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아름다운 무엇을 향한 문학적 저항
"아름다운 무엇을 향한 문학적 저항" 내용보기
<키코게임즈…>는 인간이 ‘디지털-생태적’ 공간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질서 속에서 겪게 되는 낯선 이방인과 같은 삶을 시적 위트와 언어적 아이러니로 그려낸다. 그래서 작가의 이야기는 때론 유쾌하면서 시사적이고 때로는 무거우면서 철학적 의미로 다가온다. 소설 속에서 조유라의 삶은 그녀 자신이 추구하는 “문학적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생물학적 “몸뚱아리”들만이 존
"아름다운 무엇을 향한 문학적 저항" 내용보기

 <키코게임즈…>는 인간이 ‘디지털-생태적’ 공간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질서 속에서 겪게 되는 낯선 이방인과 같은 삶을 시적 위트와 언어적 아이러니로 그려낸다. 그래서 작가의 이야기는 때론 유쾌하면서 시사적이고 때로는 무거우면서 철학적 의미로 다가온다. 소설 속에서 조유라의 삶은 그녀 자신이 추구하는 “문학적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생물학적 “몸뚱아리”들만이 존재하는 “이상한 곳”이었고 혼란과 분열의 낯선 세상이다. 이러한 세계 속에서 그녀 자신마저도 스스로 진정한 ‘나’라는 의미를 찾지 못하며 오히려 낯선 타자들의 “몸뚱이” 속에 “위아래로 길쭉한 거추장스러운” 또 다른 “몸뚱이”로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녀가 느끼는 타자에 대한 낯섦의 이질성은 자신에 대한 낯섦과도 겹치며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이미 정서적 거리가 존재하는 자기분열적 삶의 중심에 있음 의미한다. 이러한 ‘디지털-생태적’ 공간속에 사는 생물학적 “몸뚱이”들은 부여된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기계적으로 발화하고 있지만, 그녀에게는 의미를 판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처럼 다가올 뿐이다. 특히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에서의 미묘하면서도 이질적이고 낯선 시각적, 언어적 뉘앙스들은 그녀에게 때로는 문학적 호기심으로 때로는 열등한 “몸뚱이”의 본능적 저항감을 작동하게 한다. 작가가 <키코게임즈…>에서 그려내고 있는 호모사피엔스가 살아가는 '디지털-생태적' 공간은 포스트(Post) 휴먼(Human)적 진화에서 소외된 낯선 “몸뚱이들”의 혼란, “광기와 취미”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소설속에서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나’로서의 문학적 인간상을 탐구해가는 여정이며 그 여정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정말 아름다운 무엇”을 향한 작가의 희망을 담고 있다.

h****e 2022.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키코게임즈 :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키코게임즈 :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내용보기
키코게임즈 :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게임의 재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키코게임즈라는 게임 회사에 취직하여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민팁에서 이 책이 나오길래 나도 요새 자아실현과 현실안주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에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일단 첫 시작부터가 아주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인 유라와 내가 아주 비슷한 점
"키코게임즈 :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내용보기

키코게임즈 :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게임의 재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키코게임즈라는 게임 회사에 취직하여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민팁에서 이 책이 나오길래 나도 요새 자아실현과 현실안주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에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일단 첫 시작부터가 아주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인 유라와 내가 아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이입해서 읽게 됐다

그리고 시니컬한 유라의 속마음이 너무 재밌어서 마구 웃으며 보기도 했다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루프물을 견디는 듯한 유라의 삶을 보면서 공감도 되지만, 한 편으로는 싸우지 않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다는 자체가 부러움..


그 외에는 게임 업계가 남초이다 보니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게임 기획과 넘쳐나는 헐벗은 여체와 무조건 큰 가슴!!을 외치는 동료들이 즐비한 환경과 멘토링에 참여하는 20대 한남들의 가성비 타령, 서열질, 맨스플레인의 향연에 질식할 것 같았다....

난 철저히 여초에서만 지내왔기 때문에 이런 남초식 역겨움에 더 면역이 없어서 괴로웠음
유라에게 애도를..

아무튼 유라가 무해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게임을 잘 완성해서 세상에 내놓을 수 있길 마음으로 응원한다.
실제로 현실에도 이런 게임들이 많아지길!!

a*****7 2022.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