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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사과파이에서 표준모형까지, 그리고 약간의 오류
"칼 세이건의 사과파이에서 표준모형까지, 그리고 약간의 오류" 내용보기
원자 세계를 다루는 기존의 대중 교양 과학서와 비교할 때 깊이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실 교양서가 이보다 더 깊은 내용을 다루기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미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본 독자는 굳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가 있다.   우선 저자가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칼 세이건의 사과파이에서 표준모형까지, 그리고 약간의 오류" 내용보기

원자 세계를 다루는 기존의 대중 교양 과학서와 비교할 때 깊이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실 교양서가 이보다 더 깊은 내용을 다루기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미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본 독자는 굳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가 있다.

 

우선 저자가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새롭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표준모형에 관한 최신 이론을 제시하고 있어 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입자 발견의 역사를 따라가는 방식도 이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과학서에서는 가볍게 지나가는 부분을 이 책의 저자는 '다정하게' 설명하며 보완해주는 면도 있다. 가령 중성자의 발견 과정을 시간순으로 설명하여 과학자들이 어떻게 중성자의 존재를 '예측'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대중 과학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ㅡ다른 한편으론 오히려 그런 독자에게도ㅡ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다만 다음의 몇 가지 오류는 아쉽다.

 

우선 오타가 종종 보인다. 폴로늄을 톨로늄(106쪽)이라고 적거나 중성자를 양성자(109쪽) 등으로 적는 실수가 있다. 수소와 산소를 혼동한 부분(93쪽)도 종종 보인다. 그런데 이런 실수야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다. 내가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 건 다음의 오류다.

 

저자는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에서 언급한 사과파이를 중요한 매개체로 종종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내용에 오류 혹은 오해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다정한 물리학> 62쪽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코스모스>에서 칼 세이건은 "29번 자르면 된다"고 했다. (...) 나는 내 사과파이를 대상으로 직접 계산해 보기로 했다. (...) 깜짝 놀랐다. 그 위대한 칼 세이건의 계산이 틀린 것이다! (...) 답은 82번이다." (62쪽)

 

저자는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에서 '29번'이라는 잘못된 답을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출처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나는 직접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보았다. 칼 세이건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애플파이 하나를 반으로 나눠 보자. 한쪽을 다시 둘로 나누고, 그것을 반으로 또 나눈다. 데모크리토스의 정신에 따라 이렇게 반씩 나누기를 계속한다고 했을 때, 원자 알갱이에까지 이르려면 몇 번이나 칼질을 해야 할까? 답은 약 90번이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 2006), 433쪽)"

 

<다정한 물리학>의 저자는 자신이 칼 세이건의 오류를 발견했다며 다음과 같이 썼다. "칼 세이건 교수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틀린 건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63쪽)

 

저자가 이렇게 확신하는 걸로 봐서 '29번'이라는 숫자를 어디서 보기는 본 듯 하다. 하지만 저자가 출처를 남기지 않아 더 확인을 해 볼 수 없었다. 분명한 건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에서 '90번'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29번'과는 차원이 다른 숫자라는 것이다.

 

책의 저자가 칼 세이건의 사과파이를 중요한 매개물로 이용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의 오류는 바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l******s 2022.09.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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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물리학
"다정한물리학" 내용보기
지극히 작디작은 0.833 펨토미터 크기의 양성자로 현대 과학의 다음 페이지가 열렸을 때, 약 400만 년 전에 출현한 인류가 셀 수조차 없는 138억 년이란 우주의 시간을 거슬러 빅뱅 후 1조분 1초까지 세상을 이해했고, 과학의 가장 크고 근원적인 질문인 우리와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답에 다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의 가장 최전선에서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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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디작은 0.833 펨토미터 크기의 양성자로 현대 과학의 다음 페이지가 열렸을 때, 약 400만 년 전에 출현한 인류가 셀 수조차 없는 138억 년이란 우주의 시간을 거슬러 빅뱅 후 1조분 1초까지 세상을 이해했고, 과학의 가장 크고 근원적인 질문인 우리와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답에 다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의 가장 최전선에서 인류의 지평을 넓힌 수많은 과학자의 도전과 노력을 상세히 담아내고 있다

o*******2 2023.0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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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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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클리프저/ 박병철 역의 "다정한 물리학" 리뷰입니다. 전공을 토목공학으로 하였지만 학부생 초창기에 교양과목으로 물리를 수강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전일이라 다시 물리에 흥미를 붙이고자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목차의 제목을 독특하게 지어서, 어려운 학문인 물리를  이해하기쉽도록 설명하고 있는 대중적인 과학서적 입니다. 우주를 구성하는 성분들을 이야기 형식을 통
"다정한 물리학" 내용보기

해리 클리프저/ 박병철 역의 "다정한 물리학" 리뷰입니다.
전공을 토목공학으로 하였지만 학부생 초창기에 교양과목으로
물리를 수강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전일이라 다시 물리에 흥미를

붙이고자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목차의 제목을 독특하게 지어서, 어려운 학문인 물리를 
이해하기쉽도록 설명하고 있는 대중적인 과학서적 입니다.
우주를 구성하는 성분들을 이야기 형식을 통해서
흥미롭게 풀어썼으며, 다른 과학 대중서적을 많이 읽어본 경험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에 흥미를 붙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1 2023.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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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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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빅뱅과 힉스입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수준이 높은지 읽는 속도가 느리긴 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여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 유투브 동영상에서 추천한 것을 보고 흥미를 느낀 아이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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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빅뱅과 힉스입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수준이 높은지 읽는 속도가 느리긴 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여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 유투브 동영상에서 추천한 것을 보고 흥미를 느낀 아이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a 2023.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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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내용보기
채드윅얘기를 하면서 ' 양성자의 최초 발견자'라고 한다거나 (53/231)어니스트 월턴 인것 같은데 어니스트 러더포드라고 하는 등(64/231)오류들이 보입니다.( ) 안의 숫자는 제가 보는 ebook에서 쪽수입니다.제가 내려받은 ebook 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네요.읽어 가다가계속 그런 부분이 나오니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신뢰가 좀 떨어 지네요.다시 살펴보시고 ebook의 내용을 정정해 주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내용보기
채드윅얘기를 하면서 ' 양성자의 최초 발견자'라고 한다거나 (53/231)
어니스트 월턴 인것 같은데 어니스트 러더포드라고 하는 등(64/231)
오류들이 보입니다.
( ) 안의 숫자는 제가 보는 ebook에서 쪽수입니다.
제가 내려받은 ebook 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네요.
읽어 가다가
계속 그런 부분이 나오니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신뢰가 좀 떨어 지네요.
다시 살펴보시고 ebook의 내용을 정정해 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d******y 2023.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