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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이야기라 읽고 난뒤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단비어린이 《고양이 행진곡》로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된 책이에요. 각각의 이야기들이 의미가 담겨있는데다 감동도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7편의 이야기가 아이스크림처럼 서로 다른 맛을 가지고 있네요.
표제작 [고양이 행진곡]의 화자는 길고양이 초롱이입니다. 초롱이를 돌봐주는 할머니 집에 커다란 피아노가 왔어요. 피아오는 할머니의 딸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할머니 집으로 오게 된 거죠. 할머니는 딸의 손때 묻는 물건들을 가지고 있으면 돌아올까 싶어서 피아노를 받아두었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피아노는 자신의 신세처럼 보이기만 했지요. 하지만 초롱이와 초롱이를 돌봐주는 또다른 친구 유미가 할머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듯 싶네요.
[말랑말랑 자전거]는 낡은 자전거를 타는 민우의 이야기에요. 민우는 친구들의 새 자전거가 부러워 자신의 낡은 자전거를 공원에 버리고 왔다가 형에게 들키지요. 새 자전거를 갖고 싶지만 아빠는 고치면 된다고 호통이네요. 기호는 그런 체인이 늘어진 낡은 민우의 자전거를 '말랑말랑 자전거'라 부르며 놀립니다. 새 자전거를 타는 기호가 부럽기만 한 민우는 며칠 째 자전거를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기호가 새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울고 있지 뭐에요. 민우는 낡은 자전거를 타고 기호의 자전거를 찾으러 다닙니다. 겨우 찾은 자전거는 낡은 자전거가 되어 있었지만, 민우는 고치면 된다며 기호를 위로하네요. 그렇게 말랑말랑 자전거 2호가 탄생하게 됩니다.
[야광 귀신 축구 놀이]는 설날이라 새 축구화를 신고 시골 할아버지 댁에 온 준모의 이야기에요. 사촌 동생 영호는 준모의 새 축구화를 신고 싶습니다. 결국 영호는 울음을 터트리고 할아버지는 영호의 편을 드네요. 화가 난 준모는 신발을 품에 안고 방에 들어갔다가 잠이 들었어요. 깊은 밤 화장실에 가려고 잠이 깬 준모는 자신의 신발을 훔쳐가는 야광 귀신을 보게 되고, 신발을 되찾기 위해 야광 귀신을 쫓아 야광 귀신 나라에 가게 되지요. 밤새 함께 축구를 하게 된 준모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이 더럽고 새 신발에 회색 흙이 잔뜩 묻은 걸 보니 꿈은 아니었나봐요.
[캄보댁]이야기는 엄마가 캄보디아 사람인 민국이의 이야기에요. 외할머니가 아파 동생과 캄보디아에 간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민국이와 할머니는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소원 들어주는 할아버지] 편 역시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자신의 생일을 아무도 모르는 듯 해서 서운한 보미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재혼하면 동생도 생기고 아빠도 생겨서 좋을 줄 알았지만,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긴 듯 한 보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할아버지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지만, 보미가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족 덕분이였답니다.
[우리 집에 온 직.박.구리]는 어미를 잃은 직박구리 새끼 세 마리를 키우게 된 진우의 이야기에요. 동물을 키우고 싶었던 진우가 직박구리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마음 따뜻한 내용이에요. [내가 잡았다]는 엄마 심부름으로 이모네 집에 가던 성미가 성추행을 당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성추행을 당한 성미를 결국 범인을 잡게 되지만, 친구들은 성미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뒷담화를 하네요. 하지만 성미의 용기있는 행동이 성추행을 당했지만 숨기고 있었던 유미에게 또다른 용기를 주면서 피해자에게는 잘못이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7편의 이야기는 각각의 색깔을 가지면서 따뜻함과 감동을 전합니다. 예쁜 이야기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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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골목길을 걷다가 들리는 피아노 소리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소리를 계기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음악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따뜻하게 들리는 피아노 소리를 듣기 위해 한동안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사람들마다 마음속에 남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기타 소리에 마음이 움직이고 노랫소리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표지를 보면 경쾌한 음악이 들리는 듯 하다. 고양이, 아이, 할머니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어떤 소리가 음악이 들리는지 책을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미소 지으며 표지를 보게 되지 않을까.
