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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돈을 벌기보다는 쓰기 일쑤요, 어쩌면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것이요, 남들에게는 소위 '오타쿠(일본어로 '당신'의 존칭인 '댁'을 뜻하지만, 가타카나로 쓰면 '이상한 것에 몰두하는 사람, 혹은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에 버금가는
그러나 '취미', 그것에는 짹깍거리며 쫓아가기 바쁜 일상에, 또다른 세계로 향하는 내 마음의 문이 되기도 한다.
<남자의 취미>, 그것은 다분히 '취미'로 국한되기에는 너무도 인생을 몰두하는 아홉남성들의 취미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흔한 일상은 아니다. 무언가에 빠져있는 남성들의 그 매력적인 모습이, 방송피디라는 저자의 손끝에서 야무지게 펼쳐져 있다.
취미를 골라도 참 대단한 취미들이다. 집안을 거덜내고, 애인을 포기해도, 직업의 구분이 애매모호해도, 그들은 직업이 아닌 취미로 인생의 '낙'을 보낸다.
무엇보다 이 책속에서 발견하는 취미에 대한 '이해'는... 지금껏 왜? 그들은 왜 그런 취미를... 이라고 갸우뚱 했던 취미들의 장르를 세심한 설명과 자료조사, 그리고 저자 본인의 감성으로 걸러내 다양하게 이야기를 쫓아가고 있다.
책은 역시 오랫동안 방송에 몸담은 피디답게 편집구성력이 뛰어나다. 서본결의 구성에 지루할때마다 양념치듯 유머나 상황이 곁들여지고, 거기에 풍부한 정보들을 담아내어, 취미에 대한 전문성을 톡톡히 건드리고 있다. 그러다 마치 제자리로 돌아오듯, 저자는 끝문장에서 마지막 윙크를 던지며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남성들의 이야기다. 남성들이 때로는 이해받지 못하는 그 결계들을 아예 제대로 풀어헤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어쩌면 숨어서 엿보는 심리를 묘하게 건드리고 있는 건지도...
일탈이 그리운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삶의 오아시스를 꿈꾸는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용기를 내어 볼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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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은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망창 아니 노지는 못하니라 차차차 차차차 -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
인생이 길면 얼마나 길고 돈을 벌면 얼마나 벌까.길지도 않은 짧은 인생에 두터운 가림막에 갇혀 죽도록 일하여 벌면 얼마나 벌까.젊은 시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치도록 해 보고 여한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소중할텐데 대부분 현실 속의 삶은 생각만큼 녹록치가 않다.연령별 해야 할 일이 의무마냥 정해져 있다.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사회의 관습과 이웃의 눈치 때문에 꿈을 접고 차가운 현실을 내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누구를 탓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라면 스스로 앞가림을 단단히 하고 남는 시간을 취향과 취미에 맞는 일에 몰입해 보는 어떨까 한다.
사내남(男)자를 들여다 보면 밭전과 힘력이 조합하여 만든 회의문자이다.농경시대 밭에서 힘을 들여 쟁기로 밭을 갈던 사내를 상징하는 말이다.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자녀(女)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무릎 위에 살포시 얹은 여자의 모습을 나타낸다.힘과 권력,용맹과 야수성,우직함을 상징하는 남자,남성의 이미지가 요근래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많이 퇴색했다.꽃미남과 같은 조각적인 이미지가 여성들의 아이콘이고 우상이 되다시피한 이즈음 '남자의 취미'라는 글은 남성이라는 성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고 남.녀평등의 사회에서 다소 억눌려 있던 기(氣)와 억압을 풀어 내면서 자신의 취향과 취미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재미없고 시시한 일상을 신바람 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다.마음 속에 꾹 억눌러 있던 잠재력이 일순간에 용수철마냥 튀어 오르는 봄날 이슬 맞은 청개구리와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취향과 취미는 누구에게나 하나 이상씩은 있으리라 생각한다.그런데 이러한 취향과 취미를 옹골차게 살리고 몰입하는 부류는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경제적 여력,시간적인 여유 모두 갖추었어도 정작 취미를 방치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주중엔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주말엔 소파에 드러누워 리모콘족이 되기도 하고 어쩌다 가족의 눈치,등살에 못이겨 집 가까운 곳으로 가서 허기와 보신을 채운다.그리고 다시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나이는 들어가면서 자아에 대해 깊은 회의와 우울증까지 찾아 오게 될 것이 뻔하다.이제 눈을 넓은 세상으로 향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취향을 찾아 취미로 연결해 보는 것도 길지 않은 인생에서 유익할 것이다.취미가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고 세상과 조응하고 타인들과 소통과 교류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 보면 어떨까 한다.
