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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끝까지 읽어낼 수 없었던 책....
"차마 끝까지 읽어낼 수 없었던 책...." 내용보기
표지 느낌으로는 굉장히 서정적인 여행에세이인가 보다 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어지간한 여행에세이는 줄줄이 꿰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이 책은 참으로 특이하고 신선한 것이었다. 10대 고등학생, 50대 빵집 부부, 30대 직장인 커플 등 평범한 사람들의 장기배낭여행 이야기를 인터뷰로 묶어놓은 것이었는데, 이런 여행에세이가 흔히 내세우곤 하는 여행에 대한 장밋
"차마 끝까지 읽어낼 수 없었던 책...." 내용보기
표지 느낌으로는 굉장히 서정적인 여행에세이인가 보다 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어지간한 여행에세이는 줄줄이 꿰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이 책은 참으로 특이하고 신선한 것이었다. 10대 고등학생, 50대 빵집 부부, 30대 직장인 커플 등 평범한 사람들의 장기배낭여행 이야기를 인터뷰로 묶어놓은 것이었는데, 이런 여행에세이가 흔히 내세우곤 하는 여행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나 시시껄렁한 에피소드, 유적지 감상기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여행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어쩌다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가서 돈은 얼마나 썼는지, 돌아와서 다시 직장 구할 게 두렵지는 않은지, 떠나서 무엇이 그리 좋았는지, 떠난 그 길 위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여행을 매개로 하여 그들의 삶에 관한 얘기들도 진솔하게 써있었다. 특이한 책이다 싶어 일단 산 후, 관심 가는 인물들을 몇 명 읽었는데……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가슴에 서늘한 동요가 일어 차마 끝까지 읽어낼 수가 없었다. ‘생활이 힘들어 떠났다’고 말하는 30대 직장인 심재동의 이야기는, 지금 내가 가슴 속에 담아두고 사는 바로 내 이야기였다. 두려움 없이 떠난다는 것… 그 얼마나 황홀한 꿈인가. 용기 있게 먼저 떠난 그가 정말 부러웠고 가슴이 떨려왔다. 가슴에 바람이 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수개월에서 1~2년을 여행하는 그들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고, 여행은 특별한 사람만 가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니, 살면서 한번은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떠난다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라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어쩌면 여행을 너무 거창하게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떠나서 ‘행복하다’고 웃는 그들을 보니, 나도 언젠가는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삶이 좀 더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힘을 얻었다. 언젠가는 떠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어 본다.

