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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역사학이 미래학이다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역사학이 미래학이다" 내용보기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 관련 책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역사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강한 편이다. 우리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며 현재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현재의 정치 상황이나 역사적인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경우를 보면 그렇다. 지나온 역사를 알면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아는 것과도 같다. 그만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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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 관련 책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역사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강한 편이다. 우리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며 현재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현재의 정치 상황이나 역사적인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경우를 보면 그렇다. 지나온 역사를 알면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아는 것과도 같다. 그만큼 지나온 역사는 우리가 알아야 하고, 우리가 갈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최근 역사 교과서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여태는 일본이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때문에 열분을 토했었는데,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도 문제가 될줄은 몰랐다. 아이들은 역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왜곡된 내용으로 공부한다면 우리 역사를 모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즐겨 읽던 역사서를 아이들이 점점 재미없어하고 있는데, 왜곡된 역사를 배우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저자 이덕일은 들어가는 말에서, 일본의 우경화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일본 본토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 병리현상의 표출로도 이해할 수 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극단의 공포가 독일처럼 원전 해체라는 이성적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아시아 일부를 식민지배했던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5페이지) 라고 했다. 저자는 일본의 우경화가 실패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시작했다. 이 말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쓰는 그들,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가 이처럼 그들을 몰아가고 있는건가 싶다.

 

얼마전 신문에서 사이가 좋지 않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상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보고 씁쓸함을 감출수 없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가 없지 않을까 싶지만 일본의 젊은이들도 만만치않은 걸 보면서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자는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에서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제시대였던 1918년에서부터 1945년까지의 우리나라 근대사를 말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저항했던 이들이 사회주의자들과 아나키스트들이 생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일본의 만주 침략과 꿈을 잃은 사람들이 투기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과 부호들이 등장했고 일본이 패망하게 되는 과정들을 담았다.

 

내가 생각한 사회주의는 해방 바로 전에 생기지 않았을까 했었는데, 3.1운동이 일어나기 전해인 1918년에 한인들이 모여 민족해방에 도움이 된다면 볼셰비즘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었고, 민족주의자들은 이탈했지만 볼셰비즘에 찬동하는 한인들이 다시 모여 결성했다 한다.

 

공산당 하면 생각나는 인물이 김일성과 박헌영 이름 정도였는데, 책에서는 박헌영의 이름이 자주 나오고 세세하기 기록되어 있었다. 모르는 인물들이 많아 누가 누구인지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나라를 구하려고 했던 민족주의자들이 어떻게 사회주의에 발을 들였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더글러스 맥아더가 국무장관 제임스 번스의 답변에 따라 "천황제를 해체하고 일왕을 전범으로 처벌"했다면 전후 아시아의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현 현재 동아시아 상황의 원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366페이지) 라고 역설했다. 일제에게서 해방은 되었지만 미국과 소련의 군정으로 인해 절반씩 나뉜 역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 분단되어 있는 것이다.

 

몇몇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근대사를 통틀어 말하는 글이라 다소 집중하지 못한 면도 있었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근대사를 세세하게 알수 있어 유익한 글이었다. 아직도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는 일본, 파란만장한 격동의 한국 근대사.  우리의 근대사를 제대로 알수 있는 유익한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3.11.21. 신고 공감 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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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역사 바로잡기, 우리의 현재 다스리기
"뒤틀린 역사 바로잡기, 우리의 현재 다스리기" 내용보기
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을 겨우겨우 영위 중이다.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손을 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어느 누구도 차마 나서질 못한다. 고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리란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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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을 겨우겨우 영위 중이다.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손을 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어느 누구도 차마 나서질 못한다. 고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리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며 과거는 과거로 덮어둘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고, 이제껏 사회에서 통용되어 온 색깔론과 배치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연 친일은 사회주의보다 더 나은가. 민족에 경도된 관점 또한 위험할 수 있음을 잘 안다. 혼혈에 대한 극심한 반감이나 폭력과 다르지 않은 국수주의 등이 민족주의와 전혀 연관이 없다 말하긴 힘들다. 그래도 친일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 싶다. 그 내면에 깃든 사람을 배반하는 성질까지도 긍정할 순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사람을 믿기 힘든 시절이었다. 일부는 끝까지 그 고매한 정신을 유지 못하고 친일로 돌아서기도 했다. 꿋꿋하게 신념을 지킨 이들만을 놓고 보아도, 독립을 위한다는 사람들끼리도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반목했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몫이다. 우리가 택한 체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제가 패망하기까지 격렬하게 진행됐던 사회주의 운동은 철저히 잊혀졌다. 그들이 품은 사상은 제 아무리 독립을 위한 것이라 하여도 위험하단 평을 들었다. 그래도 그들이 지향했던 무모함(?)이 있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한다. 그 시절엔 모든 운동이 무모했다.

