질 여행기를 담은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왠지 읽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행운스럽게 당첨이 되었고 작가님의 따뜻한 문구와 같이 책을 받았다.
저자는 포르투갈어를 전공했고 혼자 한 브라질 여행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다.
회사에서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던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느라 면 정말 놀랍다. 1.'브라질에 가면 꼭 주머니에 잔돈을 얼마 정도 넣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강도들을 만났을 때 그 돈을 주고서라도 네 목숨을 건질 수 있다'
2.'내가 출장 갔을 땐 밖에서 저녁이면 총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밖에도 못나 다녔어.'
3.'나는 공항으로 돌아오는 택시 운전수한테 캐리어까지 탈탈 털려서 여권을 재발급 받고서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어.'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브라질을 여자 혼자서 다녀왔다니 정말 너무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다 보니 브라질도 그렇게 내가 말로 듣던 대로 무섭기만 한 나라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꼭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혼자서는 절대 아니고.
이 책은 브라질 여행기를 담은 책이지만 여는 여행 도서들과는 달리 저자가 어떤 것을 보고 해봤다를 위주로 묘사하는 책이 아니라 혼자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가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 위주로 표현된 책이라서 더 좋았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감정들인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20대 때 혼자 여행하면서 적었던 일기장들을 뒤적여봤다. 그 당시 외로움을 유독 많이 탔었던 나도 비슷한 문구들을 적어놨었기에 더 공감하면서 읽게 됐다.
이 책에서는 여행 에세이에서는 보기 드문 자기 계발서에서 나 나올법한 문구들이 많아서 좋았다. 20대 때까지만 해도 나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30대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자존심도 내려놓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그럴수록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자존심에 더 스크래치가 나기 시작한고 악순환이 왔다. 그래서 그때부터 자존심은 눌러두고 자존감 높이기에 신경을 쓰면서 차차 회복해나갔었던 기억이 있다. 진짜로 자존감이 회복되니 자존심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지나간 인연이나 상처는 이해하려고 애를 쓸수록 감정 낭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저자처럼 이해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 두고 용기를 내서 새로운 모험을 찾아떠난다면 언젠간 멀리서 뒤돌아보면서 미소 지을 날이 올 것이다.
우리 사장님은 브라질 출장 시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 그 웅장함에 불현듯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서 펑펑 우셨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담아보려고 했지만 물방울들과 엄청난 습도 때문에 그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 책 속에서의 이구아수 사진도 흐릿하게 나온듯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 이구아수 폭포에 가면 폭포가 너무 세서 물방울이 여기저기 튀기 때문에 대부분 여행객들은 우비를 입지만 자유분방함을 즐기는 브라질인들은 우비 대신 비키니를 입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비 대신 비키니'라는 제목이 아마도 브라질 사람들을 표현한 제일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는 나도 비키니 대신 우비를 입고 이구아수 폭포를 방문하면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펑펑 울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해보면서 오늘 서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