[인상깊은구절]
왜 꿈만 꾸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다.
b*******y 2006.06.14. 신고 공감 39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야한다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야한다"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휴식으로 여긴다.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도 식히고 심신을 정리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과는 달리 여행기간 동안 진정한 휴식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빈둥거리지 못하고 하루 하루 강행군을 이어간다. 한달이 넘는 휴가기간을 갖는 유럽인들과는 달리 여름휴가라고 해봐야 길어야 일주일 밖에 되지않는 우리의 생활패턴이 그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야한다"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휴식으로 여긴다.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도 식히고 심신을 정리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과는 달리 여행기간 동안 진정한 휴식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빈둥거리지 못하고 하루 하루 강행군을 이어간다. 한달이 넘는 휴가기간을 갖는 유럽인들과는 달리 여름휴가라고 해봐야 길어야 일주일 밖에 되지않는 우리의 생활패턴이 그러한 강박증을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결과를 ... 여행에서도 효율성은 발휘되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사진찍기에 바쁜 것도 어짜피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기억은 짧고 추억은 영원하니 기억보다는 추억을 남기고 싶지만 마땅히 방법을 모른다. 그때 그곳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수 있는 것은 사진이 유일하다. 기회가 제한되어 있을수록 집착은 심해져간다. 휴가가 짧고 여행의 기회가 적을 수록 우리는 여행에 대해서 집착하게 되고 한시도 머무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쯤 여행다운 여행, 휴가다운 휴가를 즐길 수 있게될까 ... 그런데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씩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장기여행자에 대한 책이다. 짧게는 반년에서부터 길게는 이삼년까지 고향을 떠나 타국을 떠돌고 있는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심재동(34세)과 임정희(30세) 부부는 1년간 여행중이었고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윤지현(32세)은 2년2개월, 교환학생으로 태국에 와있는 미국소녀 루시와 벨기에 커플 보케(24세), 키티(24세)는 각각 4개월과 6개월 동안 여행중이었다. 그 중에는 결혼30주년을 기념하는 중년 부부(김선우, 서명희 부부)도 있었고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달려온 17세 소녀 이산하도 있었다. 젊을 때 더 많이 보고 싶어서 나왔다는 26세 처녀 문윤경도 있고, 출가 스님(중선스님)도 있었다. 독일인(안야, 38세)도 있고 그리스인(디미트리스, 30세)도 있으며 자메이카인(트레이시아, 28세)도 있었다. 저자는 카오산에서 그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모습을 필름에 담아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다시 책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TV에도 나오고 활자화도 되었으니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을 팔아 돈 번다는 농담도 들을만 하다.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태국의 ''카오산 로드''라는 이름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었다. 게다가 생활비라고 해봐야 하루에 만원씩, 1년에 350여만원 정도밖에는 들지 않는다는사실도 처음 알게되었다.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카오산 로드에서 6개월 이상 여행 중인 장기여행자를 만나는건 흔한 일이라고 한다. 더 놀라운건 그들 모두가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구지 표현한다면 장기여행자라기 보다는 자유인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일들이 낯설기만한 우리로서는 떠남을 용기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도피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을 용기라고 부르든 아니면 도피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여행이란 어떤이에게는 일상에서의 탈출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이에게는 도전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일탈이 되고 모험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모험이, 자유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자유가 되어주면 그뿐, 구지 용기를 칭찬할 일도 도피를 비난할 일도 아닌 것이다. 이 책을 받아들기 전까지는 솔직히 말해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주체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떠나지 못해 안달이 생길까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까봐, 지금의 현실이 더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될까봐 두려웠었다. 나는 여기서 이렇게 마지못해 살아가고 있는데 누구는 지금 이시간에도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봐 조바심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그러한 조바심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당장 떠날 용기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또는 장기여행의 필요성을 못느껴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15명의 사연과 그들의 여행이야기를 접하고보니 그들에게 있어 여행은 지금의 나와같은 일상의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에 충실하라는 충고는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에게나 이곳에 머물러 있는 나에게나 똑같이 소중하다. 떠나지 못한 자의 하루와 떠난자의 하루가 다르지 않다.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반드시 카오산이어야만 가치있는 시간인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야한다.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는 내용보다 편집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시골길과 하늘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고 본문에서도 사진을 아끼지 않았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는 반가움이 앞선다. 그로인해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현실에 대한 불만족으로 떠나고자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내용을 추천하고 현재 보다는 미래에 대한 계획때문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책 자체를 추천한다. 이다음에 내가 책을 낸다면 이렇게 만들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라오스의 방비엔에는 ''리버사이드''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이름 그대로 강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야. 거기서 일하는 남자가 하나 있는데 매일 그가 하는 일은 안내데스크에 앉아 강을 바라보는 일이야. 그게 전부야! 만약 손님한테 문제가 있으면 가서 해결해주고 돌아와 다시 강을 봐. 하루 종일 말야. 이런 완벽한 인생이 또 있을까? 물론 내 말은 이렇게 사는 게 모든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건 아니야. 트레이시아는 숨가쁘게 말을 이어간다. 사람들은 돈과 거창한 것에만 마음을 뺏기고 있어. 큰 집, 큰 차, 많은 돈 ... 작은 집에서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먹어도 부족할 게 없는데 말이야. 생각해봐. 우리는 너무 많은 걸 먹잖아. 모든 것이 지나치잖아. 난 단순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가진 것 없이 단순하게 살면서도 늘 미소 짓는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 그들은 나로 하여금 겸손하게 만들어. 만약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세계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야. 책으로 알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직접 보는 것과 달라.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방식이 있는지 알고 싶어. 또 그게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
리뷰 총점 종이책
왜 꿈만 꾸고 있는가...
"왜 꿈만 꾸고 있는가..." 내용보기
책을 대충 보니 표지도 이쁘고 안에 사진도 많은것 같아서 당장 읽어보기로 했다. 첨엔 조금만 읽고 나중에 또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밤을 지새우며 책을 다 읽어버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년정도 됐지만 아직도 윤리책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객관적 행복 보다는 주관적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저 내용을 공부하며 공감했다. 그래 맞는 이
"왜 꿈만 꾸고 있는가..." 내용보기
책을 대충 보니 표지도 이쁘고 안에 사진도 많은것 같아서 당장 읽어보기로 했다. 첨엔 조금만 읽고 나중에 또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밤을 지새우며 책을 다 읽어버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년정도 됐지만 아직도 윤리책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객관적 행복 보다는 주관적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저 내용을 공부하며 공감했다. 그래 맞는 이야기야!! 하지만 그 뿐이었다. 나는 그 순간에도 객관적인 행복을 추구하기위해 입시공부에 매달려야만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골때리는 한마디!! "왜 꿈만 꾸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할 말은 많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이 질문을 받으면 부끄럽기만 하다. 여행은 돈많은 인간들이나 하는 것 인줄 알았다. 여행가면 무진장 고생 한다. 외국은 밤에 돌아다니면 무조건 강도를 만난다. 여행은 항상 친구나 가족과 같이 가야된다 여행가면 꼭 유명한 장소 가보고 사진찍어와야한다. 위의 내용들이 내가 하고있었던 여행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태국의 카오산으로 달려가고 싶은 생각을 꾹 참았다. 그래 그냥 지를면 되는구나 라는 것도 알았다. ㅋㅋ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저자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상상도 안간다. 책을 읽을때는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날 모양이었지만 막상 책을 다 읽고나니 또 두려움이 슬슬 시작된다. 세상에는 여행을 하는사람이 참 많다는것!! 여행이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것!!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지 알았다. 내 나름대로 개방적이며 진취적이라 생각했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번듯한 직장에 경제력과 좋은 집 좋은 차라고 생각했었던 나에게 행복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아마 곧 여행을 떠날 것이다. 두려움이 없어졌다고는 못하겠지만 많이 줄어들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지루한 일상에 지친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꼭 자신이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여행의 기쁨을 맛볼 수 있으니... 참고로 임산부나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아주머니등께는 권유하지 않습니다. 애들 버리고 가는 일이 없도록 ㅋㅋ

