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후배가 대뜸 물었다. "요즘 삶에 변화를 준 책이 뭐에요?" 당황했다. 좋은 책이나 괜찮은 책을 물었다면 대답했을텐데..."삶에 변화"와 "요즘"이란 말에 말문이 막혔다. 기억을 더듬었지만 없었다. 그래도 은혜받으며 좋다고 한 책들이 있었는데, 문득 내 삶이 변했나 생각해보니 아니다. 삶이 변한 책? 10년 전이 마지막이다. 대답을 잘 못하자 후배가 한마디 더한다. 정말 책을 많이 읽는 후배였다. 삶을 변화시키는 책을 읽고 싶어요. 계속 후배 말이 뇌리에 맴돌았다. 책을 읽고 새로운 가치관의 틀이 잡혀 삶이 변한 기억이 너무 오래다. 갈증이 났다. 진리 전쟁, 제목만큼이나 호전적인 이 책은 요즘 나오는 책처럼 달콤한 당의정이 없다. 읽는 내내 아주 썼다.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갑자기 머리와 가슴을 파고드는 파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책을 덮고 자주 오래 오래 내용을 곱씹어야 했다. 존 맥아더는 정말 확실했다. 이것 저것 헷갈리는 것이 없다. 거침없고 강력하다. 솔직히 이렇게 단호하게 흑과 백을 구별해 아닌 것을 아니라고 주장하는 외침, 오랜만이다. 처음엔 너무 놀라서 눈이 동그래지기도 했다. 가슴이 뛰었다. 책장을 덮고 나니 머리 속에 안개가 걷힌다. 내가 처음 믿었던 믿음의 확신이 되살아났다.아..맞다. 정말 중요한 게 이거였지. 그걸 지키기 위한 내 자세가 이래야 했지. 정신이 바짝 났다. 너무 오랫동안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휩쓸려 다니다 모든 것이 다 헷갈리고 혼동되어 무기력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상황과 시대와 문화 속에서의 혼란스러움이 일시에 사그라든다. 정확한 푯대가 보이고 신앙의 방향이 잡혔다. 개혁신앙의 3대 솔라가 삶의 우선순위로 확고하게 떠올랐다. "일시적인 뜨거움이나 감동이 아닌 말씀으로 인한 깨달음이 삶을 변화시키지요. 크리스천에게 말씀의 각성으로 인한 깨달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잊지 마세요" 예전 내게 성경읽기를 도전하시던 전도사님의 조언이다. 이 책을 통해 말씀의 중요성을 각성하고 그 말씀을 향한 깨달음이 가치관을 일관되게 정리해주며 삶에 질서가 잡혔다. 머리가 맑아지니 마음도 헤매지 않았다. 어느새 나는 기도하고 있었고, 말씀을 갈급해했으며,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었다. 문득 돌아보니 회복이 찾아와 놀랐다. 나도 모르게 책을 따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동안 그렇게 됐다. 쓴 약을 먹었지만 내 영혼의 병이 나은 것 같았다. 이번 주일에는 그 후배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한다. 아울러 정말 진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은 분들과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선포해야 할 우선순위를 확고하게 잡고 싶은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니, 요즘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한 책으로 강추하고 싶다. |
|
현대 교회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무신론자들의 거센 공격, 사회에 보편화 되어 있는 윤리와 상충되는 기독교 윤리, 기독교 타락에 대한 질타 등 외부의 많은 공격과 손가락질이 교회에 가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교회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내부적으로는 자멸하려는 듯 진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움직임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는 가히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교회가 외부의 위협을 받는 것은 비단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교회 탄생부터 오늘까지 교회는 이단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위협을 받았다. 내부 문제로 심한 홍역을 치른 것은 교회사에서도 수없이 나타난다. 그러에도 교회는 스스로를 잘 지켜내었다. 그렇기에 오늘의 문제만 달리 걱정스러운 것은 아니다. 다만 공격과 분열이 끊이지 않음에도 이에 힘을 모아 적절한 대응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자멸을 꾀하는 듯 보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현재 교회를 위협하는 많은 도전들이 있지만, 그 중에 특히 위협적인 도전은 아마도 진리를 부인하는 포스트모던 사상이 아닐까 싶다. 이 사상의 성격을 특정 형태로 명확히 규정 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진리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차라리 진리를 왜곡한다면 대응하기 쉽다. 기독교 진리는 선명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시하면 되니까. 포스트모던 사상은 기독교 진리를 특별히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인하지도 않는다. 나아가 진리라 주장하는 모든 사상을 전부 인정한다. 그렇기에 포스트모던 사상의 입장에서 기독교 진리만 고집하면 근본주의자나 배타주의가 된다.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참 어렵다. 기독교 진리만 주장하면 한 쪽으로 몰리고, 그렇다고 진리 아닌 다른 진리를 인정할 수도 없고.
