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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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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글』 편집자노트 오옷, 알고 보니 내가 바로 ‘완벽한 싱글’   싱글 하면 〈섹스 앤 더 시티〉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명품 신상에 열광하고, 멋진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캐리와 샬롯, 사만다, 미란다. 그런데 천년만년 도도하고 자유롭게 일과 연애를 즐길 것 같던 그녀들이 결국 결혼이라는 안정적인 제도 속으로 들어가는 결말에 얼마나 허탈했던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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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글』 편집자노트

오옷, 알고 보니 내가 바로 ‘완벽한 싱글’

 

싱글 하면 〈섹스 앤 더 시티〉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명품 신상에 열광하고, 멋진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캐리와 샬롯, 사만다, 미란다.

그런데 천년만년 도도하고 자유롭게 일과 연애를 즐길 것 같던 그녀들이

결국 결혼이라는 안정적인 제도 속으로 들어가는 결말에 얼마나 허탈했던지...

나뿐 아니라 많은 싱글녀들이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이 뻔한 결말은 분명 싱글을 결혼 전 잠깐 거치는 일탈쯤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이제 〈섹스 앤 더 시티〉 그만 졸업합시다!

 

 

 

사진 출처 : HBO <섹스 앤 더 시티 홈페이지>

 

 

 

결혼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어서 혼자 살아야 하는 ‘초라한 싱글’보다는 낫지만, 캐리 같은 ‘화려한 싱글’ 역시 싱글로서 건강하고 자족적인 삶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완벽한 싱글』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을 권한다. 화려한 싱글을 넘어 ‘완벽한 싱글’이 되자고 말이다.

 

결혼을 하기 싫거나 할 수 없는 사람도 많고, 이혼율은 점점 올라가고, 게다가 평균수명은 늘어나니, 이제는 누구나 평생에 한번은 싱글로 살아야 하는 시대인 셈이다. 기왕 싱글로 살아야 한다면 즐겁고 건강하게, 자유롭고 행복하게,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사는 게 좋지 않겠는가.

 

『완벽한 싱글』은 바로 그렇게 자족적으로 주체적으로 싱글의 삶을 만들어 가자고 얘기하는 책이다.

‘완벽’이라는 말 때문에 돈 많고 도도하고 화려한 싱글을 떠올리며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무결점 싱글이 아니라, 싱글로서 지금의 삶을 완벽하게 즐기자는 이야기니까.

 

 

 

싱글에게 필요한 노하우 ‘S.I.N.G.L.E.’

그럼 어떻게 해야 ‘완벽한 싱글’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에 담긴 저자의 팁을 참고해 보자. 저자는 트렌드 분석가이면서 10년 동안 싱글 생활을 했던 경험자로, 그간의 연구 결과와 노하우를 모아 자기계발, 재테크, 식생활, 여가, 인간관계 등 6가지 분야에 적용할 만한 방법을 알려준다. 몇 가지만 살펴볼까.

 

우선 돈,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싱글에겐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싱글에겐 ‘보수적’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휴대폰 할부나 마이너스 통장 같은 ‘숨은 빚’부터 없애라는 이야기나, 종신보험 대신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처럼 자신이 아플 때 도움이 되는 보험으로 바꾸라는 대목은 어떤 싱글에게든 유용한 조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특히 ‘집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실제 나도 혼자 살아보니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다. 집에서 꼬박꼬박 밥을 해 먹게 되면 생활 전반이 두루 건강해진다. 그래서 저자가 그렇게도 집밥을 강조하는 것이리라.

집밥이 너무 어렵다고? 그렇다면 즉석국을 사다가 계란이나 두부, 파 등 재료를 더 넣어서 끓이는 거다. 이렇게 하면 음식이 훨씬 풍성해지고 요리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내 입맛에 맞는 반찬가게나 맛집을 찾는 것도 좋다. 꼭 내가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다양한 편의 제품을 이용하면서 즐기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이렇게만 해도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작지만 꼭 필요한 유용한 팁이다.

 

 

네, 저도 나름 ‘완벽’한 싱글입니다^^;

 

동거묘 미끈이. 아기 길고양이였고, 온 몸에 끈끈이가 묻은 채 죽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 데리고 와서 이제는 함께 산다. 처음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요즘은 미모가 물이 올랐다.

 

 

이 중에는 어라, 이건 나도 하고 있는데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집밥’을 해 먹는다든가(밥 안 먹으면 기운이 딸려서 일을 못한다),

혼자 예술영화전용관에 간다든가(괜찮은 남자는 눈 씻고 봐도 없더라만),

텃밭을 일군다든가(빨리 시골로 내려가야 할 텐데),

집 안에 화분을 키운다든가(요즘엔 고양이가 뜯어먹고 있다)

도서관을 간다든가(저도 이진아도서관 좋아해요, 용섭쌤)...