[인상깊은구절]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살기 위해서다.
k******a 2006.06.17.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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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도, 사진도 너무 맘에 드는 여행에세이~
"이야기도, 사진도 너무 맘에 드는 여행에세이~" 내용보기
작년에 EBS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 올라 한동안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강렬한 느낌 때문에 구입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람들 이야기도 있고, 그때 인상적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보다 깊이 있게 다뤄진 것 같아서 좋다. 연예인이나 유명 작가의
"이야기도, 사진도 너무 맘에 드는 여행에세이~" 내용보기
작년에 EBS에서 이 <온더로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 올라 한동안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강렬한 느낌 때문에 구입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람들 이야기도 있고, 그때 인상적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보다 깊이 있게 다뤄진 것 같아서 좋다. 연예인이나 유명 작가의 여행에세이도 나름 의미가 있고 감동이 있지만, 이 책처럼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여행기가 주는 감동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아껴서 여행하고, 뭐 하나라도 더 보려 노력하고, 어설픈 영어로 손짓발짓 해가며 돌아다녔을 주인공들을 상상하니 웃음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들과 함께 내가 세계여행을 한 것 같아 머릿속이 시원해진 느낌이다. 이 책은 여행책이지만, 동시에 ‘삶을 알려주는 책’ 같다. 멋진 사진들로 눈요기를 하면서 일상이 힘들 때마다 펼쳐 보면 좋을 것 같다. 가치가 느껴지는 참 좋은 책이다.
m****7 2006.06.14.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을보는순간조차 내가 왜 안떠나고 이곳에있는걸까하는 의문을 갖게하는 그런 책
"책을보는순간조차 내가 왜 안떠나고 이곳에있는걸까하는 의문을 갖게하는 그런 책"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떈 단순하게 아...표지 멋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티비를 잘 안보기에 사실 이런책이 방송에서 먼저 했다는것도 몰랐다. 언뜻 제목만 봐선 그냥 일반 여행에세이 일것 같지만 그 누구의 여행 에세이보다 책을 읽는 독자 모두를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는다. 한사람이 여행하면서 만난 세계각지의 여러사람들. 그리고 그 세계각지의 사람
"책을보는순간조차 내가 왜 안떠나고 이곳에있는걸까하는 의문을 갖게하는 그런 책"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떈 단순하게 아...표지 멋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티비를 잘 안보기에 사실 이런책이 방송에서 먼저 했다는것도 몰랐다.
언뜻 제목만 봐선 그냥 일반 여행에세이 일것 같지만 그 누구의 여행 에세이보다 책을 읽는 독자 모두를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는다.
한사람이 여행하면서 만난 세계각지의 여러사람들. 그리고 그 세계각지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행이란 나에게 있어서 무얼 의미하는걸까,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 등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책이 얼마만큼 흥미롭고 짜릿한지 말로는 표현할수가 없다. 직접 글을 읽어야만 느낄수있는 그런것들이다.
사실 우리가 언제 저토록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할수있을까. 책으로 간접경험을하는것도 견문을 넓히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는사람, 여행을 떠나고싶지만 망설여지는사람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특히나 여행을 가고싶은데 돈때문에, 직장때문에 혹은 자식과 남편때문에 망성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더더욱 권하고 싶다.
 