<고양이 행진곡>에서는 7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표제작은 따뜻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로 다가온다. 할머니에게 피아노는 사랑하는 딸과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다. 딸과 함께 할 수 없으니 그녀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피아노라도 가리고 있으려는 마음이 느껴져 조금은 슬퍼진다. 할머니와 초롱이의 인연도 눈여겨보게 된다. 모두가 외면하는 길고양이지만 할머니에게는 의미가 있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서 '초롱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 생각나는 장면이다. 할머니의 피아노처럼 사람들도 추억이 담긴 물건이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보며 누군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말랑말랑 자전거>에서 만나는 민우를 보며 동생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언니, 형이 입던 옷이나 물건을 물려받는 일이 많다. 새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이해된다. 손재주가 좋은 아빠를 탓해야 하는 걸까. 그랬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새 자전거를 가질 수 있었을까.
7편의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낀다. 미소를 짓게 하거나 슬프고 화나는 일들도 있다.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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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희 작가님이 10년동안 차곡차곡 모은 다양한 이야기가 읽는 내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웃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생활방식이 다른사람들과 다르지만 틀리지 않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한국인 아빠를 만나 한국에 살며 민국이와 민국이 동생을 낳은 민국이의 엄마는 캄보디아 사람입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외할머니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캄보디아로 동생만 데리고 떠난 엄마를 민국이는 할머니와 걱정속에 기다립니다. 민국이와 할머니의 기다림속에 할머니와 글공부를 합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엄마를 기다리며 편지를 쓰는 민국이와 할머니의 삐뚤한 글씨속에 그리움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강다래 엄마에게 엄마 빨리 오세요 사랑해요.
애미야. 어능 와라. 방이 따뜨터다.
기다려주는 이가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작가님의 바램대로 이야기를 읽는 동안 뭉클한 맛을 찐하게 맛보고 가슴한켠이 따뜻해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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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7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는 이 동화책의 첫번째 이야기부터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아릿한 느낌을 주었다.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짐을 정리한 딸의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며 딸과의 추억, 온기를 간직하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씁쓸했다. 길고양이 초롱이를 가족 삼아 외로움을 달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 마음 한켠이 아프기도 했다. 초롱이를 해코지 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받아들여주고, 초롱이를 괴롭히는 아이를 혼내주는 모습은 참 감동적이었다.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건 인간이지만, 인간들은 함께 살아가기보다 쫓아내는데 바쁘다. 그래서 길 위의 생명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곤 한다. 안그래도 힘들게 살아가는 길 위의 생명들을 학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새것보다 헌것을 써야하는 일이 많은 둘째 민우. 항상 새것을 받는 형을 질투하는 민우의 마음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너무 쉽게 버리고 사는 요즘의 소비 형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민우 아빠의 마음도 이해가 갔던 이야기다. 민우의 아빠는 물건이 고장나면 고치고 또 고쳐 사용한다. 단호한 아빠의 생각에 민우는 새것을 갖기가 쉽지 않다. 친구들과 형처럼 새 자전거가 갖고 싶었던 민우는 아빠가 고친 헌 자전거를 몰래 버리고 오기도 했었는데, 결국 다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친구 기호가 새 자전거를 도둑 맞는 일이 생긴다. 민우는 자신의 헌자전거로 민우의 새자전거를 찾아 나선다. 내가봐도 요즘은 너무 쉽게 사고 쉽게 버린다. 그덕에 쓰레기는 더 많이 배출되고, 이 쓰레기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고쳐나가야 할 문제이지 않을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7편의 단편들. 모두 하나같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따뜻하지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녹아있던 이야기들은 금방 읽을 수 있는 반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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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진곡-전은희 글/고담 그림
유쾌하지만 어린이의 마음에 행복을 담아주는 단비어린이 문학 ‘고양이 행진곡’ 이다. 제목에서부터 유쾌, 발랄, 통쾌함까지 담아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는 7편의 동화에 다양한 주제를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한다. 여러 가지 맛을 느끼는 알록달록 알사탕처럼 이 책은 읽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다.