취향이 취미가 되어 직장마저 그만 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취미 자체가 직업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다만 취미라는 뉴앙스가 본업을 떠나 시간이 남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정도로 들리지만 '남자의 취미'에 소개된 사람들은 해당 분야에 도사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여한없이 즐기고 재미를 느낀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하고 싶어도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모른다면 동호인 모임에도 가입하고 착실하게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기본기를 터득하고 동호인과의 소통과 정보교류를 통해 더 깊은 경지에 이를 수가 있을 것이다.하다 보면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이를 거울로 삼아 쉼없이 정진해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로 우뚝 솟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나 역사 '행글라이딩'을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다.푸른 창공을 누비면서 심신을 정화하고 담력을 쌓아 나가면서 짧은 인생을 알차고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다.
이 글에 소개하고 있는 '남자의 취미'는 분야도 다양할 뿐더러 신(神)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라고 극찬해 마지 않는다.오디오,구두,할리데이비슨,수염,스쿠버다이빙,캠핑,요트,패러글라이딩,프리다이빙이 바로 그것인데 시류에 영합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대부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쉼없이 즐기고 재미를 찾아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공통분모이다.소위 위험직종으로 보여지는 취미활동이 대부분이기에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고 그들에겐 신체적 부상과 회의심도 많았다고 한다.이를 극복하고 본래의 라인에서 장기 레이스를 펼쳤기에 오늘날과 같은 멋진 남자의 취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들은 자신들의 취미활동을 통해 세상과 교유하고 타인과의 멋진 소통과 대화를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행복감이란 주위에 전염되는 것이니 그를 만나는 사람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좋은 취미란 참으로 사회의 선(善)이자 공익이다. - 본문 -
지금부터라도 누구나 하나씩 행복의 그림자를 만들어 가기를 바래본다.행복의 그림자를 밟고 수많은 사람들이 뒤를 밟아 오는 장사진과 같은 모습은 생각만 해도 엔도르핀이 솟아난다.그만큼 사회의 인습과 사고관념도 다양화되면서 건전하고 밝은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할리의 주역 최민수의 말처럼 땅에 지문을 찍고 거리에 씨를 뿌리듯 느리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취미생활이 세상과 직접적인 교감을 하게 되고 아름다운 생각들로 휘몰아치리라 생각을 한다.뜬구름 잡는 공상보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보다는 정작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세상을 박차고 비상하는 굳건한 용기의 정신이 남자의 취미를 더욱 공고히 하고 멋진 세상을 만들었던 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숨겨진 멋진 남자들의 이색적인 취미를 읽으면서 솟구치는 감흥은 땅이든 하늘이든 물 속이든 부족하지만 용기와 결단만이 땅과 하늘,물 속이 나를 초대해 주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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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여 운이 좋게 뽑혔다. 서평단 신청 글에 이렇게 적었다. "이제 결혼 3년차.. 갑자기 무언가에 빠지기 시작했다. 한때 커피에 빠져서 캡슐머신, 핸드드립, 이제는 더치커피도 블렌딩해서 마실 정도가 되었다. 그다음은 바로 오디오~ 나름 괜찮은 데스크 오디오를 선택해서 음악을 들으며 만족하는데, 그러다보니 헤드폰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 열심히 찾아다니다 입문용으로 구매, 최근에는 TV 홈시어터 시스템에 눈이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에 빠진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자의 취미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뽑아주이소!" 난 정말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남자의 취미'는 9명의 '착한' 사내를 쫓아다니며 그들 각각의 '재미'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김정운 교수의 추천사 중..>
남자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하고픈 일들이 한 두 개 들어있다. 그 일을 하기 전에 열정은 가벼워지지 않는다. 쳇바퀴 위의 욕망은 가슴을 타게 할 뿐이다. 타버린 재만 남아 가슴을 흩날리기 전에 연필을 꺼내 적어 봐야 한다.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참고 지냈던 일들을.. 그리고 달려가는 것이다. 앞 뒤 가리지 말고! <남우선 저자의 머리말 중..>
취미의 시작은 호기심과 재미이지만, 취미의 지속성을 위한 에너지는 열정이다. 이 책은 남자의 취미를 담은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9명의 사내들의 취미생활을 낱낱히 옅볼 수 있는 다큐형식의 책이다. 무언가 하고 싶지만, 망설이거나 궁금증에 견디지 못하는 이들에게 꽤 도움이 되는 책이다. 취미에 대한 그들의 스토리 뿐 아니라 내용 중에 각 취미에 관한 상당한 지식이 들어 있다.