"살다보면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여행이 필요한 시간이 온다. 무엇인가 참을수 없을때 단 며친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라...망설일 이유는없다. 자기자신을 믿고 배낭을 싸면 모든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책 내용中
e*****4 2009.05.26.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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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위한 길...
"여행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위한 길..." 내용보기
오프라인 서점에 들러서 책을 사려고 하면 원래 사려고 하던 책은 사지 않고 다른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필'이 꽂혀서 사려고 하던 책은 내려놓고 서점에서 여러가지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책을 계산대 앞으로 가져간다. 이 책 <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도 그렇게 '필'이 꽂혀서 갑자기 사게된 책이다. 원래는 교보문고에서 손미나 아나운서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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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 들러서 책을 사려고 하면 원래 사려고 하던 책은 사지 않고 다른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 꽂혀서 사려고 하던 책은 내려놓고 서점에서 여러가지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책을 계산대 앞으로 가져간다. 이 책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도 그렇게 ''이 꽂혀서 갑자기 사게된 책이다. 원래는 교보문고에서 손미나 아나운서의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사려고 교보문고에 갔다가 여행책 코너에서 이 책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책이 딱 눈에 들어왔다. 가격대비 책의 디자인이나 편집상태가 너무좋았고 더구나 DVD도 들어있어서 나의 구미를 당기기가 충분했다. 그래서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내려곻고카오산에서 만난 사람들을 가지고 나왔다.

