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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고려의 여인으로 원나라의 황후가 된 기황후의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고 신기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관련 책들을 찾아 보았지만 턱없이 부족하여 그냥 몇 줄의 간단한 설명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기황후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삶이 재조명되기 시작했고 관련 책들이 여러 출판사에서 많이 나오게 되었다. 내가 만나본 책은 한권으로 된 큰나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이채윤 작가의 책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기에 더욱더 믿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몽골제국의 시조인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세운 나라가 원나라인데 유라시아 대륙을 평정할 만큼 그들의 힘은 막강했다. 중국의 송이 멸명하고 남송마저 그들의 발아래 굴복하고, 고려 또한 원나라의 침략으로 나라가 거의 황폐해지지만 다른 나라와는 달리 고려는 오랜 대몽항쟁으로 다행히 송과 같은 운명의 길은 걷진 않았다. 그러나 원나라의 부마국으로 전락하면서 고려라는 나라의 자주적, 독립적 주권을 상실하게 된다. 바로 그즈음 원은 투항한 남송 군인들의 아내감으로 고려에 공녀(공물로 바치는 여자)를 요구했는데 그 비운의 시기에 기황후, 기순은 태어났다.
하지만 원나라의 공녀 요구는 1275년 충렬왕때부터 1355년 공민왕까지 약 80년간 행해졌다고 한다. 어쨌든 그녀 또한 공녀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는데 그녀가 공녀로 차출되어 고려를 떠나 원나라로 향하는 여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씨가문은 대대로 국가의 녹을 먹는 높은 벼슬을 지냈던 명문가였으나 원에 아부하는 권문세족이 발현하면서 청렴결백했던 그들 가문은 된서리를 맞게 된다. 그런 명문가에서 태어난 기순이였기에 여성이지만, 시문에 능했고, 비파, 몽골어까지 할 줄 아는 영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모를 갖춘 여성이였다. 16세라는 어린나이에 고국과 가정을 등지고 타국을 향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되지만 그녀는 마냥 슬퍼하기 보다는 그 운명을 받아들여 원에서 자신만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리라 결심한다.
그녀가 기황후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그녀 자신의 노력과 운도 있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그녀의 오라버니 기철이였다. 공녀의 신분에서 궁녀로, 그리고 제 2황후에서 마침내 제 1황후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마치 우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담담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듣는 느낌만 들 뿐 그녀의 그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의 질곡 깊은 이야기들은 보통의 역사장편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이감과 몰입의 재미는 조금은 반감이 되는 느낌이다. 몽골제국의 전통을 중시하는 몽골파와 중국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통치할 것을 주장하는 한지파와의 전투씬, 원나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반역사건들, 홍건의 난과 같은 사건 및 전투씬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당시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는 될지 몰라도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나 긴박함은 다소 떨어지는 경향도 있다. 다만 기황후라는 인물외에 그녀를 도운 고려출신의 환관들 박불화,고용보,원나라의 유능한 인재 톡토 등 여러 인물들을 알게 된 사실은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기황후 그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지만 어쨌든 그녀는 일개 공녀에서 대원제국의 황후에까지 오른 인물이며, 그녀의 몸은 비록 원나라에 있었지만 언제나 고려를 그리워했으며 자신의 조국을 잊지 않는 사람이기도 했다. 원나라의 고려에 대한 지배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고려가 자주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도 사실이고, 공녀라는 제도를 없앤 것도 그녀이다. 마지막 고려의 개혁군주인 공민왕이 등장하면서 비록 같은 고려인이지만 서로의 입지와 처해있는 상황이 달랐던 그 둘 사이에 배신 및 감정의 굴곡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였으리라. 황태자를 낳은 기황후의 입장에서는 점점 정사를 돌보지 않는 황제를 대신해 자신의 아들을 지키며 그 아들의 입지를 단단히 해야만하는 황후의 의무와 어머니로써의 결단도 필요했던 시기이다. 