책 내용 중 오디오를 하는(?) 시인 김갑수 님은 이렇게 얘기했다. "건전한"이라니 왜 어째서 오디오가 건전해야 하는 것이지요? 모든 취미의 궁긍적인 도달점은 악마적 열광인데 "건전"이라니? 이 책에 소개되는 그들의 취미는 대충하거나 끝이 없다. 마치 취미를 통해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주와 부를 바꾸어 사는 것이 취미의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그 취미는 간절함이다.
여기에.. 오디오를 하기위해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구두만 보면 이상하게 손질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할리 데이비슨의 완성을 위해 무두장이 장인이 되고 수염을 기르며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연봉이 반토막나도 만족하며 캠핑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가 되어 자연과 함께하고 요트를 타기 위해 노예가 되기를 감수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부상보다 날고자하는 마음이 앞서며 프리다이빙에 빠져 직장과 애인을 멀리하는 취미에 열정을 바친 위대한 스토리가 있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언젠가 여기 있는 것들 중의 하나 일지는 모르겠지만 취미에 빠져, 투 다이 포(To die for)를 외치며 살고 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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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결핍은 누군가에게는 할 수 없는 핑계고 누군가에게는 해야 하는 이유다. 누군가에게는 콤플렉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 현재의 결핍이 지쳐 누워 있는 사람에게는 꿈의 거림돌이 되지만 딛고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꿈의 디딤돌이 된다는 것을 아는지.." 내가족을 보호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대다수의 남자들은 자신의 영혼이 즐거워하는 취미를 기억 저편 뒤로 잠재운다. 언젠가 미래에 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만 과연 나이들어서도 열정과 에너지가 남아있을것인가? 그래도 쉽사리 현재의 생계유지를 위한 안정된 생활을 대부분은 벗어나지 못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자신의 취미에 빠져버려 인생마저도 바꾼 남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라. 제각각 다르겠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이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오디오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는 있지만 단순히 돈과 열정만으로는 취미로 가질수 없으며 소리에 대한 재능이 있어야 한다. 단지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수 있으려면 오디오가 만들어 내는 소리의 깊이를 이해하고 구분할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할 것이다. 가장 정적이지만 가장 미묘함을 느끼는 현대적인 감각의 취미일 것이다. 정적인 것에 심취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잘 어울릴것 같다. 아직까지는 대중화 되었다기 보다는 소수들만 즐기는 구두와 수염에 대한 취미는 남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나름의 멋스러움을 즐기는 도시 남성들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취미인것 같다. 남들과 다른 자신들만의 개성을 창조하고 멋을 내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안정된 것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오지를 찾아 떠나거나 위험과 스릴을 즐기는 마초적 남성들에게는 캠핑, 요트, 패러글라이딩, 프리다이빙과 같은 취미를 들 수있다. 최근 들어서 캠핑 열풍이 불어 아웃도어 시장의 급성장을 유도하고 있지만 캠핑장에 넘쳐나는 삽겹살 굽는 냄새보다는 비록 몸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역시 불빛없는 오지에서 한밤에 쏟아질듯 바라보는 별들이나 한겨울 텐트에 눈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캠핑이 나는 더 멋있게 다가온다. 미니멀리즘이 훨씬더 가슴뛰게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많은 비용이 들거라고 생각하여 쳐다보지도 않았던 요트와 패러글라이딩은 흥분과 짜릿함을 주기에 충분할 것 같다. 이보다 더 익스트림한 것으로는 프리다이빙은 전문가의 경우 물속에서 5분이상을 버틸수 있다고 하니 생각만으로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남자위 취미.. 