오, 알고 보니 나도 나름 ‘완벽’에 가까운 싱글이었던 거다!^^;

 

이쯤 되면 ‘완벽한 싱글’이란 게 현재의 싱글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것이지,

결코 무결점의 싱글이 되자는 얘기가 아니란 걸 다시 한번 느끼셨을 거다.

 

이 책을 만들면서 나 자신의 생활을 다시 뜯어보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보내고, 앞으론 좀 더 잘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리고 내가 그랬듯, 많은 싱글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씩씩하게 나아갈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거의 완벽한 싱글임을 깨달은

부키 편집팀 오렌지마멀레이드

 

YES마니아 : 로얄 b******b 2013.10.30. 신고 공감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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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보지 못했던 가장 강력한 싱글이 온다. 완벽한 싱글 - 김용섭 지음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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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보지 못했던 가장 강력한 싱글이 온다.    완벽한 싱글                                                                                                    -김용섭 지음 │부·키                 "싱글은 연애유무와 상관없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칭한다.  '완벽한 싱글'은 자신이 싱글임을 자각하고 계획적, 자발적으로 싱글 라이프를 누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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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보지 못했던 가장 강력한 싱글이 온다.  

 

완벽한 싱글  

                                                                                                 -김용섭 지음 │부·키 

 

 

 

 

 

 

 

 

"싱글은 연애유무와 상관없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칭한다.

 '완벽한 싱글'은 자신이 싱글임을 자각하고 계획적, 자발적으로 싱글 라이프를 누리는 사람을 가리킨다.p18"

 

요즘 자발적이든 비 자발적이든 싱글 라이프가 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싱글라이프가 아닌 평범하지만 완벽한 싱글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싱글들에게 계획적이며 자발적인 싱글라이프를 살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막연히 '난 싱글라이프를 살테야!'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기를 권해본다.

 

이 책에서는 싱글 라이프를 멋지게 즐기기 위해서는 혼자서 하는 일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다. 혼자서 영화보기, 혼자서 밥먹기 등..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때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기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싱글라이프가 늘어남에 따라 결혼과 출산이라는 강박을 벗어던진 이들은 전통적인 결혼관과 가족 관계를 뒤흔들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지금껏 없던 변화를 이끌고 있다. 1인이 쓰기 좋은 가전제품, 혼자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 칸막이 식당 등 싱글라이프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완벽한 싱글이 되려면 자산관리, 스스로 힐링하는 법, 자신의 직업과 자기계발, 스타일리시한 인생, 외로움을 이겨내기, 더 잘 먹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자신을 더욱 가꾸고 주변의 친구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어두어야 하며 '비상연락망'이 필요하다. 요즘 세상도 흉흉하다고 하고 더욱이 혼자살면 '안전'에 대해 걱정이 많아지는데 그것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다.

 

싱글이 가장 힘들거나 싱글임을 후회할 때가 '외로울 때'라고 한다. 싱글이라면 외로움을 잘 견디거나 아니면 외로움을 느낄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때로는 그 외로움을 온전히 맞딱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싱글라이프를 더욱 즐겁게 보내고 가치있는 시간을 가지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싱글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고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날들에 대해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겐 내가 더 소중해. 

I love you too Richard, but I love me more." 

-사민다. 섹스 엔 더 시티 p39 

 

 

우리는 가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모습을 상대에게 강요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를 인정해야 나도 상대에게 쉽게 인정받는다.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계를 맺어야 더 오래가고 안정적이다. 그것이 싱글이든 더블이든, 결혼을 하든 안하든,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상대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p65 

 

 

선택에 반드시 완벽할 이유여야 할 필요는 없다. 자기가 좋으면 된다. 

싱글은 결정적 선택을 해야할 경우 모든 판단의 중심을 자기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 p95 

 

 

싱글이라면 더더욱 나이라는 숫자에 지면 안 된다.  

늙는다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싱글에게 더 중요한 문제다. p161 

 

 

내가 지금 어디에 있기 때문에, 혹은 환경, 어떤 상황 때문에 외롭고 슬픈게 아니다.  