그녀는 고려가 자주적으로 독립되기를 희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너저가는 대원제국도 일으켜야만 했다. 내부적으로 곪아가고 있던 대원제국은 결국 주원장이 이끄는 명나라에 의해 북쪽의 초원으로 내몰리게 된다. 역사는 그런 원나라를 초원으로 내몰린 초라한 제국으로 묘사했지만 1370년대 무렵에는 명나라가 장악한 중원의 땅보다 2배가 넘는 땅을 차지했다고 한다. 황제 순제가 죽고 중원이 아닌 초원에서 자신의 아들을 황제에 봉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후 그녀의 마지막 삶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려여인으로서 자신의 나라를 사랑했지만 원제국의 모후로서의 책무 또한 져버릴 수 없는 운명이였기에 역사는 그녀를 고려에서도 원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여인으로 기록하고 있다. 나는 그녀의 삶이 여성으로서, 원나라의 황후로서, 고려의 딸로서 다시 재조명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먼저 오래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다간 그녀의 얼굴이, 그녀의 모습이 문득 그리워지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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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된 인물.. 이름은 학창시설에 많이 들어는 봣으나 관심을 안가지고 잇엇던 처라 자세히는 몰랐었다. 허나 이번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관심이 가기 시작을 하엿다. 실제로 존재 했던 인물이며 드라마와 책의 내용은 다른 부분이 좀 많앗던 거 같다. 역사를 좋아하는 지라 요런거는 꼭 읽고 넘어 가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2일만에 후다닥 읽어버린 최 단시간에 읽어버린 매력적인 기황후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고려출신 여인에서 원나라의 제1왕후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 햇던 이야기들을 한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 그렇게 두껍지도 않으면서 글씨는 읽지 좋을 만큼의 크기.. 요새 기황후 삶을 다른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도 읽을 만 햇던 거같다. 내가 만약 기황후처럼 그런 상황이 닥쳣으며 그렇게 할 수 있엇을까? 문뜩 생각을 해보앗다. 정말 철의 여인이자 대단한 여인이 아닐수가 없다. 기황후를 보면서 떠오르는 인물. 선덕여왕에 나왓던 인물이 미실 이라는 인물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왜생각 낫는지는 모르겟으나 두 여인 모두 이 시대에 태어낫으면 정치인으로써 꽤나 잘나갓을 듯 싶어용 .. 기황후는 무려 30년동안 원나라를 흔들들 만큼의 실권을 잡고 잇엇으며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힘겹거도 대단한 삶을 그린 그런 이야기인데 .. 읽으면 읽을 수록 그시대로 돌아가 직접 그녀를 만나고 잇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푹 빠져들게 햇던 그런 인상깊엇던 책이 엇던거 같네요. 게다가 타나시리의 질투.. 틈만나면 채찍질에 상상도 가지 않을 정도로 잔인햇던 인물로 나오는데요 으.. 뭐 타나시리의 입장을 본다면 기황후는 첩이니.. 그마음도 이해가고 한편으로는 살짝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긴 들엇습니다 지금도 드라마에서 타나시리라는 인물이 기황후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데 실제로는 어떗을지 으 소름이 쫘악 돋네요 아무튼 천하를 호령햇던 인물 기황후. 이번 기회를 통해 기황후라는 여인.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됫을 뿐더라 궁금증도 다 해결 된거 같네용 원나라를 들엇나 놧다하는 인물로 대단한 여인이 라는 사실,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 참 간만에 흥미롭게 읽엇던 거 같네요 드라마는 역사 왜곡 된 부분이 많타고는 하지만 실제로 어떠햇는걸 아니까 재미로 봐야겟어용 흥미 진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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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저 비꼬는듯한 말투. 솔직히 살짝 비꼰게 사실이다. 현재 TV 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하지원 주연의 <기황후>라는 드라마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다. 대하소설이라는 표현아래 320페이지으 어중간한 분량으로, 여백의 미도 상당히 느껴지는 책이다. 덕분에 가독성이 좋아지긴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저 분량을 조금 더 늘리기위해 자간이나 대사부분의 사이를 많이 띄어놓은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소설인지 역사서를 조금 그럴듯하게 풀어놓은것 뿐인지 헷갈린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일개 공녀에서 대제국의 황후에 오른 기씨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말한다!