'진리전쟁'
본서는 외부로부터 맹렬히 공격 당하고 있는 기독교 진리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묻고 있다. 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싸워야 하는지 역설한다.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준다. 진리를 믿고 고백한다 하면서도 그것에 무감각한 이 시대 기독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진리를 위해 싸울 것을 종용한다. 본문은 총 4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근대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진리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 알려준다. 진리가 어떻게 부정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2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은 전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배교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배교의 시대에 왜 싸워야 하는지를 말한다. 3부에서는 진리가 어떻게 공격 받고 있는지 알려준다. 거짓 선생과 이단과 거짓 사상 등이 진리를 공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적의 공격 방식을 알려줌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목을 길러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싸워야 할지 알려준다. 누구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독자는 본문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깨닫고,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 경각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적의 공격을 방어 할 수 있는 태세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그리스도인이 놓인 심각한 상황을 바로보기 바란다. 우리는 적진 한 가운데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리의 처지를 직시하고 진리를 사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진리 전쟁은 생존 전쟁이다. 지금 당장은 생명의 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만약 앞으로 그 전쟁이 지금보다 더욱 거세진다면 초기 기독교 시대와 같이 생명의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내 신앙만 고집하면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어 직장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 외에 영적으로는 구원과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진리를 거부하거나 외부와의 타협은 하나님과 원수 되기를 자초하는 것이다. 진리 전쟁은 나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진리는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합리성과 이성을 중시하는 사고가 지배적인 이때에 우리는 그들과 똑같이 생각으로 맞서려 한다면 전쟁을 지속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참진리를 지키며 나아갈 때 비로서 그 전쟁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 전쟁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것이다(엡 6:12).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위하여 대적자들을 능히 대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힘껏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
|
요즘 들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는 기독교인으로서 견디기 힘들만큼 그 표현의 수위가 높아져 있다.
아마도 그 비판의 핵심적인 내용은 기독교가 너무 배타적이라는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비판적인 목소리들에 밀려서 어느새인가 신앙을 세상에 양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명제속에 빠져 시간에 흐름에 따라 진리가 변하고 옳고그름의 판단기준이 정신없이 바뀌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 기독교도 적응해버린 것은 아닌지..
이 책은 요즘처럼 특히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거세어진 세태에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고민이 많을 때 기독교인의 판단 기준과 자세를 다시 한번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어느새, 너무나도 부드러워지고 친절해졌으며 융통성이 길러진 요즘의 기독교에 각성을 촉구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강렬하다.(솔직히 너무 강렬해서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몇군데 있긴 하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품는다는 명분하에 교묘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에 양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이는 세상의 공격 앞에 무릎꿇는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배타적인 태도나 사고방식은 물론 옳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바뀌므로 영원한 진리는 없다며,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식으로 모든 판단 기준을 양보하다가는 먼 훗날, 도둑질도 부모 형제를 해하는 일도 악한 일이 되지 않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서 세상앞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어떻게 세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이 세대는 정말 말씀도 많고 설교도 찾아 듣기 쉽고 많은 책을 통해 많은 통찰을 접할 수 있는 때인데 이럴수록 진리와 비진리를 구분하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또한 진리를 비진리로부터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것에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혼탁해지는 세상에서 빛과 어둠의 끊임없는 싸움인데 그리스도인들이 더이상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으려면 더 진리를 알아야 하고 더 그분의 뜻을 헤아려 알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어야 한다. 도전을 주고 자극을 준 책이다 |
|
지하철과 광장 심지어 산책로에까지 이 폭염 속에서도 정말 열심을 내는 무리들을 자주 보게 된다. 기독교 이단들로 분류되는 이들의 열심을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싸움은 3차 세계 대전과 같은 전쟁이나 외계인 침공 같은게 아니다. 눈에 밝히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영적 전쟁 곧 진리의 전쟁이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만을 교묘하게 변개하는 형태에서부터 광범위한 개조를 통한 사이비 이단까지 다양하다. 모양은 다양하지만,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로 그 전쟁의 핵심은 모아지고 있음을 이 책은 잘 지적해주면서 그에 대한 영적인 대비를 강조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