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내용 중 '계선 양의 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중학교 2학년인 계선이는 문래동에서 10리를 걸어 학교에 다닌다. 버스가 있는데 교통비를 아껴써야 한다면서 걸어다녔다. 5월이 되어 체육대회를 하게 되었다. 연습을 해야하기 때문에 5월만 도시락을 꼭 싸오라고 했다. 집이 가난한 애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선이는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따. 왜 안싸오냐고 하니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때 계선이의 친구가 경인 고속 도로 및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도시락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계선이 누나는 할 수 없이 선생님께 말했다. 다리 및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토굴에서 사시는데 할아버지는 중풍으로 누워계신다고 했다. 그래서 체육대회가 끝나고 가보니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도망가버리셨다. 그래서 교회에서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러 주었다. 우리 주위에 아직도 토굴 같은 곳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그런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아야겠다. 내 힘 닫는데 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