7편의 동화에는 다양한 느낌이 들어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음을 공감하는 이야기들 이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상상만해도 즐거운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이야기의 구성도 탄탄했다. 길고양이지만 반려동물처럼 지내는 초롱이와 피아노를 잘 치는 감나무집 할머니의 이야기인 첫 번째 ‘고양이 행진곡’은 경쾌하다. 엄마 없이 지내는 아기새 직박구리 이야기를 담은 여섯 번째 동화에서는 어떤 환경이 아기새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알게 해준다. ‘우리집에 온 직.박.구리.’ 이야기에는 동물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다. 사람의 욕심이 생명을 뺏앗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진우와 누나의 실천행동, 그리고 힘찬 날개짓으로 날아가는 박이와 구리의 몸짓은 감동을 선물해준다.
두 번째 이야기인 ‘말랑말랑 자전거’는 물건을 너무 쉽게 버리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새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친구들의 새 자전거 틈에서 낡은 민우의 자전거 새 것이 부러워 버려보지만 결국 다시 찾아온다. 그런데 친구 기호의 자전거가 없어졌다. 찾고 보니 필요한 부분은 다 빼 갔다. 고쳐쓰는 아빠의 기술이 인정 받는 순간 민호는 기분이 좋아진다. 환경이 중요해지는 요즘 우리는 사용하던 물건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야광귀신을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야광 귀신 축구 놀이’ 와 램프의 요정인 ‘소원들어주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상상력을 키워주지만 유머적인 요소도 적절하게 들어있어서 읽는동안 웃게 만든다. 야광귀신들이 알고 있는 최대숫자는 4, 축구놀이에서 골을 5골 넣어 3:5가 외었는데 이긴 것이 아니라 졌다는 것이다. ‘루프리텔캄 루프리텔캄 ’ 전단지속 램프의 요정 할아버지의 주문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건 같은데, 램프는 전단지 속 램프이다.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모른다고 생각한 보미에게 램프의 요정인 할아버지가 보미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가족모두 보미의 생일을 알고 있었다.
일곱 번째 동화인 ‘내가 잡았다’ 이야기는 용감한 상미의 행동으로 인해 상습범인 성추행범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는 이야기가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있느지를 알게 해주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로 책을 읽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 책이고, 이야기마다 읽고 난 후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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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진곡> 전은희 글/고담 그림 작가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해, 이웃과의 소통, 생명존중, 사회적 편견을 7편의 동화에 잘 풀어내고 있다. (고양이 행진곡) 딸의 손때묻은 짐을 맡아두면 딸이 돌아올까했는데 할머니의 처지와 동일시되는 피아노가 그리움을 남겨둔다. 길고양이 초롱이도 가족처럼 생각해주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한다. 한번 자리를 차지하면 옮기기 어려운 피아노가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을 떠올리게 했고, 홀몸 어르신들과 길고양이들의 사회적인 문제가 풀어야될 숙제인 것 같다. (말랑말랑 자전거) 뭐든지 잘 고치는 민우아빠덕분에 민우네 가족은 새 물건을 사지못한다. 그렇지만 부러워하던 기호의 새 자전거가 망가지자 "고치면 잘 탈 수 있을거야"라며 말랑말랑 자전거 2호라는 기호의 말에 아빠를 자랑스러워한다. 요즘 너무 풍족한 생활습관들로 물건들을 고쳐쓰기보단 새로 사는게 더 많은데 환경과 기후를 생각한다면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있을지 걱정이다. (야광 귀신 축구놀이)는 준모가 아끼는 축구화를 훔쳐 달아난 도깨비를 쫒아가 야광 귀신 나라에서 야광 귀신들과 축구를 하다가 구름을 타고 돌아오는 이야기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가 그림처럼 머릿속에 그려졌다. (캄보댁)은 캄보디아 엄마와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가 캄보디아로 떠난 며느리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잘 드러나고 있다. "엄마 오면 '강다래'로 이름 바꾸기 신청할거야. 엄마도 참다래처럼 이 땅에서 뿌리내린 한국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거든."