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령 교수님이 일본인과 일본 문화의 특성을 들어 "경소단박(輕小短薄: 가볍고 작고 짧고 얇은 것)"을 지향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출판 시장의 규모가 우리 보다 훨씬 큰 일본 출판계에서는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지만 일본인 저자가 쓴 비소설 분야의 책을 접할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은 요약에 상당히 탁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경영전략 논쟁사'는 "경소단박"이라는 일본 문화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경영학 교수인 저자가 경영전략 분야에서 한 시대를 주도했던 학설과 논리들을 시기별로 간결하게 요점을 정리한 경영전략의 역사이다. 학창 시절 시험을 위해 암기했던 주요 경영전략 이론들과 책과 다른 매체들을 통하여 접하였던 경영전략 분야의 핵심 논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경영전략 분야의 백과사전이라고 할까, 아니면 경영전략 이론들의 연대기라고 할까? 나의 대학 시절에는 JIT, 종신 고용을 축으로 하는 일본 기업들의 경영 방식과 7S로 대표되는 기업문화적 접근 방안이 많이 논의되고 적용되었지만, 지금은 한물 간 관점이 아닌가?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SWOT 분석을 하고 4P 전략을 제시하는 사업 계획서를 매우 자주 접한다. 이러하듯이 한 시대를 주도했던 이론들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진부한 접근으로 치부되는 것이 경영전략 분야의 현실이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영전략이라는 것은 없다는 진실을 기억할 때 저자의 경영전략 이론의 발전사는 가까이 두고 목차라도 다시 보아야 할 동기가 충분하다. 물론, 한 권의 책에 100여년 동안 발전을 거듭한 경영전략 분야의 대가들의 주장을 모두 담기에는 그 깊이가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잊고 있었던 이론들을 기억할 수 있고 최근의 주요 이론들에 대한 감각을 깨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다. 이 책에 등장하는 경영전략 분야의 대가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제1장 근대 매니지먼트의 세 가지
원류(1910~30년대) |
|
경영전략 논쟁사 : 100년의 혁신을 이끈 세계 최고의 경영구루 50인의 경영전략 저: 미나타 고지 역: 김정환 감수: 김남국 출판사: 메가스터디북스 출판일: 2013년 11월11일
대학을 졸업하고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갈망이 없지는 않았다. 학부에서는 역사학을 공부했으므로 실제로 회사에서 필요한 지식은 부족했다. 시대를 잘 타고나서 취직을 하고 사회에 나갈 수 있었다. 만약 오늘날의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취직은 거의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에너지 업계에서 오랜 기간을 일하다 보니, 선배들에게서 배운 것들이나 경험에 의해서 알게 된 업무지식으로 이제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기는 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관리자가 되면서 공부에 대한 갈망이 더욱 깊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힘든 시기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가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잦은 해외출장도 이제는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시간도 이전보다는 여유로워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대학원 입학 그리고 공부는 비록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나름대로 내게는 많은 만족감을 주었다. 경영전략수업을 들으면서 어렴풋이 알게 된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수업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겼다. 교수님이 추천한 부교재가 이 책이다.
미나타 고지가 쓴 이 책은 연대기 순으로 경영전략론의 흐름을 담고 있다. 대학시절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읽었던 마이클 해머의 ‘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에 대해서도 어떤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출간되고 주장되었는지 이제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떠오르며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근래에는 정말 드물게도 2번 읽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소개된 내용을 엑셀에 담아서 정리했다. 나중에도 필요하다면 다시 내용을 빨리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근 100여년의 경영전략의 흐름과 발전에 대해서 기술한 이 책은 말하자면 경영전략에서의 두 학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마이클 포터로 대표되는 산업구조론학파 (혹은 포지셔닝 학파)와 제이 바니로 대표되는 자원구조론학파 (케이퍼빌러티 학파)이다. 전자가 마이클 포터로 거의 마무리되지만, 케이퍼빌러티 학파는 무수히 많은 학자들과 이론이 백가쟁명처럼 발전되어 있다. 포지셔닝 학파가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프레더릭 테일러에서 유래하였다면, 케이퍼빌러티 학파는 엘튼 메이요로부터 유래한다고 볼 수 있다.