남들앞에서 잘난척 뽐내기 위한 취미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넘어서 영혼을 팔아버릴 정도로 중독되는 취미는 제각각 다를 것이다. 그러나 그 취미를 통해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고 때로는 인생자체의 변화까지 만들려면 그것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구를 처음배워서 빠져들때 누우면 천장이 당구대로 보인다고 한다. 나 역시 등산을 무척좋아하는데 요즘도 주말에 등산을 가려고 생각하면 금요일 저녁부터 가슴이 뛴다. 이것을 그 어떤말로 설명을 할 것인가? 비싼 등산용품과 등산장비들과 유명한 산을 찾아다닌 것이 아니다. 내주변의 산을 가면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낄수 있고, 같은 길이라도 계절마다 날씨마다 밤낮으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 정도면 미치지는 않아도 서서히 빠져드는 정도가 아닐까? 혼자도 좋고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흥분이 더욱 증가하는 것이 바로 남자들의 취미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취미외에도 수없이 많은 종류에 각 분야의 전문가 수준의 사람들은 상당부분 취미로 시작하여 그곳에 빠진 사람들이다. 산에 가는 나. 산이 좋아서 가는 것이고, 산이 그곳에 있어서 내가 가는 것이다. 정상을 올라야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는길에 정상을 잠시 스쳐갈뿐.. 위험을 무릅쓰고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가운데 지나가는 것이 정상일뿐이다. 이 책의 익스트림 취미의 매니아들도 모두 남들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위한 취미가 아니라 즐기는 것이 우선이요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력은 따라오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취미가 좋고 어떤취미가 나쁘다고 누가 규정할 수 있을것인가? 당장 내 마음을 빼았고 눈을 감으면 그 생각만 나는 것이 바로 남자의 취미다. 그런 취미를 위하여 술마시고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여본다면 그 어떤 취미도 즐길수 있을 것이다. 내 속에 내재된 가슴 떨림을 영원히 느낄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취미일 것이다. 오는 주말에 마음에 끌리는 그 것이 무었이던 한번쯤 도전해보라. 아니면 그만두면 되는 것이다. 바로 그순간 삶이 변할지 누가 알 것인가? 해보지도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것은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주말 나는 또 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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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밝힐 것은 곰이의 염색체는 XX이지 XY가 아니라는 것~!
그렇지만, 뭐... 곰이의 생각이나 주변 사람들의 생각에도 곰이는 Y에 살짝 곁다리가 나와 겨우겨우 X를 형성한 그런 XX유전자인 것 같다는 의견이 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죠. ㅋ
그렇지 않고서야... 곰이가 자동차라는 녀석에 미쳐있지는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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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핫 ^^;;;
회사 점심시간에 여기까지 써놓고 급한 일 생겨 창을 닫아 놓고 다 쓴걸로 생각하고 까먹고 있었다능 ㅠㅡㅠ
무튼... 남자의 취미...
정말 대단한 책이다.
어떤 의미에서 대단하냐하면, 정말... 세상에는 이런 것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걸 깨우쳐준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 염색체가 XX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일단 이 책에 나오는 취미를 살펴보면,
오디오
구두
할리 데이비슨
수염
스쿠버다이빙
요트
패러글라이딩
프리다이빙
이다.
자 일단 내 염색체에서 빠져야하는 ㅡ,.ㅡ 수염을 빼고...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염... 별로 안좋아한다. 근데 이 책을 읽고 수염을 기르기 시작하신 아주버님이 약간은 이뻐(?) 보였다. 단! 울신랑이 기른다고 하면 결사반대!
울신랑은 수염 기르면 정말 얼굴이 더 까매보이고 지저분해보인다능... ㅡ,.ㅡ
오디오, 구두...
음.... 글쎄... 일단은 내가 관심이 별로 없다.
요 항목들에게도 미안~
일단 오디오는 어렵다.
어렵고 복잡한거 싫어한다.
(응? 그러는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자.동.차. 아니냐고? 하하핫^^;;;)
근데, 오디오 전문가님의 그런 공간!은 정말 나도 갖고 싶다.