 

이 책은 태국 카오산에 모여든 세계각국의 여행객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왜 여행하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원래 티비 프로그램을 만들목적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많았고 그러한 인터뷰가 세계 각국 사람들이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들 인터뷰중 인상깊었던 몇몇 사람들이 있었다. 한국인 부부의 여행이야기가 있는데 이들은 1년동안 잘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세계를 돌아다닌다고 했다. 얼굴은 햇볕에 그을러 시껌해졌어도 그들의 웃음에는 진정한 행복과 만족이 묻어났다. 왜 그렇게 1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니냐고 물었을때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어느날 문득 평소와 똑같이 회사에 가려고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데 내가 10년후에도 이런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견딜수 없이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의 구조속에 쳇바퀴 도는 삶이 아니라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여행을 해요그런데 이러한 여행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다시 현실에 돌아왔을때 더욱 잘 살기 위한 선택이였어요"

 

너무나 인상적이고 멋진 말이였다. "이러한 여행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다시 현실에 돌아왔을 때 더욱 잘 살기 위한 선택이였어요." 이것이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의 진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라는 것이 모든 현실의 부담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로움을 꿈꾸는 것도 목적이지만 참된 목적은 다시 현실에 돌아와 더 잘살기 위함이라는 말이 여행에 대한 진정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들 부부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부모님의 허락으로 몇년째 세계를 돌아다니는 학생도 있었다. 비록 제도권안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지만 더욱 똑똑하고 지혜로운 영혼을 만날 수 있었다.

 

여행에 관한 책중에 이 책 만큼 많은 사람들이 왜 여행을 하고 여행을 통해서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보여주는 책도 없는 것 같다. 단지 좋은 장소를 보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표면적인 목적이 아니라 견문을 넓혀 다시 현실속에서 잘살기 위한 것이 여행의 진정한 목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현실이 답답하고 거칠고 때로는 거추장 스러우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일단 떠나라. 그러면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f****1 2010.10.16.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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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나를 키우는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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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고 삶의 무게가 늘어날  때 일상을 벗어나 떠나고 싶은 열망이 클 때 만난 On the Road 책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삶을 호흡하라고 외친다.   카오산 ! 태국의 랜드 마크, 배낭 여행자의 메카이자 또 다른 여행의 시발점, 다양한 사람들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분화구 등으로 집약되어 표현되는 곳이다. 그곳은 여행자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배낭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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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고 삶의 무게가 늘어날  때 일상을 벗어나 떠나고 싶은 열망이 클 때 만난 On the Road 책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삶을 호흡하라고 외친다.


  카오산 ! 태국의 랜드 마크, 배낭 여행자의 메카이자 또 다른 여행의 시발점, 다양한 사람들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분화구 등으로 집약되어 표현되는 곳이다. 그곳은 여행자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배낭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듯하다. 비닐봉지에 얼음을 섞어 담아주는 음료수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진기한 풍경을 머릿속에 그리며 여행자들로 흥성거리는 카오산 로드를 연상해본다. 수많은 이들이 내가 살던 곳을 떠나 목적지로 떠나며 여정의 길에 오르는 여행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꿈틀거리며 활개를 친다. 


고소득전문직에 종사하였지만 일이 인생의 목표로 되어버린 것을 알아차린 순간 행복해지기 위해 사직하고 여행길에 오른 독일인 안야! 19개월 동안 여행 중인 그녀가 택한 행복은 소박한 일상 중에 만날 수 있는 것들로 꽉 차있었다. 찌그러진 주전자를 기울여 황토 잔에 가득 따라주는 짜이 한 잔에 행복했다고 회고한다. 마사지를 배우고 요가를 배우며 마음자리를 찾는 일에  비중을 두는 생활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녀는 새로운 자신을 만나며 행복해한다.

 

 제과점을 처분하고 쉰이 넘은 부부가  인도와 네팔로 결혼 30주년 여행길에 오른 모습은 감격스럽다. 열악한 환경 속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열차, 로컬버스에 시달린 기억을 들춰내니 더더욱 부부의 여행길이 범상치 않게 보인다. 남편은 여행지에서 모든 일을 도맡아서는 아내를 아기처럼 보살펴준다. 아내의 행복해하는 얼굴 표정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인터뷰 내용은 눈시울을 붉힌다. 지금껏 우리네삶이 일상에 함몰되어 소중한 것들을 뒤로 밀쳐내고 살아왔다는 점을 반성하게 만든다.

