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이 단행본을 보았던 동기는 단지 표지의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아무생각없이 1권을 집어들어 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런 평범한 스토리인가..싶었다. 여자애와 남자애가 만나서 연애를 하고 연인이 되는 식의.. 그러나 상황은 급격히 변하기 시작한다. 촉망받던 한 수영선수의 죽음. 그를 좋아했던 주인공. 난 나루가 입학식때 담배를 피우면서 울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만큼 강렬했고 날카로웠다. 솔직히 그림이 예쁜 편은 아니다. 선은 날카롭고 예리하며 베일것같고 인체또한 잘 맞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컷구성과 대사와 설정들은 그야말로 혀를 내두르게한다. 그야말로 이분의 그림체에 어울리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나 할까. 대사 하나하나가 심장에 날아들어 박히는 느낌이고 덧붙혀서 이 분의 개그센스도 굉장히 좋아한다. 상처받고 위로받고......요지는 그녀를 쓰다듬고 보다듬어주려 하지만 어설픈 손짓이 그녀에게는 더욱더 쓴 상처가 될거라는 두려움에일까 거부하고만 있다. 요지와 전의 그 아이나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에 더 두려운 걸지도 모른다. '마음을 허락하게 될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일까... |
| 솔직히 이 만화는 그림은 별로다. 그림을 만화선택할때 중요한 요소로 뽑는 사람이라면 손에 들었다가 놓아버린 만한 그림이다. 신체 비율도 안맞고 동작이 이상하게 일그러지는 듯하는 것이 아마추어 수준이다. 하지만 이 만화는 독특한 느낌이다. 처음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 그러하다. 보통리이라면 운명처럼 꽃배경에 반짝이 배경이거나 할텐데, 이만화는 여자 주인공이 울며 담배피고 있는 모습을 남자 주인공이 목격하는 것이 둘의 만남의 시작이다. 서로 좋아했지만 고백하지도 못한채로 죽어버린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여자주인공, 형의 여자친구를 좋아했던 남자주인공이 그리는 사랑은 보통의 낭만적인 순정보다는 쿨한 느낌이다. 하지만 코믹한 요소를 넣어서 재밌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