나도... 울집 책을... ㅠㅡㅠ
물론, 난 지하는 싫다.
예전에 학교 앞에 "유혹"이라는 지하 카페가 있었다.
동굴처럼 되어있고, 초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으며, 별도의 조명은 없어서 동굴처럼 보이는 그 곳.
최근에 그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을 땐 찾지 못했지만, 그 공간...
아마도 김갑수님 같은 그런 약간의 신선(?)같이 보이시는 분이 주인이었던 것 같다.
백발의! ㅋ
구두는.... 나는 발이 곰발이다.
남들보다 볼이 넓다.
조금 넓은 정도가 아니라 새끼발가락 하나가 더 있는 정도이다.
그러니까 내 통통한 새끼발가락이 없어야 남들 발 볼하고 똑같아 진다.
그래서... ㅡ,.ㅡ 일단 내 발에 맞으면 무조건 OK이기 때문에 ㅠㅡㅠ 그런 고상한 취미를 향유할 수 없다. ㅠㅡㅠ
그런데, 이제부터가 진짜다.
솔직히, 오디오, 구두, 수염....
공통점을 알겠는가?
어떻게 보면 모두 정적이다.
그런데, 남아있는 녀석들은 모두 동적이다.
그것도 아주아주 동적이어서 익스트림이라고 할 만큼(은 아닌가???? ㅡㅡa)
먼저, 전문가 최민수님의 할리 데이비슨!
두두두두두둥둥~
이 소리가 나면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할리에서는 이 소리를 특허를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믿거나 말거나)
할리...
솔직히 바이크를 꿈꾸는 울 신랑한테 미쳤냐고! 목숨이 백만개냐고 호통을 쳐왔지만, 그래도 할리라면 나는 OK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멋진! 녀석이다.
할리... 온 몸을 할리와 적합하도록 맞추고 할리를 타는 기분이란~
아직은 모르지만 평생에 꼭 한 번은 느껴봐야한다고 가슴 속에 몰래 숨겨왔었는데 들킨 기분이다.
(내 생각에도 할리는 가죽과 스터드 장식들과 그리고, 락과 어울리는 완소! 아이템이다.)
다음은 패러글라이딩 전문가 정세용님.
아...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
그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봤을거다.
그렇지만, 비쌀 것 같고, 난 무거워서 안 될 것 같고, 무서울 것 같고, 괜히 떨어지면 많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에 차마 시도를 못해본 그런 아이템.
지은이의 비싸다는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무튼, 지은이의 기준과 나의 기준은 다르므로...
일단은 패쓰...
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은 취미인데...
멋있다.
나머지 세 아이템은 모두 내가 사랑하는 바다와 관련이 있는 취미이다.
요트, 스쿠버다이빙 그리고, 프리다이빙!
아.... 난 고향이 울산이다.
울산 앞바다를 헤엄치는 한마리 돌고래가 되고 싶은 적도 많았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바다를 보지 않고, 바다 냄새를 맡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울산에는 대왕암이 있는데, 내가 그 문무대왕의 딸이라고... 쿨럭... 그렇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ㅠㅡㅠ)
요트,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역시 평범한 나는 감히 범접할 수 없었고 관심은 가지만 정보가 많이 없었던 아쉬운 종목이었는데, 이렇게 샅샅이, 낱낱이 파헤쳐줘서 조금은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이런 취미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 평생 시도해볼 생각도 안했으리라...
그런데 말이지...
이런 취미들...
시간도 돈도 많이 들어가는 이런 취미들을 이들이 누릴 수 있었던 건 그들이 남자이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돈이 많이들어가면 이리저리 잰다.
그리고 선뜻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런거 없다.
내가 좋으면 앞뒤보지 않고 돌진한다.
그래서 여자의 취미라고하면 이렇게 커다란 아이템들이 나오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든다.
이건,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라는 "이성적인' 종족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하는 얘기이지 절대 남녀차별적인 발언이 아님을 꼭꼭꼭 명심해주기 바란다. ㅋ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은...
일단 내 사랑 자동차가 없다는...