저자는 치밀하게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을 파헤쳤다. 시대가 수상한 가운데서도 그들은 서로 주도권을 잡고자 안긴힘을 썼다. 그럴 수밖에 없어 보였다. 우선 주 무대 혹은 출신이 어딘가에 따라 서로가 달랐다. 운동의 방향 또한 그랬다. 독립을 위해 사회주의를 도구로써 활용하고자 한 이들과 사회주의 운동의 일환으로서 조국의 독립도 추구했던 이들은 결코 같을 수가 없었다. 조선공산당의 계속되는 붕괴와 재건은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 힘을 모아도 조직을 지켜내기가 힘든 상황에서 누가 누구의 인정을 받느냐의 문제를 놓고 다투었으니, 속상했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무정부주의로 번역되면서 흔히들 테러리즘과 동의어 혹은 유사어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전체주의에 반대했을 뿐이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진행된 움직임이 또 하나의 부당한 권력을 낳았음을 감안한다면 아나키즘은 다분히 현실주의적인 움직임이었다. 모두를 떨게 만들었던 의열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신채호,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등은 모두 아나키스트에 가까웠다. 어느 누가 그들의 공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죄는 미워하되 적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생각나는 내용이 이어졌다. 저자는 왜 일본이 통제력을 상실하고 전쟁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나아가 오늘날까지도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들었다. 전쟁을 지지하고 전범들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이는 전쟁으로 내부의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를 일으켜온 일제의 믿음이 낳은 결과였다. 패전이 확실한 순간에도 그들은 승전을 부르짖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전쟁을 수행해온 그들은 전쟁을 긍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려 들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과거처럼 군사적 침략을 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전쟁을 부정하는 일은 국가의 정체성 부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 또한 우리 못지않게 역사를 제대로 청산 못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흐름에 편승해 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여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에도 가난한 백성들을 수탈해 조선 제일의 갑부가 된 민영휘 집안과 금광, 부동산 투기 등 열풍을 좇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쫄딱 망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허황된 꿈조차도 꾸지 못할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사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는 근대를 반복하고 있는 것도 같다.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끌어안은 채 대립하다가 패배하면 잊혀지는 식으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현재를 제대로 사는 일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존재하는 모든 역사는 현재의 뿌리이다.

 

이달의 사락 q*****2 2015.08.09.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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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절반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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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시험을 위해서 배우든 아니면 흥미로 역사를 공부하   든,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어느 한 시점을 제외   하거나 상당히 적게 배우게 되고는 한다. 바로 근대와 현대라고 불리는 시절   의 역사가 그렇다. 조금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자면 구한말 일제의 침략이 시   작되던 시점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우리는 거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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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시험을 위해서 배우든 아니면 흥미로 역사를 공부하

 

든,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어느 한 시점을 제외

 

하거나 상당히 적게 배우게 되고는 한다. 바로 근대와 현대라고 불리는 시절

 

의 역사가 그렇다. 조금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자면 구한말 일제의 침략이 시

 

작되던 시점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우리는 거의 배우지 않는다. 심지어

 

는 중고등학교 때는 그 부분은 아예 시험을 치지도 않기에 국사 시간에도 그

 

냥 읽어보는 정도로 넘어가거나 아예 그 부분을 읽지도 않고 넘어가고는 한

 

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한부분을 통째로 만나지 못하고 학교를 다

 

니게 된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고 난 다음에 우리가 다시 우리의 역사를 만나

 

게 되거나,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는 바로 취업을 위한 준비를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공무원 시험이 그렇다. 그런데 이 때 다시 만나는 우리의 역

 

사에서 우리는 절망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는 한다. 우리가 거의 배우지

 

않고 지나가는 일제의 침략에서부터 현대사까지 이어지는 역사가 너무나 광대

 

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놓친 우리의 역사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대부분

 

은 아예 그런 것도 모르고 지나갈 것이다. 슬픈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덕일 선

 

생의 이 책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는 바로 그 우리가 배우지 않았지

 

만, 분명 우리의 역사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기의 역사를 담고 있다. 그

 

것도 그 시대에서 해방전의 역사를 이 책은 이야기 한다. 너무나 복잡하지만 우

 

리가 알아야 할 그 역사를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역사관련 책을 쓰는 이라고 할 수 있는 이덕일

 

선생은 사실 조선사로 유명하다. 그가 쓴 조선사들을 모두 모아 놓으면 조선의

 

정치사를 거의 전부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그는 조선의 역사를 조금

 

더 가깝게 그리고 쉽게 만나게 해 준 대표적인 역사학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덕일 선생의 전공은 조선이 아닌 근현대라고 한다. 그가 초창기에 쓴

 

대표적인 책도 바로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이었던 것은 바로 그

 

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그런 전공을 알고 다시 그의 책을 읽어보면 재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뉴라이트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초창기에 사학계에

 

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 '뉴라이트에는 사학자가 없다'라고 말이다.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우리가 잘 배우지 못한 근현대사를 만나

 

볼 필요가 생긴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만나보면 절대 뉴라이트에게 동

 

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덕일 선생이 조선사를 비롯한 여러 책

 

에서 보여주는 일관된 시선 또한 근현대사를 제대로 만났을 때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는 그 근현대사의 절반 정도를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건과

 