결국 나를 슬프게 혹은 외롭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인지도 모른다. 외로음은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p170 

 

 

p*****3 2013.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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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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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면 나는 입버릇처럼 싱글을 위한 공약이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하곤 했다. 그렇지만 싱글을 위한 공약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아이가 있는 가정을 기준으로 어떤 혜택을 주겠다, 어떤 지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럴 때마다 난 늘 손해보는 느낌이다. 혼자살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억울한데 아이가 있는 가정에겐 더 혜택을 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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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면 나는 입버릇처럼 싱글을 위한 공약이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하곤 했다. 그렇지만 싱글을 위한 공약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아이가 있는 가정을 기준으로 어떤 혜택을 주겠다, 어떤 지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럴 때마다 난 늘 손해보는 느낌이다. 혼자살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억울한데 아이가 있는 가정에겐 더 혜택을 주겠다고 하니 뭔가 불공평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싱글들은 소수이기에 다수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만드는 정책에 묵묵히 동의하고 조용히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매년 뉴스에 1인 가구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싱글도 거대한 사회의 한 그룹으로 대우받아야 마땅하다 생각한다. 그것도 가까운 미래에 전체에 약 25%를 차지한다고 하니, 싱글들이 대부분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많은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어찌나 격하게 공감을 했는지 모른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독신을 지향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혼자 사는게 익숙해져 있고, 혼자 있는게 그닥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삶도 받아들이는게 좋지 않을까? 여전히 부모님께서는 왜 결혼을 안하느냐고 만날때마다 말씀하시지만 주변에 독신이 아니면서도 혼자 삶을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않다면 굳이 결혼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삶을 살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이 있다는 부분은 많이 공감한다. 예전에 골드미스, 화려한 싱글로 대두되던 삶들이 실은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곤 했다. 하지만 이젠 화려한 싱글보다 좀더 완벽하게 싱글의 삶을 지향하는 시대가 됬다.

 

저자가 말하는 완벽한 싱글이란 화려한 싱글과는 차이가 있다. 돈을 많이 쓰고 자신의 외모에 치장하고 고급스럽게 사는 것이 무척 환상적으로 보이고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완벽한 싱글을 위해서는 좀더 현실적이어야 한다.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만큼 우리는 약 100살까지 살게 되는데 60세에 은퇴하고 이후 40년을 어떻게 살지 생각한다면 화려한 싱글로 보내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착실히 저축을 하고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싱글이라 아쉬운 점은 나를 직접적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모두 다 포함된다.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이 필요한 것이고, 최대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건강이다. 건강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는 것이다.

굳이 싱글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책을 읽을 여유와 준비할 시간이 있기에 완벽한 싱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r*****1 2013.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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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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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부키에서 나오는 소위 '결혼 시리즈'는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그리고 『일하는 당신을 위한 결혼 사용 설명서』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써보고자 하는 이 책 『완벽한 싱글』이 이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세 권은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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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부키에서 나오는 소위 '결혼 시리즈'는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그리고 『일하는 당신을 위한 결혼 사용 설명서』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써보고자 하는 이 책 『완벽한 싱글』이 이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세 권은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거든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완벽한 싱글이란, 한마디로 '사회, 정신, 물질적으로 독립성을 갖춘 인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개념이 왜 필요하냐고 하면, 아래와 같은 사회· 문화적 조건들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완벽한 싱글이란 자발적 싱글이자 싱글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이들을 칭한다. 싱글도 모두 다르다.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혼자인 비자발적 싱글도 있고, 적극적 계획적으로 독신을 지향하며 혼자 잘 사는 자발적 싱글도 있다. 또 결혼과 독신 어느쪽도 선택하지 못한 애매한 싱글, 결혼해서 더블이 되었다고 이혼하고 돌아온 싱글, 독신을 지향하지만 결혼이라는 연대로 뭉친 외형은 더블이지만 실상은 독립적 싱글인 이들도 있다. ... 이들은 모두 '싱글'이라는 말로 묶일 수 있다. 하지만 각자가 지향하는 생활이나 가치관, 싱글관은 다르다. (6 페이지)

 

결혼하지 않은 비혼자들이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관계와 결여의 외로움 때문일 수 있다. 사회적으로 결혼이 보편화 된 상황에서 비혼은 비주류이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높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비혼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행복과 만족지수가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 결혼과 비혼은 애초에 동등한 비교 기준이라고 할 수 없다. 어느쪽이 그 사회의 주류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35 페이지)

 

과거에도 부모와 자식간에 관점 차이나 갈등이 있었지만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를 고수하는 입장과 과거를 과감히 버린 입장이 극명히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심할 수밖에 없다. 분명한 건 그 선택의 주체는 2030이라는 점이다. ... 다라서 지금 2030에게는 어느 세대보다 더 확고한 자기 생각이 필요하다. (39 페이지)

 

결정적으로 육체적 힘이 더 이상 사회적 능력과 동일시되지 않게 되면서 남자들의 우위는 점점 퇴색되어 갔다. ... 하지만 이제 확실히 세상은 바뀌었다. 알파걸과 알파우먼이 득세하고 있으며 남자들도 여자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는 강박으로 인한 스트레세를 내려 놓고 편안해지기를 선택했다. ... 최근 남자들은 사회적 성취와 성공을 우선시하는 태도에서 한발 물러났다. 남자와 여자가 등동해진 셈이다. 어쩌면 남자가 찌질해진게 아니라 허세와 가직으로 센 척하던 모습을 내려놓은 것을 수도 있다. (55 페이지)