피터 드러커, 이고르 엔소프, 알프레드 챈들러, 마케팅론의 필립 코플러, 맥킨지와 BCG,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BS)까지. 장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학자들이 자신들의 경영전략을 설파했다. 오늘날까지 강력한 영향을 주는 이론도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론도 많다. 21세기의 경영환경은 책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세계환경의 불안정화, 불확실성, 신흥국의 대두와 복잡화, 산업, 기능, 기업의 융합과 재편이라는 경계의 붕괴까지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목되는 경영주제는 이제 이노베이션, 리더십, 학습, 인터넷, 사회공헌, 세계화와 같은 것이다.
경영전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본인이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에 대해서 다시 공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첨부파일로 올려본다. 필요하다면 한번 참고해도 좋을 듯싶다. 일독을 권한다.
|
|
수 많은 자기계발서와 경영에 관련된 책들을 보아왔지만, 이만큼 확실한 칼럼과 분석 그리고 요점을 정리한 책은 처음입니다. 책은 이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1人 요즘 경영책들은 배울 점이 너무 취약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어떻게 보면, 회사의 홍보전략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 불쾌감마져 주고 있었는데요. 간만에 제대로 된 경영책을 마주한 느낌입니다. 경영 직종에 있으신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_< |
![]() 최고의 경영전략논쟁사 지난 100년의 기업을 이끈 통찰이였다. 요즘 들어 많은 기업들과 경영자들은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마치 자신들의 혁신의 중심과 주인인것처럼 마케팅을 쏟고 있지만, 사실상 크게 빛을 바라는 기업은 많지 않다. 진짜 혁신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밑바탕이 되어야 이를 입증 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경영전략논쟁사에서는 그 지난 시간 100년을 통틀어, 50인의 경영을 분석하고 기록하였다. 목표는 쉽게 세울지언정 전략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까지는 제대로된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입증한 책이다. ![]() 특히, 이 경영전략논쟁사 책은 한국의 경영학도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경영학도들에게 아직도 고질적인 내용들을 가르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떠한 제품을 놓고 볼때, 아직도 현재의 교육방침에는 대다수는 포지셔닝을 생각하고, SWOT분석을 진행하며 벤치마킹을 진행해야 하고 순서의 흐름을 결정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한가지 도구일 뿐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이미 숱한 실패와 지식들을 경험한 지난 100년의 이야기이다. 1997년 로이 웨스트브룩에 따르면, SWOT 분석을 이용하는 20개 회사를 조사한 경과 "SWOT분석 결과를 전략 책정에 사용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단순 도구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해야 할 것 같다. ![]() 수많은 아이디어가 담긴 경영전략논쟁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여기에 담긴 사람들은 단순 기업,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학자, 컨설턴트 다양한 계층의 경영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중요한 요즘들을 잘 정리하고 칼럼을 붙이기 시작했다. 흔히 경영자들의 책에서 보아온 자수성가형의 자서전이 아니라 필요한 기술들을 콕콕 찝어 담아낸 듯한 필력을 볼 수 있다. ![]() 요즘은 글로벌과 빅데이터를 뛰어넘어 흔히 예술경영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수치만으로도 경영을 할 수 없고, 또한 성공또한 보장될 수 없기 때문아닐까... 경영전략논쟁사는 어떻게 경영을 배울까, 경영을 해볼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많은 귀감이 되는 도서이다 |
|
지인이 읽는 걸 잠시 빌려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소장하게된 책입니다. 경영전략 참 정리를 잘 해주셨더라구요. 정말 포인트가 될 만한 논쟁 칼럼들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생각을 몰두하고 하나에게 치우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올해 건진 책중에 가장 쓸모 많을 것 같은 책이네요 |
|
요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큰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그만한 상권이라도 경영은 꼭 필요한 요소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나서,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양한 경영전략들이 총 망라해서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하나의 경영전략만 시도했다가는 자칫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모음집이 있으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중간중간 있는 칼럼들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자칫 경영관련 도서들은 재미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은 너무 재미있더군요. 좋은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