 많은 인물과 많은 단체들이 하나의 목표를 각자의 방법으로 이루려고 했던 시

 

대의 이야기이며, 더불어 지금의 우리가 만나고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야

 

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잊혀짐으로 해서 우리가 만나게 된 이 상식을

 

벗어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이 책은 1918년에서 1945년까지의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바로 일

 

제 강점기와 겹치는 시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가장 기본

 

은 바로 우리의 독립을 위해서 싸운 이들의 이야기다. 우리가 빈약하게 배운

 

그 몇몇의 사건들과 몇몇의 인물들만이 아닌 더 많은 이들이 더 넓은 지역에

 

서 더 많은 피를 흘린 역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역사의 거의 대

 

부분은 해방 이후에 우리가 어쩌지 못한 일제의 잔재들과 살아남은 친일파와

 

분단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모두 어둠의 역사가 되어버렸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 중에 극히 일부만이 우리가 배우는 학교 역사책에 이름을 남기고 있으

 

며, 그외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그들의 이름부터 한 일

 

들까지 모두 어둠 속에 묻혀버리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단편적으로는 익숙하지만 그 사건들에 연결이 되는 인물들과 단체들은 상당히

 

낯선 아이러니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치 시험 준비를 위해서 제대로 우리 근

 

현대사를 만나게 되었을 때 느끼는 정도의 절망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무

 

수히 많은 사상들과 단체들과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우리가

 

중요하게 만나야 할 인물과 단체의 숫자만으로도 우리가 배운 다른 시기의 역

 

사에서 만나는 인물들과 단체들의 숫자만큼은 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단체들의 변화와 서로 합쳐지고 나누어지는 과정은 너무나 복잡하기만 하

 

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이 역사를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의 역사에

 

서 잊혀지고 감추어진 그 역사를 배우는 것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을

 

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첫 걸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두 편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절반만 보고 다 보았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들은 바로 우

 

리의 역사를 만들었던 이들이고, 적어도 해방전 독립 운동의 시기에 피를 흘린

 

이들이기에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의무가 있다. 이 책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는 우리 역사의 그 빈자리를 채워, 우리의 역사를 조금 더 완전하게

 

만들 수 있는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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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사지만, 그렇게 아는 게 많지 않은 '해방전사'
"가까운 역사지만, 그렇게 아는 게 많지 않은 '해방전사'" 내용보기
가까운 역사지만, 그렇게 아는 게 많지 않은 '해방전사'. 분단이라는 물리적 철책, 이데올로기라는 정신적 철책으로 말미암아 반쪽짜리 지식에 머물러야 하는 식민지 역사. 그래서 이 책의 '잊혀진 근대'라는 제목이 가슴에 쓰리게 와닿는다. 단지 일본의 정치가들이 망언과 망발을 일으킬 때만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사그라드는 가벼운 민족주의에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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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사지만, 그렇게 아는 게 많지 않은 '해방전사'.

분단이라는 물리적 철책, 이데올로기라는 정신적 철책으로 말미암아 반쪽짜리 지식에 머물러야 하는 식민지 역사.

그래서 이 책의 '잊혀진 근대'라는 제목이 가슴에 쓰리게 와닿는다.

단지 일본의 정치가들이 망언과 망발을 일으킬 때만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사그라드는 가벼운 민족주의에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

일본이라는 실체를 명확히 알고 비판하는 것과 유행처럼 휩쓸려 감정을 분출하는 것과는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잊혀진 근대사를 올바로 배우고, 인식하고,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이데올로기의 철책 안에 갇혀 근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못한다면 일본의 책동 앞에 우리의 논리는 언제나 허약할 수밖에 없다.

지금껏 우리가 쉽게, 제대로, 폭넓게 접하지 못했던 근대사에 관한 이런 책들이 반가운 이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u 2014.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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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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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조명한 근대사. 아나키스트가 이렇게 많은 줄은 추호도 몰랐다. 적이 있는 이상, 사회주의자도 자본주의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영역이 있다는 점은 항일 독립운동 때 북한의 왕조 우두머리가 일본 군대를 공격했던 것과 일치한다. 쭉 읽어보면, 정말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만난다. 과할 정도라 마치 새롭게 다른 국가의 역사를 읽는 듯한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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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조명한 근대사. 아나키스트가 이렇게 많은 줄은 추호도 몰랐다.

적이 있는 이상, 사회주의자도 자본주의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영역이 있다는 점은 항일 독립운동 때

북한의 왕조 우두머리가 일본 군대를 공격했던 것과 일치한다. 쭉 읽어보면, 정말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만난다. 과할 정도라 마치 새롭게 다른 국가의 역사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 공통점은 일본의 만행이 참으로

많기도 많다는 것. 아나키스트들,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에 몸서리칠만도 할 정도로 몹쓸 짓을 많이 했다.