라고 표지에 쓰여있다. 거짓없이 딱 그 말이 맞는것 같다. 한권에 기씨여인의 모든 행적들을 다 담아놨다. 그것도 몇년도까지 표시해가면서 정확함을 잃지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럼에도 <기황후>의 화자는 3인칭이 아닌 1인칭으로 진행된다. 후에 기황후게될 기씨 여인은 '나'라고 말하며 역사의 소용돌이속에 몸을 던진다. 고려에서 끌려간 공녀의 생활부터 황후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일들이 시간순으로 나열되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봤을때는 짧게나마 전체적인 흐름을 다 알수있게 해주니까 좋은면도 있지만 소설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기승전결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냥 기황후의 일대기를 나열하기만 했을뿐 독특한 에피소드를 찾을 겨를도 없이 다음장으로 넘어가버린다. 1인칭 진행으로 조금 변화를 꾀하긴 했지만 문체가 주인공인 여성의 섬세함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너무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럴바에는 그냥 3인칭 화자로 역사적인 부분을 잘 표현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뒷편에 보면 이런식으로 쓰여있는데 책 안의 문체도 별반 다를게 없다. (!) 이런 느낌표를 어쩜 그렇게 남발하는지... 책을 읽다가 놀랄일도 아닌데 항상 느낌표가 붙어있어서 나중엔 짜증스럽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봐도 TV 드라마 <기황후>의 인기가 없었다면 사람들에게 관심받기 힘들었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기황후를 둘러싼 역사에 대해서 큰 관심도 없다.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서도 신경안쓰는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역사에 대해서 알리려 하다니... 아무리 기황후가 고려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중국의 황후가 되어 그나라 말을 쓰고 그곳에서 죽어간 인물이다. 마치 국내에선 안받아주던 국가대표선수가 외국으로 귀화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그때서야 아쉬워하며 존경심을 보이는 현대사회의 모습과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단적인 예로 유도선수 추성훈을 들 수 있겠지)
역사를 바로 알고 다른나라의 역사에서 좋은점을 배우는것도 필요한거지만 이렇게 시기를 잘맞춰 그럴듯한 제목을 달고 쏟아져나오는 책들이 아쉽기만 하다. 소설로서의 재미보다는 잘 정리된 기황후에대한 역사적 사실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저자는 소설작가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등에 적합한 문체를 가진것같다. 다음엔 다른 분야에서 좋은 책으로 만나길 기대하며 혹평분이었던 후기를 마친다.
PS. 드라마의 인기덕분에 최근 <기황후>관련된 책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표지는 가장 잘 선택한것 같다. 정말로 기황후의 초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이페이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황후의 초상화라는데... 표지에 있는것과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살이쪄서 그렇다쳐도 눈매나 눈썹모양까지 완전 다른사람인데? 사실, 이 초상화가 더 믿음이 안간다. 중국황제도 사람인데 그당시 미의기준이 대체 어땠길래! 어쨋튼 책표지에 있는 초상화처럼만 생겼어도 참 예쁘다는 느낌이 들어 책을 집어들게 하는 마력이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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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절 고려에서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서 끝내는 원나라의 황후가 된 한 고려 여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지금까지의 여타 역사책과는 다르게 기황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엮어 놓은 책이다. 흔히 말하기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승자가 적어 놓은 기록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이채윤 님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승자의 입장이 아닌 기황후가 처한 입장을 고려하여 기술해 놓은 것 같다. 아마 이 책의 저자는 구체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또는 과거 원나라에서 발행한 기록물을 보고 우리나라의 사가들의 생각이 아닌 다른 시간으로 이 책을 쓴게 아닌지....... 분명 기황후라는 고려의 여성을 우리가 한 번쯤 재조명하는 게 이 시대를 사는 학인들의 올바른 역사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기황후라는 고려 여성이 끝애 황후가 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삶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 실제 상황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고려의 여인이었다는 게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 책을 아름답게 쓰신 이채윤 작가님의 노고와 에 감사드리며, 그 옛날 아름다운 고려 여인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 주셔서 또한 삼사한다. 작가의 다음 작품 또한 이런 책이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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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황후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본인도 드라마를 통해 기황후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어쩔수 없이 재미를 위해 약간의 역사 왜곡을 하게 되어있고 드라마가
시작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인기를 끌면서 그런 오점은 관심이 없어졌다. 그리고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해
서점에는 수 많은 기황후를 다룬 책들이 나와있다.
