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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져 남자를 따라 뉴욕으로 온 여주. 그러나 정작 그 남자는 결혼식 당일날 결혼을 못하겠다며 도망쳐버리고, 그 소식을 친구인 남주에게 전하게 만든다. 남주는 결혼식은 파토나고 오갈데 없어진 곤란한 여주에게 일자리와 살곳까지 제공했고, 그 뒤로 둘은 사장과 비서로 잘 지내왔다. 물론 단순한 사장과 비서라기엔 좀 가깝고 친구라기엔 좀 먼 관계였지만.. 그런 둘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바로 여주가 비서를 관두고 중매사업을 창업할것을 선언한 것. 이에 남주는 자신의 짝을 찾아주면 전적으로 여주의 사업을 응원하겠다며 내기를 걸면서 둘의 관계는 변하기 시작한다. 어제까지 그냥 비서로만 대하던 여자가 사직서를 내니까 잡겠답시고 따라다니다가 관계가 변화게 된다는 사장비서 클리셰가 사용된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뻔한 클리셰를 썼음에도 전혀 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야기의 전개와 구성이 충실하게 차있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