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애나 개벌돈 작가님의 참여관찰적 연애 2권 리뷰입니다. 리뷰에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스포일러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로 재밌게 봤는데 소설이 재출간되었길래 바로 샀습니다. 드라마도 비교적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잘 드러난 편인데, 역시 소설로 보니까 더 확실하게 드러나네요.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리즈도 빨리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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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난 후 원작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져서 구매했는데 책표지 디자인도 너무 아름다워서 볼 때마다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고증이 훌륭한 역사소설에 타임슬립 소재까지 더해지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어요. 옮긴이 주석도 상세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나 원문이 궁금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1990년대 초반에 출간된 소설이라 그 자체로 역사소설 같아 더욱 몰입도가 높아져요. 클레어 감정선을 따라 함께 여정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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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원작이라고도 하는 이 소설은 다이애나 개벌돈이라는 미국작가님의 작품으로 첫 장편소설이 《아웃랜더》이자, 《아웃랜더》를 발표한 이듬해 로맨스 작가에게 수여되는 리타 어워드를 수상하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답니다. 가을과도 너무나 잘 어울릴 로맨스 소설인 아웃랜더입니다. 1945년 영국 육군 간호사였던 클레어는 종전 후 남편 프랭크와 함께 6년 만의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떨어져 있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기대하면서 읽었지만, 애틋함보다는 너무나 달라져버린 두사람의 모습에 서로 실망하기도 하는 여느 연인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오게 된 클레어는 제이미와 원치 않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첫 시작은 원치 않는 결혼이었지만 점점 서로에게 끌리는 클레어와 제이미의 모습을 보면서 클레어는 남편 프랭크를 잊은걸까 하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하게 되지요. 이곳의 삶은 불안정한 일이 무수하게 일어나는데도, 기분 나쁜 저주를 당하는 데도, 언제나 마음속으로 프랭크를 그리워하며 아픈 마음이 작게나마 있는데도, 나는 불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p.35 프랭크와의 단조롭고 건조하던 신혼의 생활보다는 제이미와 위기를 겪으면서 그 위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쌓인 정이 더 커져버린 듯한 클레어. 클레어는 자신이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왔다는 사실을 제이미에게 이야기 하고 제이미는 고민 끝에 그녀를 보내주려고 합니다.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 제이미?" 그를 붙잡고 함께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나는 물었다. 비록 한대 나를 사랑했던 남자, 어쩌면 앞으로도 사랑할 남자에게 돌아갈 마지막 기회를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이었어도. p.181 하지만 클레어는 프랭크가 아닌 제이미를 선택했다. 제이미를 선택함으로 인하여 제이미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맞이하게 된다. 어쩌면 클레어가 그 곳에 머물지 않았다면 닥치지 않았을 고통을 제이미가 겪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클레어가 제이미를 선택했고, 제이미를 구해오면서 랜들에게 저주를 내리듯 랜들의 운명을 이야기 했으나 그 운명은 바뀌었다. 그렇게 역사는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프랭크의 조상인 랜들이 자식없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프랭크의 존재 또한 사라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20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어 보여주는 제이미와 클레어의 사랑. 그 사랑이 행복하게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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