김좌진 장군이 공산주의자의 총탄에 맞고 쓰러진 사건부터 강제 신사참배, 진주만 공격 등 정말 근대사를

세세히 연구하고 분석하여 소개한 저자의 정성에 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파,좌파의 소용돌이에서

사상을 정립하고 실천하기도 버거웠을 세상인데, 이렇게 저렇게 휘둘리기 바빴던 국민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권력을 쥔 일본 군부는 제 세상인냥 한반도를 지배했고, 그들의 행보를 보면 그저

코미디가 따로 없는 듯하지만, 피해자가 우리인 까닭에 화만 날뿐이다. 화신백화점의 박흥식의 말로는 비참했지만

상술로는 단연 으뜸이었다. 당시 지하1층부터 지상 6층까지 백화점을 운영했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만주지방과 연결된

운수업의 신흥 부호 방의석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또 남경학살과 같은 일본이나 가능한 만행을 마주하면

흥미도 사라진 채 다시 분노로 이글거리고, 일제의 패망과 관동군의 붕괴로 통쾌함을 느꼈다. 근대사는 이렇듯

코미디에 가깝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건 아니다. 대한 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마지막으로 이 책의 근대사 소개는 끝을 맺지만, 새롭게 만난 사진 자료가 정말 많아서 다 읽고도 낯설은 감각이

지속되었다. 사회주의가 득세한 시대적 배경과 러시아의 전체주의적 행보로 다시금 공산주의와 등을 돌린 아나키스트, 만주 침략으로 무고한 희생이 다량 발생하고 일본과 함께 사라진 친일파들. 물론 아주 일부만 심판을 받았지 나머지는 잘 살고 있는

아이러니는 이미 해묵은 과제가 되어버렸다. 근대사를 이토록 실감 넘치고 유려한 문체로 소개한 서적은 못봤다. 배운 바가

많다.  

 

리뷰 총점 종이책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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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덕에 최근들어 한국사관련 도서를 많이 만나고 있다. 그동안 조선시대와 패망이후 근대사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조선시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에 이어 이덕일 의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 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수있었다. 저자는 '사회주의및 아나키즘 (무정부주의)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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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덕에 최근들어 한국사관련 도서를 많이 만나고 있다. 그동안 조선시대와 패망이후 근대사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조선시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에 이어 이덕일 의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 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수있었다.

 

저자는 '사회주의및 아나키즘 (무정부주의)운동사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고 했는데 이를 통해 그동안 멋지게만 들렸던 단어인 아나키스트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었고, 그리고 한국에 공산당이 어떻게 결성이 되어서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궁금했는데 그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920년대 사회주의 사상이 갖고 있는 매력으로 인해 크게 유행을 하고,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을 국내에 전파한 세력은 일본 유학생들이었다고 한다. 조선의 많은 청년들이 세력에 가담하고, 청년연합회를 결성. 이 시기에 조선공산당도 결성이 된다. 당시 조선 총복부와 일경이 가장 두려워 했던것이 아나키즘 조직이였다고 한다. 이들은 혁명의 결정적 순간까지 기다리다 행동하는게 아니라 지금 이순간 목숨을 던져 직접 행동에 나서기 때문에 두려워 했다고 한다.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아나키스트들의 노력, 그리고 조선공산당의 결성과 붕괴등을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암울한 일제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나라를 위해 몸을 던졌던 사람들이다.모두 일제 식민지로 부터 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자들이였지만 노선을 달리 하면서 역사에서 잊혀진 존재들이 되었다.

 

또한 책은 식민지 시대에 부를 축적했던 인물들도 다루고 있는데 가난한 백성들의 피고름을 빨아먹고 조선 제일의 갑부과 되었던 인물은 예상이 되었지만 조금 놀라운 건 그시대에도 부동산 광풍이 불었다는 것인데 상당히 흥미롭다.

 

최근들어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상당히 거세다.이를 우려하는 국내의 목소리와 아시아 각 나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우리의 역사 무관심은 심각한 수준인거 같다. 6.25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해주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된다.

 

1*******3 2013.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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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의 충실한 해설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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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뉴스의 헤드라인를 삼키고 있는 소재들을 보라.  대부분 한국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관한 소식들이다.  얼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덜란드 언론은 "독일 총리가 히틀러의 무덤을 참배하는 격"이라 비꼬았단다.  우리가 알다시피 야스쿠니 신사는 2차대전의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해서, 일본의 과거 총리들은 주변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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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뉴스의 헤드라인를 삼키고 있는 소재들을 보라.  대부분 한국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관한 소식들이다.  얼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덜란드 언론은 "독일 총리가 히틀러의 무덤을 참배하는 격"이라 비꼬았단다.  우리가 알다시피 야스쿠니 신사는 2차대전의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해서, 일본의 과거 총리들은 주변국 반발을 의식해 방문을 자제해 왔다. 그 앞에 서 현직 총리가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는 것은 과거 일본의 역사범죄 자체를 긍정하겠다는 신호다.  일본의 직접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일본은 한술 더 떠, 독도를 자기영토라며 이제 교과서에서 당당히 가르치겠다 선언했다. 아베 정권이 들어선게 1년이 넘었지만,  삼국 정상이 한자리에 서본 적도 없다.  중국은 일본에 맞서 한국과 손잡고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설치했다. 중국은 또 일본과 댜오위다오(일본명:센카쿠열도)에 대한 영토 분쟁을 치르며 군사대치의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과연 21세기 동아시아의 패권을 앞에 두고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다.  전쟁의 시발이 된 것은 과거사 문제였다. 1900년대 이 후, 근대 동아시아 역사가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역사학자 이덕일의 최근작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前)사>(역사의 아침 펴냄, 2013년)가 집중한 시기가 바로 이 지점이다.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결코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역사의 세밀한 결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사, 아나키즘 운동사, 식민지 시대 부호 열전, 그리고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동아시아 침략기, 그들의 질주와 패망을 이처럼 자세히 다룬 역사책은 없었다.  특히 이 책의 후반주가 집중해 그려내고 있는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 전략과 그것을 주도한 일본군의 성향을 알고나면, 아베 총리 언행의 역사적 뿌리와 그 위험성을 깨닫게 된다.