그리고,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많고, 종이의 질에 비해서 참고할만한 사진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구두의 종류를 설명할 때 글로만 설명했는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이 아니더라도 그림으로라도 보여주면 더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튼... 남자라서 가능한 취미들!
잘 구경했고, 잘 배웠다.
나도 꿈으로만 갖고 있는건 아니고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받고 나니 더 가까워지니 일단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은 좋다.
나처럼 독서, 영화감상 같은 평범한 취미 말고, 뭔가에 더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관계없이 꼭 한 번은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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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에서 기록부를 적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꼭 빼놓지 않고 물어보는 것이 바로 취미이다. 취미는 그 사람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 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라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취업을 하면서 이력서에 적는 취미를 마지막으로 현대인들이 가질 수 있는, 특히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이 가질 수 있는 취미의 범위는 매우 좁혀진다. 대학 선배나 직장 동료들, 더 가깝게는 우리네 아버지들을 살펴 보면 이들에게 과연 취미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조차 궁금할 때가 많다. 업무의 연장이라는 회식에서 노래방을 가는 것 또는 거래처 사람들과의 인맥 쌓기를 위해 배우는 골프는 진정한 취미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또 몸매 관리를 넘어 건강 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을 다니는 것도 즐겁기 위해 하는 것보단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는 대구 방송국 편성제작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우선이 쓴 이 책은 그야말로 남자의 진정한 취미를 소개하고 있다. 진정한 취미의 개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타의에 의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진정 원해서 선택한 취미들을 말할 것이다. 이 책에서 그런 진정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로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는 분은 바로 시인 김갑수이다. 사실 이름만 듣고는 명품 연기로 유명한 배우 김갑수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분은 이 분 나름대로 여러 방송을 타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방송인이기도 해서 낯설지가 않았다. 이 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서적에서 발견한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오디오가 취미라는 것이었다. 최고의 음질을 얻기 위해 고가의 명품 오디오를 수집하는 취미는 영화 속 갑부들에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오디오에 대한 사랑은 그런 갑부들처럼 돈 자랑아 아니라 오히려 본인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애정이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소리에 대한 정답이 없는 것이 정답이라는 그의 말 속에서 취미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인생은 너무 짧다. 성공한 인생이란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일만 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싫어하는 일만 하면서 늙어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먹고 살만한 사람의 한가한 소리라고? 그러나 취미에 몰입한 남자들에게 물어보라. 취미가 인생에 주는 만족감은 그 어느 것보다 우위에 있어 그것을 제대로 즐기는 맘자들은 취미에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 가치"를 부여한다.
- p.163
이 책에는 김갑수씨의 오디오 취미 외에도 구두를 닦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보한 씨, 물이 아닌 내면으로 잠수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김효민 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 가지 것에만 집중하고 몰두하며 이상하게 혹은 낯설게 보는 외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취미가 이들의 인생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취미라는 것이 단순히 한 개인의 관심사나 기호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관 혹은 가치관까지 반영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 모두는 한 조직이나 사회의 구성원이기도 하지만 개성을 간직하고 있는 하나로 완벽한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무한경쟁시대에서 일과 가정에만 자신을 희생한 나머지 자신의 기호나 관심사 혹은 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사는 남성들이 너무 많다. 지쳐있는 이들에게 활기를 가져다 줄 취미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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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과 취미가 같으면 좋을 것이란 희망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것이다. 특히 나이를 들어가는 과정에서는 더욱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9명의 남자 이야기는 자기의 취미를 확실하게 즐기면서 한편으로는 그것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엮어져 있다. 한마디로 멋있다는 표현을 넘어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시인으로서 오디오에 심취한 사람을 살아가는 김갑수, 조금은 엉뚱하게 구두의 세계에서 즐거움을 찾는 김보한, 배우로서 나의 길을 찾고자 할리 데이비슨으로 세상을 즐기는 최민수,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수염기르기를 하고 있는 정호성,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또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의사 박건욱, 전혀 캠핑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캠핑의 맛에 빠져 주변사람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캠핑족 한형석, 부러움을 한몸으로 받을 수 있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요트를 즐기는 남자 김수곤, 하늘을 나는 쾌감, 자유를 즐기는 페러글라이딩 정세용, 하늘에서 뛰어내려 하늘에서 내 길을 나는 프리다이빙 김효민 등 그들은 오늘도 자신의 취미를 삶의 일부로 만들어 가고 있다.