 

  컴퓨터 그래머였던 지현은 어느 날 노래(서른 즈음에)를 듣다  짐을 꾸려 배낭 여행길에 올랐다. 인도, 네팔, 태국, 캄보디아를 2년 2개월에 걸쳐 여행하며 내 자신이 선택한 일을 하는 즐거움 속에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간다는 그녀는 호주로 떠나기 전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 게시판에 남긴 글 속에는 낯선 곳을 찾아 길을 떠나는 이의 설렘과 두려움을 동반하는 여행의 묘미가 드러난다.

이외에도 4년간 꿈꾸고 면밀히 준비하여 배낭여행에 오른 30대 부부, 미국에서 태국 교환학생으로 온 17세의 생기발랄함, 황폐한 자신의 삶을 풍요로운 인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요나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는 포부를 내비치는 남매의 모습 속에 자신이 찾고자 하는 인생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변함없는 생활에 나를 꿰맞추며  본질을 숨기고 현상 유지에만 급급해 안일하게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반추해본다.

 
책을 읽고 40분 남짓 되는 DVD를 보면서 여행객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보면서 배낭을 둘러메고 카오산에 족적을 남기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낯선 거리를 걸으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 경험이 어우러져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확신하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린다. 길을 떠나지 않고는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자신을 발견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만드는 여행 !
 