 

"현재 일본의 우경화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일본 본토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 병리현상의 표출로도 이해할 수 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극단의 공포가 독일처럼 원전 해체라는 이성적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아시아 일부를 식민지배했던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5쪽, 이덕일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前)사> 

 

우리 교과서는 그간 일제 점령기하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운동사를 간략히 서술하는데 그쳤다. 이데올로기에 민감한 국민 정서와 정권의 입맛에 따른 것일테다.  20세기 초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이러한 이데올로기 경향이 우리 나라에선 일본점령을 벗어나고자 한, 저항운동의 성격을 띠게 된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마르크스를 추종하고 능동적 노동계급을 양성하는 세력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또, 코민테른(노동자들의 국제조직)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번져나갔지만,  레닌 이후 스탈린이 러시아를 접수하면서 사회주의가 전체주의와 민족주의 성향을 갖게 됐다.  이덕일은 일본 본토와 식민지 한국의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코민테른과 접선하는 과정, 일본의 일방적인 탄압, 또 그것이 일정부분 독립운동과 연계돼 있었다는 점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무정부주의는 `사회주의를 지향했지만, 좌파 전체주의를 공격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주의자와 형제이자 적'이었다. 아나키즘 운동사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부부였다.  일본정부는 이념에 치중한 사회주의 운동가들보다는 이념을 모태로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치 않았던 아나키스트들을 더 무서워했다. 그것을 증명한 아나키스트가 박열과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다.  일본 재판부는 박열 부부가 왕세자 결혼식 때 일왕 등을 암살할 계획을 수립하고 폭탄 구입을 논의한 것을 대역죄로 걸어 사형을 언도한다.  가네코 후미코는 재판에서 `일본 국가 사회제도가 천황을 중심으로 한 계급 사회란 점을 성토하고, 무지한 민중은 꼭두각시요, 나무인형일 뿐이다'고 진술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1926년 3월 판결공판 때 사형을 언도받은 박열은 "재판장 수고했네"라면서 "내 육체야 자네들이 죽일 수 있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라고 태연했고, 가네코는 판결 순간 "만세!"라고 외치며 "모든 것이 죄악이요, 허위요 가식이다"라고 덧붙인다. 그 시절 아나키스트들의 의연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훗날 무기형으로 감형되지만 다른 형무소로 분리 이감된 아내 가네코는 23살 나이에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녀는 옥중에서 "한 번은 저버린 세상이지만 / 글 읽으니 / 가슴에 솟는 가여운 슬픔" 이란 시를 짓기도 했다.  남편 박열은 해방 후 22년만에 석방되어 조선민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우린 일본점령기의 아나키즘 운동사에서 해방조국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 일본에 맞선 용기있는 인사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육군유년학교 출신의 장교들은 천황에 대한 충성과 관료들에 대한 불신으로 자주 쿠테타를 일으키며 일본 내 가장 강력한 군부세력으로 커 나갔다. 이 전쟁기계들은 `세계최종전쟁론'을 퍼트리며 일본 정부 위에 자주 군림하고자 했다. 이들은 훗날, 만주침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중국 대륙을 손쉽게 접수할 것을 기대했으나 어디까지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국공내전으로 힘이 분산된 중국군은 훗날 국민당과 공산당의 국공합작을 거치며, 관동군의 기세를 꺽고 만다. 이덕일은 이 책에서 `조직폭력배'에 가까운 일본군부의 성향과 동남아시아 침략전쟁의 전략을 시기별로 상세히 풀어냈다. 특히 훗날 천황 외에는 일본정부의 통제조차 받지 않았던 관동군과 군부의 무소불위 힘과 오만, 전쟁범죄의 잔혹함은 지금 되돌아봐도 그 악랄함에 치를 떨 정도다.

 

`현인신'으로 군림하며 실제적으로 폭력배나 다름없던 군부세력을 배후조정한 히로히토 천황은 전후 전쟁 책임을 일부 회피하는 비겁함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일본 본토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일본군의 패주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 본토를 요세화하며, 최후 결전을 준비한 군부 세력에 장단을 맞춘 장본인이었다. 미군에 태평양의 일본해군이 궤멸되었지만, 일본의 전쟁기계들은 함께 죽자는 `1억 옥쇄'작전을 전략이라고 내걸며 집단 할복도 불사하겠다는 정신착란에 빠져든다. 그런 군부의 손에 놀아나며 마지막까지 항복을 미뤄 수많은 일본인을 원자폭탄에 희생시킨 이가 다름아닌 히로히토 천황이었다.