![]() 이들에게 취미는 과연 무엇일까?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며,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오직 이 순간만을 꿈꾸게 만들며, 일단 해볼 수 있는 담대함을 얻는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살아가는 남자들은 항상 불안에 내몰리고,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가 한다. 그들이 세상을 잘못 살아가는 것이 아니지만 왜 그렇게 자신만의 사람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은 우리 모두 스스로가 알고 있지만 또다른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말한다. 『온종일 구들장 디자인만 하고 있는 중년이 아니다. 그는 가정을 지키는 든든한 남자요, 아이들을 보호하고 먹을거리를 사냥해오는 당당한 남자다. 잃어버린 야성을 회복하게 하는 남자의 취미. 이게 다 캠핑의 덕이다. 마음의 바다에 뜨는 달,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나가는 요트 갑판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을 볼 것인가? 매일 쳐다보는 벽지의 디자인을 지겨워하며 방안에 드러누워 치킨과 맥주에 배만 두드릴 것인가? 하늘을 난다는 것은 한 번도 날아본 적 없던 그들에겐 실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감동을 준다. - 본문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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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연봉의 절반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까지도 감수하면서까지도 도전하기 위한 용기는 아마도 지금의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려놓는 과정이 가장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지근은 내 취미를 내 일과 연결시기기 까지는 또다른 여정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지금 당장 내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취미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남자의 취미를 떠나 함께할 수 있는 취미라면 더욱 만족스럽지 않을까? 그렇다 치더라도 9명이 펼쳐나가는 자신만의 취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큰 가치의 희망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할 수 밖에 없다. 한번쯤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일탈이 아닌 자신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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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남자들의 삶이란 가족을 보호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해서 돈을 벌어오거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대부분 비슷하다. 누구나 취미는 한가지씩 가지고 살아간다. 시간이 나면 가끔 하는 취미 말고, 자신의 생활에 활력이 될 수 있는 취미 말이다. 사진, 미술, 등산, 낚시,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이 있다. 하지만 죽기 전까지 어떤 식으로든 일하고 움직이며 돈을 벌어야 하는 남자의 삶에 이런 취미 생활들은 조금씩 잊히게 된다. 그래서 인생에 낙이 없다는 말이 나온 건지도…. 나이가 들어도 자신만의 취미에 빠져 "노세 노세"를 실천하며 인생을 바꾼 9명의 남자가 이 책에 담겨있다. 지금 당신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것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9명의 남자 중 구두에 편집(편집)을 보이는 남자 김보환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세상에 구두를 닦는 것이 인생을 거는 취미가 될 수 있다니….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구두의 수명을 늘려주고 더 오래 신게 해주는 슈케어의 중요성을 알았고, 다양한 남자의 구두 종류도 배웠다. 무엇보다 구두를 닦아주면서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여는 그 남자의 "구두 커뮤니케이션"에 매료되었다. 그의 꿈은 퇴직 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정도 정통구두 제법을 배워보고 싶다고 한다. 구두에 대한 그 남자의 열정과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이 무미건조하고 아무 목표 없이 살아가는 나의 삶에 약간의 자극이 되었다.
최근 따뜻하고 편안한 집을 놔두고 야외로 나가 길바닥 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캠핑 인구가 많아졌다는 말이다. 캠핑 인구가 2012년 기준으로 12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남자들은 본능에 따라 캠핑을 좋아하게 생겼나 보다. 캠프장이나 산속에서 캠핑을 하면 어느덧 자신의 숨겨왔던 야생 본능이 깨어난다. 그래서 어려운 경제에도 비싼 캠핑 장비들은 불티나게 팔리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온 아홉 남자 중 한 명인 국내 1호 아웃도어 플래너로 손꼽히는 캠핑 애호가 남자의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았다. 자신이 즐거워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시키는 남자들을 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한 내 모습에 반성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언젠가 사라질 것들 망설이지 말고, 앞 뒤 가리지 말고 달려가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 30대 중반인 나도 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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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으나 다 읽고 났을 때는 너무 큰 기대치에 비해 중간 정도 수준의 만족감을 준책이었다. 불안한 사내들의 삶이 어떻게 취미로 새롭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보여주고 있는 9명의 남자들의 다큐멘터리라는 거창한 수식어에다 폼 나게 산다는 것은 남자의 욕망을 헤아린 편협한 취미를 고르는 것이란 문구도 인상적이었지만, 사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취미가 편협한 취미는 아닌 듯 싶었다. 내 개인적인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취미들 중 독특하고 편협한 취미로 볼 수 있는 것은 구두 닦는 행위를 취미이자 명상으로 여기고 있는 김보한 씨와 패션업계에 종사하며 수염 기르기에 열중인 앤디 정이 가진 취미 외에는 없었다. 오디오, 할리데이비슨, 스쿠버다이빙, 캠핑, 요트, 패러글라이딩, 프리다이빙은 내 관심영역이거나 또는 지인들이 하고 있는 취미생활이기 때문이다.