여행은 내게 늘 호흡처럼 다가왔다. 잊혀지지 않는 곳을 여행할 때 내 가슴은 팔딱거렸고, 새로운 생각과 내밀한 정서의 공간이 확장되어만 갔다. 배낭을 꾸린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이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값진 선물이다. 가슴 속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일에 나서라고 나를 부추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왜 꿈만 꾸는가....... 한 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다.
n*****9 2008.05.12. 신고 공감 4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젯밤 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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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을 사기전에.. 그 책을 읽어보고.. 맘에 들때 삽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도 권하지요... 시간이 나면 서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책을 다 읽고 나오기도 하고.. 한번에 다 보기 아까우면 갈때마다 조금씩 읽습니다... 이 책은 어제까지 세번쯤.. 서점에가서 조금씩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바로 사서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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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을 사기전에.. 그 책을 읽어보고.. 맘에 들때 삽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도 권하지요... 시간이 나면 서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책을 다 읽고 나오기도 하고.. 한번에 다 보기 아까우면 갈때마다 조금씩 읽습니다... 이 책은 어제까지 세번쯤.. 서점에가서 조금씩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바로 사서 나왔지요.. 집에가서 천천히 여유롭게 읽고팠거든요... 들고 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작년 가을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리고.. 그 후 부쩍 짜증이 많아지고.. 사는 재미를 못 느끼고 있었는데... 설래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일찍 자리를 펴고 누워.. 천천히.. 즐겨가며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50대 부부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결혼 30주년도 맞고.. 하시던 제과점도 접고 해서.. 여행을 시작했다는 부부.. 저희 부모님도 딱 결혼 30주년인데.. 퇴직하시면 엄마랑 여행도 하고 시골에서 고즈넉하게 살고싶으시다던 아빠는 옆에 안계시는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어찌나 서럽던지요... 나도 이 사람들처럼 용기내서 그리고 자유롭게 여행을 가고 싶다던 맘이 한 순간에 서러운 맘으로 바뀌었던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q***o 2007.01.16.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겁나 무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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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중 끝까지 보지못하고 책을 덮었다는 것을 보고, ''에이~ 오버가 심하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더이다. 오버라고 생각한 점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3년째 직장을 다니는데, 백몇페이지 넘어가니 당장이라고 베낭챙겨서 떠나고싶다는 욕망에 차마 더는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전 여행경험이 것두 국내 산이나 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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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중 끝까지 보지못하고 책을 덮었다는 것을 보고, ''에이~ 오버가 심하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더이다. 오버라고 생각한 점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3년째 직장을 다니는데, 백몇페이지 넘어가니 당장이라고 베낭챙겨서 떠나고싶다는 욕망에 차마 더는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전 여행경험이 것두 국내 산이나 섬 등지로 꼽아도 열손가락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여행초보자에게 감히 그런 망상(?)을 일게 만들다니요? 겁나 무서운 책임엔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책도 현장감있는 사진들과 빽빽하지 않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텍스트들. 정말 저같은 사람에겐 둘도 없이 좋은 책이라는거~ 하지만!~ 이번 DVD이벤트 보니 사실 쫌 짜증이 밀려온다는... DVD를 포함해서도 기존 책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준다는 것. 물론 이 DVD보면 한 10분보다가 꺼버리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먼저 책 산 사람들은 뭐냐구요?!~...ㅠ.ㅠ 어찌됐건 이 책 비소설부문에서 당분간 베스트셀러 계속 유지할 것 같네요.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공감하네요.
n******l 2006.09.0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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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차고, 내 눈엔 약간의 이슬까지 맺힌다.   사람들은 왜 떠나는 걸까? 힘들고 낯선 곳으로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막연한 동경의 뒤에는 불편과 안정을 담보로 잡혀야 할텐데.. 이 책의 인터뷰 주인공들의 말을 빌리자면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란다.   자유.. 반복되는 일상과 현실의 거부 그렇다면 여행은 도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 내용보기
방금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차고, 내 눈엔 약간의 이슬까지 맺힌다.   사람들은 왜 떠나는 걸까? 힘들고 낯선 곳으로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막연한 동경의 뒤에는 불편과 안정을 담보로 잡혀야 할텐데.. 이 책의 인터뷰 주인공들의 말을 빌리자면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란다.   자유.. 반복되는 일상과 현실의 거부 그렇다면 여행은 도피가 아닐까? 나는 여행의 목적을 도피가 아니라 충전이라 생각한다.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닐 테니까 .. 지은이의 말처럼 돌아와서 <더 잘살기 위해서>라고..   나 역시 배낭여행에 대한 미련으로 몇 년을 그냥 지나쳐 보냈다. 나의 발목을 제일 잡는 것은 직장문제와 혼자서 과연 잘 다닐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었다.   도중에 죽도록 아프면 어떡하지? 나쁜 사람들이라도 만나면 어떡하지? 강도라도 만나 있는 돈 다 털리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로 몇 년을 보내왔다.   그러나 나는 결국 떠날 것이다. 왜냐하면 지나고 보면 결국 그 때 떠났어도 될 것을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미룬다면 언젠가 후회할 날이 또 오지 않을까?     이 책의 주인공들(지은이가 인터뷰한 11명의 사람들) 모두가 나와 같은 갈등이 있었으리라. 나 역시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처럼 겁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하루에도 여러번 미래를 담보로 현실을 저당잡히는게 아닐까 하는 나에게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불편하고 힘들 것을 예상하면서도 늘 미뤄온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 80평생을 살면서 이런 기회를 한 번쯤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현재, 여기서 작고 사소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평균적 삶에 전전긍긍해야 하는 생활로 부터 잠시 떠나 있다고 내 일생이 무너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래, 떠나자!! 열심히 일한자, 떠날 자격이 있지 않은가!         내 앞에 문이 놓여 있다. 문은 열리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내가 과연 열 수 있을까 의심이 든다.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문이기에 벽처럼 느껴 질수도 있다. 하지만 문을 열어보기 전에는 문을 연다는 게 어려울지 쉬울지 알 수가 없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건 내 앞에 놓인 문을 열고 나가는 일이다. 문을 열러고 부딪혀본 사람은 문을 열려는 시도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항상 불안전한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여행이라면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길을 걸어가는 여정은 인생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여행을 떠난다. 배낭을 꾸리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이며,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여행을 통해 세상은 내가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야 하는 곳임을 배우게 된다.   -지은이의 말
j******7 2006.12.26.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