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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작가는 질문했고, 사람들은 자기의 꿈을 이야기했다. 세계 평화,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 조용한 시골에서 집 짓고 자급자족하며 살기 등. 이들은 직업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목표로 살아가고 있었다. 난 꿈이 뭘까? 난 꿈꾸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평생 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으로. 아주 소소한 것일지라도 꿈이 있는 사람, 그게 내가 바라는 내 삶이다. 이 책은 읽을수록 좋았다. 순례길의 여정을 쓴 책은 이전에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달랐다.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가 주고, 그 대화가 별것 아님에도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결국 사람이다. 사람은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고 깨닫고 성장한다.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결국 사람이라 생각한다. 스쳐지난 사람의 뒷모습이 몇 년이 지나도 생각나고, 고민을 나누며 위로나 희망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 사람들이 좋았다. 여행은 사람을 더 이해하고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생각과 결이 같아 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웠다. 독서 자체가 즐거웠던 건 오랜만이라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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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만난 새로운 인연과의 대화로 책을 썼다. 인종과 국가는 모두 다르지만 순례길을 함께 걷는 다는 목적은 같다. 세계 각국 사람들은 처해진 상황은 다르지만 순례길에 온 이유는 비슷했다. 쳇바퀴 도는 삶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것. 트래킹을 하다보면 생각이 정리된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 정열적이지만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국가라고 생각한다. 요즘 드는 고민이 ‘열심히 살아가서 얻는게 뭘까?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왜 선택했지?’다. 시작은 했으나 끝맺음은 해야겠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시기에 이게 최선 일까? 10년 뒤 20년 뒤에 돌이켜 보았을 때 후회가 없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게 맞는거 같고?
한 사람의 인생은 책 한권과 같다고 한다. 똑같은 책은 없을 듯. 나이 불문 국가 불문 사람마다 배워야 할 점은 존재한다. 작가들은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통해 한 층 더 성장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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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좋은 구절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멈추고 쓰다가 또 읽다가 멈추고 쓰다가를 반복했다. 하늘을 찍는 사진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쓴 글.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왜 이 길을 걷게 됐는지, 꿈은 무엇인지 물으며 함께 걷고 생각하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낸 글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사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래서 역시 꿈 꿔본 적도 없는 미지의 세계였지만 글을 읽는 내내 궁금증이 밀려 왔다. 제 각각의 이유로 순례길을 찾은 사람들. 작가 못지 않게 깜짝 놀랄 이유들도 간혹 있었고 그들이 품고 있는 '꿈'에 대해서도 놀라운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온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순례길 위의 사람들은 자기가 품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각각의 이유들로 길 위에 올랐지만 작가가 길 위에서 만난 모두는 강인하고 따뜻해 보였다. 책을 읽는 중간에 계속 작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나를 떠올렸다. 무슨 이유로 순례길에 오르게 되었는지 작가 당신의 꿈은 무엇인지 나도 묻고 싶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작가가 걷는 길에 오른 정확한 이유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작가의 꿈은 아마도, 주변에 따뜻함을 나누며 타인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애초에 가졌던 꿈이든, 순례길을 걸으며 깨달음을 통해 얻게 된 꿈이든 분명 자신만의 반짝이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게 느껴졌다. 글도 멋진데 중간중간 멋진 사진들까지! 읽는 내내 힐링했다. °°°°°°°°°°°°°°°°°°°°°°° ●6. 많은 사람이 시작점부터 목적지까지 걷기보단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꿈이란 게... 한 번에 이뤄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제가 계속 말했잖아요. 일단 길 위로 가서 걸어 보기만 하라고요. ●17. 우리는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걸 스스로 다 알면서도 사회 속에서 살다 보면 인생의 방향이 타인에 맞취진 길로 바뀌기도 해요. 주변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대다수와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에 대해 용기가 부족한 거겠죠. 이젠 사회가 및 하는 모습으로 맞춰가며 살아가는 게 당연시되어버린 현실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내 삶의 주체는 나인데, 그 주체가 혼들리거나 모호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저를 포함한 현대사회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현재 우리의 선택이 틀리진 않았는지, 정말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인지 다시 한번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함부로 누군가의 인생이 맞고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다시 한번 내가 걸어 왔던 길과 지금 걷고 있는 길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67.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거워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지금까지 감겨 있던 눈이 떠지는 느낌이에요. ●68. 