 

" 이때 더글라스 맥아더가 국무장관 제임스 번스의 답변에 따라 `천황제를 해체하고 일왕을 전범으로 처벌'했다면 전후 아시아의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는 현재 동아시아 상황의 원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366쪽

 

근대는 잊혀졌다기 보다는 가르치지 않았다고 표현해야 정확하다. 아니면 가르쳤으나 그 역사교육은 지극히 부실했다. 이덕일이 풀어낸 망국에서 해방 전까지의 역사는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 책의 강점은 일본점령기에 가장 왕성한 활동과 적극적인 반일 투쟁을 전개했던,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세력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한 점이다. 그러한 서술을 통해 독자들은 해방공간에서 좌,우익이 대립하게 된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될 듯 하다. 또, 점령기에 나름의 수완을 발휘해 부를 쌓은 인물 열전을 읽다보면 어느 시대에나 실속을 차릴 줄 아는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을 흥미롭게 살필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장 큰 소득은 일본군국주의 세력의 성격과 그 만행을 추적함으로써 우리 시대 일본 우익들의 언행을 경계할 근거를 확보한 데 있을 듯 하다.

 

기시 노부스케는 2차 대전 당시 군부 파시즘을 지지한 관료로 전후 A급 전범으로 분류돼 복역한 전쟁범죄자였다. 공교롭게도 그의 손자가 다름아닌 현직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누구를 비판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일본과 한국 정부를 동시에 비판했다. "두 나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수정 노력으로 역사적 교훈이 뒤집힐 위험에 빠졌다"고 논평한 것이다. 독재와 친일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 교과서나 독도를 일본땅이라 왜곡하고 일본 전범들의 행동을 긍정하는 일본 교과서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논조다.  일방적 피해자였던 우리가 급이 다른 일본과 나란히 비난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  하지만, 외부세계의 시선은 객관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자신이 역사에 대해 정직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이덕일의 역사에 대한 시선을 공감한다. 그는 이 평설을 통해 일본이 키워낸 전쟁기계들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전쟁과 군사기술만을 교육받고 자라난 일본 육군유년학교 출신들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은 유년시절 잘못된 교육 탓이 크다.  그러나  오늘 일본은 자신들의 왜곡된 과거사를 다시 자라나는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범죄를 저지르도록 태어난 특수한 인간이 있는게 아니라, 어른들의 그릇된 욕망과 그 사회의 잘못된 교육이 있을 뿐이다.  진정 깨어있고 싶다면 한 국가와  한 사회가 소홀히 다룬 과거를 알아야 한다.  주류 역사교육에서 소외되고 잊혀진 한 시대가 있다면, 그것은 `근대'일 것이라고 이덕일은 이 평설을 통해 문제삼고 있다.

s*****7 2014.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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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멤버 이름은 몰라도, 꼭 알아야할 우리나라 최소한의 근대사
"아이돌 멤버 이름은 몰라도, 꼭 알아야할 우리나라 최소한의 근대사" 내용보기
아닌 척 하기. 일제 치하 한국의 근대사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태도가 그렇지 않을까. 아주 심각한 사건이 있었는데 워낙 첨예한 문제이고 생각하기 싫으니까 외면하고 만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독도 영유권 문제니, 한일전 축구나 야구가 시작하면 딱 그때만 애국자로 변신하고 만다. 한마디로 감정적으로 일본은 싫으나, 이성적으로 왜 그런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상
"아이돌 멤버 이름은 몰라도, 꼭 알아야할 우리나라 최소한의 근대사" 내용보기

아닌 척 하기.

일제 치하 한국의 근대사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태도가 그렇지 않을까. 아주 심각한 사건이 있었는데 워낙 첨예한 문제이고 생각하기 싫으니까 외면하고 만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독도 영유권 문제니, 한일전 축구나 야구가 시작하면 딱 그때만 애국자로 변신하고 만다. 한마디로 감정적으로 일본은 싫으나, 이성적으로 왜 그런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상태?

 

 

 

아, 쓰다 보니 마치 나는 안 그런 사람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내 이야기이다. 한달에 10여권 정도의 책을 보지만, 좀처럼 역사책을 읽지 않는 나로서는 입이 5만개 달렸어도 할말이 없다.

아무튼 그런 무지의 상태에서, 어쩌면 고등학교 졸업 후 몇십년만에 일제시대를 다룬 역사책을 봤다. 이덕일 선생님 신작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가 바로 그것.

 

생각했던 것보다는 읽는 게 쉽지 않았다. 이덕일 선생님 특유의 문체와 한자어가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초반에 나오는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사는 집중하기 어려웠다. 북풍회니 흑도회니 코민테른 등의 낯선 단어들이 그랬다.

