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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작가의 '명일'이라는 작품은 일제식민지 치하에서 생계를 고민하던 한 지식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라를 잃어버린 슬픔이 이런 것일까? 제아무리 고등교육을 받은 인텔리였지만 범수는 여전히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처지였다. 그의 아내역시 고등학교까지 배운 여자였지만 겨우 하는 일은 삯바느질 뿐이었다. 이렇게 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이니 두 아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부부는 크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범수는 공부를 배워봤자 쓸 때가 없다며 기술을 가르치라 하고 아내는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쪽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된 도리로써 자식들을 옳은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것은 마땅 할 것이다. 이 소설은 일제식민지 치아에서 곤궁하게 살아간 지식인 계층에 삶을 엿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 시기의 우리 선조들의 삶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