사실 맨 먼저 오디오가 취미로 언급된 것은 이 책의 저자 자신의 취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김갑수라는 이름에서 나도 배우 김갑수를 생각했지만 시인이자 문화평론가 김갑수란다. 오디오를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취미 중 가장 정적인 것이라 소개하며 마포 어느 상가 지하에 차렸다는 자신의 오디오 하우스인 음악 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LP삼만 장에 열 세트가 넘는 스피커 및 거기에 맞는 앰프들이 차려져 있다는데 사실 의사인 아내가 없었다면 이런 음악 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JBL 스피커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아마추어 오디오 애호가인 나도 열광했다. JBL 스피커, 그거 진짜 명기란 거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오디오를 사랑한다는 것과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 엄연히 다르다면서 하이엔드 오디오가 내는 음악은 매칭이 잘 됐을 경우 예외 없이 실연주보다 더욱 사실적이라 언급하고 있다.
또한 193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 앰프와 스피커 제조기술이 정점에 달했으며, 그 황금기에 태어난 기기들을 이른바 빈티지로 부르며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한다고 말한다. 나도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오디오 기기들에 한 때 빠져 지냈던 만큼 오디오에 대한 취미에는 무척 공감이 갔다. 이어서 구두를 닦고 구두를 사 모으는 취미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역시 아버지가 구두쟁이어서 어릴 때부터 지켜본 것이 그 취미로 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구두 만드는 공정과 구두 종류들을 나열하면서 구두에 취미를 들이게 되면 당연히 서양문명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언급한다. 이 책을 통해 국내에도 전문적인 슈케어 샵이 있다는 것, 명품 와인으로 의식을 행하듯 구두를 닦는다는 것, 제화공장에서 구두를 납품하는 단가가 고작 4만원 수준이며 이걸 백화점에서 20~30만원에 판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배우 최민수의 이야기가 뒤따른다. 주변에 할리를 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할리가 가지는 매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는데, 시속 60~70Km이내로 속도를 유지해야 할리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그 밖에도 저 깊이 고요한 장소에서 자기 숨 쉬는 소리를 듣는 매력을 지낸 스쿠버다이빙, 다 큰 어른들의 소꿉놀이인 캠핑, 레저 스포츠의 종착점인 요트, 시시때때로 변하는 바람을 타면서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패러글라이딩, 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편안함과 평화로움으로 바꿔주는 운동인 프리다이빙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5월초 중순 산허리를 감아 도는 수 만평 규모의 철쭉 군락으로 유명하다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나도 한번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요트는 설계상의 이유로 웬만한 파도에도 전복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폭풍을 만나도 최소한 죽지 않는다는 믿음이 그 때문에 생긴다던가, 34피트급 이상의 럭셔리 요트들은 화장실이 다 있지만 24피트급 내외의 작은 요트에는 화장실이 없다던가, 클럽제로 요트를 소유할 수 있으며, 보통 1~2명이 타는 딩기요트는 300~500만 원대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는 프리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들 중 다이빙의 전설인 그랑블루와 나탈리아 아브세옌코 이야기, 그리고 포유류 다이빙 반사와 초과 호흡 등 신비한 인체의 반응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취미들이 좀 비용이 드는 것들이라 아쉬웠다. 비용이 들지 않으며 매우 독특한 취미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들이 또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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