나중에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일단 지금은 돈을 번다는 말을 되뇌지만, 서글프게도 우리는 점점 '적당히'의 기준을 상실하고 욕심이 욕심을 낳는 굴레에 빠져든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삶의 우선순위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그저 멋쩍은 미소로 소싯적 추억이 담긴 한 페이지를 보듯 흘려 넘기기도 한다. 우리 모두 다가올 내일의 자신을 알 수 없다. 하지만 혹시나 꿈이 있거나 앞으로 꿈이 생긴다면, 조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더라도 부디 그 꿈을 위해 길을 걷는 이유를 잃디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게 된 하루였다. ●79. 견뎌내지 못한다면 나의 그릇에 넘치는 욕심이기에 비워야 하고, 견뎌낸다면 내가 감내할 수 있는 크기의 욕심일 테니. 태생적으로 비교적 큰마음의 그릇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그릇이란 완제품의 도자기 그릇과는 다르게 완성된 상태가 아니니 노력으로 조금씩이라도 크기를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126. 만약 목적지 없는 길을 걷는 것이 우리의 삶과 닮았다면, 하루하루를 그저 숨만 쉬며 신아간다면. 감히 상상해 본다. 매 순간 불안에 휩싸인 채, 없는 목표를 애써 만들어가는 데 전념하지 않을까? 또 생각해 본다. 왜 목표가 없다는 것을 불안해할까?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불안한 거지? 언제부터 우린 뚜렷한 목적과 꿈이 있어야 행복한 삶이라 치부했던 걸까. 목적이 뚜렷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존재할 텐데 말이다. ●131.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게 있다면 이 사회는 암묵적으로 사람을 강압한다는 거예요. 마치 삶의 길을 정해놓은 것처럼 말이죠. ●230. 나는 항상 같은 곳에 있지만,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매일 새로운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258. 다만 그저 나라는 존재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그에 반응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이해의 시닥이고 받아들임으로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송준호 #네번째순간스페인 #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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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유럽생활의 마지막을 스페인에서 장식하는 것이 꿈이었던 사진작가인 저자가, 5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22명의 사람들 각자 이 길을 걷게 된 이유와 꿈을 묻는 프로젝트가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 많은 산티아고 여행에세이를 만났지만 이번 책은 독특한 느낌이 전해진다. 산, 오솔길, 숲 등 기존에 만나봤던 산티아고 여행기에 담긴 사진들에 비해 이 책에는 특히 바다의 경치가 많이 담겨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22명의 여행자들의 사진을 보면서 그들이 들려주는 사연들을 읽으며, 각각의 동기는 다르지만 또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들 모두가 산티아고 순례를 통해 원했던 바를 얻었기를 바래는 마음이 절로 든다.
그들 중 최고령자이신 84세의 독일 할아버지 잉고의 모습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종교적인 이유가 크지만 그 외에도 건강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잉고 할아버지는 동행자도 없이 젊은이들한테도 버거운 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이 길을 걷고 있었다. 최근 주변정리를 하면서, 가까운 친척이나 새로운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곤 하는데 돌아갈 때는 꼭 자신의 물건 가운데 하나를 선물로 건네신다고 한다. 죽으면 의미없는 그 물건들이지만, 그 물건을 받은 누군가는 자신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그 길을 걸으시며 어떤 생각들을 하실지..어떤 마음이 들지..비슷한 연세의 엄마가 오버랩되면서 마음 한 켠이 아리기만 하다.
세계평화가 꿈인 독일의 24살 캐서린은 흔히 ' 말로는 쉽게 내뱉을 수 있고 생각에만 그치는 세계평화 ' 가 아닌 진정한 세계평화를 위해, 난민문제와 지구 환경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며, 실제로도 플라스틱 사용 안하기, 틈나는 대로 난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등 직접 행동으로 실천한다고 하니, 참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0세의 프랑스인 유고는 이 순례길 트레킹을 통해 정말 심했던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이 정말 좋아졌다고 한다. 수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한순간의 감정으로 삶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은데 이런 길을 통해 치유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의 의미를 찾아, 자아를 찾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국적도 나이도 다양한 22명의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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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순간, 스페인》 죽기 전 한번 걸어보고 싶은 순례길에 대한 꿈을 더 키워준 책이다. 쉼과 깨달음이 공존하는 순례길은 너무 매력적이다. 이 책은 송준호 작가의 중국, 체코, 노르웨이에 이어 네번째 순간의 스페인 사진에세이이다. 스페인의 북부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랑과 현실, 종교, 평화, 돈의 의미, 휴식, 자아 등 18 가지의 생각을 담았다.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준다. 작가는 순례길에 만난 사람들에게 순례길을 걷게 된 이유와 꿈을 물어본다. 종교적인 이유로, 운동하기 위해, 친구의 추천으로, 세상으로부터 벗어 나기 위해, 마음의 평화를 찾기위해, 자연이 좋아서 등등의 이유로 순례길에 올랐다. 그리고 이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는 것, 받아들임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 세계평화,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 등이 꿈이라고 한다. 주제가 끝나면 순례길에서 찍은 사진과 인터뷰해준 이들의 사진도 나온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서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했다. '하늘을 통해 순간' 이라는 주제로 사진작업을 해서 그런지 순례길의 하늘 사진이 많았다. 순례길인데 길 사진 보단 하늘에 포커스를 둔 사진이 엄청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사진을 보며 순례길에 가고 싶다. ' 하는 마음보단 '저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순례길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