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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15초후에죽는다 #사카키바야시메이 #블루홀6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누군가에겐 찰나, 누군가에겐 영원의 시간 15초 * 이번에는 블루홀6 책들 중에서도 특히나 아껴두었던 책을 집어들었다. 『15초 후에 죽는다』 죽기 직전 15초라면 뭘 할 수 있을까? 나는 그냥 당황하다가 끝날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럼 우리 주인공들은 뭘 하는지 살펴봐야지! * 책은 사망하기 직전의 15초를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똑같이 주어진 15초인데도 그 상황은 천차만별이었다. 누군가는 검은 망토의 고양이를 보는가 하면, 어떤 이는 남겨질 이에게 건넬 마지막 말을 고르기도 한다. 여기에 살며시 첨가된 추리 소설적 요소들! 크~ 맛있다 맛있어! * 그런데 여기에도 또 하나의 공통분모가 있었다. 어머니. 어떤 형태로든 어머니가 나왔다. 어머니의 복수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심한 어머니에 씁쓸한 웃음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도 마지막 15초에는 엄마가 가장 생각나지 않을까, 고민해 봤다. * 가장 놀라면서도 안타까웠던 것은 역시 '불면증'이란 작품이었다.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가는 아이는 다른 등장인물 없이 오로지 둘이서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 15초의 마음이 전해져 안쓰럽다가 끝내 안타까움으로 마무리된 작품이었다. * 이 책에서 본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환상'이 아닐까 싶다. 총 네 개의 작품은 어느 면에서 보나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이런 환상적인 장치 역시 참 다양했다. 어떤 작품은 드라마를 통해서, 또 어떤 작품은 마을 주민들 대대로 내려오는 신체적 특징만 가지고서 독자에게 몽환적이면서도 기괴한 느낌들을 선물했다. * 읽으면서 내내 감탄만 했다. 정말 아이디어가 대단하다는 말로는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평소였다면 '어떻게 된 걸까' 하고 고민해 볼 추리적 요소들도 그저 탐하듯이 읽어가기만 했다. * 특히 마지막 작품은 압도적이었다. 어딘가 기괴하게 보이면서도 주인공을 청소년들로 만들어서 어떤 면에서는 또 산뜻한 느낌도 준다. 여기에 보통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추리와 그에 맞서는 마지막 장면까지. 아주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하다. * 몇 개의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상황과 결말을 만들어내는 능력. 천상 이야기꾼임이 틀림없다. 15초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횡단보도 앞의 15초, 운동할 때의 15초는 영원과도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는 15초, 출근 직전의 15초는 찰나와도 같다. * 누군가에게는 찰나와도 같고, 누군가에게는 영원과도 같은 시간 15초. 그 15초 뒤에 죽는 이들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특수 설정 속으로 초대한다. 피해자들의 마지막 15초를 지켜보기를. * 출판사 도장깨기 85/103 #일본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단편소설 #15초 #어머니 #몽환적 #죽음 #고양이 #꿈 #환상 #마지막순간 #책추천 #소설추천 #독서기록 #오늘의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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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 는 말 그대로 15초 후에 죽는 상황을 주제로 한 네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15분도 아니고 고작 15초 후에 죽는 걸 어떤 식으로 표현하려는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정말 기상천외한 내용들이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 전부 살인사건과 관계된 무시무시한 이야기인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단편은 정말 15초 후에 죽게 된 사람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시간이 길게 늘어져 어떻게든 죽음을 피하려고 발버둥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 단편은 TV 드라마를 보다가 물을 마시려고 15초 정도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을 때 등장인물이 죽어 있어서, 왜 죽었는지 추리하는 내용이다. 그렇게 일상과 살인을 섞은 네 개의 단편인데, 특히 첫 번째 단편이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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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는 이 책의 제목에서 잘 알 수 있듯 누군가가 약 15초 후에 죽는다는 사실 말고는 작 중 설정과 상황 같은 것들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네 편의 소설이 담긴 사카키바야시 메이 작가의 작품집입니다. 15초 후에 죽는다고 하는 단 하나의 공통적인 설정 아래에서 이렇게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었다는 부분이 정말 매력적이었던 작품집이 아니었던가 하는데요. 사실 읽는 이에 따라서는 각 에피소드의 길이가 다소 짧다거나 혹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15초 후에 죽는다는의 저자인 사카키바야시 메이 작가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있어서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 대해서 만큼은 모두들 동의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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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와 그걸 십분 살리는 전개는 생각보다 힘든 결합이란 걸 종종 깨닫는 독서 경험에서, 이 작품집은 최고의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제목에서 막연히 상상해보는 그러나 당최 짐작이 되지 않는 '15초'라는 시간 동안의 수싸움에 대한 경계심은 책장을 얼마 넘기기도 전에 사라졌다. 물론 처음엔 '이런 거였어? 이건 반칙 아닌가' 싶었지만 그건 찰나에 불과할 만큼 맛깔나게 설정을 살린 전개에 이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식이었다. 살해당하는 순간, 피해자의 마지막 15초 동안 벌어지는 밀도 높은 첫 번째 이야기, 평화로운 드라마 엔딩이 잠시 자리를 비운 15초 후에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한 내막과, 계속 이어지는 치밀하고 놀라운 반전들의 두 번째 이야기,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로는 제일 평범한 듯해도 여운 짙은 마무리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세 번째 이야기, 그리고 설정을 갖고 논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지막 이야기(결말도 미친!). 전부 취향 저격 제대로 당했다. 차기작 독서가 시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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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흥미로워서 보게 된 '15초 후에 죽는다'입니다. 4편의 단편이 모두 '15초 후에 죽는 상황'을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 테마를 다양하게 해석한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겨우 15초의 시간을 어떻게 소설로 만들지? 라는 물음에는 수수께끼의 정답을 봤을때의 허탈함 같은것도 좀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