 

71~206 페이지에서는 완벽한 싱글이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섹스 앤 더 시티>와 같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싱글들; 소위 '화려한 싱글'과 다른 지점이죠. 이 책을 통틀어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결혼을 하든, 혼자 살든 제 삶에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 조건이란, S.I.N.G.L.E로 요약할 수 있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① Self Development - 자기계발

② Income and Asset Management - 수입과 자산관리

③ Network and Human Relationship - 안정적인 인간관계 유지

④ Glamorous Style - 자기 꾸미기

⑤ Loneliness Resolved - 허전함과 외로움 극복하는 방법 터득하기

⑥ Eat Healthy - 식사 잘 챙겨먹기

 

그 중에서 자기계발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제가 일전에 미생 리뷰(링크)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바로 개인과 조직의 관계에 대해서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명함에 찍힌 회사와 그 안에서의 직위를 온전히 자신의 이름값으로 오해한다. ... 당신의 가치는 OO신문사 기자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때 만들어진 것이지 그 직장을 떠난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다. (76~77 페이지)

 

하지만 그 파워(조직에 있을 때 가질 수 있는 일종의 갑을권력)는 회사를 퇴사하면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 떄부터 본인의 진짜 실력과 파워가 드러난다. 때로는 자신이 정말 초라하게 보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조직이라는 울타리와 후광, 파워가 주는 달콤함이 내 것인 양 착각하며 진짜 자신의 이름값을 키우는데 소홀하다. (78 페이지) 

 

자기계발과 관련해서는 인상적인 구절 몇 개 더 소개해 보겠습니다.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의 힘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 싱글이라면 적어도 결혼이나 출산을 선택한 사람들이 집에서 아이와 함께 보내며 쓰는 시간과 비용만큼은 자신의 자기계발을 위해서 쏟아야 한다. ... 일에만 몰입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키워가는 환경은 결혼한 사람이나 부모가 된 사람들보다는 훨씬 유리하다는 걸 잊지 말고, 그 유리한 고지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88 페이지)

 

자기계발은 무엇이든 잘할 수 있는 멘탈과 사회적 능력이라는 체력을 갖추는 일이다. (93 페이지)

 

이외에 6번 항목의 'Eat Healty - 식사 잘 챙겨먹기' 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싱겁게, 천천히, 꼬박꼬박, 제대로 먹으라는 '싱글의 식생활 4계명'에 대해서 설명(205~206 페이지)하고 있는데요, 이게 꼭 완벽한 싱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죠? 먹는 것의 중요성은 정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결혼이 사랑의 완성은 아니라는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저 역시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사랑은 결핍된 두 사람이 상대의 다른점에 매력을 느낄 때 완성도가 높아지지만, 결혼은 그 반대, 즉 완성된 두 사람의 결합일 때 더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보면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의 물질적 혹은 정신적 결핍을 상대를 통해 채우려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고 나서는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사랑 운운하고, 책임감 운운하면서 응당 그래야 한다고 하니, 인질극과의 차이가 뭐냐는 것이죠.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연애의 결론이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만능 솔루션인 양 여긴다. 그러나 알고보면 연애보다 더 어려운게 결혼생활이다. 혼자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둘이 사는 것이 쉬울리 있겠는가. 우리나라보다 독신 문화가 더 빨리 정착된 일본의 경우 결혼은 시작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209 페이지)

 

요즘은 사람 자체만 보고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건 낭만도 아닌 무모한 일이라고까지 여기는 분위기가 됐다. 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는 건 다반사이고, 곧바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결혼은 다르다. 이론은 연애하다 헤어지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복잡하다. ... 이렇다보니 많은 2030들에게 결혼제도는 시시하고 불편한 것으로 인식된다. ... 제도가 중심이 아니라 자기가 중심이 되는 걸 원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개인주의라 할 수도 있지만, 달리 보면 합리주의이기도 하다. (219~220 페이지)

 

PS

 

이렇게 써 놓고보니, 마치 '결혼하지 말고, 완벽한 싱글이 되도록 노력해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을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문제는 결혼을 하느냐가 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만큼 그 자체로 '갖춘' 사람이냐는 것이죠. 그리고 갖춘 사람이라면, 시회통념과는 상관없이 이제는 결혼을 해도 좋고, 혼자 살아도 그 나름대로 좋다는 것. 이게 이 책의 메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난 것은, 부부가 완벽한 싱글의 특징을 받아들일수록 결혼에 회의적이던 독신들도 결혼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결혼이 가진 최대의 단점이 독립성과 자아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부담스러워 독신을 택하는 이들이 많았기 떄문이다. 결국 완벽한 싱글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신되는 것은 결혼한 사람이건 독신이건 모두에게 이롭다. (23 페이지)

YES마니아 : 로얄 o***h 2013.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