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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옮긴 이가 그동안 읽어왔던 러셀의 책과는 다르다. 오랫동안 살면서 러셀은 많은 글을 썼고, 국내에 소개도 많이 되었다. 저작권이 제대로 자리 잡기 전 워낙 많은 글을 썼던 러셀이었기에 국내에 해적판이 많았다고 한다. 2000년부터 저작권법이 개정되고 자리 잡으면서 사회평론사가 많은 부분 공식판권을 가지게 되었고 집에 러셀 책 대부분이 사회평론 출판사, 송은경 님이 옮기신 책이 많은 이유가 된다.
이 책은 문예출판사다. 역자도 내게는 다른 분이다. 또 내부의 내용도 이전의 공식적인 그의 책에서 익히 본 내용이다. 러셀의 구체적 이력에도 이 같은 제목의 책은 소개되어 있지 않다. 어쩌면 이 책은 러셀의 글을 모아 놓은 외국 해적판을 국내에 옮긴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책의 최초 1판 1쇄는 1971년 11월 15일, 그리고 3판 재쇄 2021년 1월 10일이다. 러셀은 1970년 2월 2일 타계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러셀의 제대로 된 책이라 그냥 확정하자.
1부 <자전적 성찰>이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행복>, <종교>, <학문>, <정치> 총 5부로 나눠놨다. 각부 제목부터 세부 내용도 그의 자서전과 그가 낸 책에서 익히 눈에 익어있다. 어쩌면 이 책은 러셀 글에 대한 시험문제 핵심 요약정리 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러셀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의미가 되었다. 5부 <정치>에서 1950년 러셀의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문이 고스란히 다 담겨있는데 이것이 새롭다. 러셀은 이 연설에서 전쟁을 반대하며 한국전쟁을 연설의 첫 시작으로 담았다. 읽으면서 고맙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웠다. 일전에 그의 자서전( 『인생은 뜨겁게』) 1차대전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에서 서한을 보낸 전문을 읽은 적 있는데 그때만큼 러셀의 찐한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겠다는 이 마당에 쓴소리 제대로 하는 세계적인 지성인 하나 없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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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의 거장 조정래가 자신의 인생과 창작 과정, 사회적 책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에세이집이다. 작가로서의 고뇌와 시대와의 투쟁, 인간으로서의 고민이 진하게 묻어나며, 독자에게 삶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문학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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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란드 러셀을 작가로도 좋아하지만 인간적으로 더 좋아한다. 자신의 한정을 인정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사람을 받아들이며 살았다. 엘리트 코스를 겪은 사람 중 나만 옳다는 생각, 아니면 자기보다 어떤 경우 다른 사람이 옳은 수 있다는 것을 인정 못하는 사람들을 본다. 비트겐슈타인을 인정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다하며 끝까지 뜨거웠던 철학자. 말만이 아니라 실천하면서 사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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