그중 이 책은 한권으로 기황후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고려의 한 여인으로 원나라의
황후가 되어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든 여인의 일대기를 한권으로 다룬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글을 써서 그런지 속도감이 있고
지루하지 않게 몰입이 되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통한 책으로 지금 현재 드라마와 함께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행주 기씨인 주인공은 원나라에 공녀로 착출이 되었다. 그당시 고려는 원나라에 공녀를
받쳐야 하는 시대상이 있었다. 누구하나 기댈대 없는 타국만리 원나라에서 이 여인은
어떻게 황후라는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일이 정말로 있었
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어쩌면 정치적 감각과 세상의 흐름과 주변의 정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통찰력이 굉장히
뛰어난 여인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현재에 태어났다면 누구나 존경하는 여성 리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에 이러한 여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았다는 것이 부끄
럽고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우리나라의 역사속에서 위대한 여성이 누구냐는 물음을
받으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여인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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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MBC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던 드라마이기에 기황후와 고려 말 역사를 어떻게 어떤식으로 왜곡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고, 또한 쌍화점을 통해 고려왕의 역할을 이미 연기했던 주진모씨가 충혜왕을 어떻게 표현하실 지 궁금한 마음도 있었다. 동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세계 역사상 전례 없는 넓은 영토를 소유했던 칭기즈칸이 건설한 대제국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 기황후는 실존인물로써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시대의 희생양으로 ‘공물로 바치는 여자’로 끌려와서 처음에는 말도 글도 통하지 않는 구중궁궐에 갇힌 채 자기 한 몸 추스르지 못하던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원나라 황후까지 되었다. 궁에 들어가 차 심부름을 하는 궁녀가 되어 황후 다나슈리의 투기로 모진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그녀는 몽골족이 아니면 황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규칙을 깨고 대제국 원의 황후가 되었다. 몽골은 고려에 다양한 내정 간섭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공녀’ 요구였다. 공녀란 ‘공물로 바치는 여자’라는 뜻이다. 공녀 차출은 일반 백성뿐 아니라 권력 있고 문벌 좋은 집안의 처녀들도 빗겨갈 수 없었다. 특히 원은 공녀의 조건으로 ‘동녀’를 뽑았는데 즉 어린 여자를 요구했다. 이에 시대의 희생양으로 기자오의 딸 기씨(기황후) 역시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원나라에 끌려가게 된다. 30년간 원나라 전체를 휘두르는 실권을 행사하며 자신이 낳은 아들을 황제의 자리에 올리기까지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역사란 밝고 자랑스러운 역사만 부각시키는 것만이 올바른 역사 인식이라고 할 수 없다. 공녀와 같이 어둡고, 부끄러운 역사도 엄연히 우리 조상들의 삶의 자취이니 역사에 눈을 감으면 절대로 안 된다. 공녀는 우리 민족을 대신하여 금수 같은 공녀 사냥꾼들의 마수에 걸려 희생된 자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픔을 보듬어야 할 유산이다. 병은 자랑해야 고친다는 말이 있다. 상처도 역시 감춘다고 낫는 것이 아니며 떳떳하게 드러내 놓고 치료할 때 힐링의 길이 열린다고 본다. 기황후를 통하여 보게 되는 원제국의 마지막은 지혜와 현명함이 아닌 권력다툼 속에서 나오는 어리석음의 연속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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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느낄것인데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는, 티비프로그램의 내용과 책의 내용이
기황후와 같이 책으로도 있고 티비에서도 방영되는 작품들이 꽤나 있는데..
책에서 기황후는 처음부터 원나라의 황후의 자리까지를 바라는 모습이 강한반면 역사를 해석하는 사람의 바라보는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 다 다른 재미.