(p75) 점점 다문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아직도 그들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소원 들어주는 할아버지는 가족의 사랑을, 우리집에 온 직.박.구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내가 잡았다는 성미가 성추행을 당하고 범인을 쫒아가 잡는데 유리가 신고를 해주고 함께 힘을 모은다. 7편의 다양한 단편동화들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되짚어 보게되고, 가족의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들과 이 책을 읽고 함께 작가의 말처럼 여러 가지 맛의사탕 봉지를 열어서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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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자식의 대한 그리움 / 친구 물건의 대한 부러움 다문화 가정 이야기 /재혼가정/ 애완동물/ 변태이야기 일곱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캄보댁이었다 아이의 어린이집 친구 중에도 다문화 친구들이 있어 더 눈길이 갔었던 거 같다 눈길을 끄는 외모, 엄마 아빠의 문화적인 차이로 혼란스러울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 짠했다 p75 “엄마 오면 ‘강대래’로 이름 바꾸기 신청할 거야. 엄마도 참다래처럼 이 땅에서 뿌리내린 한국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거든.” 지금도 좋아지고 있지만 그들도 한국 사람이라는걸 자연스럽게 받아 드리는 마음이 더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이야기가 모두 들어 있다 지루함없이 재미난게 읽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상황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공감 이해 할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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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뜯었을 때 어느 맛을 먹을까? 고민하며 여러 가지 맛의 사탕봉지를 보고 그 맛을 상상해 보는 기분은 어떨까
책을 펼쳤을 때 작가의 말 부분의 전은희 작가님의 말에 공감이 갔다. 신기하고, 뭉클하고, 달콤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읽는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와 닿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때론 이야기가 더 듣고 싶어서 짧은 글이 아쉬울 때도 있었다.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일곱가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아주 맛있는 사탕 한 봉지를 들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고양이행진곡은 이 책의 대표글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은 글이라서 더 마음이 간것 같다. 그리고 고양이의 입장에서 할머니를 바라보고 세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내 주변에서 흔희 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생각도 깊이 해보기도 했었다. 이야기에 앞서 속표지의 제목에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 한 단락 쓰여있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초롱아 피아노랑 나랑 신세가 똑같구나,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말이다.’ 하며 신세한탄 하듯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우리 할머니도 생각났고 또 요즘 고령화시대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깊은 시름과 가족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말랑말랑 자전거 자전거를 막 시작한 우리 아이들이 이젠 능수능란하게 타게 된지 1, 2년 전 쯤이다. 주인공 민우의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우리 아이들 자전거 가르쳐 줄 때가 생각났다. 주인공 민우는 새 자전거가 같고 싶었지만 이미 헌 자전거를 타야하는 신세다. 헌자전거지만 뭐든지 뚝딱뚝딱 잘 고치는 아버지 덕분에 성능은 새자전거만큼 좋지만 민우는 그래도 자건거가게에 진열되어있는 멋진 새자전거를 이미 찜 해 놓은 상황이다. 그런데 그 자전거를 글쎄 민우 친구가 떡 허니 타고 오는게 아닌가? 우리 민우..새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나의 초등학교때 모습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알게 된 것 같다.
