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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라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비라 캐스퍼리 지음 엘릭시르
지난 달에 구입을 해놓고, 이런저런 이유로 차마 읽지를 못하다 이제야 겨우겨우 시도를 했다. 읽을 수 있는 책이 많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건지, 이렇게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안타까운 지 쉽게 판단할 수 없지만, 이 책과 함께 『미움받을 용기』를 나누어 읽고 있다. 194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삼대 여성 범죄 소설 작가로 도러시 휴스, 마거릿 밀러와 함께 비라 캐스퍼리를 손꼽는 모양이다. 당시 남성에만 집중한 하드보일드의 틀을 깨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하고자 하는 여성을 중심에 둔 팜파탈 누아르 하드보일드를 써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 여성 범죄 소설 작가의 책을 더 살펴보고 싶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인 이 책, 『나의 로라』에서 캐스퍼리는, 남성의 통제를 거부한 팜므파탈 '로라'의 죽음을 파헤치며 사랑과 폭력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성공한 광고회사의 디자이너 로라 헌트가 어느 날 살해당한다. 사건을 맡은 형사 마크 맥퍼슨이 로라를 둘러싼 남자들인 왈도 라이데커와 약혼자 셀비 카펜터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살해된 사람은 로라 헌트가 아니라 본명이 제니 스워보도인 모델 다이앤 레드펀이었다. 1부는 라이데커의 입장에서, 2부는 형사 맥퍼슨의 입장에서 3부는 셸비 J. 카펜터의 진술 속기록을, 그리고 4부에서는 로라의 입장에서 마지막 5부에서는 다시 맥퍼슨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오토 프레민저 감독의 1944년 작품인 영화 〈로라〉 2016.7.13.(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