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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동그란 엉덩이와 쫑긋한 귀, 툭 튀어나온 주둥이까지! 표정으로 말하는 귀여운 하얀 트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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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출판사 #토베얀손 . 친절한 북극곰 마케터님의 편지로 책을 열었어요.?? .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무민트롤의 탄생 이야기부터 작가 토베얀손의 성장과정을 엿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자연과 더불어 엄마에게 많은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 따뜻합니다. 비 오는날 우산을 잊지않고 챙겨주는 무민의 애니메이션 한 장면이 꼭 작가의 가족 이야기 같다고 생각했어요. . 책을 통해서 그녀가 3가지의 소수자의 삶을 살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아름다운 책을 서평 기회를 주신 북극곰 출판사 @bookgoodcome 감사합니다! . . . #서평단 #도서제공#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 #다섯번째이야기 #황유진작가님번역 #무민 #폴그라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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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무민' 시리즈의 작가 토베 얀손의 삶과 예술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토베'는 아름답다는 뜻의 노르웨이 고어이다. 다양한 삶을 산 토베를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아토스 비르타넨은 이렇게 표현했다. '"당신은 어린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나이대를 살고 있소. 게다가 영원히 시작점에 있지요. 이미 여러 번 되풀이한 삶의 시작점 말이오." (p. 6)' '스웨덴어 사용자이며 동성애자이자 여성인 토베 얀손은 20세기 핀란드에서 세 가지 소수자 영역에 속해 있었다. (p. 6)' 토베 얀손이 소수자의 삶을 살았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았다. 편견과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며 만화, 벽화, 일러스트, 유화 등 그림뿐 아니라 소설, 회고록, 희곡까지 예술가로서 다방면에서 그 자신을 뽐냈다. 토베가 가진 그림과 자연에 대한 열정은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어머니 시그네 함마르스텐으로부터 배웠다. 핀란드 작가 중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다. 일곱 살 때 단편과 시를 모아 제본해 친구들에 판매했으며, 연세 살에 만화 세 편을 주간지에 실으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숲속에 사는 작은 트롤 무민과 가족, 이웃들의 모험을 그린 재미있는 이야기는 그림이 아닌 소설로 세상에 선보였다. 후에 연재만화와 오페라까지 그 무대를 확대했다. '토베는 '크고 둥글고 하얀 코처럼 눈으로 뒤덮여 늘어진' 나무 그루터기를 보고 무민의 둥근 주둥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얻었다고 훗날 회상했다. 자연은 다양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 무민이라는 이름은 에이나르 외삼촌 집에 머물던 미술 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톡홀름에 머물던 어린 시절, 늘 배가 고파서 식품 저장고에서 야식을 먹곤 했어요. 외삼촌은 그곳에 '무민트롤'이 살고 있고, 불쑥 튀어나와 목을 날려 버릴 수 있다고 겁을 주었지요. 무민트롤은 부엌 난로 밑에 산다고 했어요." 외삼촌이 들려준 무시무시한 이야기 속 괴물에서 출발한 이 캐릭터를 통해, 토베는 날로 악화되는 전쟁 전의 불안을 표현해 나갔다. (p. 34)' 이 책에는 토베 얀손이 그린 드로잉, 만화, 벽화, 그림책 그리고 토베 얀손과 가족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어, 토베 얀손의 삶과 그의 독창적인 세계에 좀 더 친밀하게 들어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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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무민?? 무민에게만 관심이 많았지 미처 작가, 토베 얀손까지는 마음을 쓰지 못했다. 토베 얀손에게 무한한 에너지인 동시에 그림을 그리게 했던 원동력과 많은 영감을 주었던 그녀의 엄마, 그리고 자연. 이미 1930년대 탄생했던 무민" 무민에게 스며든 이야기들 소재 하나 하나는 우리의 삶이고, 세상이며, 자연이었다. 핀란드와 토베 얀손의 일생 녹록치 않던 세상_ 여성으로서의 차별, 전쟁, 동성애..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력과 따뜻함. 그렇기에 그녀를 더욱 더 존재하게 한 그림.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토베 얀손이 보이니 무민이 더 깊이 보인다. 무민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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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은 공공 기념물 조각가인 아버지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그림과 함께 했다. 그녀는 이미 7살 때 자신이 쓰고 그린 단편과 시를 모아 친구들에게 판매를 했고, 13살 때 주간지에 만화를 실어 돈을 벌었고, 동화를 출판하기도 했고, 풍자 잡지에 만화를 실었다. 그녀는 1930년대 여름 휴가 중 어느 날, 코가 길고 팔과 귀가 없으며 무섭고 화난, 심술궂은 트롤의 모습을 그렸다가, 점점 자애롭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바꿨는데, 그게 바로 무민이었다. 처음부터 무민이 좋은 평을 받은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민 책들을 썼다. 