이렇듯 티비와 책을 비교해 가면서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생각외로 너무도 즐거웠다.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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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를 읽었습니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그런지(마지막 쪽수가 320쪽) 이틀 정도만에 다 읽은 거 같아요. 무엇보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읽게 되더라구요 ㅎㅎ 뭐... 역사적인 이야기니 결말은 다 정해진 거였지만..ㅋ
저는 소설류를 참 좋아해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항상 여행을 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소설을 읽다보면 내 자신이 그 소설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공이 된 마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등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ㅎㅎ 역사책도 소설형식으로 풀어낸 것은 사실임에도 빠져드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기황후가 드라마도 나오면서 여러가지 기황후를 토대로 한 책들이 각광을 받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본 것은 이채윤님이 지은 '대륙을 호령한 고려 여인 기황후' 입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기황후가 등장하지 않는 일부분의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기황후의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거에요. 말하자면 1인친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건데 그 주인공이 기황후죠. 사실 뭐 역사적 인물이기 때문에 당시 정말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일개 공녀에서 대제국의 황후에 오른 기씨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말한다!
라고 책에 붙여져 있으니 ㅎㅎ 어느정도는 사실에 근거한 입장이겠죠?
그럼 책을 한번 살펴보면서 계속 서평을 이어나가 볼게요.
기황후 표지입니다 ㅎㅎ
엄청난 미색을 자랑하였다고 하던데... 음... 고려시대는 미의 기준이 달랐으니깐요!
책 뒷편에 줄거리가 다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부마국으로 전락한 고려. 일년에 혹은 이년에 한번씩 수많은 공녀들을 원에 바쳤는데요, 그 중에 한명으로 간택된 기씨 여인. 그런 여인이 오라버니의 도움과 자신의 활약으로 인해 대제국 원의 황제의 부인, 황후가 되는 내용입니다.
작가 이채윤님에 대한 설명이에요. 전업 작가의 길~~ 저도 걷고싶네요 ㅎㅎ
보통은 서문은 작가의 말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긴 서문부터 기황후 시점에서 서술하더라구요. 작가가 기황후의 말을 빌려서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서문의 내용은 요약하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역사에서 안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 아는데, 나는 어디까지나 고려의 여인으로서 나라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은 없었다.
저는 사실 드라마 나오기 전에 기황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에 이게 무슨 내용일까 했는데... 뒤에 가면 공민왕과 얽힌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공민왕은 잘 알죠. 원에 대해서 경계하고 자주개혁을 하려고 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고려의 왕. 이 공민왕의 기황후를 경계하여 기황후의 가족들을 살해합니다. 살해라는 표현이 알맞지 않은것도 같지만.. 아무튼 그로인해 기황후는 분노를 하여서 고려에 병사를 보내는데 이것이 고려를 해하기 위함이 아니라 가족을 해한 자에 대한 분노라고 표현한 내용이죠.
사실 뭐 역사적 사건이 이래저래 얽혀있으니 진실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이 소설에 서술된 대로 가족을 해하였다면... 정말 기황후로서는 충분히 분노할만한 사건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기황후의 오라버니가 기황후의 권력을 등에 업고 방자한 행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것이 고려의 왕으로서는 마땅히 처벌해야 할 행동이라 했을지라도... 일가족 몰살은 좀... 저도 보면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그 내용이 책 뒷부분에 나오는데 전 이미 기황후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면서 감정이입을 한 상태라 ㅠㅠㅋ
책의 차례입니다. 기씨처녀가 원나라에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순서대로 나와있지요.
소설을 워낙에 좋아하여서 이 소설도 무척이나 재밌게 봤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책에서 기황후를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라고 서술하고 있어요. 기황후가 황후가 되고 황제가 방중술에 빠지고 이런저런 원나라의 쇠퇴를 보여줌으로서 원나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멸망함을 드러내죠.
전 그 뒷부분까지 보고 싶었는데... 그 직전에서 작가는 서술을 멈춥니다. 그리고 아래 부분이 나옵니다.
초원을 달리며 칭기즈칸이 남긴 시를 읊조리는 기황후. 아주 유명한 시이죠.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살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20만 명,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1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내가 세계를 정복하는 데 동원한 몽골 병사는 적들의 200분의 1에 불과했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정말 유명한 시고... 잘 알고 있었는데도 책의 끝부분에서 읽으니 또 울컥하더라구요. 요즘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도 하고... 적은 내 안에 있다는 말이 유독 공감이 가네요. 우리 모두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자신에게 한계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 자신의 적은 자신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말이에요 ^^
나폴레옹이 우스워지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대정복의 시대를 일궈낸 칭기스칸.