하지만 2부 아나키즘 운동사로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진다. 아나키즘은 그리스어의 ‘아나르코anarchos’에서 나온 말로서, ‘없다an’와 ‘지배자arche’라는 뜻의 합성어인데, 글자 그대로 ‘지배자가 없다’는 뜻이다. 아니키즘은 각 개인 지방 조직이 자유롭고 동등한 권리 속에서 서로 연합해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지 정부 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은 아니다. 그런데 1902년 도쿄 대학 학생 게무야마 센타로가 아니키즘을 무정부주의로 번역하면서 ‘무질서, 혼돈’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 받아왔다.

 

아나키즘 관련 사건 중에 박열 부부 대역사건이라는 게 있다.

일제 검찰이 1924년 2월 14일 박열 부부에 대해 “천황 폐하와 황태자 전하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 대역 예비죄”라고 예심을 종결지었다. 1926년 3월 판결공판 때 사형을 선고받자 박열은 “재판장, 수고했네”라면서 “내 육체야 자네들이 죽일 수 있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라고 태연했고, 일본인 부인 가네코는 판결 순간 “만세!”라고 외쳐 재판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통쾌한가. 이게 바로 진정한 아나키즘 정신인가?

 

 

민족사관의 확립이라는 장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채호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식민사학자들이 조선사편수회에서 총독부의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자국사 왜곡에 열중할 때, 신채호는 감옥에서 노역 도중 틈틈이 자국사를 연구했다.

 

(중략)

국어학자 이윤재는 1936년 4월 <조광>에 <북경시대의 단재>라는 회상기를 싣는데 북경에서 신채호가 “조선사통론, 문화편, 사상변천편, 강역고, 인물고”라는 다섯 권짜리 저작을 보여주었다면서 “그 원고가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그 원고가 아쉽기는 동북공정이 기승을 부리고, 아직도 식민사학이 건재한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다. (146p)

 

최근 교과서 왜곡 문제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데, 지금 이 판국을 신채호 선생님이 보셨으면 피를 토하셨을 것이다. 이게 다 일제 패망 후 전범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 아닐까.

 

하지만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부-<일제 전쟁기계들, 만주를 침략하다>이다.

생각해보라. 한국을 삼킨데 이어 ‘세계 최종 전쟁론’을 앞세워 중국을 덮치고, 소련과 전쟁을 벌이더니 마침내 발악하듯이 미국까지 습격하고 마는 이 인간들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원래부터 이렇게 호전적인 종족이었던 것일까? 이덕일은 이런 의문점을 풀지 않고서는 당시 식민지의 상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감히 이책은 전쟁기계들의 정신세계와 행태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 분석서라고도 말할 수 있다.

 

3부가 심각한 내용인지, 4부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부호 열전>이라는 컨셉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조선 제일의 갑부인 민영휘의 아들 민형식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다.

 

“(민형식은) 완전히 거세를 당하여 명목만 장자로 있게 되어 그의 생활은 궁핍한 정도에 있었다”고 한다. 민씨가의 전통과는 달리 ‘궁한 사람을 구하고 없는 친척을 돕는’ 선행을 했다고 집안에서 축출되다시피 했다는 이야기다. -244p

 

얼마나 자기 재산 불리기에만 목숨을 걸었는지..... 선행을 행한 민형식이라는 사람은 집안에서 축출되다시피 했다는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인다.

 

 

<삼천리>는 경성골프구락부에 “이왕 전하 이하 조선총독부 고관은 물론 서울 안에 있는 일류 명사와 지방에 있는 대재벌과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영미인은 거의 멤버로 되어 있다. 뚝섬골프장에 있는 경성 골프 운동장에는 조선 일류 명사들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288p

 

예나 지금이나, 나라가 우리의 것이든 남의 것이든 가진 자들은 먹고 살만 했나 보다. 빌어먹을.

 

그러나 ‘성을 갈겠다’는 게 최대의 욕이었던 한국에서 성을 바꾸는 것은 아무리 군사력에 의지한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중략)

창씨개명은 수많은 일화를 낳았다. 이광수는 1940년 2월 20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쓴 <창씨와 나>라는 글에서 “향산광량香山光浪(가야마 미쓰로)이 조금 더 천황의 신민답다고 나는 믿기 때문”이라면서 성은 물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었다.

 

변절한 지식인의 대명사 다운 행태다. 성을 갈겠다는 게 최대의 욕이었는데,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었다니 할 말 다했다. 런닝맨의 이광수도 이 치욕을 알까? 

