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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료 분야의 책으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네요. 실용서라기 보다는 문명사에 가까울 듯 합니다. 하인리히 E. 야콥의 <빵의 역사>, 패트릭 E. 맥거번의 <술의 세계사> 에 비견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국내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와인을 모두 음미해 볼 수 없다면, 포도가 와인으로 숙성되어가는 지난한 여정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