그를 닮은 기황후. 사실 읽다보면 그녀가 고려인이었지만 고려를 위해서 무언가를 희생했다고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 그래도 고려의 핏줄이 원나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건 멋진 기억이네요.
이제 드라마도 한번 잘 봐야겠어요 ㅋㅋ
기씨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기황후 한번 읽어보심이 어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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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기황후를 접하게 된 것은 드라마 '기황후'였다. 기황후가 처음 등장할 당시 역사왜곡으로 논란이 많아 드라마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본 드라마가 너무 흥미진진하여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1회부터 다운받아 챙겨보던 나는 기황후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선 책 '기황후'와 드라마 '기황후'는 천하를 호령한 고려 여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고려의 한 소녀에서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판이하게 달랐다. 일단 인물의 이름부터 차이가 있었다. 드라마 - 기승냥(기소저)/책- 기순(올제이 후투그) 드라마 - 백안/책 - 바얀 드라마 - 타나실리/책 - 다나슈리 등등 이처럼 드라마가 한자를 우리식으로 발음했다면 책에서는 몽골식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드라마에서는 남장을 하고 살던 기승냥이 공녀로 끌려와 타나실리의 아버지 연승상과 그의 오빠 당기세의 권력에 어떻게 맞서고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책에서는 평범한 소녀가 공녀로 끌려가고 고려여인으로서 황후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차근차근 권력을 넓혀가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드라마의 반역인물인 당기세, 즉 탄기쉬가 역모를 꾸미자마자 죽임을 당하고 다나슈리도 사약을 받는 등 극의 전개와는 사뭇 달랐다.
처음 이책을 읽었을 때 원나라의 역사에 대해 나와서 지루하겠구나 했는데 소설이라 그런지 기황후의 시점에서 시간순으로 서술되어있어서 읽기가 편했고 연승상과 타나실리,당기세 등 드라마의 주요인물이 책에서는 허무하게 죽고 오히려 백안(바얀)이 주요인물로 작용하는 등 내용이 드라마와는 많이 달라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을 때 참신한 기분이 들 것 같다. 정치이야기라면 지루해하는 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니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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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던 원나라. 그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 TV에서 기황후라는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기황후가 누구인지 어떠한 사람인지 잘몰랐다.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에 빠지자 그제서야 나는 궁금하기 시작했다. 기황후가 누구인지...
힘없는 나라에 태어난 죄로 공녀, 공물로 바치어 지는 여자가 되어 원나라로 끌려간 기순이. 바로 그녀가... 몽골족이 아니면 황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규칙을 깨고 대제국 원나라의 황후가 된 바로 기황후다. 어렸을때부터 미모가 뛰어나고 세상물정에 빨랐던 그녀는 공녀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마음속에 큰 뜻을 품게 된다. 바로 내가 사는 곳을 어진곳으로 만드리라....
이름처럼 철이 없는 그녀의 오라버니 철. 그 때문에 고려에 있는 가족들이 멸하게 되지만. 그녀가 황후로 올라갈수 있도록 머나먼 땅에서 그녀의 오른팔을 만들어준 철이 오라버니.
머나먼 타국땅에서 황제의 공녀로 뽑힐수 있게 도운 박불화! 황궁의 환관이자 휘정원의 태감. 그가 없었다면 과연 기황후가 될 수 있었을까...
궁에 들어가 차 심부름을 하는 궁녀가 되어 황제에 총애를 얻고 자신의 아들까지 황후로 올린 그녀...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이해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책 중간에 고려의 왕에 대한 이야기, 원나라 그 큰 나라의 황제이지만 권력싸움에 상처입어 아품을 가지고 있는 황제의 모습. 그녀가 백성을 구제 하기 위해 노력했던일. 자신이 태어 고려를 잊지않고 인재를 등용하려고 했던일, 등을 보면 지금의 역사속에 좋지 않게 비춰지고 있는 그녀가 조금 불쌍한것 같기도 했다.
그녀가 역사속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는것에 관심을 두기보다 지금은 같은 여자로서 대륙을 호령한 고려의 한 여인이 있었다 생각하고 싶다. 나라면.. 과연... 어땠을까?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