 

그러나 자칭 ‘천하무적’ 관동군이 허깨비처럼 저항 한 번 변변히 못해 보고 무너진 데다 원자폭탄에 놀란 히로히토가 미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하기도 전에 허겁지겁 항복하면서 국내 진공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래서 김구는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도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던 것이다. 만약 국내 진공작전으로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냈다면 해방 후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김구의 아쉬움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370p

 
 

 

우리가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독립은 했으나, 사실상 남의 손에 의해 독립이 되는 바람에 우리 사회는 그 틀안에서 규정되어질 수밖에 없었다. 남과 북 절반으로 나뉘면서, 일제시대 청산은 이데올로기의 그늘에 가려지고, 오히려 일제에 부역한 인간들이 다시 지도층으로 나서게 되는 미친 역사가 저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아, 그러니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한탄 할 수 밖에 없도다. 조금만 더 빨리 국내 진공작전을 실행했었으면!!!! 나라꼴이 이 모양이 되진 않았을텐데...



e******s 2013.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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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사실마저 부정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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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근대를 말하다』의 후속편이지만, 그냥 단순히 그 다음 시기를 다루었다고, 혹은 나중에 나온 책이라고 단순히 후속편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근대를 말하다』 역시 그다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를 쓰고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우리나라의 민중을 쓰고 있고, 그나마 우리가 조금이라도 익숙한 민족주의자들의 독립 운동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잊혀진 근대, 다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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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근대를 말하다의 후속편이지만, 그냥 단순히 그 다음 시기를 다루었다고, 혹은 나중에 나온 책이라고 단순히 후속편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근대를 말하다역시 그다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를 쓰고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우리나라의 민중을 쓰고 있고, 그나마 우리가 조금이라도 익숙한 민족주의자들의 독립 운동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는 정말로 남과 북에서 모두 거부하고 묻어버린 역사, 그래서 거의 잊혀진 역사를 들춰내고 있다. 또한 우리의 근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임에도(그게 필수적이라는 것 자체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은 일본의 근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러니까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가 다루고 있는 역사는 그야말로 잊혀진역사이며, 또한 그래서 낯선역사이다.

이덕일은 바로 그 역사가 잊혀질 만한 역사인지, 그게 낯이 설어도 괜찮을 만한 역사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비록 사회주의자들의 투쟁과 아나키스트들의 투쟁이 종파적이었던 점, 모험적이었던 점이 있었다. 항일 투쟁을 벌였으나 종국에는 해방 후 남과 북에서 어느 쪽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따라서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는 집단이었지만, 그 이유로 남과 북에서 그들의 역사를 완전히 묻어버려서는 안되는, 분명한 우리의 역사이고, 서술하고 비평하였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남과 북, 모두 정통성이라는 측면에서, 한반도의 모든 민중들을, 모든 이념을 포괄하지 못했기에 그 역사를 묻어버렸던 것이다. 그 역사를 다시 살려놓으니 이처럼 생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는 것도 역시 낯이 설다. 일제가 어떻게 깡패 집단과도 같이 집단 최면에 빠져들게 되었는지가 생생히 그려지는데, 최근의 일본 우경화를 바라보면서 우려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역사를 관점을 가지고 서술할 수는 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왜곡하지 말아야 하며, 분명히 존재했던 역사를 지워버려서는 안 된다. 만약 이덕일의 이 책이 가치가 있다면 그가 그 동안 해왔던 작업처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거나,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게 썼다거나 하는 부분보다 그 잊혀지고 묻혀졌던 역사를 다시금 세상 밖으로, 대중 속으로 끄집어냈다는 부분이 더 클 것이다.

 

만주국이 한국사에 미친 잔영은 깊고 길다. 대표적인 예가 만주국에서 1937년부터 시작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다. 1961515, 민주당 정부의 부흥부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데 당시 부흥부 차관 김준태가 만주국 대동학원 출신이다. 1962년부터 네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했던 박정희 대통령 또한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출신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217)

잘 알려진 사실마저 부정하면 안된다.

 

 

(2013. 11)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5.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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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근대사]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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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             『하나, 책과 마주하다』   해방전의 근대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거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   난 무엇보다 첫장에서 코뮤니즘과 아나키즘의 대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근현대사시간에 단순히 코뮤니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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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하나, 책과 마주하다』

 

해방전의 근대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거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

 

난 무엇보다 첫장에서 코뮤니즘과 아나키즘의 대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근현대사시간에 단순히 코뮤니즘과 아나키즘의 정의에서만 그친다면 이 책은 그들의 대립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아나키스트인 오스기 사키에, 동지, 그의 조카가 학살당하고 우물에 시신이 던져니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당시에도 일본이 주도한 근대사가 얼마나 참혹하고 야만스러운지 알게된다.

 

이 책을 읽게되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근현대사의 이면을 알 수 있게 된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했던 야만적인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학살로 인해 근현대사를 제대로 된 시각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했다.

 

지금도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를 금치못한다.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정신대에 끌려가 참혹한 경험을 했던 할머니들이 일본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단지 사과일 뿐인데, 그거 하나 하지 못하고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며칠전, 기사에서 보니 일본 아베 총리가 우리나라에 대해 비하하는 말을 발언했다는 소식을 듣고선,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고위층들이

정말 못됬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 이 한마디면 될 것을 이 한마디 못하고 질질 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그들을 보면 분통이 치밀어 오른다.

 

삼일절에 기사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삼일절의 뜻을 전혀 모르는데다 심지어 삼일절을 삼 점 일로 읽기도 한단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자, 알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위즈덤하우스, 한국사, 한국근대사, 해방전후사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이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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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14.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