그녀는 무민에 시대상을 반영하고 자신의 가족, 친구, 연인, 그녀 자신을 기반으로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해서도 썼다. 20세기 핀란드에서 스웨덴어 사용자이며 동성애자이며 여성인 소수자였던 그녀는, 수용적인 태도가 아니라 용감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녀가 그린 표지는 때로는 논쟁과 검열을 불러 일으켰고, 그녀의 정치 만화들은 솔직하고 유머러스했다. 그녀가 만들어 낸 무민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 세계의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삶에 대한 깊은 울림을 준다. 무민을 좋아하는데도, 무민을 창조한 토베 얀손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었다. 그녀에 대해 알고 나니, 무민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무민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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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무민 전시회가 열렸을 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떠한 동물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는지 알 길 없었으나, 귀염성 짙은 무민의 모습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흠뻑 빠져들었다. 급기야 나는 무민 키링을 잔뜩 가방에 담아 갖고 왔는데, 이를 본 사람마다 갖고 싶다 하는 통에 혼쭐이 나고야 말았다.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든 인물, 토베 얀손은 어떤 인물일까. 영미 국가에 상대적으로 기운 시선을 갖고 살아온 우리로선 일단 이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일이 어렵다. 책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레 인물에 대한 이해 측면에 주력하게 됐다. 스웨덴어 사용자이며 동성애자이자 여성인 토베 얀손. 이름 앞에 덧붙은 수식어가 무척이나 묵직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맞붙어 있지만, 우리와 일본이 그러하듯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이라 할 법하다. 스웨덴이 오래도록 핀란드를 지배해온 지난 역사로 인해 쌓인 앙금이 완벽히 해소되려면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듯. 자신을 향한 차가운 시선을 받아들이며 이 인물은 살아갈 운명이었다. 두 번째 특성인 동성애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보다 앞선 사회라 하여 차별이 없음을 뜻하진 않는다. 책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동성애는 1971년까지 범죄로, 1981년까지는 정신질환으로 분류됐다. 모두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거나, 아예 스스로를 속이거나 할 필요가 있었다. 마지막 단어인 ‘여성’도 그에게는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했다. 때는 1900년대 초중반이다. 핀란드는 꽤나 일찌감치부터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했지만, 모든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사회 전면에 등장하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했다. 여기에 유럽 전역을 뒤흔든 세계대전도 빼 놓아선 안 될 것이다. 부모가 우파의 입장을 취했다곤 한들 전쟁의 참혹함이 유독 그의 가족만 빗겨 갔을 리 없다. 그는 제약보다 가능성을 바라보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다. 다분히 현실적이었으면 상업적이기도 했다. 그림의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어쩌면 그만큼 트렌드를, 대중의 취향을 잘 파악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현실화되진 못했지만 우표 작업에까지도 손을 뻗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혹 내가 그의 삶을 오해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낭만보다는 처절함에, 살기 위한 몸부림에 가까웠을 수도 있다. 주어진 기회를 무조건 거머쥐어야만 했던, 시대 낭만을 논하는 건 다분히 어리석은 태도일지도. 무민의 캐릭터 또한 다시 보게 됐다. 당시로서는 추구하기 힘들었을 정상 가족의 이상향을 무민 가족을 통해 실현하고 싶어했던 것 같았다. 엄마, 아빠, 아이로 구성된 가족. 지금의 시선에선 마냥 평범하지만 그 땐 그와 같은 평범함도 사치 같이 여겨졌다. 서로의 생사를 알지 못해 가슴앓이 했고, 나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가족일지라도 외면해야만 했던 현실이 엄연히 존재했다. 적어도 무민 스토리 안에서는 그런 비극을 덜 응시해도 족했다. 전형적인 ‘해피 엔딩’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희망을 품게끔 만드는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들은 한 번 즈음 살아봄직한 삶을 꿈꿨을 것이다. 홀로 뛰어남으로는 이 혼탁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버겁다. 우선, 토베에게는 아토스 비르타넨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친구이면서 연인, 남편과도 다름 없을 정도의 각별한 사이로 이 인물은 책에서 소개된다. 펜티 에이스톨라와 툴리키는 무민의 매력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챘으며, 그림으로만 존재하던 무민의 세계를 미니어처 등으로 구현하는 일에 앞장섰다. 동생 라르스의 공도 잊어서는 안 된다. 무민의 가치가 한껏 치솟던 때, 라르스는 저작권 문제 등을 처리하며 토베가 오로지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언급된 모든 인물이 고인이 된 지도 어언 2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는 한 생명력은 유지된다. 무민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토베 얀손은 이 세상에 머물고 있다. 토베 얀손 게인으로서, 핀란드의 자존심으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