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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던 것을 너무 많이 알게 되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다녔던 절, 이름은 기억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게 그거였던 절. 이 작은 책을 보고 참 많은 것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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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교때 사원들로 수학여행을 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당시는 그런 고리타분한 사원에 관심이 가는것보다 놀러가는데 더욱 흥미가 있었던 것 같다. 분명히 내 발길이 닿았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 사원건축에도 흥미가 끌리게 되는 것을 보니 세월이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불교가 국교인 시절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는 사원이 많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사원건축의 뜻을 알고 보면 참 재미있다. 불국토와 극락세계를 뜻하는 바가 여기저기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유홍준 선생님이 쓴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서술성이나 간략함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빛깔있는 책'의 특징은 그 간략함과 칼라 삽화라는데 있지 않은가? 짧은 시간안에 우리 사원들을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