야광귀신축구놀이 도깨비 이야기는 정말 언제 들어도 유쾌하고 상상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나쁜사람을 골탕먹이기도 하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속시원한 해결책을 찾아주는 도깨비들의 이야기가 재미나서 이다. 주인공 준모가 정말 아끼는 축구화에 얽힌 이야기 또한 도깨비와의 일화가 뒤 섞이며 재미를 더해준다. 준모는 정말 아끼는 축구화를 안고 잘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밤에 도깨비가 내 축구화를 탐내다니! 축구화를 가지고 도망간 도깨비를 찾아서 도깨비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 모든 일들은 과연 꿈이었을까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일곱가지의 맛처럼 일곱가지의 이야기가 마치 골라먹는 재미처럼 펼쳐진 고양이 행진곡으로 인해 행복한 하루다.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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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는 어떤 맛일까? 《고양이 행진곡》
‘여러분이 유쾌한 맛, 달콤한 맛, 자릿한 맛, 신기한 맛, 뭉클한 맛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등단작 <말랑말랑 자전거>에서 최근 작품 <고양이 행진곡>까지 총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10여 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된다. 사탕 봉지를 뜯을 때처럼 골라 읽는 맛을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작품 하나 하나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피아노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게 된 할머니의 이야기, <고양이 행진곡>이다. 길고양이와의 인연으로 이어진 할머니와 유미의 소소한 만남이 매우 포근하게 느껴진다. 솜사탕의 달콤함이 떠오르는 이 모습이야말로 삶의 소확행이 아닐까.
<말랑말랑 자전거>에서는 고장난 것을 버리지 않고 고쳐서 쓰는 아빠가 나온다. 물려받지 않은 새 제품을 가져보고 싶은 민우의 간절한 마음이 살포시 와닿는다. 도둑 맞아 망가진 상태로 발견된 기호의 자전거. 이 상황을 대하는 민우의 태도에 기호도 덩달아 힘이 난다. 조금씩 서서히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아주 자릿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폭넓은 이 시간. 각양각색의 맛으로 더욱 고조되는 스토리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고양이 행진곡》으로 여유와 풍요로움이 가득찬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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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7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애정이 듬뿍 담겼다는 뜻이다. 고양이 행진곡 할머니는 길고양이에게 초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신다. 왜냐하면 초롱이의 눈이 초롱초롱하기 때문이다. 길냥이에게도 다정한 할머니는 미국에 간 딸의 손때 묻은 짐을 받아둔다. 딸의 피아노를 보며 할머니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 느낀다. 할머니와 초롱이 그리고 피아노 서로를 의지하며 외롭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말랑말랑 자전거 민우는 자전거를 몰래 버렸다. 새 자전거를 갖고 싶어서 형에게 물려 받은 것이 싫었던 민우, 나도 언니오빠가 있어서 어렸을 때 물려받은 학용품이 싫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 상관없는데 당시엔 창피하다고 여겨졌다. 친구 기호의 새 자전거를 같이 찾아주면서 민우는 아빠의 손재주를 나누며 어깨가 으쓱하다. 지구의 쓰레기 문제는 심각하다. 요즘 같은 시기고쳐 쓰고 다시 쓰는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한다. 어른들은 충분히 공감 될 듯 한데 어린 독자들은 어떤 생각이 들런지 궁금하다. 야광 귀신 축구 놀이 준모는 할아버지댁에 가서 축구화를 선물 받는다. 정말 갖고 싶었던 새신발을 갖게 된 기분이 어떨지^^ 상상되니 덩달아 즐겁다. 온갖 노력을 많이 해서 받게 된 신발이다. 이런 축구화를 밤에 누군가 몰래! 신고갔다. 범인을 잡아야겠단 마음으로 쫒아간다. 야광 귀신 세상에서 얼떨결에 도착하고 거기서 축구를 하고 골인까지 성공, 야광 귀신들과 무섭고 짜릿하게 한판 하고 온다. 꿈이었을까?! ^^ 재밌고 다양한 감동적인 7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고양이 행진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